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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삿짜까 경(Mahaasaccaka Sutta, M36) - 부처님의 성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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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하삿짜까 경(Mahaasaccaka Sutta, M36) - 부처님의 성도과정
마하삿짜까 경(Mahaasaccaka Sutta, M36) - 부처님의 성도과정 

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웨살리 큰 숲의 중각당에 머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걸식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가셨다. 3. 그때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가 웨살리에서 산책을 나와서 이리 저리 포행하며 다니다가 대숲의 중각 당으로 왔다. 아난다 존자가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논객이고 현명하게 말하는 자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부처님을 비방하려하고 법을 비방하려 하고 승가를 비방하려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니 세존께서 연민히 여기시어 잠시 앉아계시면 좋겠습니다." 세존께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곁에 앉았다. 한곁에 앉아서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4.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어서 몸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며 머물고 마음을 닦지 않습니다
4.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어서 몸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며 머물고 마음을 닦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몸의 괴로운 느낌과 맞닿게 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몸의 괴로운 느낌에 맞닿아서 허벅지는 마비되게 되었고 심장은 터지게 되었고 붉은 피가 입으로 나오게 되고 미치고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에게 있어서 마음은 몸에 종속되고 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인가하면 마음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반면에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어서 마음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며 머물고 몸을 닦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마음과 마음에 속하는 괴로운 느낌과 맞닿게 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속하는 괴로운 느낌에 맞닿아서 허벅지는 마비되게 되었고 심장은 터지게 되었고 붉은 피가 입으로 나오게 되고 미치고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에게 있어서 몸은 마음에 종속되고 마음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인가하면 몸을 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래서 저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은 마음을 닦기에만 몰두하여 머물지 몸을 닦지 않는다.'라고."

4 5. "악기웨사나여, 그러면 그대는 어떤 것이 몸을 닦는 것이라고 들었는가?"
"예를 들면 난다 왓차, 끼사 상낏짜, 막칼리 고살라가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들은 나체이고, 관습을 거부하며 살고, 손을 빨고, 오라해도 가지 않고, 서라해도 서지 않으며, 가져온 음식을 받지 않고, [내 몫으로] 지칭된 것을 받지 않으며, 초청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릇으로 [주면] 받지 않고, 접시로 [주면] 받지 않고, 문지방을 넘어서 준 것, 막대기에 꿰어진 것, 절구공이 안에 있는 것을 받지 않으며, 두 사람이 먹을 때, 임신부로부터, 아이를 먹이는 여자로부터, 남자 [품에] 안겨있는 여자로부터 받지 않으며 [보시한다고] 널리 알릴 때 받지 않으며, 개가 옆에 있을 때 받지 않으며, 나방이 날아다닐 때 받지 않으며, 생선과 고기를 받지 않으며 술 과즙주, 발효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집만 가서 한집의 음식을 먹는자 요, 두 집 ... 일곱 집 ... 한 닷띠의 음식만 구걸하며 ... 하루에 한 번, 이틀에 한번 ... 이러한 모양으로 반달에 한번만 방편으로 음식을 먹으며 삽니다." 6. "악기웨사나여, 그런데 정말 그들은 그 정도로만 삶을 영위하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때는 너무 좋은 음식을 먹고 너무 좋은 침상에서 자고 너무 좋은 것을 마십니다. 그래서 [다시] 그들의 몸은 원기로 충만하고 튼튼하고 기름기가 흐르게 됩니다." "악기웨사나여, 그들은 이전에 버렸던 것을 나중에 다시 취한다. 그래서 이와 같이 몸이 비대해지기도 하고 깡마르기도 한다. 악기웨사나여, 그런데 그대는 어떤 것이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들었는가?"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마음을 닦는 것 대해서 세존의 질문을 받았으나 대답하지 못했다.

5 7. 그러자 세존께서는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기웨사나여, 그대가 처음에 몸을 닦는 것 대해서 말했는데 그것은 성스러운 율에서는 법다운 몸을 닦는 것이 아니다. 악기웨사나여, 그대는 몸을 닦는 것도 모르는데 어찌 다시 마음을 닦는 것을 알겠는가? 악기웨사나여, 이제 몸을 닦지 못함과 마음을 닦지 못함과 몸을 닦음과 마음을 닦음에 대해서 잘 들어라. [듣고서는] 잘 마음에 잡도리 하라. 이제 나는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8. "악기웨사나여, 어떤 것이 몸을 닦지 못하며 마음을 닦지 못하는 것인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법을]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그는 그 즐거운 느낌에 맞닿아 즐거움에 홀려서(sukhasaaraagi) [거듭] 즐거움에 홀려들게 된다. 그에게 이제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한다.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다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 괴로운 느낌에 맞닿아서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즐거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하나니 몸을 닦지 못했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괴로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하나니 마음을 닦지 못했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몸을 닦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하거나, 마음을 닦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하는 이런 두 가지 습관(ubhatopakkha)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을 닦지 못 한 것이며 마음을 닦지 못한 것이다."

6 9. "악기웨사나여, 어떻게 몸을 닦으며 마음을 닦는 것인가
9. "악기웨사나여, 어떻게 몸을 닦으며 마음을 닦는 것인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법을]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그는 그 즐거운 느낌에 맞닿더라도 즐거움에 홀리지 않아서 [거듭] 즐거움에 홀려들지 않는다. 그에게 이제 그 즐거운 느낌이 소멸한다.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다시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 괴로운 느낌에 맞닿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그에게 일어난 그 즐거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무나니 몸을 닦았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그에게 일어난 그 괴로운 느낌은 마음을 압도하여 남아있지 못하리니 마음을 닦았기 때문이다. 악기웨사나여, 이와 같이 몸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물거나, 마음을 닦았기 때문에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하지 못하고 머무는 이런 두 가지 습관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같이 몸을 닦은 것이며 마음을 닦은 것이다." 10.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몸을 닦은 분이고 마음을 닦은 분일 거라고 믿습니다." "악기웨사나여, 참으로 그대의 말투는 다분히 빈정대고 예의바르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대에게 설명하겠다. 악기웨사나여,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했다. 그런 나에게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한다거나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하는 그런 경우란 없었다.“ 

7 11. "정말 고따마 존자께는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한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까
11. "정말 고따마 존자께는 일어난 즐거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한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까? 정말 고따마 존자께는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마음을 압도해버리고 군림한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까?" 12. "악기웨사나여, 어찌 없었겠는가? 악기웨사나여, 여기 나도 역시 깨닫기 전, 아직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동처럼 빛나는 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악기웨사나여, 그런 나는 나중에 젊은 나이에 머리칼은 검고 축복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에 부모님은 원치 않아서 눈물흘리며 우셨지만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 을 떠나 출가했다. … (이하 알라라 깔라마와 웃따라 라마뿟따를 참예하여 수행하는 부분은 M26 聖求經(성스러운 참구)의 14-17번까지와 동일함)“ 

8 …………………………………. 48.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길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뿌라나 깟사빠와 저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길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전에 저는 아지따 께사깜발라와 … 빠꾸다 깟짜야나와 … 산자야 벨랏티뿟따와 … 니간타 나따뿟따와 저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다른 말로서 다르게 받아넘기다가 말을 제쳐두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기분 나쁨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와 같이 계속 빈정대는 말을 듣고 예의바르지 못한 말길로 공격을 받아도 몸의 색깔은 깨끗하고 얼굴 색깔은 밝아서 참으로 아라한 정등각자에게 어울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제 저는 해야할 의무와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악기웨사나여, 이제 그대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구나.“ 그러자 니간타의 후예 삿짜까는 세존의 설법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났다.  끝-

9 부처님의 안거 장소 성도 제1년 / 바라나시(Bārāṇasī)의 녹야원(Migadāya)
2년~4년 /라자가하(Rājagaha)의 죽림(Veḷuvana) 5년 /웨살리(Vesālī)의 중각강당(重閣講堂, Kūṭāgārasālā) 6년 /라자가하의 망꿀라(Maṅkula, 摩俱羅) 7년 /따와띰사바숲(Tāvatiṁsabhavana) 8년 / 쑹수마라기리(Suṁsumāragiri)의 베싸깔라숲(Bhesakalāvana) 9년 /꼬삼비(Kosambī) 10년 /왐사(Vaṁsa)의 빠릴레이야까(Pārileyyaka) 11년 /닥키나기리(Dakkhīṇāgiri)의 에까날라(Ekanāla) 12년 /웨란자(Verañjā, 毘蘭若) 13년/마가다의 짜리야빳바따(Cāliyapabbata) 14년 /사왓티(Sâvatthī)의 제따숲(Jetavana) 15년 /까삘라왓투(Kapilavatthu) 16년 /알라위(Āḷavī) 17년/라자가하(Rājagaha) 18년 /짤리야빳바따(Cāliyapabbata) 19년/라자가하(Rājagaha) 20년~44년 /사왓티(Sâvatthī) 45년/웨살리(Vesālī)의 근처 웰루와가마(Veḷuvagāma) 편안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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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웨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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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논의 주제 1. 몸만을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2. 마음을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3. 몸과 마음을 같이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논의 주제 1.몸만을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2. 마음을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3.몸과 마음을 같이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4.수행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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