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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뇌 연구 동향 2017-03-10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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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간 뇌 연구 동향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

2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1. 마우스에서 긁는 행동의 전이 확인
* Article: 가려움증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설치류에서 가려움증의 전이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미국 워싱턴대 Zhou-Feng Chen 박사 연구팀은 훈련이나 보상이 수반되지 않는 행동 실험 기법을 사용하여, 마우스가 다른 마우스의 긁는 행동을 관찰 한 후에 자신도 긁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분자매핑을 통해 전염성의 긁는 행동을 보이는 쥐의 시상 하부 시각신경교차 상핵 (suprachiasmatic nucleus, SCN)에서 신경세포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SCN에서 가스트린 방출 펩타이드 수용체 (GRPR) 또는 GRPR 뉴런제거는 긁는 행동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게 하였고, SCN GRP 뉴런의 화학적 억제에 의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SCN GRP/GRPR 뉴런의 활성화는 긁는 행동이 다시 일어나게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GRP-GRPR 신호전달이 SCN에서 전염성의 가려움 정보를 전송하는 데 필요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전염성이 있는 행동을 제어하는 신경회로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도와준다 Mice display imitative scratching behavior

3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2. 생체 접합성 우수 나노섬유 기반 신경전극 개발 출처: 의학신문
* Article: 경희대 권일근 교수, "이식형 의료기기 기능 올릴 것"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신경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기술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질병 및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장애의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신경전극 기반 신경신호 감지/제어 시스템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희대학교는 최근 치과재료학교실 권일근 교수와 허동녕 박사가 건국대 수의과대학 도선희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수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같은 신경전극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스펀지 형태의 다공성 나노 섬유 구조체 표면에 은나노 입자를 결합, 말초신경계의 신경신호를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측정 가능한 신경전극구조를 만들었다 최근 중추 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신경치료는 생체신경신호의 측정 및 자극이 가능한 이식형 신경전극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방법이 주목 받고 있는데 주로 척추 손상환자의 재활과 치료, 시 신경자극을 통한 인공 시각구성, 정신적 질환의 치료를 위한 뇌심부자극술 등의 치료 및 재활에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4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2. 생체 접합성 우수 나노섬유 기반 신경전극 개발 (계속)
하지만 실리콘이나 고분자 필름을 하부구조로 제작 된 신경전극은 △물질 투과성이 낮아 충분한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힘들고 △신경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적 강도가 높아 이식부위에 상처(scar)가 발생하며 △염증반응으로 신경전극이 부위조직과 차단 돼 장기간 전기 신호 검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염증 억제와 미세한 신경 신호 검출을 위해 신경 전극의 유연성과 물질 투과성을 향상시킨 높은 감도를 갖는 신경전극을 개발했다 은나노입자와 전도성 고분자를 전극으로 구성된 신경전극의 하부구조는 폴리이미드나노섬유를 사용, 기존의 신경전극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유연성과 투과성을 보였으며 체내 이식후 신경조직을 검사한 결과 변형이나 위축등 아무런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신호 감도가 뛰어나고 동시에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신경신호가 가능한 신경 전극을 개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각종 신경 자극 및 재생을 위한 생체내 이식소자의 생체적합성 향상을 통한 기능성/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일근 교수는 "이 기술은 중추 및 말초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신경신호 검출의 개발뿐만 아니라 각종 생체신호의 감도를 탐지/분석하는 생체전극시스템의 개발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각종 이식형 디바이스의 기능을 업드레이드시키는데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의료기기 시장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됐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화학학회(ACS)에서 발간하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5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3. "요구르트, 우울증에 효과 있나?“ 출처: e-헬스통신
* Article: 요즘 장(腸) 박테리아가 신체-정신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장내 유익균의 하나이자 요구르트의 주요 성분인 유산균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우울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의대 뇌 면역-신경아교세포센터(Center for Brain Immunology and Glia)의 알반 고티에 박사는 락토박테리아가 우울증세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고티에 박사 연구팀은 먼저 일단의 쥐를 스트레스에 노출시키기 전과 후의 장내 세균총(gut microbiome)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땐 장내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면서 우울증 유사 행동이 나타났다 이 쥐들에 락토바실러스균이 함유된 먹이를 주자 우울증 유사 행동은 사라지고 거의 정상 행동으로 되돌아 왔다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팀은 쥐로부터 혈액샘플을 채취, 우울증을 촉진하는 대사산물(metabolite)로 알려진 키누레닌(kynurenine)의 혈중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장내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었을 땐 키누레닌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키누레닌은 염증과 함께 생성되는 대사산물이다. 염증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어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들에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레우테리(Lactobacillus reuteri)를 먹이에 섞어 주었다

6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3. "요구르트, 우울증에 효과 있나?“ (계속)
그러자 줄어들었던 장내 락토바실러스균이 보충되면서 불안한 행동이 사라졌다 여러 다른 조건에서 실험을 반복해 보았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고티에 박사는 강조했다 그의 연구팀은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흔히 우울증이 수반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락토바실러스균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곧 진행할 계획이다 우울증 환자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은 문제 될 게 없지만, 이 연구결과만 믿고 복용하던 항우울제를 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고티에 박사는 당부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7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4. 수면 중 약한 빛 노출에도 뇌 기능 저하 초래 출처 : e-헬스통신
* Article :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 빛 주의 필요" 수면 중일 때 희미하더라도 빛이 있는 상태에 노출되면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병원은 최근 원내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윤호경 교수가 예방의학과 이은일 교수, 가천의대 강승걸 교수와 함께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수면 중 약한 빛에 노출되면 뇌 기능이 영향을 받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야간의 빛 노출이 각종 동식물에 영향을 줘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계속 이어져 왔지만 인체에 대한 연구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외부 환경을 통제한 수면 검사실에서 잠을 자게 한 뒤 다음 날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검사(fMRI)를 시행, 뇌 기능의 변화를 확인했다 뇌자기공명영상검사는 초전도 자석과 고주파 등을 이용해 뇌 조직과 혈관의 상태를 2차원 또는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뇌의 활성화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틀동안 완전히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3일째에 5 또는 10럭스(lux)의 약한 빛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면을 취한 뒤 낮 시간동안 뇌기능의 활성화 상태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럭스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으로 이번 연구로 야간의 미약한 빛도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8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4. 수면 중 약한 빛 노출에도 뇌 기능 저하 초래 (계속)
이헌정 교수는 "침실 외부에서 침입광이 있는 경우에는 암막커튼 등으로 수면중 외부의 빛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다"며 "야간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빛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등 최근 늘어나는 디스플레이장치에 의해 증가하는 빛 공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빛공해가 인체에 나쁠 것이라는 추정은 많았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직접적인 영향을 규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9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5. 美 연구팀, "카페인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 가능성“ 출처 : e-헬스통신
* Article: 치매 원인 유해 단백질에 대항하는 효소 생성 촉진 기능 카페인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좋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카페인을 포함한 24개 화합물이 치매의 원인인 뇌 속 유해 단백질의 영향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NMNAT2라는 효소가 뇌 신경세포를 스트레스에서 방어하는 한편 치매를 일으키는 비정상 유해 단백질과 싸우는 보호 기능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한 바 있다 또 유해 단백질이 많이 생성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의 대뇌 피질에는 NMNAT2 효소 농도가 낮다는 사람도 밝혀냈었다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엉키면' 인체에 유해하며 뇌 속에 쌓이면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헌팅턴병, 루게릭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발병시키고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엔 NMNAT2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기 위해 기존 약물들을 포함해 1280개의 화합물을 일일이 실험했다 그 결과 24개 화합물이 이 효소의 생산을 촉진할 잠재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카페인과 롤리프람의 효과가 가장 컸다 연구팀이 NMNAT2 생산을 줄이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게 카페인을 투여한 결과 이 효소의 생산이 정상 쥐와 같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10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5. 美 연구팀, "카페인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 가능성“ (계속)
롤리프람의 경우 항우울제로 개발돼 1990년대 중반까지 사용됐던 화합물로 비정상 단백질의 영향을 줄일수 있다는 점이 이미 일부 기존연구에서도 확인돼 다시 뇌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정신분열증약물 지프라시돈, 신경통 치료나 최음제로도 오용되는 독약인 칸타리딘, 레티노산, 세포자가포식 억제제인 보르트만닌 등도 카페인보다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NMNAT2 효소 생산 촉진효과가 큰 편이었다 특히 레티노산의 경우 비타민A에서 추출될 수 있고 비교적 독성이 낮아 주목된다 연구팀을 이끈 루 휘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 속의 NMNAT2 효소를 증가킴으로써 신경퇴행성 질환들의 영향을 화학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NMNAT2 효소 생산을 줄이는 화합물 13개도 발견했다 루 교수는 "이 필수 효소를 자연 감소시키는 뇌 속의 기전을 더 많이 파악하는 것도 효소를 증가시켜 정신신경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화합물을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다

11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6. 세계 최초 단백질 변형기술 이용 동물모델 개발 식약처, "신약개발·의약품 평가 등 활용 가능“, 출처: e-헬스통신 * Article: 국내 연구진이 암이나 치매 등 각종 질환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동물 모델 개발 방법을 만들어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세계 최초로 체내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변형시켜 암, 치매 등 퇴행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마우스 동물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동물모델은 수정 후 모체에서 성장하는 과정이나 간, 폐 등 특정 조직·기관에서 표적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아세틸화시켜 질병 치료에 필요한 암,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암, 치매 등 질병의 원인 규명 뿐만 아니라 맞춤형 표적항암제 및 뇌신경 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2만 여종의 단백질은 생합성 후 아세틸화, 인산화, 당화 등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을 거쳐 생체내에서 세포 신호 전달, 성장 등 신진대사 활동을 조절하고 있으며 비정상적인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면 세포의 신호 전달과 대사 활동이 손상돼 암, 치매, 당뇨 등 중증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안전평가원은 지난 2014년부터 '미래 맞춤형 모델 동물개발 연구사업단'을 통해 비만·당뇨, 종양, 면역결핍 마우스 등 34종의 동물을 개발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고지혈증 마우스 등 26종을 추가로 개발, 신약개발 및 의약품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약처 연구사업단 용역 과제로 실시한 것으로 KAIST 박희성 교수, 아주대학교 박찬배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itons)'에 게재됐다

12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7. "생후 6개월 뇌 촬영으로 자폐아 진단 가능" 출처: e-헬스통신
* Article: 생후 6개월에 뇌 촬영으로 자폐증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캐롤리나 발달장애연구소(Carolina Institute for Developmental Disabilities)소장 조지프 파이븐 박사 연구팀은 2살 때 자폐아 진단을 받은 아이는 생후 6개월부터 뇌척수액(FCS: cerebrospinal fluid)이 증가하며 이를 MRI로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뇌척수액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연질막과 지주막 사이에 있는 공간과 뇌실을 채우고 있는 액체로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형이나 누나 중에 자폐아가 있어 자폐증 위험이 큰 221명과 자폐증 가족력이 없는 122명 등 유아 343명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 12개월, 24개월 때의 뇌 MRI 영상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파이븐 박사는 밝혔다 자폐증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 가운데 47명은 2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자폐증이 확인된 이 아이들은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이 다른 아이들보다 18% 늘어나 있었고 이 상태가 생후 12개월과 생후 24개월에도 지속됐다 특히 이들 중 자폐 증상이 가장 심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뇌척수액이 24%나 많았다 또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이 많은 아이일수록 다른 아이에 비해 머리 가누기와 팔-다리 움직임 등 총체적 운동기능(gross motor skill)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7. "생후 6개월 뇌 촬영으로 자폐아 진단 가능” (계속)
생후 6개월 때 뇌척수액 증가로 나중 자폐증 진단을 예측할 수 있는 정확도는 약 70%로 분석됐다 정확도가 완전한 정도는 못되지만, 뇌척수액은 표준 MRI로 관찰할 수 있는 만큼 자폐증 위험을 일찍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이븐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 연구실장 데이비드 아마랄 박사는 자폐증은 보통 2~3세가 되어야 행동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를 일찍 탐지할 수 생물학적 표지(biological marker)가 없는 만큼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논평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계와 의학계는 뇌척수액을 단순히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 후 뇌척수액은 뇌의 대사활동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여과 시스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뇌세포들은 쉴 새 없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 그 과정에서 뇌세포는 염증성 단백질 같은 부산물을 수시로 걸러내고 하루 4차례씩 새로운 뇌척수액을 보충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물정신의학학회 학술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14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8. 정신분열증, 주의력 담당 뇌영역에 이상 시상수판내핵에서 신경전달물질 받아들이는 단백질 감소, 출처: 의학신문 * Article: 日 연구팀, 정신분열증 치료법 개발 기대 정신분열증 환자에서는 주의력과 수면·각성을 담당하는 뇌의 깊은 영역에서 이상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쓰쿠바대 등 공동연구팀은 쥐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을 좋게 하면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서, 영국의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 저널에 5일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영역은 '시상수판내핵'이라 불리는데, 정신분열증 환자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민산을 신경세포에서 받아들이는 단백질 'NMDA수용체'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연구팀이 이 상태의 쥐를 유전자조작으로 만든 결과, 사물의 소리에 대한 주의력과 단기기억력 및 수면에 장애가 있으며 깨어있는 동안 심하게 돌아다니는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수판내핵의 신경세포에 NMDA수용체를 생성하는 유전자를 넣자, 단기기억력이 회복되고 과잉활동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9. 뇌영상 임상연구로 '진짜침' 치료 효과 규명 신약후보물질 뇌 도달여부 확인 가능…치료제 개발 도움, 출처: 의학신문 * Article: 한의학연-하버드의대 공동 연구팀···fMRI·DTI 뇌과학적 증명 김형준 임상연구부 박사 "침 효과 객관적 지표 나왔다"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뇌영상 임상연구를 통해 '진짜침' 치료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뇌 구조를 변화시켜 통증을 개선한다는 효과를 규명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김형준 임상연구부 박사 연구팀과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 연구팀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가짜침 대비 '진짜침'의 뛰어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고, 진짜침만이 뇌 감각 영역과 정중신경 전도의 변화를 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이뤄진 수근관이 두꺼워지거나 수근관 내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병이다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며 정중신경 전도속도가 늦다. 정중신경은 손바닥과 손가락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말초신경 중 하나다

16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9. 뇌영상 임상연구로 '진짜침' 치료 효과 규명 (계속)
그동안 뇌영상을 통해 침 자극 시 뇌의 반응을 살펴본 연구는 지속돼 왔다. 하지만 임상연구와 뇌영상기술을 접목해 특정 질환에서 진짜침만이 뇌를 변화시킨다는 치료기전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56명은 진짜침 치료군에 23명은 가짜침 치료군에 배정했다 진짜침 치료군은 통증 부위인 손목에 침을 맞는 '근위침 치료군'과 아픈 손목 반대편에 침을 맞는 '원위침 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근위침은 아픈 곳과 그 주위에 자침하는 치료법이며 원위침은 아픈 곳과 동떨어진 곳에 자침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8주간 16회 침과 전기침 치료를 실시했다. 또 치료 전후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정중신경 잠복기를 측정하고 '보스턴 손목터널증후군 설문'으로 통증 경감도를 조사했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와 DTI(확산텐서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기능적·구조적 변화도 측정했다 정중신경 전도검사 결과 진짜침은 감각신경 잠복기를 평균 0.16 ms(1000분의 1초) 감소시켰으나 가짜침은 0.12 ms 증가시켰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느려졌던 신경전도 속도가 진짜침 시술 후에만 개선됨을 확인했다

17 01. 국내외 뇌 연구 학술 동향 9. 뇌영상 임상연구로 '진짜침' 치료 효과 규명 (계속)
연구팀은 fMRI를 이용해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검지와 중지를 자극하였을 때 뇌 일차감각피질에서 가장 활성화되는 영역의 꼭지점 간 거리를 측정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검지-중지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이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측정 결과 진짜침 치료 후에는 줄었던 검지-중지 거리가 평균 1.8mm 증가한데 반해 가짜침 치료 후에는 평균 0.1mm 감소할 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김형준 박사는 "침이 임상적으로 진통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기존에는 환자들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침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주기 어려웠다"라며 "이번 연구는 진짜침만이 정중신경 전도도를 변화시키고 또 뇌 일차감각영역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MRI를 통해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의대 비탈리 교수는 "침은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통증 치료법"이라며 "침이 신경조절작용을 통해 뇌의 감각영역에 변화를 가져오고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을 증명했다"라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분야 '권위지 브레인(Brain, IF 10.1)'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18 02. 과학 기술 정책 및 산업 동향 1. 한국뇌연구원, 국제 뇌연구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 출처 :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지난 2월 27일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개최된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실무회의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미국 등 뇌과학 선진국 관계자 등과 향후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는 미국 국무성을 비롯해 국립과학재단, 민간재단인 카블리재단, 국제파트너십포럼 주도로 추진되는 국제 공동연구 사업이며 이 회의는 지난해 9월 19일 유엔 본부에서 출범식을 가진 국제 뇌 스테이션(The International Brain Station, TIBS)회의의 후속으로 개최되었다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분야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미국, EU, 일본 등 대형 뇌연구 사업 추진국 대표와 유엔 및 OECD 관계자, IBRO 회장 등 정부와 민간 관계자, 뇌과학자 등이 모여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의 미션과 비전, 실행계획 등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물론, 국제기구, 각국 정부, 민간단체 및 참여기관의 구체적인 역할과 투자방향 등 국제 공조 강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한편, 지난 해 출범식에 이어 이번 실무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은 “이번 실무회의는 올해부터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의 공식출범을 가시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국제 공동 연구에 한국이 동참함으로써 국제 뇌과학 커뮤니티에서 한국 뇌과학계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 02. 과학 기술 정책 및 산업 동향 1. 한국뇌연구원, 국제 뇌연구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 (계속)
또한 정성진 센터장은 지난 달 14일 미국 메릴랜드 소재 국립보건원(NIH)에서 개최된 제3차 브레인 이니셔티브 신경윤리분과회의(Neuroethics Division of the BRAIN Multi-Council Working Group)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한국의 ‘뇌과학 발전전략’의 주요 내용과 신경윤리에 관한 글로벌 협력에 관해 논의를 했다 신경윤리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쟁점들을 다루는 영역으로 최근 뇌연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강조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번 신경윤리분과회의에는 NIH를 비롯한 BRAIN Initiative 관계자와 카블리재단 부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뇌연구 관련 윤리적 제반 문제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침 작성 등 신경윤리 확보를 위한 전략과 향후 개최될 국제 신경윤리 실무책임자 정상회의에 관하여 논의 하였다 글로벌 뇌과학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20 02. 과학 기술 정책 및 산업 동향 2. ‘세계 뇌 주간-대구경북’ 3월 18일 개최 한국뇌연구원에서 뇌졸중·착시 등 4개 공개 강연 열려, 출처 : 시사매거진 세계적인 뇌과학 축제인 ‘2017 세계 뇌 주간*(2017 WBAW) - 대구경북’ 행사가 오는 18일(토)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KBRI)과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디지스트, 영남대학교)은 공동으로 ‘2017 세계 뇌 주간 - 대구경북’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행사는 대중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DANA Foundation(다나 재단)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3째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열렸다 올해 세계 뇌 주간 전국 행사는 오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우리 뇌의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주제로 무료 공개강연 및 뇌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리는 공개 강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일반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정규 명예교수의 〈뇌졸중을 넘어 웰빙의 시대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디지스트(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성운 교수의 〈성장하는 어른의 뇌〉 ▲한국뇌연구원 정수근 선임연구원의 〈뇌와 착시〉 ▲대구가톨릭대 뇌공학연구센터 신정훈 센터장의 〈브레인 안티에이징〉 등 100세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뇌질환과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들이 진행된다

21 02. 과학 기술 정책 및 산업 동향 2. ‘세계 뇌 주간 - 대구경북’ 3월 18일 개최 (계속)
강연 뒤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브레인토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직접 물어보며 뇌과학을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 행사에서는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뇌과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미국의 다나 재단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뇌발달 퍼즐과 뇌 상식 소책자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뉴로피드백 체험, 3D 뇌모형 조립을 통한 뇌기능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참가자들은 ‘종이 뇌퍼즐 맞추기, 가상현실(VR) 뇌 탐험, 뇌 퀴즈 풀기’등 즐거운 체험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뇌연구원 김경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최후의 비밀로 불리는 뇌의 신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 꿈나무들은 미래를 좌우할 뇌과학에 대한 비전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참가활동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강연과 고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로 진행되며, 관련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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