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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엑스퍼트컨설팅 1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3 시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트렉스타 신발 공장.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더위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밝다.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김동현 (34) 씨는 " 레저 시장의 확장으 로 신발업계는 9 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 며 " 최근에는 외국의 신규 바이어들의 주문량도 30% 정도 늘어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 고 말한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신발 업체인 트렉스타는 등산화 분야에서는 이 미 세계적인 업체라고 자부할 만하다. 매년 1 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는 트렉스타는 여기에 만족 하지 않고 매출액의 5% 정도인 50 억 여원을 개발비로 투입해 매 년 30 여 종류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상도 트렉스타 사장은 " 최근 신규 아이템을 도입해 더 바빠졌다 " 며 " 모두들 신발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기술력과 제품력이 있 으면 사양산업이란 없다 " 고 딱 잘라 말한다. 이 사장은 " 그러나 저임금에 의존하는 주문자상표부착 (OEM)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앞으로 신발산업의 발전은 없다 " 며 " 자기상 표 (OBM ) 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면 신발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오히려 최고의 유망산업 " 이라고 강조한다. 트렉스타는 지난 93 년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소재 대신 부드럽고 가벼우면서 공기가 잘 통하는 소재로 만든 소프트 인라인스케이트 ( 일자형 롤러스케이트 ) 를 개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활기 찾은 부산 신발산업 특수靴로 불황터널 벗는다 활기 찾은 부산 신발산업 특수靴로 불황터널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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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엑스퍼트컨설팅 2 또 개발비만 10 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 싸이즈 조정 신발 ` 은 신발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해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 오르고 있다. 2 년 6 개월의 연구 끝에 지난해 10 월에 완성된 사이즈 조정 신발은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는 구조물이 두개의 신발 밑창 에 들어가 있어 신발을 신기전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사장은 " 다음달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 규모 는 연간 100 만 켤레에 2500 만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며 " 끊 임없이 새로운 신발을 개발해 한국 신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 " 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신발산업 재도약의 또 다른 선두주자인 주식회사 우연. 세계시장점유율 40% 로 세계 1 등을 실현하고 있는 우연의 자전거 신발은 유럽 10 여 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이다. 지난해 자전거 신발 단일 품목으로 1200 만 여달러를 수출한 우연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 스노우보드신발을 개발했다. 정철상 우연 사장은 "94 년 연구개발에 착수해 1 년여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노우보드신발과 바인딩 사이에 끈을 없앤 제품을 개 발했다 " 며 "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 700 만 여달러어치의 스노우보드신발을 수출했다 " 고 말한다. 정 사장은 " 신발산업이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신발기계와 신발소재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 " 며 " 신발제조 기계와 신발에 들어가는 다양 한 소재들을 어떻게 발전시키는냐가 가장 중요하다 " 고 강조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외환위기 후 더욱 확고해져 정사장은 99 년 신발 제조 기계 연구에 돌입해 드디어 지난해 첫번째 신발제조 기계인 멀티프레스를 개발했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멀티 프레스는 국내는 물론 대만에 수출하는 등 이미 그 성능을 인정 받았다. 정 사장은 " 올 11 월께 2 번째 신발제조 기계를 상품화할 예정 " 이라며 " 다른 기업과 차별화해야 살아 남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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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엑스퍼트컨설팅 3 기술 전문성을 확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부산 신발업계 화제의 기업. 그 주인공은 바로 주식회사 신세영화성이다. DVS, LAKAI 등의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 받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신발들이 모두다 신세영화성이 만든 대표적인 제품이다. 2 년 전 녹산공단 내 신발협동화단지에 선두주자로 입주한 신세영화성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총 3 개의 최첨단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 다. 단독 출자한 업체 중 완제품 시설면에서는 부산 최고의 시설을 갖춘 신세영화성은 30 억원을 투자해 완벽한 전산 시스템 시설을 가지 고 이 곳에 최첨단 컴퓨터를 설치해 신발 디자인 등 신발 관련 각종 소프트 웨어 개발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동남아 지역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는 신세영화성은 OEM 방식의 수출에 한계를 느끼고 97 년 ` 프리탑 ` 이 라는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동근 신세영화성 사장은 " 이번 부산 신발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 며 " 그러나 부산지 역 200 여 개 업체들이 고유 브랜드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가장 큰 의의 " 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며 " 주 5 일 근무로 확산된 레저 문화에 초 점을 맞춰 새로운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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