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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TV 글로벌 시장 주간 포인트 2010. 1. 4 임호상 (02)3707-3621 Economist
임호상 (02)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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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 최근 美 증시 상승의 원인 및 향후 위험 요인들을 정리해 본다면? 우선 최근 상승 원인을 정리해 주십시오.
우선 최근 미 주가 상승의 원인을 살펴 보면, 지난 주말 1% 하락하기는 했으나 최근 S&P 500 주가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를 지속해 온 상황입니다. 1) 이는 우선 3주 전 IT 업체인 오라클의 실적 개선 및 同社 고객들의 IT 설비투자 재개 움직임 언급 등으로 인해 촉발된 부분이 크며 2) 다음으로는 주간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등의 개선이 이어지며 고용시장이 추가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둔화된 것도 한가지 원인입니다. 3) 다만 지난 주말 S&P500 지수 1% 하락에서 보듯,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바로 향후 출구전략 도입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것으로 연결되면서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을 제공했습니다. 즉 위에서 지적한 고용지표 개선이라고 하는 부분은 다소 양날의 칼과 같은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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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 다음으로 향후 위험 요인들을 정리해 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말씀을 드리기 전에, 주식시장에 대한 당사의 뷰는 기본적으로 2008년 말부터 조정 시 매수였다고 하는 점이며 이는 과거 방송 및 당사 주간/일간 리포트를 통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국내 주식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적극적인 정부의 재정정책 속에서 주식에 대한 조정 시 매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상황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시각 위에서 앞으로 나타날 리스크 요인들을 고려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앞서 말씀 드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금리인상 시기는 빨라도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째, 향후 새로운 BIS 기준 적용에 따른 금융섹터의 수익창출 수단 축소 우려입니다. 현재는 금융위기 해소 기대 속에 금융섹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언급되고 있는 새로운 BIS 기준에 따르면 은행들은 보유 자산내 국채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며 이는 향후 은행권의 수익창출 수단 축소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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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답변 계속 셋째, 다음 [챠트 1]을 보시게 되면 美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유럽의 상업용 모기지 만기 물량 도래 리스크입니다. 미국은 향후 5년간 1.6조 달러, 유럽은 2010년에 1040억 달러 등이 예정되어 있어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다음 [챠트 2]를 보시게 되면 미국 금융권에 대출에 대한 엄격한 태도가 과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 점에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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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1]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추이 출처: Bloomber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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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2] 미국 금융권들의 대출 태도 엄격한 상황 지속
출처: Bloomberg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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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 기술적 분석상으로 볼 때 현재 주식 및 채권시장 상황은?
주식 및 채권 시장 모두 연말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 확대 속에 랠리를 보였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식시장은 단기 과열권에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할 필요 있음. 아래 일간 나스닥 지수 챠트를 보시게 되면 지난 주말 2269로 마감한 상황에서 심리적 과매수 여부를 나타내는 RSI지표가 지난 주 중반 과매수권에 들어선 후 주말에 시장이 조정을 보인 상황입니다. 향후 단기 지지선은 2200 부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음 국채 10년물 금리 일간 챠트를 보시게 되더라도 최근 심리적 저항대였던 3.6%를 돌파하면서 3.84%대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만 1) 올해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는 점, 2) 아직 인플레 요인은 부각되고 있지 않은 점, 3) 앞서 언급 드린 모기지 문제 및 그리스/동유럽 등의 신용불안 요인이 존재하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기준으로 4.0%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연초 주식 및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단기적 과열국면임은 감안해서 매매에 임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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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3] 미국 나스닥 지수 일간 챠트 출처: Bloomberg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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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4] 미 국채 10년물 금리 챠트 출처: Bloomberg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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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답변 계속 : 특히 주식은 원래 꿈을 먹고 사는 것이므로
과거 2천년대 초반 IT 버블 당시에 액면가 5천원인 주식이 향후 수익전망에 대한 희망 속에서 새롬기술 등의 주가가 수십, 아니 수백 배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채권 금리라고 하는 것은 그것과는 달리 일정 레벨을 벗어나면 국가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가 관리에 들어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식해야 할 필요. 물론 단기금리는 정부가 일정 부분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채 금리는 결국 시장이 결정한다는 말처럼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4%대 상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블룸버그 등을 통해 나오는 해외 뉴스들은 단기적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한은 4%대라고 하는 시장 참가자들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단기적인 주요 분기점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분기점 접근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매를 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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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 그리스의 신용불안 문제는 일단 완화.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지난 12/22일 무디스의 그리스 국채 신용등급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수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은 추가 상승하지 않고 소폭 축소된 상황입니다. 이 같은 그리스의 신용불안 요인 완화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1) 이미 S&P 및 Fitch의 신용등급 하향 수정을 통해 시장은 선반영하고 있었다는 점, 2) 시장은 한 단계 이상의 신용등급 하향 수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으나, 실제 발표 내용은 한 단계 하향 수정으로 그친 점, 3) 무디스의 “향후 신용등급 추가 하향 수정은 가능성이 50%를 초과한다… 단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발언, 4) 24일 그리스 의회가 80억 유로 규모 재정적자 삭감 방안을 포함한 예산안을 가결시킨 점 등이 그리스 국채에 대한 신용불안 요인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정치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따른 불안 요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는 유의. 특히 2010년 1월까지 EU에 “중기 재정적자 삭감방안”을 제출하게 되어 있어, 향후 노조 및 집권 사회당내 일부 세력의 반대 움직임을 확대시킬 수 있어, 정부의 재정적자 삭감방안이 실제로 집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주의가 필요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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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5] 그리스 국가부도 위험 확률 추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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