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언론에서 보여지는 러시아의 모습
1990년대 말 이전 -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양적·질적으로 미흡 - 객관적 정보 부족 - 비관적·비판적 내용이 대다수 1990년대 말 이후 - 경제성장과 양국간 교역량의 증가로 러시아에 대한 관심 급증 - 현재는 한-러관계를 이전보다 나름 정확하게 반영
한국에서 러시아 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서양언론의 영향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서방언론 BBC, CNN 등 TV매체 로이터 등 통신사 들의 기사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혹은 그대로 번역) 예)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분쟁
코리안 타임즈, 코리안 헤럴드 등 영자신문들도 자신의 의견을 내는데 소극적 러시아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 부족 결론적으로 한국의 언론들은 서방의 개념과 접근방법을 가지고 러시아를 바라보는 경향이 짙음
러시아의 이미지 형성에 있어 한국언론인들의 역할 대부분의 한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러시아에 자신들의 통신소를 가지고 있음 - 좀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 취득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언론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음 현지 특파원의 존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지는 못함
한국 언론에 비춰지는 각 영역에서의 러시아의 모습
1. 정치 러시아와 서구세력 간의 대립 - 러시아는 소련의 계승자라는 이미지가 강함 -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시스템 구축에 대한 반발, 나토와의 대립,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등 중앙아시아에서의 분쟁 한국언론 수뇌부들의 생각 - 러시아는 미국의 실질적으로 적이지만 공개적 대립은 피하고 있음 - 과거 소련시대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
푸틴에 대한 관심 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개인사에도 큰 관심을 쏟음 하지만 그마저도 서구언론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대부분 임 푸틴의 대권 욕심에 대해 비판적 논조 - 민주주의 후퇴 등의 이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 북핵문제를 주제로 러시아를 자주 언급 보수언론(조선일보, 동아일보):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에 대해 부정적 혹은 중립적 의견 제시 진보언론(한겨례신문, 내일신문):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 제시
2. 경제 러시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글로벌 경제 수준의 향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러시아 경제에 관한 기사가 한국에서 자주 언급됨 역동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투자처로서 각광을 받음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과 같은 언론에서 러시아 경제에 관해 객관적으로 다뤄짐
3. 사회 문화 부문 문화 - 러시아의 훌륭한 문화 유산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관심에 그침 인종적 한국인(고려인) - 한동안 고려인에 관한 내용들이 남한 언론들 사이에서 화두 - 그들의 삶과 외국에서의 성공들을 조명
스킨헤드 문제 - 한국인 피해자도 있었기 때문에 심도 있게 다뤄짐 -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림
4. 스포츠 히딩크, 아드보카트 감독과 몇몇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축구선수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취재 샤라포바, 표도르의 인기 -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 제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경쟁 - 소치로의 개최지 확정에 일부는 극단적 비난을 했지만 금세 힘을 잃음
결론 -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근 한국은 러시아를 꽤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음 - 위기와 갈등의 나라가 아닌 역동적인 나라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