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 야레 ( ירא )” 에 대한 이해 박영준
기본적으로 “ 두려워하다, 놀라다 ” 를 의미하 는 히브리어 동사 “ 야레 (ירא)” 와 이 단어의 파생어는 구약에서 435 번 쓰였는데, 주로 시편 (83 번 ), 신명기 (44 번 ) 그리고 지혜 (48 번 ) 에서 쓰였다.
우선, 이 단어는 개인 혹은 공동체가 일상생활 ( 적, 짐승들, 병, 죽음 ) 에서 느끼는 두려움이라 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하나님을 대했을 때의 두려 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러한 하나 님 앞에서의 두려움은 “ 여호와 경외 ” 로 표현된 다.
이것은 구약의 믿음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 한 개념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 창 28:17; 출 3:5),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 와 순종의 동기가 된다 ( 신 6:13, 24).
이러한 두려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 와의 현현을 경험했을 때나 ( 출 20:18), 여호 와의 큰 구원의 역사를 경험했을 때에도 나 타난다 ( 출 14:31; 15:14-16).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은 동시에 그들에게 기쁨이 되었으며,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기쁨은 그분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이어 졌다 ( 시 52:8; 119:12, 161; 출 14:31).
시편에서 시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곧 성전 에서 그분께 경배하는 자를 가리키며 ( 시 22:25, 66:16),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과 여호와를 신뢰 한다는 것이 같은 의미로 쓰였다 ( 시 25:14; 33:18; 34:9; 103:11, 13, 17).
지혜에서 구약의 지혜에서 여호와 경외는 바른 행동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와 다스림 에 순응하며 바르게 산다는 의미로 사용되었 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미래의 위험을 피하 고 복되게 살 수 있게 된다 ( 잠 10:27; 14:26- 27).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연결 되면서 ( 잠 1:7), 참 지혜란 바로 여호와 앞 에서의 바른 행동을 의미하게 되었다.
여호와 경외는 일단 그 분 앞에서의 두려움 이지만, 이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자신의 부 모를 의지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에 대한 순 종과 자신의 모든 삶에서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