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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드러커) 책 읽기 : 조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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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사회의 거대한 변화 제1장. 지식의 전환과 지식사회 제2장 조직사회와 지식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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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지식의 전환과 지식 사회 서양의 역사에서는 수백 년마다 한 번씩 급격한 전환이 일어난다. 지금 세계는 내가 예전에 ‘역사의 경계’ 라고 불렀던 바로 그 전환기를 건너고 있다. 이 전환의 시기에 사회는 그 스스로를 수 십년 동안에 걸쳐 재정비한다. 세계를 보는 관점, 기본적 가치관, 사회적 정치적 구조, 예술을 보는 관점 그리고 주요한 사회 기관들을 재조직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50여 년이 지난 뒤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되어버리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그들의 조부모가 살았던 세상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태어났던 세상을 전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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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전환 1 길드(city guild) 지혜의 근원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재평가하게
13세기 길드(city guild) 지혜의 근원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재평가하게 도시의 대학들이 시골 수도원을 대신하여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 도미니코 수도회와 프란체스코 수도회가 생겨나서 종교와 학문과 정신 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함 이후 수십 년에 걸쳐 라틴말로 된 성경이 각 국가의 자국어로 번역됨 단테(Alighieri Dante)에 의해 유럽 문학이 창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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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2 다음의 전환은 그로부터 200년쯤 지나서, 르네상스의 전성시대로서(60년간)
1455년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가 활판 인쇄술발견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종교 개혁을 일으킴 이 기간은, 르네상스는 147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이탈리아의 플로렌스와 베니스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이 기간 동안에 고대 사회의 재발견, 유럽에 의한 아메리카의 발견, 로마 군단 이후 최초의 상비군인 스페인 보병대의 위용, 해부학의 재발견과 인체에 대한 과학적의문의 제기, 서양 세계에 아라비아 숫자의 전반적인 보급이라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아마도 1520년경에 살았던 사람들 그 누구도 자신의 조부모와 부모가 살았고 태어났던 세상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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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3 1776년에 시작 : ? 주의 이 해는 미국 독립 운동이 시작되었고, 제임스 와트(James Watt)가 증기 기관을 완성했으며, 애덤 스미스(Adam Smith)가 『국부론 Wealth of Nations 』쓴 해였다. 이 전환은 40년 뒤인 1835년에 워털루(Waterloo) 전쟁이 일어나면서 종결되었다. 이 40년 동안 각종의 무슨 무슨 ‘주의’가 탄생하였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생겨났으며, 산업 혁명 역시 이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 1809년에는 최초의 현대적 대학인 베를린 대학이 설립되면서 학교 교육이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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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0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 중 또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일은 유대인의 해방인데, 1815년경 로트실트(Rothschild 또는 Roschild) 가문(유대인인 암셀로트실트는 176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업을 시작하였다. 후에 그의 다섯 아들은 런던, 파리, 나폴리, 빈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은행을 경영했다-역주)은 유럽의 왕들과 군주들보다 더 주목받는 존재가 되기도 하였다. 사실상 이 40년 동안 새로운 유럽 문명이 창조되었던 것이다. 1820년경에 살았던 사람들 역시 그들의 조부모와 부모가 살았고 태어났던 40년 전의 세상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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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3 그 다음의 전환-즉 200여 년 전 일어난 것으로서 미국 독립 운동에 의해 자극받아 일어난 전환-은 60년이나 지나서야 처음으로 이해되고 분석되었는데, 그것은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이 1835년과 1840년에 각각 발표한 두 권짜리 책인 『미국의 민주주의 Democracy in America』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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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 새로운 시대에 “어떤 새로운 물음이 제기될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 커다란 새로운 문제점이 놓여 있을까?”히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도 어느 정도 높은 확률을 가지고 예측할 수 있으리라 보여 진다. 이미 근본적인 전환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사회가 비(非)사회주의 사회이고 또한 자본주의 이후 사회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은 지식이라는 사실 역시 확실하다. 이것은 또한 앞으로의 사회는 틀림없이 조직의 사회가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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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적응 산업혁명( ) 생산성혁멍 1880-제2차세계대전 경영력명(1944년 미국의 제대군인원호법 통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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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술 중에서 13세기에 발명된 안경만큼 빠른 속도로 보급된 예는 즘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1270년경 영국의 프란체스코회수도사인 베이컨(Roger Bacon)이 광학 실험을 통해 탄생시킨 노인용 독서 안경은 1290년 아비뇽에서 교황을 재판할 때 사용되었으며, 1300년경에는 카이로에서 술탄(Sultan)이 사용하였고, 1310년 이전에 이미 중국 원 나라의 황제도 안경을 사용한 걸로 알려져 있다. 19세기의 발명품 중에서는 재봉틀과 전화기 정도만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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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새로운 의미 자본주의와 기술 진보가 지금과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은 다름 아닌 1700년경 또는 그 직후 유럽에서 일어난 ‘지식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식의 의미와 기능에 관해서는 플라톤 이후 지금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 가지 이론밖에 없었다. 소크라테스(Socrates)는 지식의 유일한 기능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인간을 지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을 지식의 유일한 기능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프로타고라스(Pratagoras)는 지식의 목적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는 것’지식은 논리학이자 문법이며 수사학(修辭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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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는 'techne'를 중요하게 여겼다.
같은 시대의 동양 철학자들, 즉 중국의 유학자들이 책을 읽는 것 외에 다른 모든 것을 매우 경멸했던 것과는 달리, 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는 'techne'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나 프로타고라스에 있어서도 'techne'가 필요한 것이긴 했지만 지식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기능은 어떤 하나의 특수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지 일반적인 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1700년경 또는 그 직후에까지 영국인들은 'crafts(기능)'·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그 대신 ‘mysteries(비법)’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어떤 숙련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그 기능을 비밀로 하겠다는 서약을 했기 때문이며, 또한 장인 밑에서 도제 생활을 해가면서 실제로 보고 배운 사람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그 기능에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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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양 교육(Liberal education) '이라고 부르는 것 또는 독일인들이 '일반 교양(Allgemeine Bildung)'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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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들에 게 있어 지식이란 출세와 성공의 한 방편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었다. 도가(道家)와 선승(禪僧)들에게 있어 지식이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서, 깨달음과 지혜에 이르는 길이었다. 유학과 도가는 지식이 무엇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극명하게 대립적이었지만, 지식이 의미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완전히 일치하였다. 이들에게 있어 지식은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do)'을 의미하지 않았다. 즉 지식은 '실용성(utility)'을 내포하고 있지 않았다. 실용성은 지식에는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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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은 ·'기능(skill)'·-그리스어로는 'techne(그리스어로 장인 기술자에 해당하는데,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해 불과 함께 신들로부터 훔쳐온 자연을 가공하는 기술을 의미함-역주)'이다-이었다. 동양 철학자들, 즉 중국의 유학자들이 책을 읽는 것 외에 다른 모든 것을 매우 경멸했던 것과는 달리, 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는 'techne'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나 프로타고라스에 있어서도 'techne'가 필요한 것이긴 했지만 지식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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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 물건을 만들어내는 데 과학을 적용시키는 것이 바로 기술이라는 개념이
빛을 보기까지는 1830년까지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Justus Liebig, ) 화학비료를 만드는 데에 최초로 과학을 적용하였으며, 또한 과학을 이용해 동물의 단백질과 육질을 보관하는 방법도 개발하였다. 초기의 기술 학교와 『백과전서』의 역할 1,000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장인 기술의 비밀을 한데 묶어 정리하고 출간하였다. 이 작업은 경험을 지식으로 바꾸었고, 도제 제도 대신 교과서를 만들었으며, 은밀한 비밀처럼 전수되던 것을 공개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지식의 응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런 것들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불러왔던 것의 본질이다. 즉 기슬에 의한 사회의 전환과 문명의 세계적인 확산 말이다. 지식의 의미에 있어서의 이러한 변화는 현대 자본주의를 불가피하고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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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은 경험을 지식으로 바꾸었고, 도제 제도 대신 교과서를 만들었다.
은밀한 비밀처럼 전수되던 것을 공개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지식의 응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런 것들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불러왔던 것의 본질이다. 즉 기슬에 의한 사회의 전환과 문명의 세계적인 확산 말이다. 지식의 의미에 있어서의 이러한 변화는 현대 자본주의를 불가피하고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만들었다. 산업화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대로 근로자들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물리적 수단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다만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충격을 불러온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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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혁명 무엇이 ‘자본주의의 본래적 모순’과 노동 계층의 ‘소외’와 ‘착취’ 그리고 ‘프롤레타리아’계급 그 자체를 한꺼번에 무너뜨렸는가? 그 대답은 바로 생산성 혁명이다. 250년 전 지식의 의미가 변화하면서 도구의 제조 공정과 제품에도 지식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대부분 사람들이 ‘기술’이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기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들이다. 생산성 혁명은 마르크스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에 이미 시작되었다. 1881년 미국의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WinslowTaylor,1856~1915)는 최초로 지식을 '작업(work)의 연구와 분석에 적용하였으며, 또한 작업을 과학화하였다. 무엇이 테일러로 하여금 작업 연구(work study)를 시작하게 만들었을까? 바로 19세기 후반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던,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심각한 반목을 보고 느낀 충격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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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와 작업 연구 지식의 역사에 있어서 테일러만큼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한편 테일러만큼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한결 같이 잘못 인용되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테일러가 그런 취급을 받은 부분적인 이유는 그가 옳았고 다른 지식인들이 틀렸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테일러가 계속해서 무시당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적인 이유는 그때까지도 여전히 지식인들 사이에는 일을 경시하는 풍조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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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작업에 대한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했으며, 작업에 대해 비회원과 의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일러가 악평을 들은 이유는, 정확히 말하자면, 지식을 작업 연구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노동 조합에서는 지식을 작업 연구에 적용하는 것을 금기 사항으로 여겼다. 노동 조합은 테일러를 대상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격 말살 운동을 전개하였다. 노동 조합이 지적한 테일러의 가장 큰 죄(?)는 세상에 ‘숙련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은 없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그는 육체 노등에는 다만 ‘작업’만 있을 뿐이며, 모든 작업은 똑같은 방법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업 분석이 보여 주는 대로, 그것이 수행되어야 하는 방식대로 작업할 의사가 있는 노동자라면 누구나‘일류 시민’이 될 수 있고, ‘최상급의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즉 이들이 받는 임금은 오랫동안 도제 생활을 한 숙련 노동자가 받는 임금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 테일러의 연구 결과였다. 회원들은 작업에 대한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했으며, 작업에 대해 비회원과 의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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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와 교육훈련 테일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바로 훈련 분야이다. 이미 100년 전에 애덤 스미스도 어느 한 나라 또는 지역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습득하려면 최소한 50년의 경험(넉넉하게 잡으면 100년 정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1840년경에는 보시크(August Borsig, 1804~1854)라는 독일 사람-이 현대 독일에 여전히 남아 있는 독일식 도제 제도를 창안하였다. 독일식 도제 제도 : 학교에서 이론을 배운 다음 공장의 장인 아래에서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었다. 이 제도는 독일의 산업 생산성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보시크의 도제 수업 기간마저도 3년 내지 5년이나 되었다. 미국: 제1차 세계대전 때 그리고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때 근로자들을 훈련하는 데에 테일러의 접근 방식을 체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단지 수개월 만에 ‘일류 기술자’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이 일본과 독일을 패배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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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후 몇 세대 동안 테일러식 훈련은 경제 발전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몇 세대 동안 테일러식 훈련은 경제 발전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였다. 작업에 대한 지식의 적용은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증대시켰다. 테일러가 지식을 작업에 적용하기 시작한 지 몇 년 안 되어 작업자의 노동 생산성이 연간3.5퍼센트 내지 4퍼센트씩 향상되기 시작하였다. 이를 계산해 보면, 매 18년마다 생산성이 두 배로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테일러의 훈련 방식을 도입한 국가들의 생산력은 거의 50배 가까이 증가하였는데, 이 놀라운 생산력증대야말로 모든 선진(developed)국가에서 생활 수준과 삶의 질~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었던 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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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경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은-노동 조합과 지식인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모든 선진국을 휩쓸었다
1930년경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은-노동 조합과 지식인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모든 선진국을 휩쓸었다. 그 결과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는 ‘부르주아’가 되었다. 자본주의 산업 혁명의 진정한 수혜자는 ‘자본가’가 아니라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블루 칼라 노동자인 ‘프롤레타리아’였던 것이다. 마르크스는 종종 다윈(Charles Robert Darwin), 프로이트(Sigmund Freud)와 함께 '현대 세계를 창조한 삼위 일체'로 간주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정말 정의(正義)라는 것이 있다면 마르크스 대신 테일러를 그 자리에 앉혀야만 한다. 테일러가 그에 걸맞은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단지 사소한 문제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100여 년 간의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진 경제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지식을 작업에 적용한 테일러의 연구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 적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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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인 1950년대까지만 해도 모든 선진국에서 물건을 만들고 운반하는 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전체 근로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1990년경 이 되자 이 수치가 5분의 1로 줄었으며, 2010년이 되면 10분의 1도 채 안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제조업, 농업, 광업, 운송업 등에 종사하는 육체 노동자들(manual workers)의 생산력 증대 그 자체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부를 창출할 수 없다. 생산성 혁명은 그 자체의 성공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몸을 이용해 일하지 않는 비육체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으며, 이는 ‘지식을 (또 다른)지식에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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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혁명 25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지식의 의미에 대한 변화는 사회와 경제를 바꿔놓았다. 정규 교육을 통해 습득하는 지식은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정말이지, 지식은 오늘날 의미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이제 전통적인 ‘생산 요소들’-토지, 노동, 자본-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그것들은 얼마든지 획득할 수 있는 것들이며, 더구나 지식이 있다면 아주 쉽게 얻을 수도 있는 것들이다. 새로운 의미의 지식은 실용성으로서의 지식이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지식이다. 지식의 의미에 있어서의 이러한 발전은 그것이 바람직한 것이든 아니든 간에 거역할 수 없는 변화에 의한 당연한 결과이다. ‘지금 지식은 지식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지식의 전환에 있어 세번째 단계인데, 이것이 어쩌면 최종 단계가 될는지도 모른다. 보다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결정하기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사실상 우리가 말하는 경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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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새로운’지식이 필요한가, 그 지식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 그 지식을 효과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규정하기 위해 체계적이고도 목적지향적으로 지식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식이 체계적인 혁신에 적용되고 있다. 지식의 의미에 있어 이러한 역동적인 세번째 변화는 ‘경영 혁명(Management Revolution)’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식의 역사에서 이전의 두 단계-즉 지식을 도구와 제조 공정 그리고 제품에 적용한 첫번째 단계 그리고 지식을 인간의 작업에 적용한 두 번째 단계-와 마찬가지로 경영 혁명은 전세계에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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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란 무엇인가 1950년대 초가 되자 경영자의 정의가 ‘다른 사람들의 성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지금 우리는 이 정의 또한 너무나 편협한 것임을 알고 있다. 경영자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지식의 적용과 성과에 책임을 지는(responsible for, application and performance of knowledge)사람'이다. 경영자의 정의에 대한 이러한 변화는 지금 우리가 지식을 필수적인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토지와 노동과 자본 역시 중요한 생산 요소들이다. 그것들 없이 지식만으로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으며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다. 그러나 지식에 지식을 적용하는 효과적인 경영만 있으면 다른 자원들은 언제나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지식이 ‘하나의 자원’이 아니라 ‘자원 그 자체’가 되었다는 사실이 바로 지금의 사회를 ‘자본주의 이후 사회’로 규정지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원동력과 정치 체제를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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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직사회와 지식 근로자 현대 조직에서 지식 전문가는 모두 동료 내지는 협력자여야 한다. 지식 그 자체로서 서열을 매길 수는 없다. 지식의 서열은 그것이 공동의 과제에 공헌하는 바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지, 지식 그 자체로서 우열을 평가할 수는 없다. 지식사회에서는 전문 지식이 각 개인과 경제 전체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생산 요소가 된다. 전문적인 지식은 어떤 과업과 연결되었을 때에만 생산적이다. 이러한 사실이 왜 지식 사회가 곧 조직 사회인지를 설명해 준다. 영리 조직이든 비영리 조직이든 모든 조직의 목적과 기능은 공동 과업 수행을 위한 전문 지식의 통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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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파괴자로서의 조직 사회(Society)와 지역 사회(Community) 그리고 가정은 모두 안정을 추구하는 집단들이다. 그들은 안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한편, 변화를 막기 위해, 최소한 변화를 더디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현대의 조직은 안정 파괴자(destabilizer)로서 변화를 추구한다. 현대의 조직은 혁신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하며, 그리고 혁신은 슘페터(Joseph Schumpeter, )에 따르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이다. 조직은 기존의 구조와 관습 그리고 친숙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모든 것들-제품, 서비스, 제조 공정, 기술, 인간 관계, 사회적 관계 혹은 조직 그 자체까지도-을 체계적으로 폐기하는 것을 전제로 조직되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조직은 끊임없는 변화를 전제로 조직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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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기능은 지식을 작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작업 도구에, 제품에, 제조 공정에, 작업 디자인에 그리고 지식 그 자체에 지식을 응용하는 것이다. 지식은 빨리 변한다. 오늘은 확실했던 것이 내일에 가서는 언제나 어리석은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야말로 지식의 본질이다.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구 기술을 진부하게 만드는 것이 과학이나 기술의 혁신 뿐만은 아니다. 사회적 혁신도 똑같이 중요하며, 때로는 이것이 과학적 혁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아마도 지난 40여 년 동안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혁신-기술적 그리고 사회적 혁신 모두-이 그 스스로 가르칠 수 있고 또 배울 수 있는 체계적 인 원리가 되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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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변화 관리 지식의 역동성은 경영자들에게 한 가지 불가피하고도 명백한 요구를 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조직은 변화의 관리를 조직 구조자체에 짜 넣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것은 모든 조직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을 폐기할 준비를 해야 함을 의미한다. 앞으로 조직들은 기존의 제품과 정책과 경영 관습을 어떻게 지속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것을 폐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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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모든 조직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에 헌신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모든 조직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에 헌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모든 조직은 세 가지의 체계적인 관행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조직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 (가이젠) 둘째, 모든 조직은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즉 이미 성 공을 거둔 어떤 지식을 응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창출해내는 방 법을 배워야만 한다. (창조) 셋째, 모든 조직은 체계적인 혁신 방법-혁신은 조직적으로 될 수 있으 며 또한 조직적이어야 한다-을 배워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지식 중심의 조직은 조만간 진부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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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자율성 조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분권화가 요구된다. 그 이유는 조직은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의사 결정들은 성과와 시장과 기술에 밀착하여 적절하게 내려져야 하며,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와 환경 그리고 인구 구조조와 지식에서의 모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내려져야 한다. 기업들은 장인기술을 배우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나이 많은 모형 기술자를 내보내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할 줄 아는 25세의 젊은 재주꾼을 채용할 수 있어야 하며, 심지어는 많은 지역 사회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공장을 자유롭게 폐쇄할 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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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기술과 지식에 대한 요구를 변화시켜야한다
조직은 기술과 지식에 대한 요구를 변화시켜야한다. 모든 공과대학에서 한창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조직들은 오히려 유전 공학자들을 필요로 한다. 은행들이 대출분야에서 가장 큰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바로 그 때, 오히려 은행원은 투자상담요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조직의 가치관은 그 조직이 수행하는 과제들에 의해 결정된다. 병원은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간주한다. 학교들에게 있어서는 교육이 지상 최대의 목표이다. 기업은 재화와 용역의 생산 및 판매가 최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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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조직이 수행하고 있는 일이, 궁극적으로 지역 사회를 비롯한 사회 전체에 공헌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 따라서 조직의 문화는 늘 지역 사회를 초월해야 한다. 만약 조직의 문화가 지역 사회의 가치와 충돌한다면 조직이 이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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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성과란 무엇인가 사회, 지역 사회, 가정과는 달리 조직은 목적 지향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항상 전문화되어 있다. 사회와 지역 사회는 그들 구성원과의 유대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데, 이 유대 관계는 언어, 문화, 역사 또는 지리적 접근성 등에 의해 형성된다. 반면에 조직은 자신이 수행하는 과업에 의해 규정된다. 관현악단은 환자를 돌보려 하지 않고, 오직 음악만 연주한다. 병원은 환자를 돌보지만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진정으로 조직은 단 하나의 과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을 때에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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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조직이란 곧 하나의 도구이다. 조직은 도구인 까닭에 전문화되면 될수록 주어진 특수한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이 더욱 커진다.
현대 조직은 각자 한정된 일정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의 사명은 투명한 유리 구슬처럼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야 한다. 조직은 오직 한 곳에만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 지식을 공동의 과제에 적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들은 각자자신의 전문성에 비추어 성과를 측정할 것이며, 또한 조직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 오직 모든 구성원이 집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공동의 사명만이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고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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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명확한 사명이 없으면 조직은 조직으로서의 가치와 신뢰를 잃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인적 자원을 유인할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지식 근로자로 구성된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이 조직을 떠나거나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다. 그러므로 조직들은 언제나 가장 핵심적인 자원, 즉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유능한 지식 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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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자산으로서의 지식 근로자 조직들은 제품과 용역을 시장에 팔기 위해서 그러는 것처럼-그리고 그 이상으로-인적 자원을 얻기 위해 자신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 조직은-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고 붙잡아두어야 한다.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적절한 보상을 하며,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 또한 그들에게 헌신해야 하고, 만족을 주어야 한다. 지식 근로자들은 조직이 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 근로자와 조직은 상호의존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식 근로자들은 ‘생산 수단’, 즉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식 근로자는 독립적이며 이동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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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회의 역사를 통틀어 보건대, 기계공들과 같은 모든 육체노동자들은 언제나 ‘무엇을, 어떻게,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시를 받으며 일했다.
지식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이런식의 감독을 할 수가 없다.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조직 내의 다론 어떤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지식 근로자들은 근본적으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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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서 인적자원으로의 용어변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우리는 ‘노동(labour)'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인적 자원(human resources)’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용어의 변화가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조직에 공헌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지식으로부터 성과를 얻는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조직이 아닌 개개인, 특히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가진 지식 근로자라는 사실이다. 현대의 조직은 주로 지식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 까닭에 동등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모두 동료내지는 협력자여아 한다. 지식 그 자체로서 서열을 매길 수는 없다. 지식의 서열은 그것이 공동의 과제에 공헌하는 바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지, 지식 그 자체로서 우월하다거나 열등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현대의 조직은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구성된 조직이 될 수 없다. 현대의 조직은 팀(team)처럼 조직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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