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전문진료분야 :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전문진료분야 :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정명호 교수는 최근에 한국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협심증 및 급성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및 고혈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연구분야에 있어서도 탁월한 업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명호 교수팀은 매년 3,000 여건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성공률 98%로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정명호 교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및 유럽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 미국 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정회원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도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 심도자실을 개설하여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 5년간 국내외 학회에서 최다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상, 전남대학교 용봉학술상 및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등의 학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연구사업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국 50 개 대학병원을 대표하여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심혈관계 질환 특성화 연구사업단 단장을 맡아 전남대학교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학회지에 539 편(국제학회지 147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국제학회 강의 및 논문 발표 264 건, 저서로서 ‘심장병의 최신치료법’ 등 33편을 출판하였으며, 그 외에도 특허 8건, 표창장 8건, 학술상 혹은 우수논문상 10건, 감사패 15건 등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 및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정명호 교수 소개 순환기내과 정명호 myungho@chollian.net http://user.chollian.net/~myungho 1983~1987 전남대학교병원 인턴 및 내과 레지던트 1987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1987~1989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1989~1992 군의관 의무복부(육군대위, 군번600001) 1992~현재 전남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교수 1994~1995 미국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및 메이요대학원 연수 1996-1998 전남대학교병원 중앙주사처리실장 1998-2006 전남대학교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실장, 외국인진료소장 2001-2007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분과장 2005-현재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교육연구실장, 임상시험센터 교육연구훈련부장 2007-현재 전남대학교 심혈관계질환 특성화 연구사업단장 *1996년 국내 최초 동물심도자실 및 동물사육시설 운영, 헤파린 및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관상동맥 스텐트 개발 및 특허 획득 *최근 5년간 대한내과학회지 및 순환기학회지에 국내 최다논문 게재 *최근 5년간 관상동맥 중재술 시술 성적 - 2002년 1,864건 (성공률 99.0%) - 2003년 2,380건 (성공률 97.8%) - 2004년 3,416건 (성공률 98.4%) - 2005년 3,953건 (성공률 98.2%) - 2006년 4,049건 (성공률 97.0%) (인명사전 등재) 세계 인명사전 (Who's who in the world), 세계 과학자사전(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세계 의학자사전(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 영국 캠브리지 인명사전, 위대한 1000인의 과학자 및 미국 인명사전 등에 등재 (Fellowship 취득) 미국 심장병학회 정회원 및 지도전문의 (FACC:Fellowship of American Collage of Cardiology)자격증 취득 , 국내 최초 미국관상동맥 중재술 정회원 및 지도전문의 (FSCAI:Fellowship of American Society of Cardiac Angiography and Intervention)자격증 취득, 국내 최초 유럽심장학회 정회원 및 지도전문의 (FESC:Fellowship of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자격증, 미국심장학회 정회원 및 지도전문의(FAHA:Fellow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자격증 취득 (연구비 수혜) 대한순환기학회 연구비, 대한내과학회 연구비, 대한고혈압학회 연구비, 과학기술부 연구비,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비, 보건복지부 연구비, 한국과학재단 지역대학 우수연구자 연구비,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연구비, 일본 데루모 연구소 연구비, 전남대학 특별연구사업 우수 연구자 연구비,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연구비 등 연구비 전남대학교 심혈관계 질환 치료재생 치료연구 특성화 사업 연구비 수혜, 현재 TIMI-42 연구 등 11개 국제연구비 수혜 1983년 전남의대 졸업 1989년 의학박사 취득 (전남대학교 대학원) 1994년 미국 메이요대학원 (박사후 과정)
1. <저서>외국 환자를 위한 병원 영어회화 -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6 2 1. <저서>외국 환자를 위한 병원 영어회화 -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6 2. <저서>Vascular Brachytherapy . - Furtura Publishing Co. 2002 3. <저서>심장병의 최신 치료법 -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5 4. <저서> 흥미로운 심전도 -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5 5. <저서> Cardiovascular angiography and intervention –Image of the Month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Press. 2007 6. <연구논문>국내외 학회지 게재 537편(국제학회지 146편), 국제학회 강의 및 연제발표 236편 <저서> 33편 <특허> 8건 <표창> 9건 <학술상 혹은 우수논문상> 10건 <감사패> 15건 미국심장학회 정회원, 유럽심장학회 정회원, 미국 동맥경화학회 정회원, 미국심장병학회 정회원, 미국 심장중재술학회 정회원 및 논문심사위원,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 상임위원, 대한순환기학회 평의원, 한국혈전지혈학회 순환기학술위원장, 대한중환자의학회 평의원,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뉴욕과학원 정회원 등 36개 국내외학회 정회원 대한순환기학회 신진연구상, 대한내과학회 연구상, 대한고혈압학회 최우수 학술상, 전남대학병원장 표창(우수진료 교수), 전남대학교 용봉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상, 대한순환기학회 우수심사위원상, 전남대학교병원장 표창(노력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기타> 광주일보 선정 베스트닥터(2004년) 조선일보 선정 최우수 심근경색증 전문의(2005년) 동아일보 선정 글로벌 닥터(2006년) 중앙일보 선정 돼지 심장 연구 전문의(2007년) - '돼지아빠' 정명호 교수가 특별한 이유 / [청년의사] 2007-01-17 - 심장병 환자의 희망, 복돼지와 살아요-세계 4대 심장학회 자격증 가 진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 / [중앙일보] 2007-01-03 - 세계무대로가는 40代 의사들 / [동아일보] 2006 - 숨가쁘게 진행되는 심장의 비명횡사 / [Economy21] 2006-02-06 - 의료지방화시대-심근경색, 꽉 막힌혈관 확 뚫어준다 / [조선일보] 2005-05-24 - 병원에서 돼지를 기른다고? / [광주일보] 2005-05-10 - 광주 ·전남 베스트닥터 - 관상동맥질환 / [광주일보] 2004-08-18
[청년의사가 만난 사람] ‘돼지아빠’ 정명호 교수가 특별한 이유 청년의사 2007.01.17 [청년의사가 만난 사람] ‘돼지아빠’ 정명호 교수가 특별한 이유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어떤 활기에 둘러싸여 뭔가를 성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손끝까지 짜릿해오는 쾌감과 가슴 가득 차오르는 뿌듯함. 쾌감과 뿌듯함이 가신 자리에는 어느덧 추억 한 자락이 남는다. 그것이 평균의 인간. 뭔가에 미친다는 것, 어떤 활기에 둘러싸인다는 것은 젊은이만의 특권이 아니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바라보는 정명호 교수의 머리에는 어느덧 눈이 내렸지만 얼굴빛은 젊은이 못지않다. 하얀 운동화에 시술복을 갖춰 입고 빠르게 심장센터를 오가는 그는 분명 활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취미로 쓰는 논문? 우리나라 국민 52%가 평균 7~8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41.1%가 6시간 이하의 수면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에누리 없이 3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이 있다. 정명호 교수다. 낮잠? 그의 사전에 없는 단어다. 깨어있는 21시간, 그의 행적이 궁금하다. 5시 기상, 5시 30반 출근. 6시 병원 도착 후 7시 30분 전에 병동과 응급실 회진을 마친다. 7시 30분 컨퍼런스. 9시 진료시작. 진료시간 틈틈이 논문을 쓴다. 진료가 끝나는 오후 6시, 이제 본격적으로 연구에 몰두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휴일은 어떨까? 설날, 추석, 주말 등등 모든 휴일에 그는 일을 한다. 1시간씩 기존 스케줄이 늦춰질 뿐이고 10시부터 연구에 푹 빠질 수 있어, 여유롭다는데. 설마 휴가는 가겠지 했건만. “해외 학회 참여가 유일한 휴가죠, 허허.” 이쯤 되면 신사임당이 아내라도 가정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만 같은데. “취미생활을 하니까 가족들이 좋아해요. 취미가 논문 쓰기거든요, 허허허.” 논문 450여 편, 저서 28권, 특허 5건. 정 교수가 세운 경이적 기록이다. 현재 진행하는 연구만 해도 20~30편. 일년에 50편 가량의 논문을 쓴다. 뿐만 아니다. 일년에 시행하는 심장중재술이 3,000~4,000여건. 하루에 10~20건 정도의 시술을 하는 것이다. ‘일 중독자인가?’ 싶은데, 아기자기한 교수실에 배치된 사진이며, 돼지 인형 등 온갖 장신구, 사진 기자의 말에 너무나 자연스레 짓는 살인미소(?)까지 단순치 않다.
“돼지야, 사랑한다. ” 정명호 교수는 요즘 더욱 바빠졌다 “돼지야, 사랑한다!” 정명호 교수는 요즘 더욱 바빠졌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 사랑이 각별한 정 교수를 인터뷰하려는 여러 언론 매체 덕분인데, 정 교수는 싫지 않은 얼굴이다.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정 교수는 10여 년 동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치료를 위해 돼지 심장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 한두 달 뒤에 다시 꺼내 비교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돼지 덕에 좋은 연구 성과를 얻어선지, 연구 진행 초반부터 돼지 인형을 모으기 시작했고, 알음알음으로 선물까지 받고 있다. 그렇게 모은 돼지 인형이 어느덧 1,000개를 넘어섰다. 2007년이 돼지해라 더욱 대박 조짐을 보이는 듯, 요즘 더 많이 받고 있다고 귀띔을 해준다. 개인 연구실로 들어서자, 별칭 ‘돼지아빠’답게 즐겁게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돼지 인형에 대해 소개해주고, 돼지 사육장에서 임상실험실까지 바쁜 걸음을 옮기며 이것저것 세심히 신명을 다해 설명한다. “돼지, 굉장히 사랑해요. 잘 때도 제가 매일 안고 자는데요, 하하.” 혹시 요즘 각광받는 애완돼지 미니피그를 기르는 것은 아닌가, 착각할지 모른다. 여기서 의문 하나가 풀린다. ‘돼지아빠’ 정 교수가 매일 안고 자는 ‘돼지’는 다름 아닌 아내 정진숙 여사. 돼지띠 아내 사랑을 풀어 놓는다. “1987년도에 내과 전문의 시험을 보고, 2년간 무급 fellow를 했어요. 집사람이 허락해 줘서 연구생활을 할 수 있었죠. 또 대학병원에 있으면 많은 시간을 못 내는데 그것도 이해해주고……, 항상 돼지에게 고맙게 생각해요.” 부창부수(夫唱婦隨), 아름다운 부부다. 일에 열심인 만큼 아내 사랑도 분명 열심일 터. 정 교수가 ‘돼지 덕’으로 공을 돌릴 때, 한쪽에서 웃으며 행복감에 빠졌을 정 여사의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기자 역시 흐뭇해진다.
국립심혈관센터에의 꿈 “열심히 일하면서 환자보는 게 제 건강을 지키는 겁니다. ”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단순치 않다 국립심혈관센터에의 꿈 “열심히 일하면서 환자보는 게 제 건강을 지키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단순치 않다. 돼지사육실을 보유하기 위해 정화조까지 직접 설계했다는 말은 더욱. 분명 뭔가 특별한 목표가 있음직한데. “광주에다 국립심장센터를 만드는 거죠.” 그 꿈이 없었다면 정 교수가 심근경색증에 대한 논문을 국내에서 최다로 보유할 수 있었을까. 꿈은 사람을 살게 한다. 그것도 아주 특별하게. 대한순환기학회가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의 현황에 대한 등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학회 역사상 제일 큰 연구이고, 4억이라는 가장 높은 예산이 책정된 사업에서 정 교수는 총괄 책임연구원 직을 맡았다. 전국 40개 병원에서 국내 급성 심근경색증환자 네트워크 및 질병 등록사업을 구축해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의 급성 및 만성 합병증 발생 양상 파악 및 예방법을 수립하는 이 사업은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 및 치료지침’을 통해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지금 현재 8,300여 명의 환자가 등록해 있어요. 전국에서 환자가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있죠. 이곳 광주가 그 사업의 중심입니다.” 남원 출신 의학자의 지역주의 표출은 아닌지 살짝 의심이 간다. “우리나라에서 심근경색증환자가 제일 많은 곳이 전남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응급을 요하진 않지만, 중풍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증 같은 경우는 신속하게 치료하는 게 관건이죠. 이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국립심혈관센터는 환자가 가장 많은 곳에 설립돼야 합니다.” 그뿐 아니다. 정 교수는 반도체, 자동차 등 전자공학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대한민국을 바이오 메디컬 강국으로도 만들고 싶다. 그래서 후학들에게 고된 수련기간을 선물한다고. “우리 다음 세대에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도 보람있지 않겠어요.” 꿈을 먹고 사는 사람, 진정한 ‘청년의사’의 모습은 아닐까. ■
`심장병 환자의 희망, 복돼지와 살아요` 세계 4대 심장학회 자격증 가진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 중앙일보 2007.01.08 `심장병 환자의 희망, 복돼지와 살아요` 세계 4대 심장학회 자격증 가진 정명호 전남대병원 교수 10년간 `연구용` 840마리 키워 … 돼지인형 1000개 수집 "돼지는 인간에게 여러모로 고마운 동물이죠.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도 그렇지만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동물입니다." 국내 심장병 연구와 치료 분야 권위자 가운데 한 명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48.사진) 과장은 돼지와 특별한 인연을 10년 이상 이어가고 있다. 그는 5평 크기의 병원 별채 사육실에서 10여 마리 가량의 돼지를 키워왔다. 돼지의 심장이 여러 동물 가운데 사람의 심장 모양 및 혈전(혈관 안에서 피가 엉기어 굳은 것) 체계와 가장 유사해 병원에서 직접 돼지를 기르며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 교수는 10여년 동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치료를 위해 돼지 심장 혈관에 스텐트(Stent)를 삽입하고 한두 달 뒤에 다시 꺼내 비교 관찰하는 실험을 해왔다. 스텐트는 혈관이 막힌 곳에 밀어 넣어 피가 원활하게 통하게 해 주는 금속망으로 가격이 개당 200만~300만원이나 된다. 돼지 한 마리를 상대로 2차례 수술을 하게 되는데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실험에 사용된 돼지는 840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처음 수술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돼지 가슴을 절제해 스텐트를 제거한 뒤 심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때 돼지는 죽게 된다. 그는 1600여 건의 수술 경과를 523편의 논문에 담아 국내외 학회지 등에 발표했다. '재협착 방지 약물을 바른 스텐트' 등 3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5건은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유럽 심장학회를 비롯한 세계 4대 심장 관련 학회로부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정회원 자격증을 받은 것도 돼지의 덕이란다. 정 교수는 "돼지들의 희생을 디딤돌 삼아 국내 심장병 치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면서 "도심 병원 안에서 돼지를 청결하게 기른다는 게 어려운데다 관리와 실험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내에선 우리 병원에서만 돼지를 기르면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돼지와 더불어 살면서 돼지의 매력에 빠져 돼지인형 수집이 취미가 됐다"고 했다. 그는 학회 참가나 여행 등을 위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돼지를 소재로 한 인형들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이같은 취미는 곧바로 소문이 났고, 주변의 지인들이 수시로 돼지인형을 선물했다. 이렇게 수집한 돼지 인형은 현재 1000여 개로, 그의 연구실 진열장에 가득차 있다. 새끼손가락 손톱 만한 것도 있고, 농구공보다 큰 것도 있다. 노래하는 인형, 커플 돼지 인형 등 모양과 기능도 다양하다. 집에는 돼지 그림이나 문양이 들어간 슬리퍼.베개.이불 등이 있다. 정 교수는 "스텐트는 고가품이어서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며 "돼지를 잘 활용해 심장병 환자들을 돕는 한편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조하는 게 꿈"이라며 넉넉하게 웃었다. 글=이해석 기자, 사진=프리랜서 장정필
김윤수교수 한림원 종신회원, 정명호교수 정회원 선임 CNU News > 주요뉴스 2006.11.25 김윤수교수 한림원 종신회원, 정명호교수 정회원 선임 전남대 김윤수 교수 한림원 종신회원 선임 심장질환치료 권위자 정명호 교수 정회원으로 전남대 김윤수 교수(金潤受, 57, 전남대 대학원장,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자원조경학부)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정명호 교수(丁明鎬, 의과대학 순환기내과)가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석학들로 구성된 지적공동체이다. 종신회원으로 선임된 김윤수 교수는 고목재의 열화 특성 및 식물 세포벽의 형성에 관한 세포 화학적․면역 세포학적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학문적 수월성과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제 목재과학아카데미 종신fellow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목재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한국과학재단 전문위원과 SCI 등재 학술지인 국제목재해부학회지(IAWA Journal)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단계 BK21사업 핵심과제에 선정돼 목질 자원의 고도이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기 5년의 국제임업연구연합(IUFRO) 목재보존연구회(RG5.03) 코디네이터로 위촉돼 연구회 산하 4개 분과 위원회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IUFRO는 전세계 110개국 7백개 연구단체 1만5천여 명의 임업관련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산림과학 분야 연구를 위한 세계적인 네트워크로서 본부는 비엔나에 있다. 정명호 교수는 심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는 의학자다. 1996년 전남대 의과학연구소에 국내 최초로 동물 심도자실을 설립한 후 돼지 심장실험을 통해 새로운 관상동맥 치료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해낸 바 있다. 미국심장병학회 및 심장학회 전문의자격증(FACC, FAHA), 미국 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자격증(FSCAI), 유럽심장학회 전문의자격증(FESC) 등 세계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10년 동안 국제 학술지 63편을 비롯해 총 344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했다. 최근 5년 사이에 대한순환기학회지 및 대한내과학회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한 학자로 꼽히며, 현재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인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등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에서는 종신회원 2명(농업생명과학대학 구자옥 교수, 김윤수 교수), 정회원 2명(정명호 교수, 이수곤 명예교수), 명예회원 2명(국영종 명예교수, 위인선 명예교수), 준회원 1명(농업생명과학대학 백경환 교수) 등 7명의 교수가 한림원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사람 닮은 돼지심장 연구 정명호 교수 “돼지인형도 1000개” 동아일보 2006.08.19 사람 닮은 돼지심장 연구 정명호 교수 “돼지인형도 1000개” “착하고 영리한 돼지야말로 제 인생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지요.”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응급센터 건물 10층에 있는 정명호(48·순환기내과 과장·사진) 교수 연구실을 찾는 사람들은 방안 가득한 그의 ‘돼지 가족’을 보고 깜짝 놀란다. 심장전문의인 정 교수와 돼지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심장 모양과 혈전 체계 등이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돼지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미국 연수 과정에서 깨달은 정 교수가 첫 실험을 한 것은 1995년 말. 정 교수는 1000건 이상의 돼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국내외 학회에 505편의 관련분야 논문을 발표하고 재협착 방지용 약물을 부착한 스텐트(금속 그물망) 개발에 성공해 8건의 특허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매일 돼지와 살다시피 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든 취미가 돼지인형 수집. 함께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59년생 돼지띠 아내도 이제 그의 취미를 이해하고 돕는다. 학회 참석 등을 위해 외국에 갈 때마다 사들고 온 것에다 주변 선후배들의 선물까지 더해 어느덧 1000개 이상의 인형과 돼지무늬 넥타이가 연구실을 채우게 됐다. 그는 “돼지 덕분에 연구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실제 시술에서 높은 성공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연구성과를 더 널리 활용할 국립심장센터를 광주에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일보 2006.06.20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서봉의학상’ 수상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20일 전남대의대 덕재홀에서 제4회 서봉의학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최근 2년간 SCI(Science Citation Index)등재 학술잡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의 업적을 평가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 교수는 최근 전남대병원에서 개발한 혈소판 응집억제제를 부착한 스텐트를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시술한 논문을 ‘미국 심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 서봉의학상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전남의대에 재직중인 교수(기금교수 및 임상교수 포함)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봉 국영종 명예교수의 후원으로 지난 2002년 제정됐다. /서민정기자 viola@kwangju.co.kr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광주MBC 문화방송 ‘시사르포 여기는 지금’에 출연 전남학교병원소식 2007.07.10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광주MBC 문화방송 ‘시사르포 여기는 지금’에 출연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광주MBC 문화방송 ‘시사르포 여기는 지금’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향후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심혈관질환, 비상구는 있다’ 주제로 광주MBC 보도국 정영팔 기자가 리포트 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정명호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개념과 환자 급증 추이 △국립 심혈관센터의 개념과 필요성 △광주, 전남지역에 유치해야하는 이유 △국립 심혈관센터의 파급효과 등 전남대병원의 심혈관질환 치료의 노하우와 국립 심혈관센터의 유치타당성에 대해 설명한다.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KAMIR)사업단 책임연구자를 맡고 있다. ‘시사르포 여기는 지금’은 광주와 목포, 여수MBC 기자들이 만드는 현장 리포트 매거진으로 성역 없는 비판과 고발, 그리고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을 르포 형식으로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오는 14일(토) 아침 7시 35분에 MBC-TV를 통해 방영된다. /김동이·홍보실
‘이달의 심혈관 중재술’ 개정 영문판 출판 순환기내과 교수 공저 전남학교병원소식 2007.03.02. /김동이·홍보실 전남학교병원소식 2007.03.02. ‘이달의 심혈관 중재술’ 개정 영문판 출판 순환기내과 교수 공저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ㆍ정명호 교수) 교수들이 지난 2005년 펴낸 영문판‘이달의 심혈관 중재술’(Cardiovascular Angiography and Intervention-Image of the month) 개정판이 내용을 보완한 가운데 최근 새롭게 출판됐다. 정명호ㆍ홍영준ㆍ김주한ㆍ문재연ㆍ안영근ㆍ강정채 교수 공저로 펴낸‘이달의 심혈관 중재술’은 지난 2001년부터 대한순환기학회 홈페이지(www.circulation.or.kr)에 흥미롭고 연구가치가 높은 중재술 증례를 매월 선정, 영문으로 발표해 온 것을 책자로 발간한 것으로 이번 2007년 1월 증례까지 다시 정리한 것이다. 중재술을 전공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들이 환자 진료 시 크게 도움이 되는 증례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대학교출판부 발행, 값 1만원> /김동이·홍보실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미국심장학회지 심사위원으로 위촉 메디컬두테이 2006.07.22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미국심장학회지 심사위원으로 위촉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분과장)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심장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논문심사위원으로 최근 위촉되었다. 정명호 교수는 이 외에도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심장중재술학회지(Catheterization and Cardiovascular Intervention), 심혈관중재술학회지(Journal of Endovascular Therapy) 등 국제학회지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 최선영기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4년 연속 전국 최다 논문 발표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77편 연제 발표 전남학교병원소식 2006.10.16.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4년 연속 전국 최다 논문 발표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77편 연제 발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ㆍ정명호 교수)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 31편, 포스터 35편, 공동연구 11 편 등 모두 77편의 연제를 발표, 전국 최다 연제를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최다 연제 발표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심도자실의 김인수 님의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후 혈전 현황’, 순환기병동 최명자 수간호사의 ‘한국인 이형 협심증 환자의 성별 특징’, 심장초음파실 조숙희 간호사의 ‘이형 협심증 환자의 혈관 내 염증반응과 내피세포 기능’ 연제 등이 구연으로 선정 발표돼 호평을 받았다. 또 전남대병원이 주관해 진행하고 있는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인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사업(KAMIR: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에 관한 연구도 이번 학회에서 17 편이나 발표돼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광용·원우기자
광주일보 2002.04.12 전대병원 정명호교수 학술상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대한 고혈압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 고혈압학회는 정교수가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 `고혈압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차적 관상동맥 중재술후 장기 임상효과''를 학술상 우수상으로 선정,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정 교수는 이 논문은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1년간 생존율은 90%이상이지만 고혈압을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는 수술 예후가 좋지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다음달 4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 심장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張必洙기자 bungy@kwangju.co.kr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FAHA 자격증 취득 광주일보 2005.10.31 광주일보 2005.10.31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FAHA 자격증 취득 전남대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사진)가 세계 주요 4대 심장학회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에서 세계 주요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는 정교수가 유일하다. 정교수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 심사를 통과, FAHA (Fellowship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자격증을 취득했다. FAHA는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심장병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자격증. 앞서 정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 (FSCAI)자격증을 취득했고, 2000년 미국 심장병학회 전문의(FACC), 2003년 유럽심장학회 전문의 (FESC)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지을기자 dok2000@kwangju.co.kr
광주일보 2006.04.21 테마가 있는 시민건강강좌] 심장돌연사 예방 어떻게? 중년들 사이에 ‘돌연사’ 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40∼50대 들은 “운동하기 겁난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등 건강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 내과)는 지난 21일 병원 강당에서 열린 ‘제8회 테마가 있는 시민 건강강좌’에서 그 궁금증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심장돌연사(心臟突然死)란?=심장병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내에 사망하는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말한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75% 이상으로 많다. 혈관 내에 기름기 등이 달라붙어 혈관 벽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고 피가 원활히 흐르지 않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 박동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경우 90초당 한 명씩 돌연사 발생 빈도를 보이고, 1천명당 2명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돌연사는 왜 생기나?=돌연사는 흔히 화약이 쌓여 있는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된다. 심장 근육과 혈관에 화약이 쌓이고,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이 뇌관 역할을 하는 것. 돌연사의 대부분은 부정맥이 원인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말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빠르게 뛰는 빈맥과 느리게 뛰는 서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 빈맥 또는 심실 세동과 같은 악동 심실성 부정맥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돌연사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 비만, 스트레스, 과음 등은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조건이다. ◇돌연사, 피할 수 있나?=돌연사를 피하려면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담배를 끊고 체중 관리는 기본이다. 또 규칙적 운동, 적당한 음주, 저지방 식사, 스트레스 해소를 비롯한 꾸준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이 받는 충격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만큼 피해야 한다. 오히려 심장 기능을 악화시켜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돌연사 전에 나타나는 증상은?=돌연사 환자 상당수는 전조 증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즉 가슴에 압박, 충만감이 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온다. 갑자기 가슴 중앙부로부터 어깨, 목, 팔 등에서 통증을 느낀다. 식은 땀이 나며 숨쉬기가 힘들면서 불쾌감을 느낀다는 증상 등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난생처음 이상한 가슴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심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민정기자 viola@kwangju.co.kr
[뉴파워그룹그들이온다]<13>세계무대로가는 40代 의사들 동아일보 2006.03.02 [뉴파워그룹그들이온다]<13>세계무대로가는 40代 의사들 《단순히 청진기를 들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진료 결과를 토대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는 ‘연구하는 의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1990년대부터 국내외 학회 논문을 통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논문 성과를 내지 못하면 국내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1970, 80년대 의사들이 해외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기 바빴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40대가 서 있다. 기나긴 수련기간을 거쳐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 5∼15년 되는 연령층이다. 본보 의학팀은 대학병원급 42개에서 의료계의 뉴파워그룹을 추천받았다. 》 ○ 국내파의 활약 지난해 9월 일본 고베(神戶)에서 열린 심장중재술학회. 심장질환 전문가 3000명이 전남대 순환기 내과 정명호(丁明鎬·48) 교수의 심장동맥 스텐트 시술을 인터넷 생중계로 보고 있었다. 정 교수가 개발한 스텐트는 기존 제품의 부작용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시술이 끝난 뒤 박수갈채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그는 ‘약물 부착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 1000마리 이상 돼지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했다. 정 교수의 집엔 돼지 인형만 1000여 개나 있다. 연구실엔 돼지 16마리를 키울 수 있는 사육장도 마련돼 있다. 그는 매일 돼지하고만 살았다. 이런 노력 끝에 국내 처음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신장암 관련 수술기구를 만든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나군호(羅君鎬·40) 교수. 로봇을 이용한 최소절개와 복강경으로 비뇨기암과 신장암, 신장질환을 치료하는 전문가다. 순수 국내파인 그는 2002년 미국 명문 의대인 존스홉킨스대 비뇨기과의 아시아권 첫 교수로 채용되기도 했다. 신장이식 시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 수술기구를 양승철(梁承哲·57)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함께 개발해 국제 특허 2개를 획득한 실력을 국제무대가 인정한 것. 로봇시술에 대한 보급과 기술 전수를 위해 2003년 그는 세브란스병원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의료계가 세계적 연구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수준 향상과 함께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부학장인 김동수(金東洙) 소아과 교수는 “최근 각 대학이 특성화 과정을 통해 젊은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의대생들이 시야를 넓혀 세계무대로 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한 기자
세계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 모두 취득…정명호 교수 국민일보 2005.10.27 세계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 모두 취득…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 내과 정명호(47) 교수가 최근 미국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심사를 통과,FAHA(Fellowship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자격증을 취득했다. FAHA는 임상·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심장병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자격증. 정 교수는 이로써 국내 처음 세계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모두 가진 의사가 됐다. 정 교수는 1999년 역시 국내 최초로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2000년 미국 심장병 학회 전문의 (FACC),2003년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 자격증을 잇따라 따냈다. 돼지심장을 이용해 새로운 심장혈관 스텐트(금속망) 시술,줄기세포 치료,방사선 치료법 등 독자적인 심근경색 치료에 관한 연구를 거듭해온 그는 언제나 새 시술법 개발에 매진하는 의사로 손꼽히고 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가 녹아 나오는 스텐트 시술에 관한 그의 연구 논문은 미국 심장학회지(2004년 10월),항산화제가 코팅된 스텐트 시술법은 일본 순환기학회지(2005년 1월)에 각각 실리기도 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국제학회지 100여편을 포함,국내외 학회지에 450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학회 강의 및 논문 발표 149편,저서 28편,특허 5건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그는 “심장혈관을 서둘러 열어줘야 하는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분초를 다투는 수술이기 때문에 365일 내내 대기하는 고된 생활이지만 응급환자가 새 생명을 되찾았다고 고마워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완벽한 시술법을 개발할 때까지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지방화시대] 심근경색,꽉 막힌 혈관 확 뚫어준다 조선일보 2005.05.24 [의료 지방화시대] 심근경색,꽉 막힌 혈관 확 뚫어준다 ■원주기독병원 윤정한 교수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부산대병원 홍택종 교수 재발률 10% 미만으로 ■부천세종병원 황흥곤 박사 만성완전폐쇄 치료 유명 이지혜기자 wigrace@chosun.com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르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죽게 되는 병. 따라서 시간이 생명이다.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죽을 것처럼 아픈데 청심환이나 구심환 같은 약을 먹고 기다리거나, 침을 맞으러 가거나, 손을 따는 등 자가 치료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다간 정말 생명을 잃는다. ‘폭탄’ 터지듯 발병하는 심근경색은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은 아니다. 흡연·콜레스테롤·고혈압·당뇨 등으로 혈관이 차츰차츰 좁아지다, 급기야 꽉 막히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평소 자신의 심장 건강을 자주 체크하고 금연, 식사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꾸준히 예방·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집 가까운 곳의 의사가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다. 조선일보는 서울 유명 대학병원의 심근경색 전문 순환기내과 의사들에게 지방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당장 달려가서’ 진료받을 수 있는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했다. 그 결과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기식 교수, 원주기독병원 윤정한 교수, 부산대병원 홍택종 교수, 아주대병원 탁승제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안태훈 교수, 충남대병원 성인환 교수, 부천세종병원 황흥곤 박사도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로 꼽혔다. 막힌 심장 혈관을 신속히 열어 주기 위해 홍택종 교수를 비롯한 모든 지역의 전문의들은 막힌 혈관에 풍선이나 스텐트(금속망)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한다. 최근에는 약물이 코팅된 스텐트가 개발돼 시술 후 약물이 서서히 녹아 나오면서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혈관이 다시 막히는 재발률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특히 윤정한 교수와 성인환 교수 등은 검진이나 스텐트 시술시 사타구니 혈관(대퇴 동맥) 대신 손목에 있는 요골 동맥을 이용함으로써 입원 기간을 1~2일로 단축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해 준다. 탁승제 교수는 일반적인 풍선 또는 스텐트 시술 후에도 혈전이 다시 다른 혈관을 막아 심각한 심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황흥곤 박사는 관상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완전히 막힌 ‘만성완전폐쇄’ 심근경색 치료로 유명하다.
광주일보 2004.08.18
광주일보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