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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능력 1위…SK하이닉스 5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웨이퍼 생산능력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의 순위는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mm 웨이퍼 기준으로 월 253만장의 반도체를 생산해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로는 15.5%이다. 2위는 189만장을 생산한 TSMC(11.6%), 3위는 160만장의 마이크론(9.8%), 4위는 134만장의 도시바(샌디스크 포함, 8.2%), 5위는 131만장의 SK하이닉스(8.1%)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톱10 업체 가운데서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텔은 2014년과 비교해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7위에 랭크됐다. 글로벌파운드리가 6위를 기록했다. 인텔의 순위 하락은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3D X(크로스)포인트’ 생산 준비를 위해 중국의 팹68의 가동중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3D X포인트가 상(相) 변화 물질에 전류를 가하면 물질의 일부분이 결정질에서 비결정질로 변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P램’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중간 형태의 특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 기술을 저목한 제품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올해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웨이퍼 생산량 증가율로 보면 글로벌파운드리가 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4%를 나타낸 TSMC이었다. 그만큼 위탁생산(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고 봐야 한다. SK하이닉스도 두 자릿수(13%)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올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떨어지면서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웨이퍼 생산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낸드플래시는 3차원(3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원가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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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도 실적 저조.. 영업이익 6兆원 밑돌 가능성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1.4분기가 반도체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단가 하락세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력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 경쟁력이 여전히 견고한 만큼 2.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1분기 영업익 추락하나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20곳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평균 5조808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 증권사가 직전에 내놓은 전망치 평균(6조845억원)보다 4.53%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전망치도 평균 47조9181억원으로 0.71% 하향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3.4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로 4개 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4.4분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1.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려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전 매출액 49조9110억원, 영업이익 5조7280억원에서 매출액 49조5960억원, 영업이익 5조6250억원으로 각각 0.63%, 1.80% 낮췄다. 특히 대부분 증권사 전망치가 4.4분기 실적 발표 전 제시됐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로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KB투자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반영하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치 하향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주가에는 선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오는 1월 말에 있을 부문별 실적 및 향후 전망이 나올 때까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4분기부터 반등 가능성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2.4분기 후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사들이 D램 20나노미터(㎚), 36단 3차원(3D) 낸드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D램 10㎚급(1x㎚)양산과 48단 3D 낸드 생산량 증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사 20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은 163만원이다. 지난 8일 종가가 117만1000원임을 감안할 때 아직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4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30배에 불과하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이 올해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또 전장 사업팀 및 드론 준비조직 구성, 바이오 프로세서 원칩 개발 등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예정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하면서 주가 하방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월 중순 이사회 결의 후 2차 특별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면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면서 지난 4~8일 약 7%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펀더멘털의 개선이 쉽지 않고 투자심리가 계속 악화되는 시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행 발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에 소폭이나마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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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회복 가능성 높아…"수출 1%p 증가시 성장률 0.2%p↑"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은 생각보다 크게 좋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출증가율이 1%포인트(p) 상승할 경우 경제성장률을 0.2%p 높일 수 있다.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6년 수출 회복의 다섯 가지 희망 요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올해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세계 교역증가율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해 수출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총수출증가율이 1%p 추가 상승할 경우 직·간접적인 파급 경로를 통해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16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3조2000억원, 고용 3만9000명이 추가 창출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는 최종적으로 경제성장률을 0.2%p 높이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부가가치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제조업 내에서는 총수출증가율이 1%p 추가 상승할 경우 반도체(부가가치 0.77%p↑), 선박(0.77%p↑), IT(반도체 제외, 0.63%p↑) 등에서 부가가치유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내에서는 해운업이 가장 높은 부가가치유발효과(0.75%p↑)를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수출 회복에 다섯가지 희망 요인이 있는 것으로 봤다. 우선 세계 경제의 회복세다. 국제통화기구(IMF)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2014년 3.4%에서 지난해 3.1%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3.6%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교역증가률은 신흥 개도국 수입 수요 증가와 선진국 수출입 회복 등으로 올해 4%대 초반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른 한국 수출 증가 ▲ 중국 소비 주도형 성장 전략에 따른 한국산 소비재 수출 확대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시장과의 교역 증대 등이 한국 수출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긍정적인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인 수출 경기는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대우는 "수출이 3% 중반으로만 늘어도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며 "국내 수출 확대의 전기 마련을 위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FTA 활용 제고 노력과 더불어 기술 혁신 및 신제품 개발 등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중간재 경쟁력이 유지하고 중국의 소비재 시장 확대에 대응해 맞춤형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수출 증대를 위해 개별 시장 맞춤 전략을 구축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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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나노결정성장기술로 고효율 녹색LED 구현
한국산업기술대 이성남 교수 "LED의 그린갭 문제 해결 가능" 국내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 위에 질화물계 나노결정을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반도체 발광소자에서 만들기 어려운 고효율 녹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구현하는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 아랫부분에 질화갈륨 이원계 육각형태의 씨앗 결정이 형성되고 이후 탄소나노튜브 끝단에 질환인듐갈륨 삼원계 나노결정구조가 형성되는 과정. 질화인듐갈륨 삼원계 나노결정구조가 500∼600㎚ 파장대에서 강한 발광 특성을 보인다 한국과학기술대 이성남 교수 연구팀은 8일 조명용 광원으로 주목받는 질화물계 LED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 탄소나노튜브 위에 질화물 반도체 나노구조를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녹색 영역의 발광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녹색 발광 기술에서 반도체 발광소자는 파장 500∼600나노미터(㎚=10억분의 1m)에서 양자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그린갭(green gap) 현상이 발생, 고효율 녹색 LED를 만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CNT) 위에 질소와 인듐, 갈륨으로 이루어진 섬원계 질화물 반도체를 금속유기화학증착법으로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500∼600㎚ 영역의 그린갭을 극복할 수 있는 융합 나노구조를 만들었다. 실리콘 기판 위에 탄소나노튜브를 수직으로 성장시킨 뒤 금속유기화학증착법으로 질소와 갈륨을 주입하면 탄소나노튜브 아랫부분에 질화갈륨이 육각형태로 성장하고, 이어 질소, 인듐, 갈륨을 주입하면 탄소나노튜브 끝에 질화인듐갈륨 삼원계 나노결정구조가 생성된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 끝에 생성된 질화인듐갈륨 삼원계 나노결정구조가 500∼600㎚ 파장대에서 강한 발광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성남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탄소나노튜브와 질화물계 나노결정구조를 이용해 500∼600㎚ 영역의 녹색 발광을 처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그린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질화인듐갈륨 나노결정의 인듐 조성을 조절하면 자외선에서 가시광 영역까지 발광이 가능한 나노 융합 구조로 고효율 발광소자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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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품 분야 휘청… 올해도 개선 기미 안보여”
삼성전자 영업익 5분기만에 감소 ‘파장’ D램 가격 지난해 ‘반토막’ 디스플레이 공급과잉에 허덕 갤럭시S7 성공 여부가 관건 2014년 3분기 이후 ‘V’자 회복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꺾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양대 축인 부품(DS)부문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이 함께 휘청거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양 부분의 부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며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올해도 나아질 요소가 안 보이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D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말 1.87달러(DDR3 4Gb 평균가)로 3.6달러 안팎이던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원인은 무엇보다 PC 판매 부진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모바일 D램마저 수요가 떨어졌다. 반도체와 함께 3분기를 견인했던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역시 반 토막 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시장에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지난해 3분기 3.9%였던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률이 지난해 4분기 9.8%까지 치솟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분기에 비해 환율 효과가 미미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3분기에는 주요 통화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돼 8000억 원 수준의 환율 혜택을 봤다. 이미 시장 포화 상태에 달한 스마트폰 역시 4분기 실적에 힘을 더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5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문의 부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미국 최대 할인행사 ‘블랙 프라이데이’ 등으로 수혜를 입었던 소비자가전(CE) 부문까지 1분기에는 비수기에 진입해 1분기 실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7’ 성적이 1분기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조만간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며 국내에서도 해당 모델 출시와 동시에 삼성페이가 가동될 전망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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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잘 버텼다…전세계서 매일 5488억원어치 팔아
글로벌 침체 상황서도 선방 지난해 매일 722억원 벌었다…매일 쏘나타 2만 4448대 판 것과 맞먹어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53조원에, 영업이익 6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46%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200조 340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2.8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6조 3700억원으로 2014년보다는 5.35% 늘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 시장에서 365일 매일 5488억원어치의 제품을 팔아, 722억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매일 현대차 쏘나타(기본 모델 2245만원) 2만 4448대를 판 것과 맞먹는다. 다만 2014년과 비교해서는 1일 매출이 16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며, 영업이익은 3억 6710만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6조2500억원을 예상했는데 반도체 부분에서 예상보다 1000억원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문별로 반도체 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3700억원, IM 2조원, CE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LCD 등 부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과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따른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세트에 이어 부품의 가격 하락도 커 실적이 다소 둔화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호전을 낙관할 재료를 찾기 힘들다"며 올해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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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역성장..'수요↓+달러강세+재고↑' 여파
가트너 2015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잠정결과..2015년 시장매출 1.9% 하락..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15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은 3337억 달러를 기록, 2014년(3403억 달러)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의 총 매출은 0.2% 증가했다. 이들 상위권 업체들이 차지한 매출 점유율은 73.2%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세르지스 머쉘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주요 전자장비의 수요 감소와 달러화 강세, 재고량의 증가는 2015년 반도체 시장을 위축되게 만든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주요기기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한 2014년과 달리, 2015년에는 광전자 분야 및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주문형 반도체(ASIC)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다른 부문의 매출은 하락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주문형 반도체 부문은 애플의 수요에 힘입어 2.4% 늘었고, 아날로그와 비광학 센서 부문도 각각 1.9%, 1.6% 성장했다. 메모리 부문은 낸드 플래시가 성장세를 보였으나 D램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매출이 0.6%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1위 인텔의 매출은 517억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그러나 1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4년 연속 1위 자리는 지켰다.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메모리 사업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을 11.8% 늘렸다. 시장점유율은 11.6%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매출이 3.1% 증가한 SK하이닉스는 3위(시장점유율 4.9%)로 2계단 뛰어올랐다. 2014년 3위와 4위였던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이 각각 17.4%, 11.2% 감소하면서 순위가 한 계단씩 밀렸다. 달러화 강세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달러에 비해 현지 통화가 평가절하된 지역에서 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낸드 시장은 지난해 계속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가격 책정 영향으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가 증가했고, 지난해 낸드 시장 매출은 4.1% 성장에 그쳤다. 특히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가격 전쟁은 낸드 플래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 큰 압박을 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시장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다. 2014년 매출이 32%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미약한 PC 수요로 인해 초래된 과잉공급이 평균 판매가격을 심각하게 떨어뜨렸고, 그 결과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가트너는 "만약 마이크론의 비트그로스가 한국 경쟁업체와 같은 수준이었다면 과잉공급과 평균 판매가격 하락은 더욱 심각했을 수 있다"며 "마이크론이 2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비트그로스가 감소했고, 이를 통해 반도체 업계는 더욱 심각할 수 있었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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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가격 1년새 50% '뚝'…반도체 업계 "차세대 기술개발·비용절감"
작년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주요 반도체 제품 가격이 급락했다. 제품 가격 하락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계에선 차세대 기술 개발 및 비용 절감 등이 올해의 화두로 떠올랐다. 7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PC D램 DDR3 4Gb 단품 기준) 가격은 지난달 말 평균 1.7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2%나 하락했다. 2014년 3달러 선을 이어갔던 D램 가격은 작년 1·4분기까지 3달러 선의 가격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말 D램 가격은 2.88달러 기록해 3달러 벽이 깨졌고, 꾸준히 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10월말 1.78달러를 기록해 2달러 선도 무너져 내렸다. D램 가격은 비수기와 전방시장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올해 상반기에도 가격 약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낸드플래시(64Gb MLC 기준) 가격 역시 지난달 말 평균 2.1달러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비수기를 맞아 낸드플래시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은 D램 가격 하락을 보전하는 수준의 원가 절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면서 "1분기까지 D램 업체의 수익성 저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 반도체 업계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줄이는 대신 '기술통' 임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올해 본격화되는 차세대 성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대 미세 공정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10나노대 후반대 제품은 2월말부터 샘플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내에 3D(48)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3D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14나노 평면형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고, 시스템반도체 기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가장 큰 화두는 차세대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이라면서 "반도체는 정직한 산업이고, 누가 빨리 기술격차를 벌려 선기술을 개발해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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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투자…디스플레이장비 "올해도 웃는다" 9 韓OLED·中LCD 투자…주성·디엠에스·케이씨텍·탑엔지니어링 등 호실적 예상
韓OLED·中LCD 투자…주성·디엠에스·케이씨텍·탑엔지니어링 등 호실적 예상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이 연초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국내와 중화권 전방기업들이 활발하게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올해도 호실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 韓OLED·中LCD 각각 투자 = 6 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에 공급할 OLED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나란히 신·증설 투자에 나선다. 삼성과 LG는 현재 애플과의 OLED 공급계약 체결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충남 아산 6세대 OLED 공장인 'A3라인'을 현재 월 1만5000장(기판 기준)에서 올 하반기 중 월 5만5000∼6만장으로 4만장 정도 늘리기 위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번 증설에만 2조∼3조원 규모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에 OLED 생산을 위한 'P10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P10라인에 1차로 투입할 금액은 약 2조원이다. LG는 지난해 8월 경북 구미에 1조원 가량을 들여 6세대 OLED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는 LCD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비오이는 내년까지 총 400억위안(약 7조원)을 들여 허페이에 10.5세대 LCD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차이나스타 역시 올해 6월 착공을 목표로 11세대 LCD 공장 건설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 이노룩스는 타이난에 8.6세대 LCD 공장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국내 장비기업들을 대상으로 발주에 들어갔다. 디엠에스와 에스엔유는 이노룩스와 최근 각각 172억원과 22억원 규모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디스플레이장비, 병신년도 '호조‘ = 지난해 중화권에서 불어온 투자 훈풍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장비기업들은 올해도 OLED와 LCD 등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전방위적 투자가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증착장비를 활발히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엠에스(DMS 와 케이씨텍은 세정과 현상, 도포 등 다양한 종류의 습식 공정장비 공급이 점쳐진다. 에스에프에이와 신성에프에이, 로체시스템즈는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 저장하는 공정자동화장비 분야에서 수혜가 전망된다. 비아트론과 테라세미콘은 열처리장비, LIG인베니아와 아이씨디는 건식식각장비 납품이 예상된다. 탑엔지니어링과 AP시스템은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에서 주목 받는다. 에스엔유 프리시젼과 디이엔티, 동아엘텍, 케이맥은 검사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탑엔지니어링과 로체시스템즈는 절단장비(글라스커터)에서도 수혜가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중화권 LCD 투자 덕에 장비기업 상당수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구거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국내에서도 OLED 증설 투자가 이뤄지면서 장비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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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타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질주 최대 전장부품 시장 급부상 … 2021년 186억달러 규모 성장 AMOLED 탑재 가능성 높아 삼성·LG 등 진입 가속화 전망 스마트카 열풍에 힘입어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최대의 전장부품 시장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차 안에 터치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모듈의 탑재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존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한화 1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는 2021년까지 매년 11%대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IHS는 앞으로 5년 안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186억달러(21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센터-스택 디스플레이(Center Stack Display), 자동차 계기판(instrument cluster) 등으로 나뉜다. 디스플레이 패널, 모듈 등도 시장에 포함한다. 전체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센터 스택은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기능, 공조시스템 등을 제어하는 ICS(Integrated Center Stack)에 포함된다. 최근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진화함에 따라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만들고 있다. HUD는 통상 비행기에서 주로 사용하던 기술로 유리창에 운행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2010년부터 고급차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고 올해의 경우 23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는 HUD가 세 가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군 중에 가장 높은 21%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7인치대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올해부터는 7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제품이 연평균 10%대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히로시 하야세 IHS 연구원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길 원하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탑재 가능성도 높다. AMOLED의 경우 LCD보다 터치, 밝기, 플렉서블 디자인 구현에 월등히 유리하다는 강점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시장 형성 초기에는 고사양 LC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형성되다가 일정 시점이 지난 뒤엔 IT업계 흐름과 마찬가지로 AMOLED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삼성, LG 등 전자 부품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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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신약 등..정부 R&D, 9대 기술 투자전략 확정
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 예정 정부가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9대 기술분야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제1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이하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제1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은 정부 R&D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 9대 기술분야별로 중점투자분야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ICT·SW와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기계·제조,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등이다. 또 미래부는 '중장기 투자전략'을 매년도 R&D 투자방향 수립과 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함으로써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은 정부 R&D 예산을 심의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위원회'를 통해서 수립됐다. 중점분야 및 전략 도출을 위해 현 R&D 예산 배분·조정체계에 따른 9개 주요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해, 각 분야별로 하위에 중분야를 도출했다. 그리고 각 58개의 중분야별로 시장전망, 기술수준, 공공성, 정부투자 생산성 등 주요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병행해 각 기술분야별로 중점 투자분야와 전략을 도출했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조선, 철강, 휴대폰, 반도체 등에서 세계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의 경제성장도 과학기술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중장기 투자전략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정부 R&D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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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굴기` 중국...모바일프로세서도 `눈독`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도 눈독 들이고 있다. 중국산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 인수합병(M&A)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산 모바일 AP 부상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스마트폰 3강 체제에 편입한 화웨이다. 화웨이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인 메이트8에 자(子)회사 하이실리콘의 기린950을 장착했다. 지난 11월 메이트8 출시 때 기린950은 호평을 받았다. 유청동 화웨이 소비자 부문 대표는 “메이트8 프로세싱 능력은 다른 경쟁제품을 능가한다”고 자평했다. 시장에서도 기린950 프로세싱 속도와 전력효율을 높게 평가했다. 화웨이는 메이트8이 애플 아이폰6S와 삼성 갤럭시S시리즈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웨이는 더 큰 목표를 세웠다. 기린시리즈로 모바일 AP 시장을 주도하는 미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퀄컴은 샤오미와 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하이엔드 제품에 칩을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로우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하이엔드로 시장을 넓혔다. 퀄컴과 미디어텍은 지난해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60%를 점유했다. 하이실리콘은 7.5%를 차지했다. 2014년 3%에서 크게 늘었다. 삼성과 인텔도 중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화웨이의 글로벌 시장공략으로 하이실리콘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업체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연간 출고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화웨이가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7.5%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24%), 애플(13.5%)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판매 대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1위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CES 2016에서 기린95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한 신제품 ‘P9’을 공개하는 등 중국산 모바일프로세서 사용을 늘리고 있다.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수록 중국산 AP도 함께 늘어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당국이 최근 정보보안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다른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중국산 채택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실리콘이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면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도 탑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AP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칭화유니그룹 등이 정부 지원을 받아 반도체 M&A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M&A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리 번스타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는 연간 1690억달러에 달하는데 대부분 수입산”이라며 “수입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면 경제유발효과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부 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산둥, 시안 등 지방정부도 지역 반도체 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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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판 패널 시장, 풀HD에서 UHD로 중심 이동"
초고화질(U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새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LCD 시장이 TV와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성장폭이 둔화한 가운데 UHD 패널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새해 UHD LCD 패널이 작년 대비 67% 성장한 67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UHD LCD 패널이 40% 비중을 차지해 풀HD에서 UHD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UHD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UHD T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평판 패널 TV 시장에서 UHD 비중은 지난 2013년 2%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4년 12%, 2015년 25%로 빠르게 커졌다. 반면에 풀HD 패널은 2013년 65% 점유율에서 2014년 62%, 2015년 52%로 줄었다. IHS는 새해 UHD 패널은 40%, 풀HD 패널은 42%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TV 시장 무게중심이 풀HD에서 UHD로 이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해 TV세트와 패널 제조사 모두 UHD 화질 제품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체 LCD TV 시장 성장이 정체했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기술 난도가 높아 쉽게 진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면서 수년째 시장 확산을 노리지만 아직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기 힘들 정도로 가격대가 높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TV 시장에 뛰어들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TV 제조사가 OLED TV 판매에 속도를 내야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 LCD 가격이 계속 하락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도 패널 제조사와 TV 제조사가 UHD TV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다. LCD 가격이 떨어져 더 큰 크기, 더 높은 해상도의 TV를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장 상황도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UHD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풀HD 패널과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도 주효하다. IHS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55인치 오픈셀 UHD LCD 패널 평균 판매가격이 255달러에 근접했다. 풀HD 패널과 가격차가 11%에 불과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 이상 낮아졌다. 박진한 IHS테크놀로지 이사는 “LCD TV 패널 공급이 증가해 가격 하락을 야기한 것이 소비자가 더 저렴한 대화면 TV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심지어 더 크고 더 높은 해상도 TV에 대한 관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4K TV용 비디오 콘텐츠가 늘어나면 더 높은 해상도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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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성장 이끌던 ICT 산업 올해 첫 제로성장 예고
ICT GDP·설비투자·민간소비 모두 감소세...美 中은 승승장구 최근 몇년째 저성장세를 거듭하며 걱정을 낳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올해 처음으로 '제로 성장'을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TV등 ICT 제조 산업을 이끄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고 결국 생산, 소비, 수출이 줄줄이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중국 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ICT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CT 산업은 반도체, 휴대폰, 통신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수출의 30%를 감당하던 핵심산업이다. 또 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 성장을 이끄는 것 뿐 아니라 적극적인 통신망 투자를 통해 ICT 관련 장비와 기술 발전을 주도해 왔다. 우리나라 전체가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당시에도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이 외화보유고를 높이는 주역이었을 정도로 한국 경제 기여도가 높았던 ICT 산업의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올해 국내 산업 전체에 악재 하나를 추가하게 된 것이다. ■ICT산업, 생산-투자-수출 모두 0% 성장 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ICT 제조업 분야의 생산은 지난 1995년 이후 2000년대 중후반까지 견고한 성장패턴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저성장 기조를 보이기 시작해 최근에는 본격적인 성장률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KISDI는 "정보통신산업 성장률은 2000년 이후 완만하지만 뚜렷한 감소세가 관찰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ICT분야 국내총생산은 2014년 1·4분기 36조 5000억원을 달성한 이래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5%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014년 3·4분기 대규모 미아너스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CT 설비투자 역시 2014년 2·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ICT 설비 투자도 지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후반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 뒤 2010년대 부터 증가 폭이 완만해지는 경향을 보이다 현재는 설비투자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ICT 생산과 설비투자 둔화는 결국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ICT 수출은 최근 분기 평균 60조원 수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분기 수출 180조의 30%를 차지해왔으나, 지난 2013년 이후 수출증가폭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4년 이후에는 아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ICT 투자 확대 대책 시급 ICT 산업 전문가들은 ICT분야 저상장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설비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ISDI 주재욱 연구위원은 "ICT 산업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및 내수의 동반부진, 중국 ICT 기업의 약진으로 인한 국내 기업 경쟁 심화"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의 추세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모바일 기반의 차세대 제품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ICT 시장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은 장기적으로 부정적 전망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ICT 스타트업은 물론 기존 기업들이 활발히 성장하는 상황에서 모바일 중심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외부 영향 보다는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내부상황이 국내 ICT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선 통신서비스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새 주파수를 할당받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주파수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시급하다는게 업계 요구다. 또 국내 통신3사가 일제히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성장동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요금인하 압력 등 정치권의 외풍을 차단하는 정책적 배려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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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익 반토막… 중국 물량공세에 속수무책
LCD 패널 공급과잉률 10% 육박… 금융위기 이후 가격 최대폭 급락 삼성 영업익 9300억→4000억대… LG는 1000억대 초반으로 떨어져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시장 전망치를 5,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깜짝 실적' 배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약진이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4분기에만 9,300억원의 영업익을 올려 지난 2014년 내내 벌어들인 영업익(6,600억원) 보다 많은 돈을 1분기 만에 걷어 들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이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하지만 잔치는 불과 석 달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 이상 급감한 4,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경쟁자인 LG디스플레이 역시 같은 기간 3,329억원이던 영업익이 1,000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사 실적에 비상등이 켜진 이유는 단순하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 세계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14년 3/4분기 3.9%였던 디스플레이 공급과잉률이 지난해 4/4분기 9.8%까지 치솟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10% 가까이 많다는 뜻이다. 자연히 LCD 패널 값도 급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TV 재고가 쌓이는 반면 원재료라고 할 수 있는 패널의 공급은 줄어들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TV 패널 값은 평균 6.6%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문제는 LCD 패널 시장의 공급과잉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의 무제한 지원을 등에 업고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를 견인하고 있는 BOE가 7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10.5세대 공장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0년에는 한국을 따돌리고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게 BOE의 청사진이다. 중국의 또 다른 디스플레이 기업인 차이나스타(CSOT)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1세대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5세대에 머물고 있는 삼성과 LG 입장에서는 LCD 제품군을 사실상 중국에 내줄 수밖에 없는 위기에 떠밀리는 셈이다. LCD 업계에서는 TV 패널을 만드는 기판의 크기가 커질수록 차세대 공정으로 보는데 기판이 커지면 한 번에 여러 장의 패널을 뽑아낼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중국의 도전에 삼성과 LG는 제품 차별화로 응전하고 있다. 5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OLED가 무기다. LG디스플레이가 1조8,4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공장을 짓기로 했고 삼성 역시 올해 상반기 중 OLED 라인에 대한 2단계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2017년 이후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경우 삼성과 LG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전히 비싼 OLED 패널의 가격은 걸림돌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의 80%가량을 차지하는 TV 패널의 가격을 낮추지 못할 경우 중국 업체가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BOE 등 중국기업들은 LCD 이후 OLED를 목표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 뒤 한국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등으로 밀려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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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공통 화두 "10년 뒤 미래먹거리 찾자" 美,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제도적 지원 中, 재작년 R&D지출액 1조3312억 위안 한국이 미래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처럼 세계 각국은 5~10년 뒤 먹거리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미국은 2012년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과 이에 대한 지원을 핵심으로 기술상용화를 촉진하는 '제조업혁신국가네트워크(NNMI·National Network for Manufacturing Innovation)'를 가동했다. 기초·원천 기술이 상용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죽음의 계곡'을 뛰어넘겠다는 것이 목표다.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기술 상용화가 어렵자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이를 토대로 제조업 혁신을 이루고 저성장, 저고용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NNMI는 대학과 국책 연구소 중심의 기초연구와 제품생산 기업 사이의 연계 강화, 제조업의 지속적 혁신 등을 위해 미국 상무부 주도로 총 15개의 제조혁신연구소(MII)를 선정한 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적층가공, 디지털 제조 및 설계 혁신, 경량금속 및 현대적 금속제조, 광대역폭 반도체, 첨단복합재료 등 5개의 제조혁신연구소가 설립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 에너지부, 교육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과학재단(NSF) 등 미국 제조업 관련 모든 연방기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핵심기반기술전략( KETs·Key Enabling Technologies)'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나노전자, 나노기술, 포토닉스, 첨단소재, 산업바이오기술, 첨단제조기술 등 6대 핵심유망기술을 선정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모두 연구개발 주기가 빠르고 고급 인력이 필요한 분야다. 유럽 이사회는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 경제 성장, 고용 촉진을 위해 유럽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U는 핵심기반기술과 관련한 산업 역량 강화에 66억6300만유로를 배정했다. 유럽투자은행(EIB)은 핵심기반기술 분야에 매년 약 10억유로를 공급하여 연구개발 혁신부터 최초의 제품생산까지의 전 단계 프로젝트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4.0'을 통해 차세대 제조업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IT와 기존 제조업을 융합해 스마트 공장 건설, 제품 가치 향상, 지능화된 공장,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흥국가의 저가생산 경쟁과 기술 추격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생산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2025년까지 제조강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 '중국제조2025'를 발표한 바 있다. 제조업의 IT 경쟁력을 개선하고 핵심 경쟁력 보유, 노동생산성 향상과 주요 업종의 오염 배출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정보기술, 고정밀 수치제어 및 로봇, 항공우주장비, 해양장비 및 첨단기술 선박, 선진궤도교통설비 등 10대 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혁신강화 전략에 따라 R&D 지출은 2008년의 4570억위안에서 2014년 1조3312억위안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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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자신감? ‘삼성전자 파운드리보다 TSMC가 좋다’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반도체의 파운드리를 대만 TSMC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했다. TSMC 16나노 공정에서 찍어낸 스마트폰용 AP 제품이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에서 만든 것보다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고 자랑했다. 화웨이는 우리시간 6일 오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 스마트폰 ‘메이트8’을 공개했다. 메이트8은 기린850이라는 자체 제작 AP를 사용했다. 화웨이는 메이트8의 향상된 전력 효율을 설명하면서, 대만 TSMC의 16나노 공정과 삼성전자의 1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직접 비교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만 16나노 핀펫 플러스 공정으로 만든 자사의 기린850 프로세서 전력 효율이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에서 만든 것보다 전력 효율이 10%가량 뛰어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에서는 갤럭시S6와 노트5, 그리고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S7에 들어갈 AP가 주로 양산된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등이 올해 선보일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할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앞서 애플도 아이폰6S에 들어가는 AP를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통해 이원화해 수급 받은 바 있다. 당시 대만 매체들을 중심으로 TSMC에서 만든 AP를 사용한 아이폰6S의 전력효율이 삼성전자 제품 대비 뛰어나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해외 전문 매체들이 실시한 비교 테스트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기도 했다. 이 같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제품 소개는 단순히 새 스마트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선전포고로 해석된다. 실제 화웨이는 이날 공개한 메이트8을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동시 발매하겠다는 새로운 비지니스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 동시 런칭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 대형 업체들이 주로 구사하는 전략이다. 반면 자국 내수 시장에서 50%가 넘는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는 후발 중국 기업들의 경우, 보통 시차를 두고 선진 시장에 접근해왔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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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반도체 수출 사상최대…4Q 선방 기대 LIG證 "12월 부진하지만 낮아진 눈높이는 충족"
LIG證 "12월 부진하지만 낮아진 눈높이는 충족"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부진했지만, 4분기 기준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연말 쇼핑시즌 대비 프로모션 제품 확대 및 재고 조정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전월대비 7.7% 감소한 4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연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0.4% 증가하면서 사상최대 수출 기록을 3년 연속 경신했다. LIG투자증권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6일 "예상대로 12월 반도체 시장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 수준은 만족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12월 수요 부진에 의한 실적 둔화폭은 시장의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11.0%) 대비 양호하다"며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시장에서 우려하는 실적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부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생각보다 빠른 업황 바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신 애널리스트는 "중국 반도체 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 주요 IT 신제품들의 반도체 탑재 사양이 증가하고 있어서 반도체 수요 증가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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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엘지 ‘휴·반·디’ 성장 정체…미래 먹거리는 자동차다
위기의 한국경제, 돌파구 찾아라 “스마트폰은 이제 범용상품(commodity)이 됐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갤럭시S6 엣지’의 실패 원인으로 ‘범용화’를 꼽았다. 기존 성공 모델인 교체형 배터리를 버리고 메탈 케이스와 굴곡 화면을 장착하기 위해 수조원을 쏟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큰 변화가 소비자에게는 큰 차별점은 아니었던 셈이다. 스마트폰의 부진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은 약 200조원(KTB투자증권 추정치)으로 전년(206조원)보다 6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임직원 연봉을 동결하고 마케팅비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매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려움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시장은 처음으로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도 하락세다. 수년째 매출 50조원대에서 도약하지 못하는 엘지(LG)전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처가 늦었고 새 먹거리로 기대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도 성장이 더뎠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효자 산업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범용 상품이 된 것처럼 과거 혁신 상품이 범용화되면서 성장은 더디고 중국·인도 등 후발 업체들의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에서도 위기 의식이 묻어났다. 이날 워크숍에서 혁신·신성장·도전 등이 경영 키워드로 제시됐다. 사업 혁신을 일궈 새 먹거리를 찾자는 것이다. 삼성전자 임원은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모델 수를 줄이고 사물인터넷(IoT)으로 가전·텔레비전 등과 연결해 안정 속 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엘지전자 역시 스마트폰은 신흥 시장 공략을, 가전 분야에서는 올레드(OLED) 텔레비전,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무장하고 있다. 새 먹거리로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모두 자동차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면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선 네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진출하는 동시에 스마트카까지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5년내 자동차의 전장(전기장치) 부품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진출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11개 부품을 공급하는 등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시작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구글·애플이 먼저 달려가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과 완성차업체들이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주력하는 전기차 시장에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부품 공급 업체로 뛰어든 것이다. 아울러 향후 직접 생산까지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처럼 배터리·디스플레이·발광다이오드(LED) 등 다른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도 낼 수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엘지전자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향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고, 기후변화·친환경 등 나날이 중요해져가는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사업의 방향을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기존 산업의 저성장 속에서 새 활력을 찾는 모습은 과거 일본의 전자사업과 유사한 모습이다. 이지평 엘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 기업은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기존 제품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첨단 신사업 개척에 나섰다”며 “ 회사 고유의 역량을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한 후지필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준비한 도시바 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미래 트렌드에 대한 투자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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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OLED 잡을 삼성 'QLED' 나온다
김현석 사장 "퀀텀닷 상상도 못할 제품으로 진화" 삼성전자가 퀀텀닷(QD)을 활용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년 양산이 가능할 예정이어서 OLED 와 차세대 TV 시장을 건 경쟁이 예상된다. 4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고위관계자는 "QLED에 미래가 있다고 판단, 내년 양산을 목표로 내부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며 "QLED가 상용화되면 디스플레이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QLED는 2~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활용, 백라이트유닛(BLU) 없이 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소자를 말한다. 크기와 전압에 따라 적색(R), 녹색(G), 청색(B) 등 다양한 빛을 낼 수 있어 경쟁사가 주력하고 있는 OLED 대비 긴 수명과 높은 색재현율, 낮은 제조단가가 강점이다. 특히, QLED는 각각의 픽셀이 색을 표현,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현재의 OLED보다 TV 업계 최대 화두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 적용에도 유리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컬리필터를 쓰는 현재의 OLED TV는 엄밀히 말하면 자체발광한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퀀텀닷은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색을 낼 수 있어 진정한 발광소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QLED 시대 열리나 삼성전자는 자체발광하는 QLED 소자의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관련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년 대면적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신개념 패터닝 방법을 개발, 4인치 QVGA 해상도(320x240) 컬러 디스플레이 구현에도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체에 무해한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인 '나노 크리스털' 양산에도 성공했다. 이어 올해는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더욱 발전, 지난해 일부 직하형(BLU가 후면부에 위치) 방식의 최고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나 가능했던 1천니트의 밝기를 엣지형(BLU가 양측면에 위치) 방식의 보급 제품에까지 충족시켰다. 색표현력도 디지털 시네마 표준규격인 DCI를 기준으로 1.3배 더 정확해져 광색영역(WCG) 표준인 'BT2020'도 달성했다. 더불어 HDR 적용으로 늘어나는 소비전력증가 문제도 30% 향상된 전력효율을 통해 해결, 'UHD 얼라이언스'의 표준인 '울트라 HD 프리미엄'을 획득했다. 이는 향상된 배리어 코팅 기술과 원자 결합율 향상 등으로 퀀텀닷 소자의 효율을 더욱 증가된 덕분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올해 출시하는 2016년형 'SHUD TV'에 적용한다. 이에 더해 이르면 내년에는 OLED를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QLED TV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컬러필터를 퀀텀닷이 교체하는 시기가 오면 기존의 어느 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한 특성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퀀텀닷은 LCD와 OLED의 장점을 고루 갖춘 디스플레이로 발전, 미래에 나올 제품은 상상도 못할 제품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양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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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I "투명 OLED 시장, 2020년까지 5300만달러 규모“
투명 AMOLED 시장이 2020년까지 약 5300만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는 5일 2015 투명 OLED 보고서를 내고 “투명 OLED는 showcase와 같은 광고용 투명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시야각이 넓고 색 구현력과 시인성이 높아 automotive등 vehicle용 디스플레이로도 널리 사용될 것”이며 이같이 밝혔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투명전자소자를 이용해 시각적으로 투명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 인식 및 처리·전달의 기능을 가졌으며 평상시에는 유리처럼 투명한 상태로 있다가 필요에 따라서, 모니터, TV처럼 활용이 가능한 장치다. 정보가 표시되는 영역이 투명해 디스플레이의 뒤에 위치한 사물이 보이기 때문에 공간적·시각적인 제약을 없앨 수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투명 OLED는 투과도가 투명 LCD대비 약 2배 가량 높고 플렉서블이 용이하다. 따라서 주요 페널업체에서도 투명 OLED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 투과율의 55inch FHD 투명 OL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2016년부터 양산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2012년부터 시작 된 60인치 이상 UD급 투과도 40%이상인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투명 OLED를 개발 중에 있다. 중국의 BOE도 SID 2015에서 30% 투과율의 9.55인치 투명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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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반도체展 ‘세미콘코리아 2016’ 개최 27~29일 코엑스서…‘LED코리아 2016’ 동시 진행
27~29일 코엑스서…‘LED코리아 2016’ 동시 진행 첨단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16(SEMICON Korea 2016)’이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Connect to the Future, Markets, Technology, and People’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을 선도하는 20개국 530개 이상 업체가 역대 최대 규모인 1870개 부스 규모로 참여, 마이크로 전자분야의 최신 공정기술, 장비, 재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 3일간 총 4만명 이상의 반도체 분야 종사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놉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우디에서 초청된 세 연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개막한다. ‘혁신:미래를 창조하다(Innovation:Inventing the Future)’를 주제로 각기 다른 세 분야의 전문가가 반도체의 미래를 조망한다. 시놉시스의 아트 드 제우스는 ‘IoT:from Silicon to Software’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마드 바하이 CTO는 ‘Power Electronics:A more than Moore Perspective’를, 아우디의 베르톨드 헬렌탈은 ‘Inventing the Automotive Future’를 주제로 연설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돼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총 60시간 동안 97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전시참가사의 해외 진출 기회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마켓세미나와 표준회의 등도 함께 열린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LED코리아 2016’과 동시 개최된다. LED 칩 제조·응용과 관련한 최신 기술적 관점들을 소개하는 LED 기술 컨퍼런스도 28일 열린다. 사전등록은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등록시 전시장 입장이 무료이고 세미나의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후원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도쿄일렉트론, 동진세미켐,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아드반테스트, 알박,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E, 엑시콘, 원익,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PSK,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 등이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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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1위 상품 역대 최다 작년 점유율 1위 161개 전체 수출 감소 불구 선전
작년 점유율 1위 161개 전체 수출 감소 불구 선전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중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품목은 161개로 2014년(154개)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5년 수출이 전년 대비 7.9% 줄어든 5272억달러에 그쳤지만, 세계시장 1위 품목이 늘어난 만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면 대폭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업종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은 수송기계가 15개 업종 중 가장 많은 41개로 압도적인 수준에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 석유제품이나 주스를 운반하는 대형선박 등이 세계시장 1위 품목에 올라 조선 강국의 면모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세계 최고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섬유 및 석유화학 업종이 27개로 뒤를 이었다. 가전제품 표면재로 쓰이는 고광택 시트와 중동 전통 남성복용 합섬직물 등이 대표 품목이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카지노용 모니터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 및 IT 부품도 세계시장 1위 품목 20개를 자랑한다. 산업기계 및 플랜트에서도 드릴십과 반잠수식 시추선 등 20개 품목을 배출, 비록 실적 악화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나 해양 플랜트 강국의 지위는 온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및 장비에서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초박막(TFT)-LCD 등 12개 품목을 글로벌 1위에 올려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식료품도 고려인삼과 고추장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10개 품목으로 두 자릿수에 턱걸이했다. 이에 비해 각각 1개 품목에 그친 화장품, 자동차 및 부품은 아직 세계 제패를 꿈꾸기는 요원하다. 서비스 역시 세계 1위는 1개 품목에 불과해 제조에 치우친 산업 포트폴리오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밀화학 및 의약품, 철강금속과 화학금속 소재도 각각 5개에 머물러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업종으로 꼽혔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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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산업에도 '초격차 전략' 펼친다 바이오공장 표준화 모델 구축… 4공장부터 공기 15개월로 단축 경쟁업체는 40개월 이상 걸려… 거래업체 수요 능동 대처 가능 삼성이 차세대 주력사업인 바이오 공장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해 다음 공사 때부터 건설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 바이오의약품은 건설을 시작해 생산이 이뤄지기까지 보통 3년 안팎이 걸리는데 이를 대폭 줄여 경쟁업체와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에서 시작한 초격차 전략이 미래산업인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에도 이식되는 셈이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지금 짓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 등을 제작하는 표준화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4공장 때부터는 건설 시작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전보다 절반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이 건설 시작부터 생산까지 30개월,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3공장은 넉넉하게 35개월을 잡았다"며 "표준화 모델을 만들면 앞으로 건설될 4공장부터는 15개월이면 완공 후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구상은 한국형 표준원전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표준화된 공장 설계와 건설 방식을 만들어 이를 체계적으로 적용하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표준 모델의 장점은 해외에 공장을 짓더라도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건설부터 생산까지 수년이 걸리는데 건설기간을 줄이는 것은 그만큼 거래업체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처럼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공장 기공식에서 4·5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3공장에서 표준화 모델이 만들어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은 다른 제약사가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ℓ 규모의 3공장 건설기간을 여유 있게 35개월로 잡았는데 경쟁업체들은 9만ℓ짜리 공장을 짓는 데 40개월 이상 걸린다. 향후 삼성이 건설할 바이오로직스 공장은 2공장(15만ℓ)이나 3공장 수준으로 표준화 모델을 적용해 15개월 안팎에 완공하면 경쟁업체 입장으로서는 사실상 맞대응이 불가능하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새로운 먹거리인 배터리에 초격차 전략을 이식하기로 한 데 이어 바이오에서도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몇 년 안에 삼성그룹의 핵심사업군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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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통 큰 보너스'…"기술 수출 주역은 임직원"
한미약품 전 직원에 주식 1100억 증여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매출 급감에 임금 동결…경영난 버텨준 것 고마워" 연차·업무평가 상관없이 월급여 1000% 주식 지급…현금 포함 1인당 5000만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통 큰 보상’ 결정에 한미약품 임직원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크게 놀란 모습이다. 2800여명의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이 받는 주식과 현금 보너스는 평균 약 5000만원으로 전례가 없는 규모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인센티브가 최대 연봉의 5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한미약품 임직원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두둑한 보너스를 받은 셈이다. 임 회장이 근속연수나 업무평가와 상관없이 월급여의 10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모든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도록 지시한 것도 이채롭다. ○임 회장의 ‘통 큰 보너스’ 임 회장은 4일 별도의 시무식 없이 전자메일을 통한 신년 인사말에서 주식 무상증여와 현금 보너스 지급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회사 자금이 아닌 1100억원에 달하는 개인 주식으로 임직원들의 노력을 보상키로 한 배경과 관련, 임 회장은 ‘마음의 빚’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어려울 때 임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준 덕분에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마음의 빚’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 환경 변화, 약가 일괄 인하 등의 위기 상황을 힘겹게 헤쳐나왔고 영업적자, 월급 동결 상황 등을 인내해준 덕분에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서는 2010년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과 준 사람을 모두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도입된 것은 한미약품의 ‘공격적인 영업’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쌍벌제 도입 이후 의사 처방이 줄어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임 회장은 이런 가운데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오히려 늘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미약품은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에 약 9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날 임 회장의 신년 인사말에는 이 같은 소회가 담겨 있었다. 임 회장은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지금,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그룹 모든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2000만주를 보유했던 임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약 2조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둬 제약업계 최고 주식 부호가 됐다. 이번 증여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6.2%에서 31.9%로 낮아졌다. 임 회장, 가족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증여 이후에도 63.5%에 달해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현장 챙기며 ‘글로벌 기업’ 지휘 임 회장은 지난해 일라이릴리 얀센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약 8조원(초기 계약금 7500억원)규모의 신약기술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뒤 ‘나눔 경영’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이룬 2015년은 한미약품 역사에 매우 특별한 해로 그 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21일에는 기술수출 성과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공유하고 기술바이오벤처를 발굴하는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새해 들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국내외 영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시무식 대신 천안에서 열린 전체 영업사원 대상 교육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무상 증여 계획을 밝히면서 “모든 임직원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글로벌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미약품 고위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개량 신약이 연이어 출시되기 때문에 국내 영업도 기대할 만하다”며 “해외에 기술수출한 의약품들이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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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빨간불`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4분기 LCD 기업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TV 수요 부진으로 패널 재고가 쌓였지만 공급량은 줄지 않은 여파다. 공급과잉으로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익률 감소폭이 늘어났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패널 제조사의 주력 모델인 32인치 LCD뿐만 아니라 50인치 이상 대형 LCD 가격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지난해 12월 패널 가격 조사에 따르면 보급형 HD 32인치(오픈 셀) 패널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6.9% 하락해 이익을 낼 수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주력 제품군인 32인치 모델 수익성이 낮아지자 50인치와 55인치 생산량을 늘리면서 대형 패널 가격도 하락했다. 고해상도 UHD패널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주를 이루면서 UHD패널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 경기 부진으로 TV 수요가 주춤해져 세트 기업이 패널 재고를 조정하는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올 상반기까지 LCD 가격 하락 영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4분기에 625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혹은 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내내 LCD 가격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1분기 7439억원, 2분기 4881억원, 3분기 3329억원으로 계속 줄었다. 올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TV와 노트북이 연말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LCD 가격도 올 상반기까지 계속 하락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LCD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패널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보다 30% 이상 줄어든 4000억원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3분기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공급이 급증해 928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고 4분기에는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다. 예상보다 LCD 가격이 빠르게 하락해 전 분기 절반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수요가 커진 것은 긍정적이다. LCD보다 이익률이 높고 당장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유력한 경쟁사가 없기 때문이다. UHD LCD로 대형 패널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미래 시장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새해 양사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LCD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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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올해 경영 키워드는 '위기-혁신-도전' 27 삼성·현대차·SK·LG·롯데 수뇌부 신년사 통해 위기 대응 혁신 강조
삼성·현대차·SK·LG·롯데 수뇌부 신년사 통해 위기 대응 혁신 강조 올해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재계 수장들이 내세운 올해 신년 키워드는 '위기, 혁신, 도전'으로 압축된다. 이들은 세계 경제의 저정상이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저유가 등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도전의식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주요 그룹들은 이날 각각 시무식을 열고,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 극복과 이를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준비를 주문했다. 삼성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TV, 메모리 반도체 등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권오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생산·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잡고 미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한 미래기술 개발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년만에 신년회에 참석해 패기를 앞세운 실행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가 크긴 하지만 SK는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 '따로'를 진화시키고, '또 같이'를 통해 '따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개별 회사가 처한 환경과 사업구조 특성에 맞게 경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역시 올해 사업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생존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환율 및 유가의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전자, 화학 등 우리 주력 산업은 신흥국의 도전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혁신 기업들은 이전과 다른 사업 방식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극복 및 성장을 위해 산업 변화 경쟁을 정확히 읽고 근본적으로,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사업 구조 고도화, 사업 방식의 혁신, 철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여러 악재로 위기를 겪은 롯데그룹은 올해 경영투명성과 준법경영을 준수해야 하는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건전한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이를 위해) 내외부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며,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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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 말수 있는 '18인치 롤러블 TV'…LG 세계 최초 공개
장갑 낀 채 터치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도 개발 대화면 올레드(OLED)패널의 종가인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18인치 두루말이 형태의 올레드 TV를 공개하며 미국 라스베가스 가전박람회(CES)에서 차별화된 기술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4일 미국 라스베가스 가전전시회 자사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 패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가 세계시장에 내놓은 첨단혁신 패널에는 이 외에도 회로 등이 하단으로 매립돼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디자인 컨셉트의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인치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등 미래 컨셉트 제품도 포함됐다. LCD Zone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진화된 아트 슬림(Art Slim) 기술과 화면.베젤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함께 적용해 디자인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린 65인치 TV용 제품을 내놨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은 35% 낮추고 동일한 휘도를 구현하거나 또는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엠플러스) 기술 기반의 HDR, 8K(7,680 X 4,320) 65인치 TV용 패널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6년 연속 LCD 1위 기업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상업용 Zone에서는 리테일.상업.공항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 최적화된 58:9 화면비의 86인치 스트레치 LCD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0.9mm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적용된 55인치 4장의 비디오월(Video Wall)을 전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용(Auto) Zone에서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인치 워터폴(Waterfall) LCD 제품,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 제품 등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이 제품들을 포함해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6 전시회' 기간 동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이를위해 OLED Zone과 LCD Zone, 자동차용 시장의 고객을 겨냥한 자동차존 등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LG는 주력제품으로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65,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하고 있고,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및 65인치 OLED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여 만든 139인치 ‘S’자 형태의 VTO (Vertical Tiling OLED)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및 자동차용(Auto), 사이니지용(Signage)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 대응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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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 3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소폭 증가 예상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이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반도체 전문 매체인 EE타임즈는 최근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373억 달러였지만 올해는 1.4% 증가한 378억 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일본 국제반도체제조장치재료협회(이하 SEMI)를 인용해 보도했다. EE타임즈에 따르면 SEMI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 예측 및 전시회 ‘세미콘(SEMICON) Japan 2105’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조나단 데이비스 SEMI 글로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반도체 집적회로(IC) 시장동향 및 올해 반도체 제조장치 예측 등을 발표했다. 조나단 부회장은 "세계 반도체 IC 시장이 2013년 3000억 달러(약 352조8600만원)를 넘어선 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3360억 달러로 전년 수준을 밑돌았지만 올해는 3410억 달러, 2017년에는 3520억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금까지 반도체 IC 수요를 견인해 온 컴퓨터 및 스마트폰, 태블릿 단말기 수요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승폭은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조나단 부사장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은 373억 달러로 전년대비 0.6% 줄어들 전망이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 55억 달러로 전년대비 32.7%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및 한국도 증가할 전망이다. 단, 달러강세 등 환율 변동이 통계 데이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2016년에는 1.4% 증가로 플러스 성장해 378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판매액이 약 34억 달러로 전년대비 63.1% 늘어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기타 지역은 25.7% 증가한 25억 달러, 중국 시장은 9.1% 증가한 53억 달러, 북미 시장은 6.1% 증가한 59억 달러로 예측됐다. 또 제조장치별 판매액은 2015년 웨이퍼 프로세스 처리장치가 전년대비 0.7% 증가한 295억 달러, 팹 설비 및 마스크/레티클, 웨이퍼 제조장치를 포함한 기타 전공정 장치는 20.6% 증가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반면 조립 및 패키징 판매액은 16.4%(26억 달러), 테스트 장치 판매액은 7.4%(33억 달러)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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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싫어하는 중년의 ‘소파족’이라면 퇴행성목디스크 주의해야
쉬는 날 소파에 누워 TV보는 중년의 ‘소파족’, 목 건강에 치명적 손상 가능성 있어 방치시 어깨 등 통증 및 손 저림 단순 피로로 여겨 방치하기도…악화되면 손 마비까지 와 회사원 A(52세)는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TV를 끼고 사는 전형적인 ‘소파족’이다. 퇴근 후엔 소파에 누워 리모콘으로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시간을 보낸다. 매일같이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다보니, 집에 오면 조금이라도 더 눕고 싶다는 게 그의 말이다. A씨와 같이 소파에 누운 채로 장시간 TV시청을 하는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건강을 해쳐 목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척추 관절 난치성 통증 구로예스병원 홍윤석 원장은 “정상적인 목뼈는 측면에서 봤을 때 C자형을 띄게 되는데 소파의 팔걸이 등을 베개 삼아 눕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장시간 TV를 볼 경우 목뼈가 일자로 변형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자목은 경추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에 목뼈의 퇴행을 촉진하며 경추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습관이 굳어진 중장년층의 경우 퇴행성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퇴행성목디스크는 뼈와 디스크에 노화현상이 일어나며 생기는 질환으로 안 좋은 습관이 이를 부추기기 때문.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높은 베개를 베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은 목과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목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약화 시킨다. 퇴행성목디스크증상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 통증, 어깨 통증, 손 저림 등이 있다. 기능이 약해진 근육과 인대로 평소의 일상생활을 하려고 하면할수록 긴장이 더욱 쌓이게 되어 목 통증이 심해진다. 이와 더불어 어깨 근육과 인대도 같이 사용하게 되며 어깨통증도 발생한다. 또한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게 됨에 따라 손 저림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경미하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며 손 저림증상은 마비증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퇴행성목디스크증상을 하루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에스병원 홍윤석 원장은 “초기에 치료하면 도수치료와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계속 방치해 악화될 경우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를 이식하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퇴행성목디스크를 예방하기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귀가 어깨와 일직선이 되는 것이 안정적이며,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당겨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앉아야 한다. 1~2시간에 한 번씩 목을 뒤로 젖히고 목을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 흡연은 뼈의 칼슘을 감소시키고 디스크의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금연하는 것이 좋겠다. 소파에 장시간 누어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목을 소파에 기대어서 TV를 시청하는 등의 잘못 된 자세도 목디스크 및 관절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유지가 필요하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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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관련 목질환, 50대 이상도 안전하지 않아 2014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47.1%→61.8%로, 60대는 10.2%→16.1%로 크게 증가했다. 5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며 젊은층의 질환이라고 여겼던 스마트폰으로 인한 목 질환이 50대 이상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50대 이상의 경우 목디스크와 후종인대골화증을 조심해야 한다. 50대 이상은 목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에 퇴행이 시작되므로 목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목디스크는 목뼈(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빠져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목디스크에 비해 낮선 질환인데, 목뼈를 지지하는 후종인대가 딱딱해지며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난 한 부위에서 신경 압박이 나타나지만, 후종인대골화증은 인대가 딱딱해진 다양한 부위에서 신경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 목 건강을 유지하고 질환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오랜 시간 몸을 구부리고, 목을 숙이는 것은 목과 척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너무 들거나 숙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앉았을 때 귓바퀴가 어깨, 어깨뼈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이 중요하다. 등을 꼿꼿하게 펴면 자연스럽게 목도 펴지며 척추가 바르게 펴진다. 목, 등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다. 아침에 일어난 후, 점심 식사 후, 자기 전, 업무 중 중간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바른세상병원 이승철 척추센터장은 "50대 이상,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젓가락질, 단추 잠그기 등 손동작의 장애나 뒷목이 통증, 뻐근한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후종인대골화증을 방치하면 사지 마비를 동반한 경추척수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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