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약할 때 완전해지는 능력

1. 고린도에서의 발전 고전을 기록한 이후 고후가 기록 될 때까지 교회는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 성도들은 유대 지역의 기근을 외면하지 않고 유대성도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하기로 결정 하였다(고전 16:1-4). 바울은 고후에서 이 일을 끝내라고 촉하고 있다(고후 8:10).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수정하였고, 대신 이 편지를 쓰고 있다. 성도들은 이전에 따르던 교회 지도자들이 아니라 바울을 반대하는 선동가들을 따르고 있다. 그들은 소수였지만 유대인이며,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고 주장 했으며, 사도라고 주장했다. 바울이 편지를 쓴 이유는 그들을 근심케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자신의 사랑의 깊이를 알게 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이 전파한 복음의 내용이 아니라 그들의 품행을 공격 하였다. 그들은 마음으로 자랑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이며, 인종적인 정체성과 같은 문제로 육체를 따라 자랑하는 자들이며, 다른 사람이 써준 추천서를 의지하고, 스스로에 대하여 자랑하는 자들이다. 바울은 이들의 주장에 대하여 하나님의 권능은 약함 속에서 완전해진다는 것이다.

2. 절망을 통한 위로(1:3-11) 1:3-4은 축도, 하나님께서 긍휼하시기 때문에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삶 속에서 겪은 이 경험을 긍휼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도록 이용 하신다. 1:6-7, 예수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려고 고난을 당하셨고, 바울은 그의 사명을 완수할 때 그가 직면한 위험들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직접 경험 했다. 1:8-10, 바울에게 고난을 주신 것은 “이는 우리로 자기를 위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1:9) 1:10b-11, 바울은 자신과 고린도 성도들의 미래를 바라본다. 그는 과거에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그가 육체적인 압박과 직면할 때 계속해서 그를 건져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3. 슬픔을 통해 나오는 생명(1:12-2:13; 7:5-16) 바울의 적대 자들은 두 가지 사실을 가지고 바울을 공격 하였다. 그들은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할 계획을 바꾼 사실 고린도 교회가 바울로 받은 호된 서신은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관심이 없는 증거라고 주장 하였다. 바울은 이런 모든 것들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바울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울의 메시지는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 될 것을 말한다.

4. 죽음을 통해 나오는 생명(2;13-7:4; 10:1-13:10) 바울 사도의 연약함 바울의 적대자들은 자신들이 힘이 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의 주장을 수긍하면서 그는 약하지만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하시는 것을 정확히 그의 연약함 속에서 라고 주장한다. 바울은 여기에서 로마의 개선식 관습을 도입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를 정복당한 노예로서 이끎으로써 어디에서나 그의 지식의 희생적 향기를 도처에 풍기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이 냄새가 생명의 향기이지만,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사망의 냄새이다(2:15). 바울은 고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개인적으로 지탱하신다고 믿었으며, 바로 그때 생명의 흐릿한 것이 분명히 보이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그분이 공급하시는 것 외에는 어떤 다른 자원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일을 달성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혀 의심할 수 없다.

2) 진실한 말 바울의 반대자들은 저가거리의 상인들 처럼 돈을 벌기 위하여 자신들의 말을 팔았다. 순회 웅변가들처럼 자기들의 수고에 대한 대가를 청구하였다. 이처럼 반대자들은 자신들의 탐욕적인 동기를 은폐하기 위하여 부정직한 말을 하고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였지 만, 바울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말하고 있음을 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서, 진실한 동기로 말한다고 주장한다.

3) 보지 못하는 것들 수사학적인 기법, 위압적인 외모, 그리고 사례 명세서는 바울의 반대자들이 지닌 외형적 피상적인 성격이다. 이것들 외에 그들은 추천서를 가지고 있었다. 바울 당시에 종종 친구들에게 추천서를 요구 했는데 추천서는 기존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새로운 친구를 얻는 수단이 되었다. 이 추천서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수단, 환대를 받으며, 법적인 재판에서 자신의 인격을 입증하는 것 등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바울은 자신의 추천서는 3:1-18, 자신의 추천서는 고린도 교인 자신들이라고 주장 하였다. 그들은 바울의 마음에 새겨져 있고, 그들의 마음은 살아계신 성령으로 새겨져 있다. 4:1-7:, 바울은 자신의 시선이 외적으로 전혀 중요치 않은 직분의 환경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 직분은 보이지 않고 영원한 목적에 고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가슴에 성령으로 기록된 편지들(3:1-18) 바울은 적대자들에 맞서 바울 자신도 추천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돌판이라는 표현은 모세 율법을 연상 시킨다. 에스겔이 말한 “돌 같은 마음”을 생각하게도 한다. “마음판”과 “하나님”의 영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성령을 주셔서 이스라엘의 완악한 마음을 바꾸는 일이 성취 되었다는 표현이다.

(2) 보는 것이 아닌 믿음 (4:1-7:4) 바울의 적대자들의 특징은 그들의 시선이 보이는 것들에 머물러 있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4:13-14, 바울은 시편 116편의 저자와 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시편기자의 경우 정직하지만 그의 고통 가운데서 나온 희망에 찬 고백을 하였고, 바울은 그가 직면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신실한 복음 선포를 할 수 있었다. 두 경우 모두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에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바울의 경우 장차 임하게 될 심판이 현재에 비추는 빛 안에서 사는 삶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사는자들의 열망은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5:9-10).

5.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가난 관대함을 보이지 못한 고린도교회 성도들 바울은 편지의 말미에 고린도 성도들에게 모금에 대한 지시를 다시 하고 있다. 모금은 예루살렘 교회의 필요를 채울 것이며 그 결과 하님의 백성들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한다(롬 15:27).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은 소득의 일정 부분을 모금으로 매 주일 떼어 놓으라고 말한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의 분열은 모금을 중단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바울은 마게도냐 성도들이 극심한 가난 가운데 모금함으로서 관대함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2) 바울의 호소에 있어서 은혜의 중심적 역할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그들의 믿음이 진짜라는 것을, 즉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그들 속에 역사 한다는 사실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그들이 모금에 동참함으로 그들의 섬김이 “입증된 자격”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 마게도냐의 교회를 볼때 하나님은 도와 주고자 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은혜로 주실 뿐만 아니라 도움을 줄 수단 까지도 주신다.

6. 고린도후서에서 하나님의 은혜의배경이 된 인간의 연약함 고후의 모든 주요 단락은 인간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은혜가 왕성하게 일 할 수 있게 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고난의 연약함과 보이지 않는 마음 상태 속에서 그 완전한 권능을 표현한다고 주장한다. 고후는 고린도 공동체 안에서 근본적인 신학적 원리를 다시 단언하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그 원리를 실제적으로 순종함으로 받아들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