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학번 : 성명 : 고원희 학과 : 신 재생 에너지학과 과목명 :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교수님 : 최지영 제출일 : 2013 년 12 월 2 일
우리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누나, 나 이렇게 4 인 가족이다 나의 유년기 시절은 솔직히 기억이 잘나진 않지만 우리 부모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나 는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아이라고 했다 부모님은 나와 누나 를 데리고 많은 곳을 돌아다니셨다 어릴때에 추억은 사진으로 많이 남아 있지만 나는 기억이 흐릿하다.... 하지만 부모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은 확실하다.
나의 학창시절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1 학년 입학식이다. 저 사진 속 “ 나 ” 는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내 눈에 보인다... 저 때의 “ 나 ” 는 입학을 한다는 기대감 과 부모님과 떨어져서 홀로 학교를 가야 되는 두려움이 있었다
중학교 시절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운동을 하던 중 왼쪽 팔목이 부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적이 있다 그때 아프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혼날 까봐 무서웠는데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오신 부모님은 반대로 꺾여버린 내 팔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 그때 그걸 보고 나는 죄송스러운 마음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 꼈고 부모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다
고등학교 시절 나뿐만 아니라 전국의 고등학생이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수능을 목표로 하는 애들과 수시를 목표로 하는 애들 이 나누어지고 그 중 나는 수시를 쓰게 되었고 중원대학교 수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내 인생 처음 보는 면접이라 최대한 떨리는 마음을 감추며 덤덤하고 조심스럽게 면접에 응하였고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 던 게 기억에 남 는다
20 살 내가 가지고 있던 청소년이라는 신분을 내려놓고 성인 이라는 신분 을 획득하는 순간 여태까지는 할 수 없었던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설 레는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행복했다 나는 20 살이 되어 집에 가던 중 편의점에 들려 당당히 소주 1 병을 들고 계산대 로 향했다 거기에 서 있는 아르바이트생 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면 당 당히 신분증을 보여줄라 했는데 말없이 소주 1 병을 그냥 계산 하는 게 아 닌가 ? 내가 그렇게 늙어 보이나......
20 살 7 월 나는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을 무렵 갑작스럽게 그 녀석 에게 전화가 왔다 - 어 현수야 왜 ? = 어 원희야 동반입대하자 “ 나는 녀석에 말에 순간 당황을 했고 나도 대한민국 의 건장한 청년이므로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젊은 나이 빨리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고 무심결에 그 녀석 요구에 승낙을 하였 고 이미 엎질러진 물 나는 쇳불도 단김에 빼라는 말에 응하여 바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 “ 부 모님 저 군대 갑니다 ” 일방적 통보를 하였다 부모님은 크게 놀라거나 하시진 않았다 ( 내 결정 을 존중해주셨다 ) 그 일이 있고 8 월 나는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그 녀석 과 함께 병무청에 가 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참으로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신체 3 급 ( 본인 ), 공익 ( 그 녀석 )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동반입대는 신청자 2 명이 신체등급이 최소 2 급 이상 되어야 한다 ) 나는 여태까지 군대 간다고 술을 부어라 마셨는데 여기서 입대를 미루면 웃긴 놈이 될 것 같아 빠 르게 혼자 현역 입대 신청을 넣어 10 월에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 녀석은 2013 년 11 월 27 일 현 제까지 공익근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2 살. 내 인생 21 살은 군대라는 녀석한테 강탈 당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군대에서 생각한 28 가지를 실행하기 시작했 다 첫 번째 군대를 다녀온 이상 일단 나는 철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른들 앞 에선 철든 척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두 번째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어서 돈을 벌면서 친구들과 놀러 다녔다 그 이하 내용은 시간관계상 생략한다.... 나는 동네에서 친한 친구들 중에는 군대를 3 번째로 빨리 갔는데 내가 전역할 무렵 다른 친구들도 1 명 2 명 전역을 하기 시작 하였고 우리는 21 살에 놀지 못했던 아까운 청춘을 불태우기 위하여 바다, 계곡, 술.. 술.. 술 등등 많을 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물론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행도 다녔다 그리고 9 월 중원대학교 에 복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학교에 잘 적응하며 지내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