구약의 맥 11 ( 바벨론 포로시기 : 주전 )
1. 주전 587 년 이후의 유대인들의 상황 a. 유다에 남아있던 유대인 1)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유다는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주변 나라들로 피신 갔던 주민들은 돌아와서 ( 참조. 렘 40:11-12) 유다에 남아 있던 주민들과 함께 살았다. 2) 사회 : 사회적으로 유다 백성들의 삶은 열악했다. 유다는 민심이 흉흉하며 도덕 은 땅에 떨어졌다.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 비쳐진 예루살렘 은 “ 피 흘린 성읍 ”(22:2). 3) 신앙 : 종교적으로도 요시야 종교개혁의 반작용으로 예루살 렘 성전 안에 많은 우상들 ( 가나 여신, 바벨론 카무즈 신, 이집트 의 호루스 신, 태양신 ) 거짓 예언자들은 곧 평화가 올 것이라는 낙관론 ( 하나냐 )
b. 바벨론의 유대인 1) 포로민들의 구성 : 대부분 정치적, 종교적, 지성적 지도층이었다. 2) 포로민의 수 : 열왕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다고 말하 지만, ( 렘 52:28-30) 에 따르면 3 차에 걸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수 는 4,600 명 정도였다. 3) 포로지 : 바벨론 그발강 (Chebar), 텔아빕 (Tel Abib) 4) 생활 : 여호야긴은 포로로 잡혀갔어도 왕의 신분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 여호야긴 문서 ). 느브갓네살의 정책은 바벨론 제국에 쓸모 있 는 사람들만 데려오는 것이었다. 포로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벨론 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누렸다 ( 처음에는 정부의 개간사업에서 나 중에는 재능대로 교역이나 공예분야까지 확대. 자기 집과 정원도 소 유 ). 5) 신앙 : 바벨론이 정치, 종교적 박해를 가하지 않았기에 장로도 선출 하고, 희생제사는 허용되지 않았지만 모여서 말씀도 들었다 ( 겔 8:1; 14:1; 20:1). “…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 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 겔 8:1)
2. 유배와 이스라엘의 신앙 a. 다윗 왕조의 멸망은 이스라엘의 신앙에 큰 위기였다. 이것은 남유다 신앙의 근간인 다윗 계약에 대한 파기를 의미했다. b. 예언자들은 그들의 역사적 상황을 신앙의 눈으로 해석했다. 1) 예언자들 ( 에스겔, 예레미야 ) 은 야웨 하나님께서 힘이 없어서 바벨 론에 패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바벨론 을 도구로 심판하신 것으로 이해했다. “…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 여호와 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 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 렘 16:10-13) 2) 이사야 (40-55 장 ) 는 바벨론의 마르둑이 신이 아니라 오직 야웨만 이 유일한 창조주임을 외친다. “…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 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 나는 여호와 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 사 45:18).
c. 안식일과 할례 : 유배지의 유대인들은 성전에서의 제의를 통해 하나 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식일과 할례 의 식을 통하여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였다. d. 미래에 대한 소망 : 유배지에서 신앙을 고수하던 유대인들은 시온을 그리며 살았다. “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서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 시 137:1) 느브갓네살의 아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석방시키는 조치는 ( 왕하 25:27-30), 다윗 왕조의 복귀에 대한 희망을 낳았다. 3. 바벨론 제국의 말기 a. 역사적 배경 : 느부갓네살이 죽자 ( 주전 562 년 ) 바벨론의 세력은 급속 도로 약화되었다. 바벨론의 경쟁자 메데의 아스니야게스 ( 년 ) 가 왕이었을 때에 페르샤인이었던 고레스 (Cyrus) 에 의해 반란이 일어 났고, 그는 메데 제국을 장악해 버렸다.
b. 예언자의 역사 이해 1)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이 위태로운 상황은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 의 심판이 끝나고 회복의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낳았다 ( 사 40:1-2; 42:9; 43:19; 48:3, 6-8). “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 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 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 사 40:1-2)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 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각을 내리니 ”( 사 43:19) 2) 이사야는 고레스가 유다를 회복시킬 기름 부음 받은 하나님의 도구 라고 선포한다. “ 고레스에 대하여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 여 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 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 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 사 44:28-45:1)
4. 바벨론의 멸망 a. 바벨론의 멸망 (539 년 ) : 바벨론이 페르샤의 고레스 (Cyrus) 에 의해 멸 망됨. 신바벨론은 단명으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 ( ). b. 고레스 칙령 (538 년 ) : 고레스는 계몽적 정복자 였다. 그는 페르샤 제국 안에 있는 나라들에 대 해 문화적, 종교적 자치 를 허용했고, 대부분의 속국들에게 속국 출신 의 총독으로 다스리게 했다. “…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 께서 …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 대하 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