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학 세미나 3부 Prof. Jintae Kim, PhD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 Nyack, NY 10960 E-mail: Jintae.kim@nyack.edu Website: http://all4jesus.net

예배를 드려야 할 4 가지 이유 1. 인간창조의 근본목적 2. 하나님의 위엄을 체험하는 통로: Creator-Creature Relationship 3. 하나님의 나라 (Kingdom of God) 를 체험하는 통로 4.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받는 길: Power-source

기독교적 정의 (2)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이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 나타난 성품과 그분의 완전한 구속의 역사를 인식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기억하고 그분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올려 드리는 것이다.” (김진호 1989, 52)

3부: 회중예배의 절차와 의미: 개신교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I: 전주 (Prelude) 1. 전주는 예배의 가장 첫 순서로서 장엄하고도 경건한 음악 속에서 세상속에서 번잡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자세를 가다듬음으로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2. 주의: 결코 좌석을 정돈하거나 예배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무료함을 메꾸는 정도의 시간이 아니다.

이상적인 전주는 시작을 조용하면서 부드럽게 이어 중간음으로  발전하고 전음을 조화있게 하여 연주하다가 마지막 4분을 남겨 놓고서 조용한 음으로 돌아와 정중하고 침묵의 분위기가 흐르도록 해야한다.

II: 예배에의 부름 (The Call to Worship) 1. 회중들을 예배의 자리로 초청하는 말로 주로 “이제 다같이 우리의 뜻과 정성을 모아 예배를 드립시다”는 선언과 함께 시작하여 성구를 읽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중을 예배로 초대한다. 2. 대다수 한인교회의 경우 인도자가 “묵도하심으로 예배를 시작하시겠습니다”는 선언과 함께 성구를 읽고 성공적인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예배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킨다.

III: 경배와 찬양 Praise and Worship 1. 요즘 교회에서는 전주를 대신하거나 전후해서 찬양예배를 드리는 순서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찬양은 회중이 하나님께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한다. 2. 4가지 찬양 (1) 하나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찬양 (2) 하나님을 기뻐하는 찬양 (3) 감사의 찬양 (4) 헌신의 찬양

IV: 기원 (Invocation) 1. 예배 속에 성령으로 강림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현존 (Authority and Presence)을 예배 인도자와 회중이 함께 깨닫게 도와 주심으로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구하는 기도이다. 한인교회에서는 인도자가 묵도 후 드리는 기도로 대치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2. 기원은 회중들의 형편이나 사정을 아뢰는 중보기도와는 엄연히 구분되는 바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V: 신앙고백 1. 하나님께 우리의 믿음을 고백함으로서 하나님을 높이는 순서로서 한인교회의 경우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2. 매번 예배 때마다 사용함으로서 회중이 의미없이 암송하는 폐단이 있을 수 있다. 목사는 이에 대해 수시로 설교나 집회를 통해 내용을 설명하고 중요성을 환기시킴으로서 살아있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VI: 교독문 1. 회중의 신앙고백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응답하시는 순서이다. 2. 사도신경과 함께 카톨릭교회의 예전에 유래한 것으로 미국의 개신교 교회의 예배에는 잘 나오지 않는 순서이나 한국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순서를 지키고 있다. 3. 성경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위엄과 은혜를 높이는 시편을 선호하여 명상의 시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VII: 찬양과 경배의 찬송 (Hymn of Praise) 1. 회중 가운데 보좌로 강림하신 하나님의 위엄 앞에 예배자 모두가 일어서서 찬송으로 응답함으로써 하나님을 높이는 순서이다. 2. 하나님으로부터 예배하도록 부름 받은 특권에 감사하면서 경건한 자세로 찬송을 불러야 한다.

VIII: 고백의 기도 (Prayer of Confession) 1. 하나님의 거룩한 위엄 앞에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내어 놓고 용서와 임재를 간구하는 시간이다. 반드시 일어서거나 무릎을 꿇고 행하여야 한다. 2. 그리고 예배 인도자를 통해서 용서의 선언이 뒤따르는데 이 경우 사죄의 말씀을 읽는것이 효과적이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사 6:7);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사 1:18).

IX: 영광송 (Doxology) 회중의 죄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께 그 위대하심과 자비하심을 일어서서 찬양함으로써 응답드리는 것이다. 가능하면 용서의 선언이 끝나는 즉시  반주자의 첫 음만 듣고 지체 없이 시작하는 것이 예배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X: 중보의 기도 (The Prayer of Intercession) 1. 회중을 대표하여 드리는 기도로 일명 목회기도 또는 대표기도라고 한다. 2. 기도의 내용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주기도문 하반부 참조): (1) 삶의 현장에서 지은 죄에 대한 용서와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것; (2)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원하는 것.

(1) 중보기도시 금기사항 1. 간결명료하게 하되 5분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2. 쓸데없는 미사여구나 복잡한 용어를 삼가하라. 3. 기도자 자신이 특정 성도나 회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4. 설교하려 하지 마라. 5. 횡설수설하지 마라.

(2) 중보기도 준비 1. 검증된 기도문: 기도자는 성도들의 형편을 살피고 최소한 닷새 전에 기도문을 작성하고 매일 기도하며 준비하되, 기도문은 먼저 목사님께 제출하여 검토받아야 한다. 2. 내용: (1) 구원받은 예배자의 특권에 감사 (2) 회중의 중요한 기도사항 (3) 성공적인 예배 (마음준비; 주일학교; 성가대의 찬양; 능력있는 설교; 구원과 신유의 역사)

XI: 말씀 봉독 (Scriptural Lesson) 1.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성경말씀을 통해 응답해 주시는 순서이다. 2. 말씀을 1주일 내내 상고하며 매일 10번 이상씩 소리내어 봉독하여 준비 하되 그 뜻과 상황에 맞게 실감나게 설교하는 심령으로 봉독해야 한다. 3. 교독할 때에는 미리 성경 페이지 번호를 회중에게 알려 줌으로 성경을 찾느라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1) 봉독시 추가 유의사항  1. 봉독 전에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의 말씀이 여기있습니다. (   )서 ( )장( )절의 말씀입니다. 받으십시오” 봉독 후에는 바로 “아멘”을  한후 “하나님께서 이 거룩한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총을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2. 대명사로 시작되는 부분은 그 대명사가 지칭하는 명사를 찾아 바꿔서 읽는다. 3. 본문을 외워서 암송하지는 말아야한다.

XII: 봉헌 (Offering) 1.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여 성도들이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징표로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매주일 드리는 봉헌은 1주일간의 삶 전체를 묶어 바치는 징표이다. 2. 언제나 창조주요 구속주가 되신 하나님께 감사와 순종으로 응답하는 청지기적 삶을 전제로 한다.

(1) 봉헌의 5대 원칙 (장흥길) 1. 봉헌이란 용서를 구하거나 하나님을 노여움을 풀게 하는 행위가 아니다. 또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바치는 물질도 아니다. 2. 봉헌이란 실질적으로 자신을 드리는 상징이다. 3. 봉헌은 “만인 제사장설”의 이론대로 예배자가 직접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행위이다. 4. 봉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서 수고한 열매를 성별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행위이다. 5. 봉헌에는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함께 섞여 있다.

(2) 봉헌의 2가지 의미 1.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희생의 제물을 드렸던 것처럼, 신약의 예배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의 예물로서 예배자들의 희생적인 신앙과 정성과 마음이 모아진 것이어야 한다. 2.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확장시키기 위하여 그 선하신 뜻대로 사용하시도록 바치는 마음과 물질의 봉헌이어야 한다.

XIII: 찬양대의 찬양 (The Anthem) 1. 성가대 찬양의 목적: (1) 성도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2) 예배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이끌어 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수 있도록 마음밭을 준비시키는 것. 2.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가대 찬양의 대표성이다. 회중은 청중일 뿐 아니라 마음으로 직접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1) 성가대의 찬양 5대원칙 1. 성가대원은 성령과 믿음이 교회 안팎에서 입증된 자라야 한다. 2. 찬양은 심령속에 넘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과 감사의 표현이어야 한다. 3.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성도의 덕을 세우고 설교 말씀과 관련된 찬양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채택하여야 한다. 4. 일단 택한 곡은 지휘자와 성가대원이 충실한 연습과 기도를 통하여 준비되어야 한다. 5. 하나님과 회중앞에 찬양을 올리기 전에 대원 개개인이 준비과정을 통해 은혜속에 잠겨야 한다.

XIV: 설교 (Preaching) 1. 개신교 예배의 꽃이다. 봉독한 말씀을 회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이해 주고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것이다. 2. 하나님은 예배시간에 설교자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설교자가 증거하는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백성들과 만나주신다.

XV: 감사와 응답의 찬송 (Hymn of Response) 설교자를 통해 내려 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에 대해 회중이 올려 드리는 감사와 응답의 찬송으로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요, 둘째는 받은 말씀을 삶속에서 실천하겠다고 회중이 결단하는 시간이다.

XVI: 축도 (Benediction) 1. 회중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성도들이 다가오는 1주일간 세상에 나가 생활예배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명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축복하는 순서이며 안수받은 목사만이 할 수 있다. 2. 구약에서는 민수기 6장 22절에서, 신약에서는 고린도후서 13장 13절에서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1) 축도의 4가지 성격 1. 축도는 단순한 기도라기 보다 하나님이 복내려 주실 것을 선언하는 행위이다. 1. 축도는 단순한 기도라기  보다 하나님이 복내려 주실 것을 선언하는 행위이다. 2. 축도의 대상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무리들로 한정된 것이 지금까지 기독교의전통이다. 3.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한 생활을  강조하고 하나님을 위한 사명적 존재로서의 삶을 위한 복의 선언이다.

광고에 대한 첨언 1. 광고는 예배의 순서가 아니다. 2. 그러므로 광고가 예배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도록 지혜롭게 광고를예배 전이나 후에 할 필요가 있다. 3. 교인끼리 인사를 나누거나 방문자를 환영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면 좋다.

예배요소의 가감 1. 오늘 열거하고 설명한 16가지 예배절차모두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예배의 흐름에 따라 일부 가감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2. 그러나 이 경우 예배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3. 요사이 자유로운 예배에도 그 안에 흐르는 질서와 흐름이 있어야 한다. 질서와 자유, 이 두 가지는 항상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