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김효원, 문광현, 문예순, 이경자, 이우영,이정주, 홍민정 대한 성공회 주교좌 성당을 다녀와서 4조 김효원, 문광현, 문예순, 이경자, 이우영,이정주, 홍민정
1. 성공회란? 성공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공동체이다. 성공회도 초대교회부터 내려오는 사도적 전통과 16세기 이래로 개혁교회로서 쌓아온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형성된 독특한 장점들을 지닌 교회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복음의 기쁜 소식을 세상과 모든 창조 질서에 선포한다. 성공회(聖公會)는 한자문화권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교회이름으로, 사도신조의 '거룩한 보편교회'(Holy Catholic Church)를 한자로 옮긴 이름이다. 2. 성공회의 기준 신앙의 기준 : 1888년 전 세계 성공회 주교들이 모인 람베스회의에서 결의된 4개 조항 1) 구약과 신약 66권을 하느님의 계시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2)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을 통해 신앙을 고백한다. 3) 세례와 성찬례를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사로 받아들인다. 4) 교회의 직제로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주교, 사제, 부제의 세 성직을 받아들임. 성공회는 어떤 교파라도 이상의 4개 조항을 믿는다면 형제교회로 상호 일치와 협력의 관계를 이루려 한다.
3. 세계 성공회(Anglican Church) 세계 성공회는 전세계 170여 개국에 38개의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지역 관구 교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자는 약 1억명 정도이다. 성공회는 지역적으로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175년경 이미 영국에 교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성공회의 기원은 초대교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성공회는 6세기에 로마교회와 병합되어 발전을 거듭해 오다가 16세기에 대전환을 맞는다. 16세기 종교개혁의 파장이 영국에도 큰 영향을 주어 결국 루터교, 장로교 탄생과 더불어 영국은 3대 종교개혁의 온상이 된다. 바로 이 개혁의 과정 속에서 성공회는 몇가지 중요한 신앙적 특성을 형성했다. 3-1. 성공회 신앙의 3대 특징 1) 관용성(resonable tolerance faith) 어떤 그리스도교교단들은 ‘우리 교단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공회는 성공회 외에도 훌륭한 기독교공동체와 거룩한 신자들의 모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즉, 신앙 본질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서로의 다름은 얼마든지 인정되고 용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 중용(中庸, Via Media)적인 신앙이다. 영국성공회가 종교개혁의 파란을 겪으며 얻은 소중한 역사적 경험입니다. 개신교와 로마가톨릭교회의 갈등 속에서 양극단을 지양하고 초대교회가 간직한 기독교 일치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것으로 구교와 신교 사이의 극단적인 것을 지양하고 서로의 장점을 포용하는 전통을 세워 오늘날 세계교회 일치운동(에큐메니칼 운동)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3) 모호성(ambiguity) 한 편의 주장만을 강요하기보다 이 문제가 하느님의 뜻에 맞게 해결되는 과정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도하는 태도로 바라보기를 원하기에 모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3-2. 성공회 신앙의 3대 기준 1) 성서 공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서를 대할 때, 성서지상주의(성서 말고 다른 지식은 모두 무가치하다는)나 문자주의(성서의 모든 것이 문자적인 의미에서 진리라는), 혹은 축자영감설(하느님께서 문자 하나하나를 다 직접 기록하셨다는) 같은 어느 특정 교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성공회는 온갖 종류의 성서학을 장려하고 다양한 견해를 수용합니다. 성서를 귀중하게 여기지만 성서가 모든 문제에게 궁극적 유일한 권위를 갖는다고 말하지도 않고(예를 들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으냐 하는 문제에 이르면 차라리 과학에 묻습니다), 성서 안의 모든 것이 구속력을 지닌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나아가서 성서가 모든 도덕적, 신학적 문제나 의문에 구체적이고도 최종적인 답을 준다고도 믿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서는 그 전체로 보아야 한다는 점이며 성서의 어느 부분도 다른 부분과의 연관성을 무시하고 읽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2) 이성 성서에서 말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인간 ‘이성의 빛’에 호소하여 해석을 시도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감성만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소유한 이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한 신앙적 문제에 대해 공동체적 차원에서 진리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3) 전통 전통은 언제든 ‘공동체의 합의’에 따라 새로이 형성되기도 하며 변화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 개인의 독단에 의해 전통이 변화되거나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거기에는 항상 ‘공동체의 합의’가 따라야 합니다. 성공회 신자들의 신앙생활은 개인의 주관적 체험보다는 공동체적이고 객관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성향을 띱니다. 즉 공동체의 일치가 개인의 특별한 행동으로 인해 어지럽혀져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성공회는 옛것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합의에 의해 새것을 받아들여 전통으로 형성해 가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4. 대한 성공회(The Anglican Church of Korea) 1889년 11월 1일, 조선교구 설립을 목적으로 고요한 주교(Charles John Corfe)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켄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는 것으로 대한성공회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는 주교서품을 받은 후에 한국 선교를 위하여 동역자들을 모집하여 영국을 출발했고, 드디어 1890년 9월 29일 인천항에 도착하여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충청도 지방에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국 개화기에 신교육을 보급하기 위하여 각지에 신명학교를 설립하고 인천, 여주, 진천 등지에 병원을 설립하였으며, 수원과 안중에는 보육원을 개설하였다. 대한성공회는 선교초기부터 한국문화의 토양 깊이 뿌리를 내린 교회가 되고자 토착화에 힘썼다. 선교사들의 한국학 연구는 괄목할만한 것이었다. 그들의 이러한 토착화에 바탕을 두고 한국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들이 지금도 강화읍, 강화도 온수리, 진천, 청주 등에 남아 있다. 1923년경부터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도 선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1914년에는 성직자 양성을 위한 성미가엘신학원(현 성공회대학교), 1925년에는 수도자를 위한 성가(聖架)수녀회가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0년대부터 교회 개척에 힘을 쏟았고, 초기 선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지체장애교육기관인 성베드로학교, 성직자양성기관인 성미가엘신학원(현 성공회대학교)가 계속하여 설립되었다. 한국인이 처음으로 주교가 된 것은 해방된 지 20년이 흐른 후였다. 1965년 이천환 주교가 서품을 받고, 조선교구는 서울교구와 대전교구로 발전적 분할을 하면서 관구로 독립하였다. 다시 1974년에 대전교구는 대전교구와 부산교구로 분할되어 대한성공회는 현재의 3교구 체제가 되었다. 3개 교구는 각각 교구장 주교를 중심으로 교회발전과 사회복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성공회는 전국에 100여개 교회, 약 5만명의 신자가 있으며 선교교육원을 통한 선교교육과 나눔의집을 통한 사회선교, 샬롬의집을 통한 이주노동자 사역 등에 열정을 쏟고 있다.
5. 성공회예배 5-1. 성서 현재 대한성공회가 전례와 신앙생활에 사용하도록 공인한 성서는 ‘공동번역 성서’이다. 이 성서는 원래 1977년 교회일치를 위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감리교 등 일부 개신교단의 성서신학자들과 로마가톨릭교회의 성서신학자들이 모여 함께 번역해낸 의미있는 성서이며, 고어투를 피하고 남녀노소가 읽을 수 있는 현대 국어 문체를 사용한 점과 토착화를 위해 고유한 국어 어휘 등을 적극 사용한 점 등의 장점이 있다. 로마교회는 번역 이후부터 이 성서를 공식성서로 사용하였으나 개신교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주요 개신교단은 개역개정판 성경을, 로마교회는 새번역 성경을 사용함으로서 현재 공동번역 성서를 사용하는 교단은 성공회와 정교회 뿐이다. 5-2. 기도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십계명 1.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못한다. 2.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3.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4. 주님의 날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5.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못한다. 7. 간음하지 못한다. 8. 도둑질하지 못한다. 9.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증언을 하지 못한다. 10.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못한다.
사도신경 - 초대 교회에서는 세례를 줄 때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였기에 성공회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을 되새기는 세례 계약을 다짐할 때와 저녁 기도를 할 때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주의 기도 - 주기도문 또는 '주의 기도'라고도 하는 주님의 기도(라틴어, Oratio Dominica)는, 기독교에서 교파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도문이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문이기 때문이며 신약성서 마태오복음 6장 9절~13절과, 루카복음 11장 2절~4절에 그 내용이 실려 있으며, 기독교에서는 이 중 마태오복음에 있는 내용을 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느님 Trisagion(三聖기도) - 거룩하신 하느님,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주님,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어린 양 예수 - 하느님의 어린 양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 죄를 사하시는 예수여, 기도를 들어주소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여, 평화를 주소서. 성모송 Ave Maria - 성모송(聖母頌) 또는 성모기도는 라틴어로 아베 마리아(Ave Maria)라고 하며, 직역하면 ‘안녕하십니까, 마리아님’ 또는 ‘축하합니다, 마리아님’이라는 뜻이 됩니다. 성모송은 기독교(특히 로마교회)에서 성모 마리아를 기리며 그녀에게 바치는 기도 행위를 가리키지만, 전례(예배) 행위가 아닌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 즉, 성모 마리아를 성인으로 공경하는 행위로 기독교에서 성모송 또는 성모기도를 통해 성모 마리아를 성인으로 공경하는 기독교 교파로는 성공회, 로마가톨릭교, 정교회가 있다. 송영 - 송영은 통상 시편의 끝에 한다. 은혜의 기도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가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멘. 별세기원 삼종기도 Angelus - 삼종기도란 아침 6시, 정오 12시, 저녁 6시(성당에서 이 시간에 종을 3,3,3,9번을 칠 때) 드리며, 주님의 사람되심을 기념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5-3. 성공회 전례 통상 성찬례를 의미하는 말로 ‘미사’(missa)라는 라틴어를 사용해왔으나 이 용어는 성찬례의 본의미를 담기 부적절하다.성찬례는 거룩한 상통(Holy Communion), 성찬(Lord's Supper), 미사(Mass), 유카리스트(Eucharist)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중 유카리스트를 세계성공회가 공유하기에 대한성공회는 ‘감사성찬례’라는 말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대한성공회의 감사성찬례 전례는 현대 전례의 흐름에 맞추어 개회예식, 말씀의 전례, 성찬의 전례, 파송예식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회예식은 정화의 단계를, 말씀의 전례에서는 조명의 단계를, 성찬의 전례에서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파송예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단계를 의미한다. 좀더 단순한 형태인 감사성찬례 2형식도 있습니다. 전례의 기본예식문은 항상 동일하지만 교회력에 따라 죄의 고백 권고문, 평화의 인사, 봉헌기도, 축복기도 등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성찬의 전례의 핵심인 성찬기도의 형식 1) 1양식 : 1549년 토마스 크랜머 캔터베리 대주교가 만든 성공회 전통의 기도문으로 세계성공회 어느 기도서에나 반드시 포함되는 초대교회적이고 개혁정신이 담긴 기도문 2) 2양식 : 영국 2000년 공동기도서의 ‘E'양식을 참조하여 실은 것으로 사랑과 생명, 선교적 사명을 강조하는 적극적 내용 3) 3양식 : 성 크리소스톰 성찬기도문으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 강조된 것으로 동방교회로부터 전래된 기도문 4) 4양식 : 에큐메니컬(교회연합운동) 성찬기도문으로 여러 그리스도교단의 전례신학자들이 고대 전례인 성 바실 전례를 기초로 재작성한 것으로 화려하고 긴 문장으로 된 성찬기도문 **감사성찬례는 단순히 로마가톨릭교회만의 유산이 아니라 초대교회로부터의 유산이며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유산으로 기본적인 이 구조를 사용하는 전례적 교회로는 정교회와 루터교회 등이 있고 각자의 신학을 반영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5-4. 성사예식 공회는 사도적 계승의 공교회 전통유산으로서 사제가 성사(聖事, sacrament)를 집행한다. 가장 중요한 성사는 바로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성찬례)이며 그 외에 성사적 예식으로서 성직서품예식, 견진예식, 고해예식, 조병예식, 혼인예식을 거행합니다. 서품예식은 부제, 사제, 주교를 세울 때에, 견진예식은 세례받은 이에게 헌신을 위한 성령의 능력을 구하기 위하여 주교만 베풀 수 있고, 고해예식은 주로 사순절과 대림절에 거행하며 초대교회 신자들이 성서말씀대로 형제에게 죄를 고하던 관습이며, 조병예식은 병이 위중할 때 단일한 병에 대해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며 사제는 성유를 발라 성령의 치유와 위로를 간구하며, 혼인예식은 하느님이 맺어주시는 남녀의 거룩한 연분을 축성하는 예식이다. 5-5. 성무일과 무일과(聖務日課, Divine Office)는 본디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날마다의 삶을 규칙적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며 살기 위해 생겨난 오래된 전통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신약성서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였음을 찾아볼 수 있다. 본래 수도자들의 성무일과는 더 길고 자주 행해지나 성공회기도서에서 제시하는 성무일과는 평신도들에게도 훌륭한 신앙생활의 규범으로서 적절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성무일과는 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 밤기도로 구성되어 있고 성당, 가정 등 어느 곳에서나, 성직자나 평신도나 누구든지, 혹은 혼자서도 드릴 수 있으며, 성무일과에는 성서정과에 따라 날마다의 성서독서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성서를 기반한 다양한 찬송들로 하루를 풍성하게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좋은 신앙수단이다. 5-6. 묵주기도 동서방교회의 오래된 유산으로 사도 바울로의 가르침대로 ‘쉬지 않고 기도’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초기에는 수도사들이 조약돌을 하나씩 옮겨놓으며 기도하던 것이 발전하였다. 묵주의 형태는 교회마다 모두 다르며 성공회 묵주는 한 단의 구슬이 7개, 십자구슬이 4개, 시작구슬이 1개로 모두 33개의 구슬로 이루어져져있다. 로마가톨릭교회의 묵주기도는 성모송을 위주이나 성공회 묵주는 성모송보다는 여러 주제의 다양한 기도문들을 사용한다. 묵주는 그 자체로 기도를 항상 상기시켜 주며 바쁜 현대의 삶에서 언제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는 좋은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6.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방문일시 : 2011년 4월 5일 저녁 기도회 참석(PM 5시) 위 치 : 서울 중구 정동 3번지 교구표어 : 서로 함게,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교회표어 : 사랑으로 서로 종이 되십시오(갈5:13) 교 구 장 : 김근상(바우로)
6-1. 주교좌 성당 예배 시간 및 순서
6-2. 주교좌 성당 예배 설명 오전 7시 감사성찬례 - 간결한 형식으로 드리는 감사성찬례로 주로 장년층과 주일애찬봉사자들이 참여하며, 이른 아침의 고요한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오전 9시 감사성찬례 - 성가대의 찬양과 함게 깊은 묵상 속에 드리는 감사성찬례입니다. 오전 11시 감사성찬례 - 성공회 전례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감사성찬례로, 가장 많은 전례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장엄한 분위기로 드려지며, 집전사제, 성가대와 회중이 모두 예식문을 노래로 드리는 감사성찬례입니다. 오후 3시 감사성찬례 - 주로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예배로 찬양(CCM, 떼제)과 함게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감사성찬례 후에는 지하성당 앞에서 다과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감사성찬례 - 간결한 형식으로 지하성당의 작은 오르간과 함게 주일 저녁의 평온함으로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저녁기도 - 성공회기도서의 성무일과에 따라 성서를 읽고 기도하는 전통적 기도입니다.
7. 의문점(??) Q: 성공회와 천주교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예배에 가보았더니, 미사라고도 하고, 신부님도 있고, 수녀님도 있고 하는데 천주교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천주교를 따라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요? A: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동방교회가 좀더 이른 시기에 천주교와 결별하여 더욱 다른 기독교문화를 이루었다면 성공회는 비교적 오랜 시간 천주교와 역사를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성공회는 천주교와 다음 네 가지의 큰 차이점이 있으며 이는 종교개혁의 영향을 수용한 결과들입니다. 7.-1 성공회 측 답변
1) 교황에 대한 이해 초대교회에는 ‘교황’이라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1) 교황에 대한 이해 초대교회에는 ‘교황’이라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교황제도는 로마의 주교가 초대교회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교회의 붕괴를 막기 위해 중요한 영적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면서 발달했고 로마제국의 조직 형태인 중앙집권적 형태로 발달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회가 교황을 배척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회는 천주교의 수장인 교황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교황무오설(교황의 결정은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교리)과 같은 천주교회의 교리는 인정하지 않으며 성공회의 상징적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는 세계성공회의 어떤 관구에 대해서도 지배나 명령을 할 수 없습니다. 2) 교회에 대한 이해 성공회는 천주교가 어느 땅에 있든지 로마의 교회로서 교황청의 지시와 감독을 따라야 하는 것과 달리 어느 국가에든 그 나라의 교회로서 독립적인 기도서와 고유한 신앙문화를 존중합니다. 3)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 마리아는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예수의 모친으로서 훌륭한 존경의 대상입니다. 간혹 이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회도 성모송이라는 기도를 바치지만 그것은 성인과 상통(교제)한다는 관계 안에서의 기도일 뿐, 하느님처럼 마리아가 우리의 기도 대상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언제나 기도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다른 그 어떤 성인도 하느님께 대한 공경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초대교회의 이해이기도 합니다. 성공회는 천주교에서 선포한 성모무염시태교리(마리아도 예수처럼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 1854년 선포), 성모승천교리(마리아도 예수처럼 승천했다는 교리, 1950), 평생동정설(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이후에 자녀를 낳지 않고 평생 동정을 지켰다는 교리)의 교리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4) 성체성사에 대한 이해 성공회: 성사적 임재설 성찬의 빵과 포도주가 사제의 축성에 의해 실재의 예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축성된 빵과 포도주 안에 임재하신다는 믿음입니다. 특히 성공회 감사성찬례는 천주교와 달리 사제 혼자서는 바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공회는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므로 사제와 반드시 한 사람 이상의 평신도가 참여하여야만 감사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는 것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천주교: 화체설(化體說) - 성찬의 빵과 포도주가 사제의 축성에 의해 실제로 살과 피로 변한다는 믿음입니다. 개신교: 기념설 - 기념설은 성찬례를 단지 3.1절 기념식처럼 2천여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성찬이 특별한 은총의 통로가 될 수 없다는 믿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