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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노리는 중국, 글로벌 기술협력 가속 2015.10.11 칭화유니그룹, 대만 난야·이노테라 출신 경영진 영입 … 자체 D램 경쟁력 강화 마이크론과 파트너십 확대 포석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이어 대만의 대표 메모리 기업인 난야, 이노테라의 경영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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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모리 노리는 중국, 글로벌 기술협력 가속 칭화유니그룹, 대만 난야·이노테라 출신 경영진 영입 … 자체 D램 경쟁력 강화 마이크론과 파트너십 확대 포석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이어 대만의 대표 메모리 기업인 난야, 이노테라의 경영진에 손을 뻗었다. 특히 대만 D램 산업의 리더 격인 찰스 카오 난야 사장이 칭화유니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체 D램 경쟁력뿐만 아니라 마이크론과 기술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찰스 카오 난야 사장은 퇴임한 후 칭화유니그룹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카오 사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 조만간 사장직을 떠난다.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찰스 카오 사장이 칭화유니그룹을 위해 일하게 된다면 중국이 D램을 자체 개발하는데 커다란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62세의 카오 사장은 난야뿐만 아니라 과거 마이크론과 난야의 합작 벤처로 탄생한 이노테라의 D램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노테라를 통해 생산한 D램은 마이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미국 반도체 업체에 공급했는데, 당시 카오 사장은 마이크론과 거래 및 협력을 직접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카오 사장 영입이 마이크론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칭화유니그룹은 미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을 인수할 의향을 밝혔지만, 자국 제조업 부흥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비춰볼 때 감독 당국의 승인을 얻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이에 따라 칭화유니그룹이 인수합병(M&A) 보다는 마이크론에 공동생산 또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구가하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서 콘크리트 점유율을 깨기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칭화유니그룹이 자국의 메모리 기술력 축적을 위해 마이크론과 손을 잡는 한편 마이크론의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기브앤테이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칭화유니그룹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쇼핑'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유니스플렌도어가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의 지분 15%를 주당 92.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총 투자규모는 37억8000만달러(약 4조4510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업체와 기술 제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HP의 중국 네트워크 장비 사업 중 51%를 23억달러에 인수했고, 인텔로부터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중국 파트너업체 21비아넷그룹이 칭화유니그룹과 중국 국유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

2 4분기 산업기상도 '구름' 잔뜩 끼었다 2 전자·IT·건설만 '맑음'
전자·IT·건설만 '맑음' 오는 4·4분기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 반도체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전자·정보기술(IT) 업종과 규제완화 분위기의 건설 업종이 산업경기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내놓은 4·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에서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급성장으로 반도체가 대거 팔려나가는 전자·IT 업종과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공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건설 업종에 햇볕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기계와 자동차, 유화, 철강, 섬유 업종은 '흐림', 조선 업종은 '비'로 전망되면서 4·4분기 국내 산업기상은 전반적으로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IT업종을 이끌 품목은 반도체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IoT,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반도체 수요가 확산되면서 8월까지 누계 수출이 전년 대비 5.8% 늘면서 4·4분기 전망도 밝다. 삼성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수출 확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울트라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TV 수요확대 등이 상승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 여름 철근품귀현상까지 빚었던 건설업종도 연말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으로 민간의 주택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97.3%(7월누계)나 늘었고, 상반기 저조했던 공공수주도 3·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4·4분기에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도 앞두고 있다. 반면 수출감소와 경쟁국 통화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러시아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대수가 68.6%(7월누계) 감소했고, 중동과 중남미도 각각 10.1%, 17.1%씩 감소해 연말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약화도 골칫거리다. '흐림'으로 예보된 기계업종은 중국경기 부진과 엔저라는 악재가 겹쳤다. 중국의 밀어내기에 몸살을 앓는 철강업종도 '흐림'이다. 정유·화학업종도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감소와 자급률 상승으로 전망이 우울하다. 특히, 어닝쇼크와 신조 발주량이 급감하는 조선업종은 '비'로 예보될 만큼 전망이 어둡다. 대한상의는 "코스피200에 포함된 조선업체의 영업이익률을 분석해본 결과 1·4분기 -0.97%, 2분기 %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글로벌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많은 업종이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지만 중국을 대체하는 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제품 고부가가치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

3 통계청 “수출 부진 여파에 제조업 재고↑” 현금 유동성 악화, 생산 위축 우려
현금 유동성 악화, 생산 위축 우려 전세계적인 수요 부진 여파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 0.2% 증가했다. 제조업 내수 출하는 같은 기간 1.0% 늘었지만, 수출 출하는 0.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월 75.2% ▲7월 74.7% ▲8월 74.3% 등으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설비와 건설투자 개선 추세에 힘입어 내수는 완만히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수요 위축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자 제조업 업황도 악화되는 추세다. 8월 제조업 재고율지수(재고/출하 비율)는 128.4로 전년 동월보다 5.6% 증가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석유정제 10.3% ▲화학제품 6.4% ▲1차 금속 1.1% ▲반도체 15.2% ▲기계장비 6.2% ▲자동차 1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EU(+19.7%) 지역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5.0%) ▲일본(-24.3%) ▲미국(-3.7%)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0.9%) 수출은 급증했으나 ▲석유류(-30.2%) ▲철강제품(-21.6%) ▲선박(-20.4%) 등 대부분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 대표적인 게 자동차 수출이다. 한양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7월 현대자동차의 해외판매(수출+해외공장)는 23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기아차는 외국시장에서 1.5% 늘어난 147만대를 팔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당분간 수출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 재고 증가로 생산과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도 있다. 실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지난 8월 높은 재고율을 이유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도 당초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위안화 환율이 5% 하락하면 총수출은 3% 감소한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가 - 5.5%로 가장 타격이 크고 석유화학 -3.7%, 철강 -2.5%, 자동차 -1.9%, IT -0.3% 등의 순이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1~7월 중국에서 56만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10.9% 줄어들었다. 기아차도 3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32%, 33% 줄어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이 가공무역을 축소함에 따라 한국산 부품 수입이 줄어들고 있고, 우리 상품의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하고 있어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

4 디스플레이업계 '中 변수'에 투자 혼선 中 최대 패널업체 BOE 연말 '10.5세대' 공장 착공 8세대 집중하는 국내업체 수조원 드는 10세대 투자 부적격에서 검토로 선회 당장 中 공급 확대에 4분기 실적 악화론 커져 전방산업인 TV시장의 침체 등으로 '위기론'이 불거진 국산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발 증설 악재까지 겹치면서 투자 혼선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10세대 대형 패널 투자를 확정하면서 선두주자인 국산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패널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여기다 중국의 공급확대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등으로 당장 4·4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10세대 투자할까, 말까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시장을 이끄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차세대 대형 패널 투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가 올초 발표한 10.5세대(3370×2940㎜) 박막 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확정한 이후 투자 계획에 큰 변수가 생긴 것이다. 당초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의 10세대 패널 투자 발표때만 하더라도 10세대 투자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현재 세계 1~2위 업체들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2500×2200㎜) 패널에 집중하고 있다. 8세대 패널은 국산 업체들이 세계 TV시장을 이끄는 101.6~127㎝(40~50인치) 디스플레이 생산에 최적화된 기판이다. 하지만 BOE가 투자에 나선 10세대는 152.4㎝(60인치)에 적합한 패널이다. 8세대 원판에서 생산할 수 있는 152.4㎝ TV 패널은 3~4장인 반면에 10세대 원판에서는 최대 8장까지 찍어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중국이 152.4㎝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격적인 패널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국산 업체들은 대중화 시기가 먼 152.4㎝ TV 시장을 위해 10세대 패널에 수 조원을 선투자하는 건 시기상조로 봤다. 그러나, BOE가 연말 10.5세대 패널 공장 착공을 확정짓자 중장기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10세대 투자를 '투자 부적격'에서 '투자 검토'로 선회한 것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지난 8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10세대 투자는 대형 패널에 대한 시장 수요상황 등을 지켜보고 신중히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10세대 패널 투자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는 LG디스플레이에 비해 LCD 기반의 대형 패널에 주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0세대 투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4분기 위기론 고조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는 국산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의 추격과 일본의 반격 등으로 '풍전등화'에 처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공급 확대로 패널 가격 하락이 심화된 게 위기론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들이 많았다. 실제로,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이 내년에는 8세대 패널 공급시장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할 만큼 중국은 가공할 속도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한상범 사장은 "경기 악화로 수요는 감소하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은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과 합법적인 합작 법인 설립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한국을 따라오고 있다"며 "10년 이상 1위 지위를 지켜왔던 LCD 산업은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수출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사장은 "올해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웠는데 내년 환경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한국이 중소형 및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한 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박동건 사장도 4·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어렵다"라는 짧은 말로 지금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000억원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지만 당장 4·4분기부터 실적 하락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됐다. 4

5 케이조인스, 美정부가 인정한 초전도체 접합기술
MRI·자기부상열차 등에 활용…국제표준 등록 추진 세계 산업소재가 '구리→반도체→초전도체'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이 초고속 슈퍼컴퓨터, 첨단 의료기기, 초고속 열차의 핵심부품에 응용되는 차세대 초전도체 신기술을 개발했다. 인천 송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에 있는 케이조인스(대표 오영근)는 선진국에서도 상용화가 불가능했던 '2세대 고온초전도 마그넷 접합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5월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데 이어 그해 7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기술을 인정 받았다. 또 올해 안에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표준으로도 등록될 예정이다. 현재 산업계는 '1세대 저온초전도 마그넷'을 사용하고 있다. 먼저 초전도 개념과 저온 및 고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모든 물질은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인 '저항'을 가지고 있는데 초전도(Superconductivity)는 어떤 물질을 절대온도 0도(섭씨 영하 도)에 가까운 극저온 상태로 냉각시키면 갑자기 전기저항이 없어지는 물리적 현상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일반 도체와 달리 많은 양의 전류를 통할 수 있어 강한 자장을 발생시키는 초전도 자석을 만들 수 있다. 이 강한 자장을 이용한 대표적인 의료기기가 바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다. 자기부상열차도 같은 원리를 활용한다. MRI 등 초전도체를 활용하는 기기들은 영하 273도(저온)에서 초전도 특성을 갖는 헬륨을 액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마그넷을 작동시킨다. 그런데 헬륨이 오랜 기간 쓰이면서 세계적으로 고갈 위기에 처해 최근 5년간 가격이 3배나 상승했고, 계속 오를 전망이다. 그래서 헬륨 대안으로 액체질소가 떠올랐다. 액체질소는 헬륨보다 50배가량 저렴하면서도 영하 196도(고온)에서 초전도 특성을 갖기 때문.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구상의 많은 연구 그룹에서 고온초전도 현상에 대해 연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즉, 액체질소를 냉매제로 사용할 때 마그넷이 고온초전도 현상을 일으키지 않았던 것. 하지만 케이조인스는 이 난제를 처음 해결했다. 새로운 납땜(soldering) 방식을 개발한 것. 이른바 '무저항 접합기술'이다. 총길이 100m의 마그넷은 0.1㎜ 두께의 선재를 감아 적층(더블 팬케이크)해 처음과 끝 부분을 접합하게 되는데, 이 부위에서 저항이 생긴다. 이때 전류가 떨어져 기기 성능이 불안정해지고, 또 열이 생겨 질소가 증발된다. 액체질소하에서 그러한 문제를 극복한 고온초전도 마그넷을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온초전도선재 접합특허(24개)는 현재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에서 출원됐다. 오영근 대표는 "마그넷 강도의 단위를 테슬라(tesla)라고 하는데, MRI 기기를 예로 들면 프랑스가 11.7테슬라로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고온초전도 마그넷을 활용하면 50테슬라까지 가능해 의료뿐 아니라 생명과학, 전력, 에너지, 정보통신, 항공, 교통, 군사 등 21세기 첨단산업에 두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

6 삼성전자,'깜짝 실적'에도 구조 개편에 박차 삼성전자가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인력 재배치 및 사업구조 재편 기조는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3분기 실적이 환율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데다 현재 인적구조가 스마트폰 사업의 정점을 찍은 2012~2013년에 짜여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일 때 적합했던 인적 구조가 영업이익이 7조원 내외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도 유효하지는 않다는 진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분기에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매출 47조45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봐 비교하면 매출은 7.48%, 영업이익은 79.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원 중후반대로 제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11% 정도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인력 재배치,사업 재편,긴축 경영 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이런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올 3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7∼8% 올라 달러로 거래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 부문의 실적이 일시적으로 올라가자 착시현상이 벌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히려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D램 가격 하락,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심화, 가전 시장의 정체 등으로 3분기보다 실적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앞자리 수가 4에서 5, 6에서 7로 바뀌어서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5.8% 증가한 것"이라면서 "이번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삼성의 기존 전략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인사와 사업구조 재편, 구조조정도 대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 있는 재무와 인사, 기획, 법무 등 지원부문 인력을 10% 정도 줄이고, 마케팅 등 현장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내년 사업의 일반 경비도 50% 줄이는 등 긴축 경영 노력도 이어진다. 과거 이건희 회장 시절 삼성은 인사와 사업구조의 변화가 실적 베이스로 진행됐으나 올해 처음 맞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기존 실적 이외에도 실용, 수익, 집중을 중시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에 따라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제대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임원 승진도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승진 숫자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감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501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 후 ▲2013년 485명 ▲ 2014년 475명 등으로 매년 승진자를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현재 삼성전자의 인적 구조는 2013년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찍었을 때에 맞춰 설계됐다"면서 "현재 7조원 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조직의 다운사이징과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단순히 인력 감축과 사업 재편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무리하게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기보다는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인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6

7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2017년 세계 1위 반도체회사 될 것”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갖춘 유일한 회사...사물인터넷 성장의 큰 수혜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모두 갖추고 시장을 주도해 2017년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시장의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 크게 성장해 2017년 세계 통합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통합칩으로 모바일과 웨어러블기기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부문에서 고성능의 자체 AP(모바일프로세서) ‘엑시노스’ 시리즈를, 메모리반도체부문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IT업계에서 O2O서비스와 사물인터넷 등 기기간 상호 연결성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각각의 기기에 탑재되는 고성능의 소형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업이 사용자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읽어 정보를 파악하고 실제 생활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택시 등 O2O서비스의 성장에 주목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등 각각의 기기가 서로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환경도 점차 세계시장에서 성장하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기 AP 신제품 ‘엑시노스7422’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를 통합하는 ‘이팝’방식의 제품을 생산해 반도체모듈의 크기와 전력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P제품의 크기와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공정기술인 10나노 공정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품과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어 O2O와 사물인터넷의 성장에서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위탁생산사업도 성장해 매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해 반도체 매출을 올해 439억 달러에서 2017년 566억 달러로 크게 늘릴 것”이라며 “인텔을 넘어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

8 삼성,미래기술육성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과제 38개 선정
삼성이 2015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과제 38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 등 3개 연구분야에 약 10년 간 총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8월 프로그램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98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에는 지난 2013년 삼성의 지원을 받아 우수한 성과로 1단계 연구를 완료하고 후속지원을 받는 과제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포스텍 황인환 교수의 '식물체 잎을 이용한 단백질 약 개발 및 전달 연구'는 1단계 연구의 성과가 우수해 이번에 후속지원을 받게 됐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실리콘 양자점 스핀의 전기적 양자 제어와 싱글샷 측정기반 양자 토모그래피(연세대 김도헌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실리콘 양자점 스핀의 전기적 양자 제어와 싱글샷 측정기반 양자 토모그래피'는 실리콘 반도체 양자점을 이용하여 양자 컴퓨터의 기본 소자인 다중 큐빗 어레이를 제작하고 집적 양자 프로세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이다. 새로운 방법으로 큐빗 제어 및 측정 기술을 구현하여 기존보다 스핀 상태를 10배 이상 빠르게, 99.9% 이상의 제어 정확도를 확보하여 반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멤브레인에 구멍을 뚫는 나노 퍼포레이터 (성균관대 권대혁 교수)등 14건이 뽑혔다. '바이러스 멤브레인에 구멍을 뚫는 나노 퍼포레이터'는 바이러스가 세포 침투를 위해 사용하는 세포막 융합 메커니즘을 역으로 이용하여, 바이러스 막에 구멍을 뚫음으로써 바이러스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신개념 항바이러스제 개발 과제다.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염 및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바이러스 질환 치료의 기반 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 ICT 분야에서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기반 촉감-질감 디스플레이 기술 (한양대 장동표 교수)등 10건이 선정됐다. '저강도 집중초음파 기반 촉감-질감 디스플레이 기술'은 고밀도 어레이 집중 초음파를 이용하고 초음파 자극과 신경활동 패턴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비접촉식 초음파를 통해 다양한 가상의 촉감을 제공하는 과제다. 질감 패턴에 대한 촉감형성 자극을 구현하고 인식기술을 통해 복잡한 촉감 및 질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의료, 게임, 기타 햅틱 기술 등 관련 산업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에 참여한 GIST 김도한 교수는 "과제의 질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선정된 과제는 해외 심사에서도 창의적인 과제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소재분야 심사위원장 서울대 김성근 교수는 "소재분야에서는 기존의 그래핀 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2D 재료를 탐색하는 연구과제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 분야에서의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ICT 분야 심사위원장 한양대 권오경 교수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3년차에 들어서면서 유행을 따라가는 연구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고민하고 기반기술을 혁신하는 도전과제가 증가하는 등 국내 과학기술의 연구문화를 변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일반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수시 접수해 매년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한다. 2016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 및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 통해 올해 12월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내년 1월 서면심사 계획이다. 8

9 삼성전자,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7위 453억불로 전년 순위 유지 현대차 39위, 기아차 74위 애플·구글, 3년 연속 1·2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Best Global Brands)'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452억9700만 달러로 7위에 올랐다. 지난 2012년 9위를 기록한 후 4년 연속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노트 시리즈와 함께 기어 VR 기어S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삼성페이'와 같은 신개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TV와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주력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과 프리미엄 가전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이고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등 I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한국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외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112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오른 39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는 56억66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전년과 같은 74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브랜드 가치도 각각 8% 5% 상승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글로벌 기업은 애플로 1702억76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구글(1203억1400만 달러) 코카콜라(784억2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과 구글은 3년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00대 브랜드 가운데 IT 기업이 전체의 34%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또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는 도요타가 490억48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6위를 기록해 가장 순위가 높았다. 최근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은 35위로 4계단 하락했다. 9

10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 홀로서기 미 GF와 연합전선 끝내고 10나노 자체 기술력 확보 돌입 내년말부터 독자 생산 전망  삼성전자와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GF)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마지막으로 '홀로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대항해 지난해 특허 상호 사용(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연합전선을 구축한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GF는 각각 자체적으로 10나노 파운드리 기술력 확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나노 공정은 현재 파운드리 업계의 최신 기술인 14나노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 반도체 업계는 두 회사가 14나노 공정에 이어 10나노 공정에서도 기술 제휴를 맺고 공동 생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애초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4나노 핀펫 공정을 GF에 제공하는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하지만 미국 오스틴공장이 14나노 공정 수율 향상에 성공하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파트너십의 의미가 약화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말부터 10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 도입에 성공하면서 급격한 매출 확대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크진 않았다. 애플 아이폰6S용 공급물량은 전체의 40% 수준을 차지하는 데 그쳤고, 엔비디아에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납품하는 것도 실패했다. 반면 TSMC는 난항 끝에 올해 16나노 파운드리 생산을 시작했고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에 대한 공급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앞선 삼성전자보다 TSMC에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엔비디아가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해 TSMC와 계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 역시 비슷한 공정 수준이라면 TSMC를 사용하는 것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GF에 14나노 핀펫 기술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까지 GF와 동맹 구축에 힘을 쏟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삼성의 전략은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현지 팹리스 업체에 안정적인 공급 라인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현지에 생산라인을 보유한 GF를 통해 한동안 미국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메이드 인 USA' 바람에도 부응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는 14나노 핀펫 공정을 통해 이미 충분히 높아졌기 때문에 더 큰 기술 이전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삼성과 TSMC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높시스, 멘토그래픽스 등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업체들의 설계 툴 지원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대형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보다는 빠른 시장 대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

11 [제5회 대한민국 SNS 대상-기업부문] 반도체 대상 - SK하이닉스
‘꿈·도전·혁신’ 청춘 아이콘…반도체로 通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기업 공식 블로그인 ‘하이라이트’를 개설하여 대학생 기자단 ‘영하이라이터’를 발족하고 이를 통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여 2014년에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넓혀왔다. 특히 SNS가 반도체라는 B2B 사업, 기술집약 중심의 회사가 갇히기 쉬운 대중과의 소통 단절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젊은 인재들의 유입을 위한 도구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SNS 채널은 ‘꿈, 도전, 혁신, 응원’이라는 네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기존의 ‘기업 중심 일방향 메시지 전달’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대한민국 ‘청춘들이 알고 싶고,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메시지를 공유’하는 데 SNS 운영 전략의 포커스를 맞췄다. SK하이닉스는 정보의 수용자가 ‘공감하는’ SNS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에서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반도체 인명사전’, ‘OX 퀴즈’ 등 기업의 특성을 살린 흥미 유도형 콘텐츠와 반도체 전문기자 및 IT 칼럼니스트의 칼럼을 통해 SK하이닉스 SNS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였으며,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 문화와 반도체 산업의 생생한 모습들을 전달하는 ‘오! 드림 멘토’ 시리즈 제작으로 쉽게 알기 힘든 반도체 산업의 속살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은 SK하이닉스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게재 중에 있다. ‘Dream Port’는 주 1회 청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한마디와 이미지로 구성된다. ‘Back in Memory’는 기술혁신 및 발전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그 시초가 되는 날짜에 초점을 두고 역사적 의의를 되짚어봄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함과 혁신의 의미 등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격주로 발행되고 있는 웹툰 ‘당신과 나의 LiFe’는 2030세대에 맞춘 유머코드를 접목해 ‘본격 공대 만화’로 불리며 많은 대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운영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밤을 잊은 청춘에게’, ‘청춘브런치’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SNS와 CSR을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그 응원 메시지 수만큼 결식이웃들에게 도시락이 전달되는 캠페인인 ‘행복나눔도시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학업, 인간관계, 연애, 취업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고민에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인 ‘미심쩍은 청춘 상담소’를 진행하여 많은 청춘들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아프리카TV라는 매체를 활용한 것도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이끌어내는 데 한몫 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SNS 테마인 ‘꿈, 도전, 혁신, 응원’에 맞추어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11

12 반도체 등 부품서 영업익 첫 4조 돌파… 전체 60% 차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깜짝 실적'의 최대 수훈은 부품(DS) 부문이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세계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부품 부문은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3분기 전체 영업이익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발표한 영업이익 잠정치인 7조3000억원 중 4조5000억원 수준이 부품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0년 2분기에 DS 부문이 기록한 사상 최고 실적(3조9400억원)을 크게 상회 하는 수치다. 당시 반도체 사업부가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의 기록도 올해 5년 만에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3분기 실적은 삼성 반도체의 최대 매출 품목인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의 전성기로 꼽히는 2010년보다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더 강화했다. D램 20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시스템LSI 사업부 역시 애플 아이폰의 A9칩 생산과 자체개발한 엑시노스 물량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디스플레이사업부도 훈풍을 타고 실적 개선세에 돌입했다. 전체 매출의 70% 수준을 삼성전자에 의존하던 고질적인 포트폴리오 문제를 극복하고 다양한 거래선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은 3분기에만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수익성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IM 부문은 갤럭시노트5 조기 출시와 중저가 제품군 판매 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약 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급형 전략 기종 출시 시기를 앞당겼고, 중저가 시장 내에서도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이 비교적 가격이 높은 보급형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났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5 등 전략 기종 신제품이 (9월) 한 달간 믹스 개선에 도움을 줬고, 중저가 제품 물량이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며 "환율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이익이 늘어난 셈이다.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TV 사업은 3분기 계절적인 수요를 맞아 반등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환율 문제가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박강호 연구원은 "북미 지역의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물량을 늘렸고, 유럽 등지의 통화불안이 해소되면서 (상반기) 역성장 국면이 끝났다"고 분석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고급형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들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점도 실적을 개선하는 단초가 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윤부근 삼성전자 CE 담당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사업부가) 다 잘하고 있다"며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반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12

13 소재부품 수출 2분기째 감소 소재부품 수출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재부품 수출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이 점쳐지지만 연간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9월 소재부품 수출은 19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수입은 3.8% 줄어든 1207억달러다. 무역흑자는 791억달러로 집계됐다. 소재부품 수출은 올해 2분기(-1.8%)에 이어 3분기(-5.8%)에도 뒷걸음쳤다. 유가급락 영향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소재 수출이 같은 기간 10.4%, 14.6%씩 크게 줄어든 탓이다. 9월까지 누적 소재 수출은 전년에 비해 10.5% 감소했다. 부품 수출은 1~9월 2.5% 증가했다. 전기기계부품(6.5%), 전자부품(4.6%), 컴퓨터·사무기기부품(18.6%)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부품 수출도 분기별 성장세는 둔화됐다. 1분기 증가율은 7%대였지만 2분기 2%대로 낮아진데 이어 3분기에는 1.6% 감소세로 돌아섰다. 어려운 가운데 고무적인 지표도 나왔다. 소재부품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인 50.3%를 시현했다. 소재부품 산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 대응 역량을 보였다. 일본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1~9월 기준 16.7%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정부는 올해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경제회복 부진, 엔저 지속 등이 부정적 요인이다. 지난해 처음 달성한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시대는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재부품 수출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FTA 발효국 대상 소재부품 수출 비중은 최근 5년간 약 4%P 상승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소재부품 산업주간’ 중 글로벌 대기업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해 국내 기업 수출 확대를 돕는다. 13

14 반도체 나홀로 선전… 스마트폰 실적개선 과제 14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兆대 회복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兆대 회복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7조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6조5000억 원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매출도 50조 원대를 회복해 1년 전에 비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4분기(10∼12월)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영업이익 10조 원’의 기반이었던 휴대전화 사업이 여전히 부진한 점은 삼성전자에 큰 고민거리다. ○ 반도체 디스플레이, 환율 덕 봐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에는 4조5000억 원 안팎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낸 부품(DS) 부문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는 단가 하락이 지속되는 중에도 압도적 기술력을 통해 원가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막대한 영업이익을 안겨다 준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3분기 메모리반도체 양대 분야인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전분기보다 상승한 47%, 4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도 자사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모바일AP 공급량을 늘려 흑자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소니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CMOS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재계에서는 3분기 반도체 분야에서 3조5000억∼3조6000억 원, 디스플레이에서도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디스플레이 판매 확대로 9000억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품 사업의 이 같은 호조에는 환율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8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지난해에 비해 14% 상승했다. 이 같은 원화 약세가 달러 기반으로 수출하는 부품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1∼3월) 유럽과 신흥국의 통화 약세로 8000억 원에 이르는 환차손을 본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 스마트폰 수익성 회복 더뎌…4분기 ‘미지수’  소비자가전(CE) 부문도 환율 개선과 미국 등 주요 시장 경기 개선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영업이익을 추가로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주력인 TV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이다. 부품 사업의 호조에 가리긴 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 IT모바일(IM) 부문은 전분기보다 더 줄어든 2조4000억 원가량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면서 1년 전 저점(2014년 3분기 1조7500억 원)을 찍은 이후 이어오던 반등세가 다시 꺾였다. 2분기까지 부족했던 갤럭시S6엣지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 플래그십 제품이 출시됐지만 판매량이 여전히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은 베트남 공장의 생산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의 혜택을 보지 못한 요인도 작용했다. 재계에서는 부품(DS) 부문의 ‘나 홀로 선전’으로는 4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IM 부문에서는 1300만 대의 사상 최다 선주문을 받은 아이폰6S에 대항할 새 제품 없이 갤럭시노트5 등 기존 제품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반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4

15 테블릿 시장 내년 7% 성장 전망‥"기업용 수요 증가"
SA 보고서…기업용 수요 급증이 원동력  역성장 위기에 놓인 태블릿 시장이 내년부터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기업용 시장에서의 수요 급증이 성장세 전환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올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A는 앞서 올해 태블릿 출하량 성장률을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전망 또한 비슷했다.  태블릿 시장이 올해 처음 역성장을 기록한 뒤 본격적인 사양길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견해였다.  태블릿 시장은 2011년 3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지만 이후 매년 성장률이 반토막 나면서 시장 규모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작년 판매 성장률은 7%에 그쳤다. 주된 이유로는 5.5인치에서 7인치에 이르는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의 등장이 꼽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5.7인치)나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5.5인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패블릿처럼 얇고 가벼워진 노트북(울트라북)은 물론 `울트라 모바일`이라 불리는 소형 PC의 등장 역시 태블릿 수요를 빼앗는 데다 교체 주기가 스마트폰보다 짧은 것도 애초에 시장 자체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는 한계로 지적됐다.  그러나 SA는 이번 보고서에서 내년 성장률을 7%로 잡으면서 이른바 `태블릿 위기론`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용 시장에서 태블릿 수요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이 주된 이유다. 애플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제조사들이 꾸준히 태블릿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바로 B2B(기업용)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에 무려 12.9인치(대각선 기준)에 달하는 크기의 대화면을 탑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SA는 "윈도10의 출시로 프리미엄 태블릿은 이제 PC 못지않은 성능으로 사무실 PC를 대체하고 있고, 보급형 시장에서도 초저가형 투인원 태블릿이 저가형 PC 수요를 잡아먹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인텔과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계속해서 진화한 성능의 프로세서를 내놓는 것도 당분간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 스미스 SA 연구원은 "태블릿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감에 따라 메이저 제조사들의 전략도 성숙해지고 있다"면서 "태블릿은 이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

16 수요 줄고 中 물량공세… ‘수출효자’ 디스플레이의 시름
LCD가격 2015년들어 평균 17% 하락 中 대규모 공장 가동 직격탄 맞아 기업들 신규투자 여부 놓고 고심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데다 중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대응 여부를 결정해야 할 ‘데드라인’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주 수익원인 액정표시장치(LCD)의 가격 하락은 심각한 수준이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9월 TV용 LCD 평균 판매 단가는 178달러(약 20만8620원)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평균인 214달러에 비해 17% 하락했다. 2010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모니터용 LCD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75달러에서 6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발(發) 공급과잉이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징둥팡·京東方)는 최근 월 15만 장 생산 규모의 충칭(重慶) 공장을 가동시키면서 LCD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가격 하락세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치명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3500억 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24%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TV용 패널 부문에선 LG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BOE가 올 12월 한국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 대형 기판 공정 착공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BOE가 허페이(合肥)에 총 400억 위안(약 7조2000억 원)을 들여 짓는 공장은 10.5세대 공정이 적용된다. 세대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쓰이는 기판의 크기를 분류한 것으로 세대가 클수록 기판 사이즈가 크다는 의미다. 10.5세대는 3370×2940mm 크기의 기판을 사용한 공정이다. 삼성과 LG는 현재 8세대(2500×2200mm)에 머물러 있다.  기판이 크면 대형 TV 패널을 여러 장 더 뽑아낼 수 있고, 버리는 기판 면적은 적어져 원가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60인치 TV 패널은 8세대 기판에서는 3장만 뽑아낼 수 있지만 10.5세대에서는 8장이 나온다. 문제는 막대한 설비투자 금액으로, 공장을 지어놨다가 수요가 줄면 더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BOE는 전체 투자금액 중 10%인 40억 위안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투자 효율성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국내 기업들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8세대 공정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여기에는 ‘중국이 실제로 투자에 나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한몫했다. 하지만 BOE가 투자 계획을 확정하자 태도가 바뀌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존 설비를 보완할지 10세대 신규 투자에 나설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BOE의 10.5세대 공장이 가동되려면 아직 3년이 남았다. 하지만 통상 대형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하는 데 2년 이상이 걸린다. 국내 업체들이 고심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16

17 전자책 단말기 시장 커지는데...국내 제조업계엔 `그림의 떡`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활기를 띄고 있지만 국내 소재와 제조업계에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핵심 소재인 전자종이(전자잉크) 패널은 대만 ‘e잉크(e-Ink)’가 독점 공급하고 단말기 제조 역시 대부분 대만 제조대행 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이 공동 출자한 전자책 전문업체 한국이퍼브는 최근 6인치 패널에 300PP66I20 고해상도를 갖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카르타’를 출시했다. 전자책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리디북스도 ‘리디북스 페이퍼’를 출시, 전자책 단말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종이책과 비슷한 느낌으로 눈 피로도가 낮고 전력 소비량이 적은 흑백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작동 속도 향상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기기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출시됐던 전자책 단말기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보위에 등 제조 기술력을 높인 대만업체 등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마 카르타와 리디북스 페이퍼에 전자잉크를 공급하는 대만 e잉크는 아마존 킨들 등 해외 전자종이 기반 단말기 대부분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전자종이를 개발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이 회사는 전자종이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08년 LCD전문업체 하이디스를 인수, 올해 공장폐쇄와 정리해고를 단행해 논란을 빚었다. 하이디스 사업 존속보다는 광시야각 원천기술 등 기술료 수입과 특허권 본사 이전 등에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전자종이는 실제 종이처럼 유연하게 만들 수 있고 기존 LCD디스플레이 대비 소비전력도 낮아 전자책 단말기뿐만 아니라 전자가격표시기(ESL),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사이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늘고 있다. 일부 소재업체에서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재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웨어러블 기기와 ESL에는 일본 샤프 등 다른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도 사용되지만 전자책 단말기는 대부분 e잉크가 독점하고 있다”며 “단말기 조립도 전자책 콘텐츠를 가진 업체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만 제조업체를 선택하면서 국내 제조업계는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7

18 소니, 반도체 사업 분사 결정… 제조·설계 사업은 자회사로
CMOS이미지센서(CIS) 시장 1위 업체인 소니가 반도체 사업을 분사키로 했다. 7일 소니는 CIS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문을 분사시켜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4월 1일 출범한다. 소니는 회사 내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사업관리, 영업 등 일련의 반도체 조직을 신설되는 법인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소니반도체솔루션의 사장은 소니의 업무 집행 임원이자 장치 솔루션 및 모바일 이미징 시스템 사업부장인 시미즈 테루시(清水照士)가 맡게 됐다. 1960년생인 시미즈 테루시는 1980년 소니에 입사한 후 1995년부터 20년간 반도체 사업 관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소니는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소니세미컨덕터와 칩 설계를 맡는 소니LSI디자인을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의 자회사로 둘 방침이다. 이번 사업 분사는 지난 2월 발표한 중기 경영 방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소니는 주요 사업을 순차적으로 분사시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소니의 반도체 사업은 CIS가 주력이다. 소니가 보유한 사업 가운데 몇 안되는 세계 1위 제품군이 바로 CIS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해 소니는 CIS 시장에서 매출액 33억400만달러를 기록, 시장점유율 39.5%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자본에 인수된 미국 소재 옴니비전(점유율 16.2%)과 3위인 한국 삼성전자(15.7%)보다 소니의 CIS 매출액이 두 배 이상 많다. 소니 CIS는 삼성전자 갤럭시는 물론,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이번 분사 결정이 소니의 기대처럼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면 CIS 시장 지위는 보다 공고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소니는 반도체와 함께 스토리지 미디어 사업도 분사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의 독립 법인 설립 시점도 내년 4월이다. 배터리 사업을 맡는 소니에너지디바이스의 경우 생산과 사업 운영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8

19 KERI·메이플세미컨덕터, 탄화규소 반도체 소자 개발 성공
정부 출연연과 전력반도체 기업이 손잡고 전력반도체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과 메이플세미컨덕터(대표 박용포)는 최근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1700V-20A급 SiC 쇼트키 다이오드’로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크리(Cree)만이 유일하게 상용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KERI와 메이플세미컨덕터가 개발한 소자는 크리가 상용화한 동일 소자에 비해 크기는 절반이고 전력 소모는 20%에 불과하다.  KERI는 자체 쇼트키 금속 공정 최적화 기술과 새로 개발한 고전압 특성 향상을 위한 독자적 구조(특허출원 중)를 결합, 이 같은 전력반도체 신기술을 구현했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이 기술을 공식 이전받아 올해까지 양산 공정 최적화와 신뢰성 검증을 거쳐 내년 본격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용포 사장은 “1700V-20A급 SiC 쇼트키 다이오드를 상용화하게 되면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강인호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정부 출연연과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최신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성공 사례”라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 선도국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RI는 1999년부터 SiC 전력반도체 개발을 시작해 현재 국내외 특허 40여건을 보유한 대표적인 SiC 전력반도체 연구기관이다. 고가 고온·고에너지 이온주입 장비를 도입해 전력반도체 핵심공정을 국산화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실리콘 소자로는 작동할 수 없는 150℃ 이상 영역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력 손실이 적다는 특성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이 필요한 그린카 인버터나 컨버터, 태양광 발전소 인버터 등 신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은 약 170억달러 규모다. 이 중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2014년 기준 1억5000만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전력반도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SiC 전력반도체는 그린카 등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연평균 37%씩 급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11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14년 SiC 전력반도체를 모델 ‘프리우스’에 적용해 주행거리 향상을 확인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도 그린카 적용을 위한 SiC 전력반도체 연구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

20 감염되면 삭제 안 되는 중국발 안드로이드폰 해킹 앱 발견
유명 안드로이드 앱으로 가장해 감염되면 영구히 삭제되지 않으면서 안드로이드폰을 완전히 장악하는 중국발 해킹이 발견됐다. 한국도 공격 대상이다. 파이어아이코리아(대표 전수홍)는 중국 기업으로 추정되는 안드로이드폰 해킹 공격 두 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격은 악성 애드웨어를 이용해 사용자 안드로이드폰에 침입하고 통제하는 수법을 이용한다. 파이어아이는 ‘엔지이 모비/시닝허(NGE Mobi/Xinyinhe)’라는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회사를 공격 주체로 추정했다. 공격그룹은 유명 앱에 악성코드를 심어 배포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내려받으면 악성코드가 침입해 단말기 정보를 원격서버에 보낸다. 특정 URL로부터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루트 마스터(Root Master)’라는 APK를 받아 루팅 작업을 진행한다. 루트 권한을 획득한 후에는 ‘rsh’라는 셸 스크립트(Shell Script)를 시행해 루트 백도어를 삽입한다. 악성앱을 제거할 수 없게 해 스마트폰에 영구히 남는다. 파이어아이는 공격 배후에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회사, NGE xinyinhe가 있다고 추정했다. 서버 인증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격에 사용된 인증서 중 도메인명(CN)이 ‘ngstream’이었다. 여기서 ‘ng’는 ‘new galaxy’를 의미한다. 이는 공격그룹이라고 추정되는 회사명인 ‘xinyinhe’의 영문명이다. 인증서 기관 항목(Organization) 역시 ‘xinyinhe’였다. NGE Xinyinhe 앱 리패키징 도구와 해킹에 사용된 서버 인증서에 상응하는 키를 발견했다. 파이어아이는 중국 회사가 공격 배후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분석했다. 해킹 사례가 발견된 주요 채널은 xinyinhe가 참여하고 있는 거대 광고 협력 네트워크다. 사용자 스마트폰에 침입한 애드웨어는 특정 앱을 자동으로 내려받거나 사용자가 APK 설치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NGE Xinyinhe는 그들이 광고하는 앱 다운로드 수를 올리고 광고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제공하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 애드웨어는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버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이용되는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한다. 아마존, 메모리 부스트, 클린 마스터, 플래시라이트 등 300개가 넘는 앱이 조작돼 악성코드가 들어갔다. 파이어아이는 유사한 수법을 쓰는 안드로이드 악성 애드웨어 ‘Kemoge’를 추가로 발견했다. ‘Kemoge’ 역시 유명 앱으로 조작돼 사용자 스마트폰에 침입한 후 루팅해 삭제되지 않는다. 몇몇 침해 사례에서는 루팅 과정에서 NGE xinyinhe 이용한 ‘루트 마스터’가 사용됐다. 두 악성 애드웨어는 상당히 유사한 수법이다. 파이어아이는 현재 ‘Kemoge’ 이용 침해 사례 코드에 중국 간체자가 포함됐고 침해 사례가 발견된 앱 개발자 이름이 Zhang Long인 것을 근거로 중국발 공격으로 추정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20여개국이 ‘Kemoge’ 침해 영향권 아래 있다. 정부 기관과 대기업이 주요 공격 대상으로 포함됐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대표는 “해킹 위협에서 모바일 기기를 지키기 위해서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채널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 것은 지양하고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OS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

21 삼성·SK 외면한 매그나칩, 진대제가 살려내나
파산보호 직면해 경영권 및 자본보강 거래개시…스카이레이크-SI 연합 가능성 적자가 누적된 상태로 M&A(인수·합병)시장에 출회된 매그나칩반도체를 국내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가 회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M&A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바클레이즈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의지를 타진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중국, 미국계 후보와 국내 일부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을 시작했다. 거래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분야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매그나칩 인수보다는 첨단시설에 신규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SK하이닉스는 자회사였던 매그나칩을 분리했던 터라 재인수에 큰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달 초부터 매그나칩 대주주인 애비뉴캐피탈을 비롯한 미국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50% 이상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시작했다. 청주에 본사를 둔 매그나칩은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생산부분이 독립돼 만들어진 종합 반도체 회사다. 주요 사업 분야는 아날로그/혼성신호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디스플레이 구동 IC와 전력용 반도체 등이다. 매그나칩은 청주와 구미에 사업장을 두고 3개의 반도체 생산라인(FAB)을 운용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2004년 하이닉스에서 분리돼 PEF 운용사 CVC에 팔렸지만 적자를 내다가 2009년 미국식 법정관리(챕터11)에 들어갔다. 여기서 최대 채권자였던 미국 애비뉴캐피탈이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가 돼 위기를 벗어났고 2011년 뉴욕증시에 직상장하면서 회생기회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3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서 다시 법정관리 신세가 돼야할 위기를 맞고 있다. 애비뉴캐피탈 등 헤지펀드 대주주들은 파산보호에 앞서 자본보강이나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려 한다. 매그나칩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8인치 웨이퍼 시설 기반의 아날로그반도체 제조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장된 지분 100%의 가치는 3억 달러 안팎이고 부채 1억 달러를 더하면 총 기업 가치는 4억 달러 내외로 추산된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은 경영권 인수가 아니라면 투자참여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와 3500명의 임직원, 상장사 공개매수 방식의 인수는 부담스럽지만 반도체 시장에서의 전략적 연대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매각자 측은 중국과 미국계 원매자가 있는 상황이라 이런 제안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거래는 미국계 지배주주가 한국에 터 잡은 회사를 중국이나 미국계 원매자에 매각하는 해외간 딜(Out to Out)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장설비와 임직원이 대부분 한국인인 관계로 중국계 자본에 매각될 경우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전례처럼 기술유출 및 먹튀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조합의 반대와 생산차질로 인한 경영악화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다. 이로 인해 국내 PEF 운용사와 해외 전략적 투자자의 연합 컨소시엄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와 IT 기술에 특화한 PEF 운용사가 펀드를 구성하고 수요처인 전략적 투자자가 펀드 투자가로 참여해 매그나칩의 재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사장과 9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진대제 전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가 초기 수준의 거래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1

22 표준연, 삼성전자에 'LED 광측정 표준실' 개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원장 신용현)은 6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발광다이오드(LED) 광측정 표준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광측정 표준실에는 표준연의 기술 지도를 통해 LED 패키지의 조명효율과 광도(밝기), 색좌표 등 다양한 광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LED 광측정 표준 측정기'가 설치됐다. LED 패키지는 디스플레이용 모듈, 조명 등 응용처에 따라 요구하는 광특성이 달라 적용 제품별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게 업체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 샘플을 표준연에 있는 광측정 표준 측정기와 비교해 광특성을 잰 후 공정라인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표본의 운송 및 접수가 필요하고, 제품마다 표본 수십~수백개의 샘플이 필요에 기업에겐 부담이 됐다. 표준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LED 광측정 표준 측정기를 일반 업체 사업장 안에 구축해 기존 1주일 이상 걸리던 평가 소요기간을 2~3시간으로 줄임으로써 제품 개발 시간을 감축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면서 개선 요인을 현장에서 찾아내고 보완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개발팀 최윤준 상무는 “세계 LED 광원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품질 LED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측정 표준실 개소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기술 지도를 통해 삼성전자에서 보유하게 된 LED 광측정 표준 측정기.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LED 사업부 개발팀 김근업 수석, 최윤준 상무. KRISS 박성종 박사, 김재완 기반표준본부장.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22

23 삼성전자, 17라인 2단계 공장 연말 가동…시스템LSI양산
삼성전자가 조만간 화성 17라인 2단계 투자를 완료하고 시스템반도체를 양산한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 증가, 자체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칩 판매 확대에 따른 대응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이르면 올 연말 화성 17라인의 2단계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첨단 14나노 핀펫 공정 장비가 도입된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17라인은 시스템반도체 전용 3라인을 뜻하는 ‘S3’로 불렸다. 그러나 시황악화의 영향으로 1단계 공장에선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월 3~4만장 규모의 D램이 먼저 생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단계 시스템반도체 생산 공장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최근 애플 A9 칩을 양산하면서 가동률이 크게 향상됐다. 자체 엑시노스 AP 물량 역시 증가했다. 엑시노스 칩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외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인 메이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프로5에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퀄컴의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 820의 파운드리 양산도 시작한다. 올 여름부터 17라인 2단계 공장 증설에 나선 것도 퀄컴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유약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시스템LSI사업부 실적은 애플 A9 칩과 엑시노스 칩의 외부 판매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4분기에는 A9과 더불어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파운드리 양산도 계획돼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2분기 1000억원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시스템LSI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2000억원대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분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만큼 3000~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14나노 핀펫 공정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대형 고객사 물량을 대부분 받아왔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10나노 공정의 성공적 도입 여부가 실적을 판가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3

24 TPP 빠진 한국 중간재시장 日에 밀려…車 가격경쟁력 흔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지도를 바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5일(현지시간) 타결되면서 '한국 수출 충격파'를 둘러싼 우려감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TPP에서 배제된 한국이 중간재 수출 시장과 자동차 부품·섬유 시장에서 참여국들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한국이 중간재 수출관세나 원산지 규정에서 일본에 밀려 거래비용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섬유 산업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에 공급처를 뺏길 여지도 커졌다. TPP 협상 타결로 참여국인 일본이 거두게 될 최대 무역 효과는 단연 중간재 수출 확대가 꼽힌다. 수출품 중 중간재 비중이 높은 일본은 한국의 가장 강력한 중간재 수출 경쟁국이다. 한국 수출품의 70%, 일본 수출품의 60%가 중간재로, 30~50% 수준인 다른 나라보다 중간재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다. 한국이 TPP에 불참한 사이 일본은 나머지 11개 TPP 참여국으로의 중간재 관세를 낮춰 수출할 총체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간재 수출 규모는 일본이 1260억달러, 한국이 1181억달러 수준이다. TPP에 참여한 국가 중에서 핵심 중간재 공급을 맡은 건 한국과 일본인데 한국이 빠질 경우 일본으로의 무역 전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재 시장에서 일본의 추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반면 일본은 TPP 참여국에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는 무역 창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한국이 빠진 채 일본만 TPP에 참여하면서 역내 국가들의 원산지 규정도 한국 중간재 수출의 발목을 잡을 태세다. 가령 국내 전자 업체 A가 일본에서 소재·부품을 수입한 뒤 액정화면(LCD)을 생산하고, 이를 멕시코에 수출한다고 가정해보자. 한국이 TPP에 가입했다면 일본에서 소재·부품을 수입하고 멕시코에 수출할 때 원산지 규정을 적용받아 관세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TPP 불참 탓에 관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기 어렵다. 지금도 일본에서 소재·부품을 수입해 남미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이 같은 구조다. 일본 자동차 부품 품목 80%에 부과되던 관세(2.5%)가 미국과 일본의 TPP 협상을 통해 사라지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TPP 불참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TPP에 불참하면 현대·기아자동차처럼 이미 미국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남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일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특히 일본산 완성차가 관세가 하락한 부품의 가격경쟁력 '뒷심'에 힘입어 TPP 참여국에 진출할 때 한국이 배제되는 결과가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나 말레이시아는 완성차 수입 시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어 완성차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산 자동차에 비해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섬유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국내 공동화(空洞化)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국의 일부 섬유 기업들은 관세 인하 효과를 염두에 두고 베트남에 원사공장을 설립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PP로 미국 섬유·의류에 대한 수입관세가 인하되거나 사라지면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의류 수출이 증가할 것이 기대돼서다. 베트남의 미국 의류 수출 시 관세(11.6%)를 적용받지 않으려면 TPP 참여국 내에서 만들어졌다는 역내산을 인정받아야 한다. 한국이 TPP 참여국이라면 섬유 소재를 베트남으로 수출할 수 있지만, 한국의 TPP에 불참하면 베트남 의류 생산 기업들이 누적 원산지 기준을 활용하고자 섬유 소재 공급처를 한국이 아닌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철강 업종은 미국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은 데다 일본 제품의 가격대가 높아 관세 인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자재 등 주로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업종은 중국이 TPP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4

25 삼성전자, 2위 도시바와 낸드 점유율 격차 3년만에 최대
V낸드 기술력 앞세워 2분기 나홀로 점유율 상승…48단 V낸드 '초격차 기술' 독주로 시장장악력↑ 메모리반도체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가 V낸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나 홀로 끌어올렸다. 2위 도시바와 격차는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장악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65억6600만 달러(약 7조6560억원)로 추산된다. 전반적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IT기기 고용량화 추세 등에 힘입어 1분기(64억36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사실상 삼성전자만 매출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25억120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 반면 2위 도시바는 17억53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약 1억 달러 줄었다. 3위 마이크론 역시 13억700만 달러에 그쳐 2200만 달러가 감소했다. 4위 SK하이닉스는 9억9400만 달러로 전 분기(9억8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8.3%로 3%포인트 더 높아졌다. 다른 업체들은 일제히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특히 2위 도시바는 26.7%까지 하락해 삼성전자와 격차가 11.6%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 2분기(삼성전자 41.4%, 도시바 26.7%)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2위를 따돌렸다. 삼성전자의 1위 독주 비결은 한마디로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V낸드를 양산하고 있다. V낸드란 데이터 저장단위를 수직으로 쌓아올려 속도와 내구성,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전략소모량은 낮추는 첨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1세대(24단) V낸드를 양산한 이후 매년 기술단계를 진화시켜 올해 8월에는 3세대(48단) 256기가비트(Gb) V낸드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쟁사들은 단 한 곳도 V낸드 양산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너도나도 올해 V낸드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으나 4분기에 이르도록 여전히 V낸드를 판매하고 있는 반도체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내년쯤 다른 업체들도 양산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기술력 차이는 좁혀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세대 V낸드가 탑재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SSD 시장에서 V낸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42%(2분기, IHS기준)로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V낸드 기술력을 부각하기 위해 용어부터 'V낸드 SSD'로 통일하고 향후 모든 SSD 제품을 V낸드로 만들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3세대 V낸드 기반의 2.5인치 소비자용 SSD '850 EVO'를 출시하고 테라(TB)급 SSD 판매 비중 확대에 나섰다. 다양한 제품군을 무기로 올해만 1300만개 이상의 브랜드화된 V낸드를 팔겠다는 목표다. 25

26 올해 세계 반도체 M&A 86조원 규모…미국·중국 주도
올해 세계 반도체 업계에 약 86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인수·합병(M&A) 거래가 발생하는 등 변화의 파도가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인 국내 기업은 이 리스트에서 빠졌다. 6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주요 M&A 거래 총액은 726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M&A 거래액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아트멜의 영국의 다이얼로그 반도체 인수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올해 전체 M&A 규모는 77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도체 M&A 움직임은 중국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16건의 M&A 가운데 미국(6건)과 중국(4건) 업체가 성사시킨 M&A는 전체의 60%를 넘었다. 올해 대규모 M&A의 신호탄을 쏜 것은 지난 3월 프리스케일을 118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동원해 인수한 NXP반도체였다. 이어 5월 말에는 HP에서 분사한 싱가포르의 무선통신·데이터저장용 반도체 기업 아바고 테크놀로지의 경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반도체 업계 M&A 사상 최고액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회사인 인텔은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167억달러에 사들였고, 지난 7월에는 중국 반도체기업 칭화유니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을 겨냥해 인수 제안을 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를 긴장시켰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아 주요 기업들의 공격적인 M&A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메모리시장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대규모 M&A에는 참여하지 않은 대신 전략사업 육성을 목표로 한 스몰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2년에는 역시 미국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소프트웨어 업체인 엔벨로 지분을 100%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서버용 SSD캐싱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프록시멀 데이터를 인수하는 등 SSD 역량 강화에 집중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낸드플래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5월에는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소프텍의 벨라루스 소재 펌웨어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라 M&A 보다는 생산력 강화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 경쟁국인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M&A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6

27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내년 투자 `플렉시블 OLED`로 직행…`퀀텀점프` 노린다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유리기판 리지드(Rigid)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를 건너뛰고 플라스틱기판 플렉시블 OLED 제품을 생산한다. 차세대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해 한국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BOE, 트룰리, 에버디스플레이 등은 내년 상반기 대규모 플렉시블 OLED 장비를 구축한다. 일부 업체는 국내와 일본 장비 업체에 설비 관련 규격을 설명했다.  중국 업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롤모델로 삼았다. 소형 OLED 패널은 플렉시블 생산으로 바로 직행했던 LG디스플레이와 같은 행보를 걷는다. 생산 방식은 소형 OLED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기판 크기와 기술을 참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3 공장에서 6세대(1500×1850㎜) 기판을 두 장으로 자른 뒤 유기EL 소재를 증착하는 ‘2분할’ 방식으로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 B7 공장 기공식을 가진 BOE는 최근 2분할 방식으로 생산을 결정, 내년 1분기에 본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선다. 당초 올 하반기께 증착 등 핵심 장비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생산 방식 변경 등으로 일정을 미뤘다. 라인 규모는 6세대 유리 원판 투입 기준 4만5000장 수준으로 중국 내 OLED 패널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4.5세대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을 구비하고 있는 에버디스플레이는 최근 6세대 신규 투자를 위한 정부 출연금 확보에 애쓰고 있다. 지난해 양산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플렉시블 OLE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트룰리 역시 내년 초 4세대 1만5000장 규모 플렉시블 OLE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전옥스도 내년 2분기 6000장 규모 플렉시블 OLED 투자를 준비 중이다.  플렉시블 OLED는 기판 소재로 기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유리보다 플라스틱 소재가 코팅 작업 등에서 다루기 힘들 뿐 아니라 산소나 수분으로부터 OLED 재료를 보호하는 공정도 까다로워 생산 수율 확보가 어렵다. 최근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워치, 가상현실409(VR) 기기 등으로 적용 대상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국내 업체가 사용했던 OLED 장비를 그대로 적용하고, 관련 전문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일정 수준 플렉시블 OLED 양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7

28 [2015 국감]"LG디스플레이,해외서 담합과징금 1위...8800억 부담"
6일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전서갑 4선)이 공정위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담합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국내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가격 담합으로 2008년 미국에서 5300억원, 2013년 유럽연합에서 3320억원, 2013년 중국에서 2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총 8821억원을 냈다. 이어 2위는 LG전자로 브라질 등에 70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3위는 삼성전자로 스마트카드칩 가격 담합 등으로 미국 등으로부터 총 6537억원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카르텔은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중대한 범죄로 여겨지고 있고 그 처벌 또한 무거워 한국 글로벌 기업들의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제 카르텔 가담은 경쟁당국으로부터 부과받는 벌금, 민사소송 합의금, 이미지 실추 등 해당기업의 손실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브랜드 이미지 실추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담합혐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은 지금까지 3조4000억원이고, 공정위가 국제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7천5000억원이었다”며 “무려 4.5배가 차이가 나는 것은 현행법상 과징금 부과한도가 관련매출액의 10%로 미 ․ EU에 비해 제재강도가 약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8

29 디스플레이 업계, 3분기 실적 희비 크게 엇갈려....LG ‘울고’ 삼성 ‘웃고’
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경쟁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실적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디스플레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7000여억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판매량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특히 중국 화웨이 공급 물량이 3분기 급증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6조6227억원 매출과 529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이유로 2분기 실적보다 저조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영업했던 중국향 모바일 사업이 하반기 들어 결실을 거두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세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3950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000억원대 초반으로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됐다. 지난 2분기 실적에 비해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크게 줄어든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6조7076억원 매출, 4881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저하고’ 실적 흐름도 깨질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 7439억원 실적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반토막이 났다. 실적 급감 주된 배경은 주력 사업인 LCD 패널 수요 감소와 단가 인하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화웨이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보단 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하고 있는 대형 OLED 패널 사업은 아직 시장이 개화되지 않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분기 역시 디스플레이 업계는 특별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LCD 패널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판매가격 하락세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3분기 보다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와 TV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디스플레이 분야 계절적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중국 업체에 원가경쟁력까지 뒤쳐지면서 당분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9

30 과학기술계 임금피크제 도입 현안부상..."묘수없나"
과학기술계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 도입이 현안으로 부상했다. 일부에선 임금피크 감액 기준과 적용 대상에 대해 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4일 과학기술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미래부 산하 공공기관 53개(부설포함)중 77%가량인 41개 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12개 기관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퇴직 전 2년간 누적 감액률 25%(일부 30%)를 적용하기로 노사 합의한 상황이다. 노사합의가 이루어진 주요기관은 한국연구재단을 비롯한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국립대구과학관 등이다. 출연연이 포함된 기타공공기관(부설포함)은 40개중 4개 기관이 도입했다. 준정부기관은 9개 중 1개 기관만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출연연은 오는 31일까지 임피제 도입을 위해 노사협상 또는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임피제 TF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은 다음 주 직원 설명회에 이어 찬반투표로 임피제 도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출연연 연구원들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조차 잘 모르는 상황인 데다 도입 대상 기관이나 범위도 제각각이어어서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임피제 적용에 따른 누적 감액률을 보면 한국연구재단은 퇴직 전 3년 간 첫해 5%, 이듬해 10%, 마지막 해 15% 등 총 30% 감액하는 계획안을 노사 합의로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되레 5% 더 줄였다. 미래부 소속 KAIST와 GIST, DGIST, UNIST, 고등과학원, 과학영재학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에 속한 교원, 의사, 연구원은 임피제 적용에서 제외해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행정직만 임피제를 받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논리다. 출연연 관계자는 “IMF 때도 대학 교수 정년은 구조조정에서 제외된 적이 있는데 왜 출연연만 계속해서 고통을 감내하고 짊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피제 도입을 놓고 일방적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지난달 21일부터 세종시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과기계 여론은 대체로 정년이 65세로 환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 임피제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출연연 일부에서는 이번 정부 정책에 대해 좀 더 고민할 내용이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임피제 도입 시기를 55세로 당기면서 61세까지 감액비율을 연봉 100%로 하는 대신 62세부터 65세 또는 70세까지 깎은 만큼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6년간 고용 여력이 엄청나다는 것과 고령화에 따른 고경력 과학기술자 활용이 주요 이유다. 미래부는 임피제 도입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해소 △청년인력 활용으로 생산성 향상 △별도정원 인정에 따른 인력증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확보도 되고 출연연이 청년고용 절벽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 신뢰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것”이라고 말했다. 30

31 애플 vs 아마존 ‘TV전쟁’에 삼성이 웃는 이유
삼성·SK 등 잇단 공급 계약 D램·낸드 수요처 확대 효과  애플과 아마존의 'TV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집중적 수혜를 누리고 있다. 특히 애플 TV와 아마존 파이어 TV 등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의 반도체 부품 구성이 사실상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제품과 거의 같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처가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애플 TV에 탑재하는 D램, 고용량 낸드플래시의 최대 공급자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 애플이 공개한 4세대 애플 TV에는 SK하이닉스의 2GB LPDDR3 D램이 탑재됐고, 낸드 역시 32GB 용량의 제품이 들어갔다. 사실상 스마트폰과 같은 구성이다. SK하이닉스는 비슷한 수준의 D램 제품을 아마존 TV에도 일부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 TV는 삼성전자, 퀄컴, 미디어텍, 도시바 등 애플과 껄끄러운 관계인 부품 공급업체들을 대거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였다. 퀄컴, 미디어텍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문에서 애플과 경쟁 중이고, 도시바는 맥북 에어 노트북PC 중 도시바 SSD를 탑재한 제품에 결함이 발생해 전량 리콜한 이후 수급관계가 사실상 끝났다. 아마존 파이어 TV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자로 삼성전자와 도시바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마존이 내놓은 파이어 TV의 경우 퀄컴의 프로세서와 삼성전자 D램, 도시바의 낸드플래시를 탑재했고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대신 미디어텍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서버, PC, 모바일 등에 이어 TV와 TV 주변 기기에도 메모리 탑재 용량이 늘어나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D램, 낸드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상승하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공급량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새로운 영역의 IT 수요가 가격 반등을 주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을 필두로 수많은 군소 업체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단말기 판매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팍스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오는 2019년 기준으로 세계 스트리밍 미디어 단말기 판매량은 지금보다 2~3배 많은 86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31

32 앉았다 일어나면 머리가 '핑~', 기립성저혈압 조심!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득해질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은 '기립성저혈압'이라고 일컫는다. 기립성 저혈압은 기립 시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누워있을 때보다 앉거나 일어섰을 경우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세를 변경하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혈액이 하반신에 모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한다. 이때 인체 내의 신경 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일정한 혈압이 유지된다. 신경 반사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기립성저혈압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숨이 차는 증상이 먼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빈혈과는 구분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전신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가 원인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보다 갑자기 힘이 빠지고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저혈압에 비해 증상이 명확한 만큼 기립성 저혈압 증세가 나타나며, 옆으로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고혈압과 달리 저혈압은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만큼, 인위적으로 혈압을 높이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고혈압 약물 복용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고혈압 약물를 복용하고 혈압이 너무 떨어지면 머리가 무겁고, 힘이 빠지며 무기력해진다. 이때 어지럼증도 함께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혈압이 높아진 것이 그 원인이라고 여겨 오히려 약을 더 먹으면 상태는 더 심각해진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도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기운이 없으면 고열량·고단백 식사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의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평소 충분한 염분과 수분,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저혈압이 있다면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아침 기상 후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잠이 깬 후 수 분간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서서히 일어나는 편이 좋다. 32


Download ppt "메모리 노리는 중국, 글로벌 기술협력 가속 2015.10.11 칭화유니그룹, 대만 난야·이노테라 출신 경영진 영입 … 자체 D램 경쟁력 강화 마이크론과 파트너십 확대 포석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이어 대만의 대표 메모리 기업인 난야, 이노테라의 경영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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