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道 그리고 술 이야기 君 子 의 酒 酌 文 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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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wat-ches o - v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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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道 그리고 술 이야기 君 子 의 酒 酌 文 化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들어 가면서 멀고 먼 옛날 천지(天地)의 시초(始初)에는 음식과 약(藥)만 있었고 술은 아직 없었다. 술은 신(神)들의 세계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의 세계에는 실질(實質)은 있었으나, 문화(文化)가 없었고 생활은 야(野)하며 단조로웠다. 후에 성인(聖人)이 나서 인간생활을 널리 살펴보고 먹고 사는 일이 뭇 짐승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여 이를 가엾게 여겨 술을 만들어 내놓았고 그 마시는 법(法)을 일일이 정하였다. 대저 성인(聖人)이 술을 마시는 법(法)을 만들 때 천지자연(天地自然)의 법칙(法則)에 준거(準據)하여 만든 까닭에 군자(君子)가 이 법도(法道)에 따라 술을 마심으로써 덕(德)을 크게 성취할 수 있다. 혹자(或者)는 말하기를 "술은 인간에 이롭지 않다. 정신을 흐리게 하고 몸을 상하게 한다... ..."고.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다. 술을 마심으로써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은 그 속에 맑음이 있는 것이고, 몸이 피곤해지는 것은 그 속에 굳건함이 있는 것이다. Bain-Template

술에는 대체로 세 가지 큰 덕(德)이 있다. 그 하나는 '일으키는 것'이고,  둘은 '새롭게 하는 것'이고, 셋은 '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君子)가 널리 학문을 깨쳤어도 주도(酒道)를 통하여서만 문화와 큰 덕(德)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다. 술의 자유자재함과 그 격식(格式)은 성인(聖人)의 도덕(德)이 넓음과 엄격함에 비교될 수 있다.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천지의 본질(本質)을 체득하였어도 그것의 활용이치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은 술의 도리(道理)를 얻지 못한 까닭이다.  군자(君子)의 학문이 뿌리를 얻는 것이라면 주도(酒道)는 가지를 얻는 것이 된다. 뿌리만 있고 가지가 없다면 어떻게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 그런 까닭에 모든 성인(聖人)이 술을 즐겨 하였으며, 술에서 천지의 대용(大用)을 살펴볼 수 있었다. Bain-Template

공자(孔子)도 말하기를 "술 마시고 취하지 않았을 때와 같이 행동하기 어렵다 공자(孔子)도 말하기를 "술 마시고 취하지 않았을 때와 같이 행동하기 어렵다." 하였으며, 시경(詩經)에도 술 마시는 법도(法道)를 얘기하였다. 술 마시는 일은 지극히 어려우나 차차 익혀나가면 마침내 성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릇, 주법의 광대함은 일언(一言)으로 다 말할 수 없으나 대체로 취한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그 법도(法道)를 다음으로 여긴다. 취한 마음에서 도인의 정을 알 수 있으며, 그 법도(法道)에서 군자(君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인(學人)이 처음으로 주법을 배울 때는 반드시 그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경계하고 오만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심에 있어 처음부터 선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온갖 마심(魔心)이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술에서 마음을 상(傷)헤게 되고 큰 덕(德)을 잃게되는 것이다. 속인(俗人)의 마음에 일어나는 취마(醉魔)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 째는 '화나는 것'이요, 둘 째는 '슬퍼지는 것'이요, 셋 째는 '생각에 조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출처 : 주역과학아카데미 Bain-Template

술의 유래 주(酒)의 옛 글자는 유(酉)이다. 유(酉)는 밑이 뾰족한 항아리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로 침전물을 모으기 쉽도록 밑이 뾰족한 항아리 속에서 술을 발효시켰던 데에 유래하였다. 술의 본래 말은 수블. 수불이며 이것이 수울. 수을. 술로 변한 것인데 수블의 의미에 대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전통주 연구자들이 가장 폭넓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술의 발효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주장이다. 즉, 술의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열을 가하지 않더라도 부글부글 물이 끓어오르며 거품이 괴는 화학변화가 일어나는데, 옛사람들은 이를 신기하게 여겨 물에 난데없이 불이 붙는다는 뜻의 수(水)불이라 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 술의 어원적 의미를 물로 보는 경우로 술을 뜻하는 말로는 수블과 술이 모두 사용되었는데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 물이라는 술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 전통주 연구자들이 수블의 블을 불(火)로 해석한 데 반해, 국문학자들은 바다(海), 붓다(注), 비(雨)의 어원인 밧, 붓(붇), 비(빋)과 마찬가지로 그 어원적 의미는 물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Bain-Template

君子의 酒道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 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Bain-Template

명주진지(明周進遲)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에 비우는 것은 進(진)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 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Bain-Template

술을 마심에 있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 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 즉 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 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 즉 잘 깨지 않는다. Bain-Template

酒,色,友,學(주,색,우,학)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하는 일이다. 酒, 色, 友, 學(주,색,우,학) 이 네 가지는 군자가 힘써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Bain-Template

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Bain-Template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信用이 없는 자이며 우는 자는 仁이 없는 자이며 화내는 자는 義롭지 않는 자이며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智慧가 없는 자이다. Bain-Template

俗人(속인)과 道人(도인)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Bain-Template

술을 마시는 법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술 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모두 앉으면 즉시 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Bain-Template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 함의 표시이나 술을 따를 때는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 되며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 함의 표시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 술을 받아서는 안 되고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 올리고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Bain-Template

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마시고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 마신 후 잔은 상에 내려 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 약간 밖으로 기울여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놓는다. 마실 때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술은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 술을 따라 준 사람을 귀히 여긴다는 뜻과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Bain-Template

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 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 그 안주를 먹어도 좋고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그 술을 버린다. 그 이유는 술은 천(天)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 안주는 지(地)이므로 술에 빠진 것은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술을 따르면 자기 잔을 쳐다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따른 후에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 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Bain-Template

술의 법도는 그 엄하기가 궁중의 법도와도 같으며 그 속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뜻이 있고 힘을 합한다는 뜻이 있다. Bain-Template

오늘날의 주례(酒禮) 1) 술자리의 좌석배치 술자리에도 상석이 있다. 보통 방의 아랫목이나 출입문에서 먼쪽, 병풍이 쳐진 쪽의 중앙이 상석이고 상석의 맞은편이 차석이다. 그리고 상석의 왼쪽이 3번째 주빈이고, 차석의 왼쪽이 4번째 주빈이다. 오늘날과 같은 평등시대에 무슨 상석이 필요하느냐고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일품, 종일품 하는 식으로 벼슬의 품계를 매기고, 동급이면 장유유서를 따졌으며, 두 사람만 모여도 나이를 물어서 서열을 따지는 서열문화가 우리들 마음속에 뿌리 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상석은 보통 서로 앉으라고 권하다가 마지못해 상석에 앉는 것이 예의이다. 그런데 연하인 사람이 상석을 차지하고 앉아 있다면 분위기가 서먹서먹해 지고 직장예절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 받을 것이다. 따라서 모임을 주최하는 사람은 직장상사 또는 모임의 주최자를 위한 상석을 미리 확보해 놓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 내에서의 술자리에서는 모임의 성격에 따라서 상사나 주최자, 연장자, 선배, 송별회나 환영회라면 그 중심인물을 상석의 옆자리에 앉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석을 제외한 그 밖의 자리는 너무 서열을 따지지 말고 골고루 섞어 앉도록 하는 것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는 방법이다. Bain-Template

2) 술을 따를 때 술좌석이 마련되면 서로가 서로의 잔을 상대방에게 권하게 되는데, 술 잔을 권할 때에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관심을 표시하며 "건강하십시오"라든가 "지난번에는 고마웠습니다"라든가 간단한 덕담을 곁들이면 좋다. 술을 권하는 순서는 직장 내에서 공식적으로 모인 술좌석이라면 직위가 높은 분부터 권해야 하지만 사적인 만남이라면 웃어른 또는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권하는 것이 예의이다. 예로부터 연장자와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 깎듯이 예를 지켜 왔듯이 술자리에서도 예를 지켜 예외적으로 직위는 아래이지만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가 날 때에는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 두 손으로 주고받아 존경을 표시한다. 항렬이 복잡한 집안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나이 많은 조카님이 있듯이 항렬이 낮더라도 나이가 많으면 서로 예를 갖추어야 한다. 부부끼리도 두 손으로 예의를 갖추어 서로 주고받는 것이 예의이다. 집안어른이나 스승 등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술을 권할 때에는 한 손으로 권해도 실례가 되지 않지만, 서로 평교할 수 있는 5살 안팎의 연령이더라도 경어를 쓸 경우에는 반드시 두 손으로 따르고 받아야 한다. 그 밖에도 서로 예의를 갖추어야 할 처지이거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두 손으로 권하는 것이 예의이다. 술잔을 권할 때에는 오른손으로 술잔을 잡고 왼손으로 술잔을 받쳐서 두 손으로 공손하게 권하여야 하며 술잔을 왼손으로 권하는 것은 큰 실례가 된다. 술을 따르는 법을 보자면 왼손으로 술을 따른다거나 오른손으로 따르더라도 손을 뒤로 젖혀서 손바닥이 위로가게 하고 따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 간혹 술잔은 오른손으로 권하면서 술병을 왼손에 들고 따르는 경우를 보게 되는 데, 이 경우에는 오른손의 술잔을 상대에게 권한다음 왼손에 있는 술병을 오른손으로 옮겨 잡고서 따르는 것이 예의이다. Bain-Template

따르는 사람이 윗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윗사람이 “앉아서 그냥 받으시요”해 주는 것이 좋다. 술좌석이 멀리 떨어져 있어 앉은 자세로는 술잔을 권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가까이 앉은 사람에게 부탁할 수도 있으나, 깎듯이 예의를 차려야 할 처지라면 일어서서 술을 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서 직접 권한다. 이 때에 술잔을 받는 사람의 오른쪽에 서서 권하게 되면 술잔을 받는 사람이 오른손을 뒤로 젖혀서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왼쪽에 가서 권하는 것도 술잔을 받는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 (단, 자리배치나 여건상 어쩔 수 없을 때는 양해를 구하면서 따른다.) 술잔을 권하는 사람이 부득이 일어서서 따르게 될 경우, 같이 예의를 차려야 할 자리라면 술잔을 받는 사람도 함께 일어서서 받는 것이 예의이나, 앉아서 받아도 될만한 자리라면 "앉아서 따르시지요"라고 사양하는 것도 겸양의 미덕이다. 또 따르는 사람이 서서 따를 때 잔을 받는 사람마다 일어서면 좌석이 어수선해진다. 따르는 사람이 윗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윗사람이 “앉아서 그냥 받으시요”해 주는 것이 좋다. 술을 두 손으로 따르는 이유 예로부터 어른에게 술잔을 올리고 술을 따를 때에 도포자락이 음식물에 닿을까봐 왼손으로 옷자락을 쥐고 오른손으로 따르는 풍속이 생겼다. 이런 예법은 소매가 넓지 않은 양복을 입고 살면서도 왼손을 오른팔 아래에 대고 오른손으로 술을 따르는 풍습으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Bain-Template

 3)왜 술을 오른손으로 따르는가? 왜 우리나라는 오른손으로 술을 따르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한 번쯤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사무라이 문화로서 오른손을 언제든지 칼을 뺄 수 있는 위치에 두기 위해 왼손으로 술을 따른다. 한국과 중국은 예의를 중시 여기는 문화로서 오른손에 무기가 없으니 안심하고 마시라는 뜻에서 오른손으로 술을 따른다. 서양은 양손에 총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양손을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고 한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Bain-Template

4) 술을 받을 때 술을 받을 때에도 따를 때와 마찬가지로 술을 따르는 이의 연령과 지위들을 고려하여 공손히 받아야 한다. 술잔을 받을 때에도 반드시 오른손으로 술잔을 잡고 왼손으로 술잔을 받쳐들 듯이 하여 반드시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야 한다. 다만 아랫사람으로부터 술잔을 받을 때에는 한 손으로 받아도 무방하나 흐트러지기 쉬운 자리이니 만큼 아랫사람에게도 잔을 깍듯이 받는 것이 보기 좋은 모습이다. 술잔을 받을 때에는 술을 다 따를 때까지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시하고 술을 다 받고 나면 반드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표시를 한 후 한 모금 이상을 마신 다음에 술 상위에 내려놓는 것이 상대방의 기분을 흐뭇하게 한다. 상대방이 술잔을 따르는 도중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과 안주나 음식물을 씹는 것은 대단한 실례가 된다. 본인이 술을 먹고 싶지 않을 때에는 조용히 사양하는 것이 좋지만, 초면에 술을 권하는 술이거나 첫 잔인 경우에는 예의상 잔을 받고 나서 양해를 구한 뒤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Bain-Template

일본 사람들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술잔을 하사하는 사배(賜杯)가 예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른을 공양하는 의미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술을 올리는 헌주(獻酒)가 예의다. 어른과 함께 하는 대작인 경우에는 어른이 먼저 마신 후에야 비로소 잔을 비우며, 웃어른으로부터 술잔을 받을 때에는 몸을 일으켜 자세를 바로 하고 공손하게 두 손으로 잔을 받을 것이며, 어른에게서 먼저 술을 받았으면 술잔을 오래가지고 있지 말고 곧바로 마신 후 어른에게 정중히 되올리는 것도 바른 격식이다. 또한 대작하기가 어려운 웃어른과의 술자리라면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이므로 돌아앉거나 고개를 돌려 잔을 비우는 것도 예의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현대와 와서 잦은 회식자리가 있는 만큼 윗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편하게 마시라는 말을 한마디 해주면 좋을 것이며, 아래 사람은 편하게 하면서도 조심스러우면 될 것이다. 같은 직장 내에서의 술자리는 이렇게까지 예를 갖출 필요는 없겠으나,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서 아직은 술자리에 익숙하지 않는 젊은 후배님들에게 이러한 기본을 가르쳐 주는 것도 함께 더불어 사는 선배로서의 할 일중에 하나라 여겨진다. Bain-Template

 5) 왜 우리는 잔을 돌리는가? 서양사람들처럼 자기술잔에 자기가 먹고 싶을 만큼 따라 마시는 것을 자작(自酌)이라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동구 사람들처럼 잔을 맞대고 건배를 하고 마시는 것을 대작(對酌),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술잔을 주고 받으며 마시는 문화를 수작(酬酌)이라고 한다. 우리의 수작(酬酌)문화는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사람과 사람을 정신적으로 결속시키는 숭고한 수단이었다. 죽음으로써 약속한 것을 보증할 필요가 있을 때 한잔에 쏟아 부은 짐승의 피를 나누어 마시며 혈맹을 다짐하였다. 포석정의 본 뜻도 환락의 현장이 아니라 군(君),신(臣), 장(將), 졸(卒)이 한잔의 술을 나눠 마시며 일심동체를 다지는 의리를 다지는 자리였다. 큰 바가지를 뜻하는 대포(大匏)도 이러한 일심동체 관념에서 비롯되었다. 여러 사람이 한잔 술을 나눠 마시려면 잔이 커야 했고 서로 나눠 마시는 술잔이 바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침이 마르지 않은 잔을 상대에게 돌리며 인간적 유대감을 과시한다. 이런 현상은 분명 가까운 동료의식의 발현으로 술자리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하는 데 상당히 기여를 한다. 혼례식에서 합근례(合巹禮)라 하여 표주박에 술을 따라 신랑. 신부가 입을 맞대고 마시는 절차가 있었다. 이러한 돌림술의 규모를 줄인 것이 수작(酬酌)문화인 것이다. 상하의 차별 없이 대포 한 잔을 돌려 마심으로써 일심동체를 확인하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풍습인가. Bain-Template

(하지만 술이 많이 되었을 때는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때는 잔의 주인을 물어봐도 실례라 할 수 없다.) 자기가 마신 술잔을 돌리는 것을 반배(返杯)라 하는데 외국의 경우에는 가볍게 잔을 부딪친다든지, 첨잔을 하는 것으로 예의를 갖추지만 우리나라는 자기가 마시고 난 잔을 상대방에게 권하는 것으로 예의를 갖춘다. 반배를 할 때에는 자기가 마신 잔을 완전히 비우고 나서 반드시 자기에게 잔을 준 사람에게 반배하도록 하며, 만약 입에 대었던 부분에 음식물이 묻었으면 닦은 후 권하도록 한다. 잔을 권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관심의 표명이다.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모처럼 잔을 올리고 나서 그 잔이 되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그 잔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는다든가, 순서가 바뀐다든가, 아예 반배를 안해버리면 잔을 권한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잔을 권할 기회를 잃게되어 낭패를 보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으로부터 잔을 받았을 때에는 우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잔을 입에다 살짝 대어 관심을 표시한 후 상에다 내려놓은 후, 잠시 후 반배를 해도 무방하다. 일시에 잔이 집중된다거나 다른 이유로 반배가 늦어질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시간을 끌어도 좋지만 이 경우에도 가끔 미안함을 표시하고 순서가 뒤바뀌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반배를 하도록 한다. (하지만 술이 많이 되었을 때는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때는 잔의 주인을 물어봐도 실례라 할 수 없다.) Bain-Template

酒器가 주전자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주전자 손잡이를 잡고 왼손으로 뚜껑을 누르며 잔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라야 한다. 어른에게 술을 권하고 따를 때 주기(酒器)가 술병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윗부분을 잡고 왼손은 술병의 아랫 쪽 밑을 받쳐들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따라야 한다. 술병을 한 손으로만 잡고 따르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상대방에게 상표가 보이지 않도록 오른손으로 상표를 감싸 쥐거나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상표의 중간에 가게 하여 따르게 되면 무슨 술을 따른다는 것과 술이 어느 정도 되었을 때 자신을 통제하는 기능을 같이 하게 됨으로써 정신을 가다듬을 수도 있다.  술이 많이 취했을 때는 혀끝이 마비현상이 일어나 알코올 도수와 상관없이 잘도 넘어 가게 되고, 술병에다 물을 넣어 따라 주더라도 술과 똑같이 마시는데 심지어 “카~”소리까지 하면서 마신다.  酒器가 주전자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주전자 손잡이를 잡고 왼손으로 뚜껑을 누르며 잔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라야 한다. 만약 잔이 조금이라도 넘쳐흐르게 되면 사과를 드려야 하고 처음부터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용기가 불투명하여 술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모를 경우에는 미리 술병을 열어 보든가 흔들어 보아 남은 양을 ①짐작(斟酌)하면 흘러 넘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항상 술잔을 주기 전에 술병을 먼저 확보하고 술을 권하도록 해야 한다. 술잔을 주고 술병을 찾게 되면 자신도 당황하게 되고 술잔을 받은 사람은 머쓱하게 되기 때문이다 Bain-Template

 6) 기타 주자(朱子)의 10후회(後悔)중에 醉中妄言醒後悔(취중망언성후회)은 “취중에 망령된 말은 술 깬 뒤에 뉘우친다.”라는 말이지만 술기운으로 어렵게 말을 하게되는 사람도 있어 듣는 사람이 잘 양해하여 취중에 있었던 일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날 언급하지 않는 것이 주도이다. 애주가 치고 술로 인해 실수 한번 안 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가급적 음주 중 공적인 일을 화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시면서 공적인 일을 화제로 올리면 갑자기 간이 커져서, 회사와 상사를 성토하게되고 횡설수설하다가는 결국 실언을 하기 쉽고 그 결과는 사마난추(駟馬難追)가 되어 나중에 화(禍)로 변해서 돌아오게 된다. 그저 술자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덕담이나 운치 있는 재담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상대방이 좀 지나치더라도 어울려 있는 자리라면 화를 내는 것은 삼가 하는 게 좋다. 자칫 하다가 술자리가 배반낭자(杯盤狼藉)가 되어 험악한 일이 생겨 위에서 말한 대로 술 깨고 후회할지 모를 일이고, 술이 지나치다 싶으면 상대를 집으로 안내하거나 데려다 주고 가는 배려가 좋겠다. 너무 자주 술자리를 깨는 상습범(?)이 되면 다른 사람들이 같이하는 술자리를 기피하게 되어 술친구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Bain-Template

술과 관련한 여섯 가지의 심득률(心得律) 첫째, 기뻐서 마실 때는 절제가 있어야 한다. 둘째, 피로해서 마실 때는 조용하여야 한다. 셋째, 점잖은 자리에서 마실 때에는 소세한 풍조가 있어야 한다. 넷째, 난잡한 자리에 마실 때에는 금약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새로 만난 사람과 마실 때에는 한아(閒雅)하여야 한다. 이 경우 한(閒)은 한가함이 아니라, 정숙함을 뜻한다. 여섯째, 잡객들과 마실 때에는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 Bain-Template

擧杯,停杯,銜杯,傾杯,乾杯,行杯,返杯,酒不雙杯 순으로 1.술잔을 먼저 천천히 높이 들어야 합니다(擧杯) 2.술잔을 들었으면 잠시 들고 인생사를 술잔에 담아야 합니다(停杯) 3.말(馬)에 쟁기를 물리 듯 향기를 맛 보아야 합니다(銜杯). 이 때 함(銜)은 재갈 함 입니다. 4.그리고 향기를 맛본 후 천천히 마시는 것을 경배라 합니다(傾杯) 5.기울인 술잔에서 잔을 싹 비워 말리는 것을 건배라 합니다(乾杯) 6.마신 잔은 옆 사람에게 권합니다.이를 행배라고 합니다.(行杯) 7.받은 잔은 필히 잔을 준 사람에게 반배해 돌려줘야 합니다(返杯) 8.만약에 술 두 잔을 놓고 앉아 있다면 예의가 아닙니다(酒不雙杯) 결과적으로 술잔은 거배(擧杯) 정배(停杯) 함배(銜杯) 경배(傾杯) 건배(乾杯) 행배(行杯) 반배(返杯) 주불쌍배(酒不雙杯)순으로 마시되 행배,반배,주불쌍배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겠습니다 Bain-Template

5불문(五不問) 여기서 불문(不問)이라 함은 '묻지 않는다' 즉 '잘 알고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근 불문(遠近不問) : 술자리의 멀고 가까움 즉 가야 할 자리, 가지 말아야 할 자리를 묻지 않는다. 시소 불문(時所不問) : 술을 마시는 때와 장소를 묻지 않는다. 청탁 불문(淸濁不問) : 독한 술(청주)과 묽은 술(탁주)을 묻지 않는다. 주효 불문(酒酵不問) : 술과 안주와의 관계에 대해서 묻지 않는다. Bain-Template

1810년경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 ‘밥’은 봄같이 따뜻한 것이 좋고 ‘국’은 여름같이 뜨거운 것이 좋고 ‘장’은 가을같이 서늘한 것이 좋고 ‘술’은 겨울같이 찬 것이 좋다 그러니 우리 말에 주전자(酒煎子)라는 말부터 주자(注子)로 바꾸어야 합니다.우리 술(酒)은 절대로 달여(煎,달일전) 먹지 않습니다.달여 먹는 술은 일본의 정종 뿐입니다.아직도 국어사전에 주전자를 표준어처럼 올려 놓았는데 주자(注子)로 바꿔 사용해야 어법이 맞습니다.우리는 차(茶) 마실 때에도 어법에 안 맞는 술주(酒)자를 써 주전자(酒煎子)라고 하고 있습니다. Bain-Template

酒道有段 (조지훈)  1956년 술을 마시면 누구나 기고만장하여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 현사(賢士)도 안중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주정만 하면 다 주정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인품과 직업은 물론 그 사람의 주력(酒歷)과 주력(酒力)을 당장 알아낼 수 있다. 주정도 교양이다. 많이 안다고 해서 다 교양이 높은 것이 아니듯이 많이 마시고 많이 떠드는 것만으로 주격은 높아지지 않는다. 주도에도 엄연히 단(段)이 있다는 말이다 첫째는 마신 기회가 문제요, 둘째는 같이 술을 마신 친구가 문제요, 셋째는 마신 기회가 문제며, 넷째 술을 마신 동기가 문제, 다섯째 술버릇이 문제다. 이런 것을 종합해 보면 그 단의 높이가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다 Bain-Template

1. 부주(不酒) : 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안 먹는 사람 2. 외주(畏酒) :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음주에는 무릇 18의 계단이 있다 1. 부주(不酒) : 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안 먹는 사람 2. 외주(畏酒) :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3. 민주(憫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4. 은주(隱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고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쉬워 혼자 숨어 마시는 사람 5. 상주(商酒) : 마실 줄 알고 좋아도 하면서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술을 마시는 사람 6.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7. 수주(睡酒) :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시는 사람 8. 반주(飯酒) : 밥맛을 돕기 위해서 마시는 사람 9. 학주(學酒) : 술의 진경(眞景)을 배우는 사람 [酒卒(주졸)] Bain-Template

10.애주(愛酒) :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酒徒(주도)] 11.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 [酒客(주객)] 12.탐주(耽酒) :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 [酒豪(주호)] 13.폭주(暴酒) : 주도(酒道)를 수련(修鍊)하는 사람 [酒狂(주광)] 14.장주(長酒) : 주도 삼매(三昧)에 든 사람 [酒仙(주선] 15.석주(惜酒)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酒賢(주현)] 16.樂酒(낙주) :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酒聖(주성)] 17.관주(觀酒) :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는 없는 사람[酒宗(주종)] 18.폐주(廢酒) : 열반주(涅槃酒) 술로 말미 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Bain-Template

부주, 외주, 민주, 은주는 술의 진경, 진미를 모르는 사람들이요 상주, 색주, 수주, 반주는 목적을 위하여 마시는 술이니 술의 眞諦(진체)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학주의 자리에 이르러 비로소 주도 초급을 주고, 酒卒(주졸)이란 칭호를 줄 수 있다 반주는 2급이요, 차례로 내려가서 부주가 9급이니 그 이하는 척주(斥酒) 반(反) 주당들이다 애주, 기주, 탐주, 폭주는 술의 진미, 진경을 오달한 사람이요 장주, 석주, 낙주, 관주는 술의 진미를 체득하고 다시 한번 넘어서 임운목적(任運目適)하는 사람들이다 애주의 자리에 이르러 비로소 주도의 초단을 주고, 주도(酒徒)란 칭호를 줄 수 있다. 기주가 2단이요, 차례로 올라가서 열반주가 9단으로 명인급이다. 그 이상은 이미 이승 사람이 아니니 단을 매길 수 없다. 그러나 주도의 단은 때와 곳에 따라, 그 질량의 조건에 따라 비약이 심하고 강등이 심하다. 다만 이 대강령은 확호한 것이니 유단의 실력을 얻자면 수업료가 기백만 금이 들 것이요, 수행년한이 또한 기십 년이 필요한 것이다 (단 천재는 차한에 부재이다) Bain-Template

술자리의 4訓 6戒 3補 1훈:술잔을 돌릴 때 가급적이면 주량이 센 사람에게 권하지 말고 1훈:술잔을 돌릴 때 가급적이면 주량이 센 사람에게 권하지 말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한테 권하라. 주량이 센 사람한테 권하면 자신한테 술잔이 돌아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훈:술잔의 3분지 1의 양은 늘 남겨놓고 다른 사람이 권할 때나       비로소 비우고 돌려라. 3훈:가급적 술잔은 2~3개 갖고 있는 사람한테 집중 공략하라. 그러면 그 사람으로부터 자산에게 돌아올 확률은 그만큼 늦어지거나 적어진다. 따라서 잔이 없는 사람이 많아져 술잔의 공백을 분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4훈:가능한 한 자신의 술잔을 비워두지 않는다.       술잔이 비면 자꾸만 돌려야 하고 잔이 없는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이 높다. 다만 입에 술잔을 대지 않으면 강요를 받으므로 늘 3분지 1 은 남겨야 한다. Bain-Template

그것은 좋은 매너가 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친다. 2계: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1계:대화 중 옆 사람하고만 심취하지 말라.       그것은 좋은 매너가 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친다. 2계: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운 화제를 나누라. 3계:전체적인 화제를 주도하게 될 때 자신만이 잘 아는 화제로 이끌면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4계:사정상 부득이 먼저 좌석을 떠나려면 화장실을 가는척하고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간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벗어나기가 힘들어진다. 5계:지나치게 점잖을 빼면 곤란하고 적당히 취한 척해서 분위기에 어울린다. 6계:다음날 직장엔 꼭 출근하고 전날 술좌석의 해프닝은 가급적 화제로 삼지 않는다 Bain-Template

1보. 술을 깨는 확실한 방법은 충분한 휴식이다. 꿀물이나 수정과, 생강차 같은 당분을 섭취해 알코올대사 효소의 작용을 촉진한다. 2보. 음식으로 숙취한다. 푹 곤 쇠뼈 국물이나 콩나물국, 시금치를 넣어 시래국으로 얼큰하게 끓인 술국으로 속을 푼다. 또 동치미국, 매운탕, 북어 같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도 좋다. 3보. 한 번 술을 마시면 최소한 3-4일간이나 1주일 이상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 길만이 위와 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첩경이다. Bain-Template

술 취하는 과정 첫째 : 긴장된 입이 풀리는 해구(解口), 둘째 : 곰보도 예뻐 보이는 해색(解色), 셋째 : 억눌려 있던 분통이나 원한이 풀리는 해원(解怨), 넷째 : 인사불성이 되는 해망(解妄) Bain-Template

현대 술 급수.. 남태우 <주당별곡> 1999 9급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8급 소주 반잔 맥주 한잔 7급 필름이 끊긴다 6급 소주 한잔 원샷 5급 술 마시고 외박 통산 20일을 넘겼다 4급 혼자서 소주 한 병 이상 3급 앉은 자리에서 소주 3병과 맥주 2000CC 이상을 꿀꺽 2급 소주를 냉면그릇, 코펠 하나에 부어 원샷 1급 30일 이상 연속 소주 한 병 씩 들이킨다. Bain-Template

1단 1차 2차 3차... 12차 이상까지 음주 가능 (12시간 초과 음주) 2단 소주+맥주 소맥 폭탄주를 냉면그릇으로 원샷 1단 1차 2차 3차... 12차 이상까지 음주 가능 (12시간 초과 음주) 2단 소주+맥주 소맥 폭탄주를 냉면그릇으로 원샷 3단 해장술의 양이 전날 밤 마신 술과 동일하다 4단 60일 이상 매일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신다 5단 끼니마다 소주 반 병씩을 반주로 마신다 6단 앉은 자리에서 소주 7병을 깐다 7단 술집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8단 30끼를 연속 술로 때운다 9단 물 마시고 싶을 때 술을 마신다 10단 술 먹고 죽은 사람. 酒神 Bain-Template

술 맛의 5단계론.. 1盜 2妓 3寡 4娘 5妻 1盜(도) 훔쳐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고 2妓(기) 다음은 기생 끼고 젓가락 두드리며 마시는 술이요 3寡(과) 세 번째는 혼자 사는 과부와 생각 없이 마시는 술이고 4娘(낭) 좋기도 하고 뒤가 걱정스럽기도 한 처녀와 마시는 술이며 5妻(처) 마지막은 집에서 처와 함께 마시는 술이란 뜻이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 술 맛의 5단계론은 현대백과사전에서 삭제하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것이다. Bain-Template

폭탄주 소고 …주당별곡(남태우) 1. 폭탄주의 유래 폭탄주를 한국산 칵테일로 아는 이가 적지 않지만 그 원조는 서양이다 미국 사람들은 폭탄주를 `보일러 메이커`라 부른다 로커트 레드포드가 연출한 `흐르는 강물처럼은 1920년대 몬테나 산골 마을을 깊은 강물이 잔잔하게 흐르듯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아름답기 이를 데 없이 묘사한 플라이 낚시 장면으로 이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술꾼이라면 `폭탄주` 제조장면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브래드 피트는 형 크레이그 셰퍼를 데리고 도박장에 갔다가 맥주컵에 위스키잔을 빠뜨려 마신다. 항만 하역노조 이야기를 다룬 걸작 `워터프런트 1994`에서는 말론 브랜드가 독주 한잔을 원샷으로 마시고 곧바로 맥주 한컵을 들이킨다 이 역시 폭탄주 일종이다 보일러 메이커는 광범위하게 맥주와 독주를 섞은 술을 가르킨다 그렇듯 폭탄주는 주로 탄광, 벌목, 부두 노동자들이 즐겨 마시는 술이다 금방 취하게 만들므로 싼 값에 효율적으로 취하려는 사람들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자주 찾게 마련이다 이 악성 칵테일은 뭐든 빨리 해치우려는 한국 사람 취향에 안성맞춤으로 들어맞아 크게 유행이 된 것 같다 Bain-Template

2. 폭탄주의 종류 A. 기본형 - 원자탄 : 병권을 잡고 맥주컵을 맥주로 가득히 채운 다음 양주잔을 뇌관으로 떨어뜨려 차례대로 잔을 돌리는 수법. - 수소탄 : 원자탄 돌림으로 알딸딸해 지면 양주를 담은 맥주컵에 맥주가 담긴 양주잔을 놓은 주법 - 중성자탄 : 술자리 끝내기 주법으로 이미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끝장을 볼 셈으로 맥주컵에 양주를 가득 채워 단숨에 들이키는 주법. Bain-Template

B. 응용형 - 회오리주: 양주 한잔을 맥주컵에 따르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운다 휴지 몇장 덮고 손바닥으로 위를 막은 뒤 허공으로 힘차게 원형으로 돌린다. 잔 안에서 회오리 폭풍이 솟구친다 - 다이아몬드주 : 회오리주에 얼음 한조각을 띄우면 조명을 받아 보석처럼 빛난다. 여성전용이다. - 골프주1 : 맥주컵 위에 젖가락을 걸쳐 놓고 양주잔을 놓는다 술을 부은 다음 다른 젓가락으로 스윙, 잔을 떨어 뜨린다 그래서 일명 스윙주라고도 한다 - 골프주2 : 제조법은 같지만 마시는 방법이 다르다 마시는 사람의 목적이 움직이는 횟수에 따라 상금과 벌칙이 주어진다 한번에 마시면 홀인원, 두번에 마시면 이글, 세번이면 버디, 네번이면 파이다. 마시기 전 1만원을 내고 버디까지는 상금을 주고 파에는 본전, 보기이상은 벌금을 물린다 때문에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신다고 한다 Bain-Template

- 충성주(박치기주) : 제조법은 골프주와 같다 스윙을 하는 대신 잔이 놓인 탁자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면 진동에 의해 양주잔이 맥주컵으로 떨어진다. - 육각수주 : 한 사람 당 컵 6개를 배정하고 각 잔마다 다른 액체를 따른다 보통 배열순서는 맥주-이온음료-양주-사이다-생수-소주이다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한 잔씩 빨리 마셔야 하기 때문에 ` 칙칙폭폭주`로도 불린다 노래는 대개 `기찻길 옆 오막살이`등의 짧은 동요를 부른다 폭발력이 강해 취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 금테주 : 맥주를 80%정도 채운 잔 위에 휴지 한 장을 놓고 양주를 따른다 잔에 떨어진 양주와 맥주와 섞이지 않아 금테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 일명 `무지개주` 라고도 한다 - 물레방아주 : 맥주컵 위에 양주잔을 손가락으로 세워 양주잔에서 맥주컵으로 양주가 똑똑 떨어지는 모양을 가르킨 것 - 수류탄주 : 맥주캔의 따게 부분을 자른 뒤 맥주를 조금 따르고 양주를 넣어 가득 채운 폭탄주의 일종 다 마신 후 빈 캔을 천장으로 `투척`해서 해서 수류탄주라고 한다. Bain-Template

- 드라큘라주 : 포도주에 양주를 넣어 만든 폭탄주로 마신 후 포도주가 입가에 흐르는 모습을 따서 작명한 것 이 때 포도주는 반드시 레드 와인이라야 한다 - 동동 폭탄주 : 이북 관리들은 동동주에 맥주를 탄 폭탄주를 즐기기도 한단다 시원한 맛에 동동주의 알코올 농도를 약화시킨다는 것이 특징 - 삼색주 : 맥주컵에 뇌관으로 양주를 담은 양주잔을 놓은 뒤 맥주를 80%정도 채운다 여기에 붉은 포도주를 따르면 양주잔에 있는 양주가 밀려나오면서 포도주가 양주잔과 맥주 거품 밑에 채워 T자 모습을 보인다. - 삼풍주 : 폭탄주에 수건을 담가 탁자 밑에 엎드려 수건을 통해 조금씩 술을 먹도록 하는 것으로 지하 매몰공간에서 생존자들이 담요나 옷에 물을 적셔 수분을 섭취하던 모습을 재연하는 것이다. - 뽕주 : 온더락스 잔에 양주, 맥주, 탄산음료를 각 3분의 1씩 따른 뒤 물수건을 덮어 두어 차례 흔든 후 테이블에 `꽝` 친다 잔을 덮었던 수건의 힘을 풀어주면 거품이 쏟아지고 잔액만 남는다 한잔 마시면 `뽕간다` 해서 뿅주다. - 소콜달이주 : 맥주잔에 소주와 콜라, 달걀노른자를 놓고 휘저어 마신다 배가 고플 때 먹는 폭탄주의 변형. - 용가리주 : 폭탄주 제조법 중 가장 화려하고도 위험하다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고 위에 비닐수지류의 빨대를 깔고 뇌관을 올린다 입에 양주를 한 모금 머금고 있던 양주를 훅 내뿜는다 불길이 순간적으로 빨대를 녹이고 뇌관이 맥주잔 속으로 빠지면 완성 Bain-Template

소주 한 병을 소주 전용 잔에 따르면 7잔이 나온다. 혼자 마시기엔 많고 둘이 마시자니 한잔이 모자라고 셋이 마시면 한잔이 남고 넷이 마시면 한잔이 모자라고 다섯 명이 마시면 두 잔이 남고 여섯 명이 마시면 한 잔이 남으며 일곱 명이 마시자니 양이 적다. 작은 소주병이 두 홉으로 딱 떨어지는 것을 보면 7잔의 묘수는 병이 아니라 술잔의 크기에 있는 것 같다.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적당한 양의 술은(보통사람을 기준으로 할 때) 각기 그에 맞는 전용 잔에 두잔 정도가 알맞다고 한다. 알콜 농도가 낮은 술은 그만큼 잔이 크고 높은 술은 그만큼 낮은데 각기 전용 잔에 두잔 씩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비슷해진대나. 헌데, 소주 한 병 7잔이란 숫자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Bain-Template

예로부터 술은 1-3-5-7로 마시라고 했던가. 남태우 박사 <주당별곡>에 수집된 이론을 참조하면.. 한 잔은 呱杯 어린애의 술이니 너무 적어서 안되고 두 잔은 單杯 단순히 술꾼의 술이어서 안되고 석 잔은 品杯 품위있는 술이니 격에 맞으나 역시 적고 넉 잔은 囂(효)杯 요란하고 시끄러운 술이니 안되고 일곱 잔이 행운의 술잔이라 딱이다. 아홉 잔은 너무 많아 좋지 않다고 하였다. (여기서 한자 '呱單品囂'는 뜻이 아니라 입口자의 숫자를 맞춰 쓴 것이다) Bain-Template

술과 詩의 風情(권 필) 님 만나서 술 찾으면 술이 없고 술 있어 님 그리면 님은 오지 않네 술과 詩의 風情(권 필) 逢人覓酒酒難致(봉인멱주주난치) 對酒懷人人不來(대주회인인불래)  百年身事每如此(백년신사매여차) 大笑獨傾三四杯(대소독경삼사배) 님 만나서 술 찾으면 술이 없고 술 있어 님 그리면 님은 오지 않네  백 년간 내 일이 늘 이렇토다 홀로 웃고 서너 잔 주욱 들이키노라.. Bain-Template

술 노래(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아일랜드1865~1939) 술은  입으로  흘러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우리가  늙어서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뿐  나는  술잔을  입에  대고  그대를  바라보며  한숨 짓노라  Wine comes in at the mouth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That’s all we shall know for truth Before we grow old and die.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I look at you, and I sigh. Bain-Template

장진주사(송강 정철) 한 잔(盞) 먹새그려 또 한잔 먹새그려. 곶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그려. 이 몸 주근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우러네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白楊) 수페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굴근 눈, 쇼쇼리 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쟈할고. 하믈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 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술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꽃나무 가지 꺾어서 잔 수를 헤아리며 끊없이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으로 덮어서 졸라매고 가든 아름답게 꾸민 상여 뒤를 많은 사람들이 울며 뒤따르든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숲[무덤을 말함]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 흰 달. 굵은 눈, 소슬바람 불 때. 누가 한잔 먹자할까? 하물며 원숭이가 무덤 위에서 휘파람 불 때, 뉘우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Bain-Template

月下獨酌  월하독작 1  (달 아래 혼잣술…이백) 天若不愛酒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酒星不在天 :"주성"이 어찌 하늘에 있으리오 地若不愛酒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地應不在酒 :땅을 당연히 술을 두지 않았으리라 天地旣愛酒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거늘 愛酒不愧天 :술을 사랑하는 것이 어찌 하늘에 부끄러울까 己聞淸比聖 :내가 들으니 청주는 성인에 비겼고, 탁주는 현인에 비겼도다. 後道濁如覽 :현과 성을 이미 마셨으니, 하필 신선을 다시 구하리오. 三杯通大道 :석 잔의 술은 큰 도를 통하고 一斗合自然 :한 말의 술은 자연과 하나가 되나니 但得酒中趣 :다만 나는 취중의 그 흥취를 즐길 뿐 勿爲醒者傳 :술 못 마시는 속물들을 위해 아예 그 참 맛을 알려줄 생각이 없노라. 하늘이 만일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어찌 하늘에 술별이 있으며  땅이 또한 술을 즐기지 않으면 어찌 술샘이 있으리요  天地가 하냥 즐기었거늘 술을 좋아함을 어찌 부끄러워하리  맑은 술은 聖人에 비하고 흐린 술은 또한 賢人에 비하였으니  성현도 이미 마셨던 것을 헛되이 신선을 구하는가  석잔 술은 大道에 통하고 한말 술은 自然에 합하거니   모두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깨인 사람에게 이르지 말라 Bain-Template

月下獨酌  월하독작 2  달 아래 혼잣술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無情遊  영결무정유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 Bain-Template

將進酒 (술을 드리며… 李 白;701~762)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廻  분류도해불부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 다시 못 옴을             又不見  우불견              또한,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고당명경에 비친 백발의 슬픔 朝如靑絲暮如雪  조여청사모여설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희었다네 人生得意須盡환  인생득의수진환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지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준 재능은 쓰여질 날 있을 테고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부래  재물은 다 써져도 다시 돌아올 것을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양은 삶고 소는 저며 즐겁게 놀아보세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술을 마시려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岑夫子,丹丘生  잠부자,단구생  잠부자, 그리고 단구생이여 將進酒,君莫停  장진주,군막정  술을 마시게, 잔을 쉬지 마시게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그대들 위해 노래 한 곡하리니 請君爲我側耳聽  청군위아측이청  모쪼록 내 노래를 들어주시게 鍾鼎玉帛不足貴  종정옥백부족귀  보배니 부귀가 무어 귀한가 但願長醉不願醒  단원장취불원성  그저 마냥 취해 깨고 싶지 않을 뿐 古來賢達皆寂莫  고래현달개적막  옛부터 현자 달인이 모두 적막하였거니 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유기명  다만, 마시는 자 이름을 남기리라. 陳王昔日宴平樂  진왕석일연평락  진왕은 평락전에 연회를 베풀고, 斗酒十千恣歡謔  두주십천자환학  한 말 술 만금에 사 호탕하게 즐겼노라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인 내가 어찌 돈이 적다 말하겠나 且須沽酒對君酌  차수고주대군작  당장 술을 사와 그대들께 권하리라 五花馬,千金구  오화마,천금구  귀한 오색 말과 천금의 모피 옷을 呼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시켜 좋은 술과 바꾸어오게 하여 與爾同銷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 시름 녹이리라. Bain-Template

정현종, 「낮술」 하루여, 그대 시간의 작은 그릇이 아무리 일들로 가득 차 덜그럭거린다 해도 신성한 시간이여, 그대는 거룩하다 우리는 그대의 빈 그릇을 무엇으로든 채워야 하느니, 우리가 죽음으로 그대를 배부르게 할 때까지 죽음이 혹은 그대를 더 배고프게 할 때까지 신성한 시간이여 간지럽고 육중한 그대의 손길. 나는 오늘 낮의 고비를 넘어가다가 낮술 마신 그 이쁜 녀석을 보았다 거울인 내 얼굴에 비친 그대 시간의 얼굴 시간이여, 취하지 않으면 흘러가지 못하는 그대, 낮의 꼭대기에 올라가 붉고 뜨겁게 취해서 나부끼는 그대의 얼굴은 오오 내 가슴을 메어지게 했고 내 골수의 모든 마디들을 시큰하게 했다 낮술로 붉어진 아, 새로 칠한 뼁끼처럼 빛나는 얼굴, 밤에는 깊은 꿈을 꾸고 낮에는 빨리 취하는 낮술을 마시리라 그대, 취하지 않으면 흘러가지 못하는 시간이여. Bain-Template

천상병, 「주막(酒幕)에서」 골목에서 골목으로 거기 조그만 주막집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저녁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의 보람인 것을…… 흐리멍텅한 눈에 이 세상은 다만 순하디순하기 마련인가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몽롱하다는 것은 장엄莊嚴하다. 골목 어귀에서 서툰 걸음인 양 밤은 깊어가는데 할머니 등뒤에 고향의 뒷산이 솟고 그 산에는 철도 아닌 한겨울의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산 너머 쓸쓸한 성황당 꼭대기, 그 꼭대기 위에서 함박눈을 맞으며, 아기들이 놀고 있다. 아기들은 매우 즐거운 모양이다. 한없이 즐거운 모양이다. Bain-Template

악마의 선물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인간이 대답하기를 '지금 근사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자, 악마는 이런 식물은 처음 보는 것이군'하면서 놀라워했다.  인간은 악마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은 다음 그 즙을 내어 마시면 아주 행복해진다네." 악마는 자기도 꼭 한몫 끼워 달라고 애원하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악마는 이 짐승들을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썼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같이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납게 되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거나 노래 부르며, 더 많이 마시게 되면 토하고 뒹굴고 하여 돼지처럼 추하게 되니,  이것은 『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 』이기 때문이다.  Bain-Template

맥주가 여자보다 좋은 이유 1.다른 맥주와 집에 들어가도 맥주는 화를 내지 않는다. 1.다른 맥주와 집에 들어가도 맥주는 화를 내지 않는다.   2.하룻밤에 한 병 이상의 맥주를 마셔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3.맥주를 마신 후에도 맥주병은 여전히 5센트의 가치가 있다.  4.축구를 하는 동안 맥주는 항상 차 안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5.맥주는 친구들과 나눠 마실 수 있다.   6.마신 후 바로 잠들어도 맥주는 신경 쓰지 않는다.   7.맥주 라벨은 싸우지 않고도 벗길 수 있다.  8.맥주는 아침에 보아도 똑같이 보인다 Bain-Template

맥주잔에 파리가 빠졌다 영국인 - 상 아래로 쏟아버리고 다시 주문한다 프랑스인 - 웨이터를 불러 주먹을 흔들며 다시 가져오라고 호통친다 독일인 - 새끼 손가락으로 건져내고 마신다 러시아인 - 눈살을 찌푸리지만 파리채 마셔버린다 중국인 - 파리를 건져 몸에 묻은 것을 빨아먹은 뒤 남은 맥주를 마신다 또 다른 주장.. 영국인 - 아무 말 않고 나가버린다 미국인 - 사진을 찍은 뒤 주인을 고소한다 스위스인 - 재빨리 파리를 건져 살려낼 방법을 모색한다 멕시코인 - 파리가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후후 불며 마신다 중국인 - 아까우니까 파리까지 그냥 마신다 한국인 - 손해배상을 기대하며 술집을 뒤집어 엎는다 일본인 - 멍하니 바라보다가 자기 술을 중국인에게 할인해서 판다 주인 - 손님들두 참. 그 쪼그만 파리가 마시면 얼마나 마시겠습니까? Bain-Template

술이 유죄 한 남자가 술을 마시다가 얼떨결에 낯선 여자를 껴안았다. "죄송합니다 부인. 당신을 제 아내로 착각했어요." "사과할 필요 없어요. 바로 저에요 여보." Bain-Template

주당 일주일 1. 월요일엔 원(월)래 마시는 날, 2. 화요일엔 화끈하게 마시는 날, 3. 수요일엔 수시로 마시는 날, 1. 월요일엔 원(월)래 마시는 날,  2. 화요일엔 화끈하게 마시는 날,  3. 수요일엔 수시로   마시는 날,  4. 목요일엔 목이 터져라 마시는 날,  5. 금요일엔 금방 먹고 또 마시는 날,  6. 토요일엔 토할 정도로 마시는 날,  7. 일요일엔 일일이 일주일간 마신 집 찾아가며 마시는 날.......... Bain-Template

酒 道 頌 ◈ 소주  [소주빛  순수]        소주들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현혹하니           남성들의  희망이요  살아가는  긍지로다        골수백번  먹고먹어  간장위장  빵꾸나고        골이가도  우찌할꼬  너무좋다  우리소주        대왕중의  대왕소주  자식들도  많다하니        악바칠때  어케할꼬  병째불자  나발소주        귀찮을때  기냥먹어  막시키자  막소주라        술못먹는  년놈들은  약하단다  오이소주        지지배들  꼴각꼴각  잘먹는다  레몬소주        고상한년  다리꼬고  기분낸다  체리소주        소주먹는  사람들아  이말한번  들어봐라        수입불가  신토불이  우리소주  사랑하자 Bain-Template

◈ 맥주 [현실의  도약]        바다건너  저기건너  코큰사람  먹던맥주        이맛이야  제맛이야  그놈한번  시원하네        부담없다  맥주먹고  기분좋다  맥주먹네        배고플때  배채우고  더위싫어  맥주최고        연인이랑  오손도손  동기들과  왁자지껄        여기원샷  저기원샷  바쁘구나  화장실아        화이트다  생맥주다  너는카스  나는오비        주동이도  주책이지  이놈저놈  까다롭다        연인이랑  맥주먹고  입술에다  키스해봐        향기로운  트림내음  연인얼굴  웃음꽃펴        그러다가  술깨면은  연인에게  따귀맞지        취하도록  마신다음  깨고나서  다시먹자        맥주먹고  취한사람  소주보다  더럽더라 Bain-Template

 ◈ 양주 [이상의  추구]        돈있을때  양주먹지  가난하면  우찌먹나        기분이다  뻐기기다  양주먹고  이쑤시자        술모르는  놈팽이들  으시대며  양주먹고        까불까불  먹더니만  눈딱지에  불이났어        요건워커  요건조커  이름하난  잘외운다        기분째진  사장님은  김마담뚜  싸롱이다        이놈저놈  다모여서  여자끼고  헤롱헤롱        잘나간다  룸싸롱아  사장님들  어성와용        개나소나  사장이고  깡패들은  회장이다        양주처럼  좋은술이  있는자의  전용이라        잘먹으면  약이되고  못먹으면  븅신된다        우리양주  먹고먹어  외세양주  막아보자        우리양주  개발하여  양주시장  세계화로 Bain-Template

 ◈ 막걸리 [향수와  낭만]        우리서민  애환담긴  막걸리를  먹어보세        돈없는놈  가난한놈  한잔이면  그만이지        일할때도  막걸리고  밥먹을때  막걸리라        우리곡식  곱게담가  다둑다둑  막걸리고        힘든농사  결실맺힌  우리농산  곡주니라        연인이랑  막걸리로  걸죽한정  이어보세        친구들과  한잔두잔  따스한정  막걸리라        영양많고  맛도좋은  막걸리를  먹고먹어        스테미나  정력부족  막걸리로  해결하세        이어가는  손끝마다  막걸리향  정이돈다        쌀막걸리  사랑하고  가짜들은  멀리하세        진짜곡주  약이되고  화학주는  병이된다        신토불이  신토불이  우리걸리  사랑하세 Bain-Template

◈ 폭탄주 [절망과  좌절]        이놈저놈  기분이다  폭탄주로  해결하네        막걸리에  소주타서  양주먹고  폭탄주라        그거먹고  취한사람  제정신이  아니구나        폭탄맞은  머리하고  삼일동안  고생하지        돈없으면  어떡하나  폭탄주가  최고란다        나는술세  폭탄주니  널리널리  퍼졌구나        먹는사람  잘도먹고  못먹는놈  맛이간다        엠티가서  폭탄맞고  군대가서  폭탄이니        먹을때는  먹더라도  뒤감당은  자기책임        민주국가  민주정부  술먹는거  자기마음        술먹는거  따지자니  못먹는놈  할말없네        자기재량  먹은술은  정신건강  사람건강        개나발로  먹은술은  맛이가고  패가망신 Bain-Template

마시기 적당한 온도 Bain-Template

중국의 8대 명주 1. 마오타이(茅臺酒)  중국 貴州省에서 생산하는 마오타이주는 알콜도수가 53도이며 마오타이村의 물로 생산된 것이라 하여 마오타이주로 불린다. 이 술은 고원지대의 질 좋은 고량과 소맥을 주원료로 7번의 증류를 거쳐 밀봉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친다. 숙성후 혼, 배합과 포장을 한 뒤 엄격한 검사를 거쳐 합격품만 출고된다.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스카치위스키-코냑과 함께 세계의 3대 명주로 평가 받은 계기로 세계 도처로 퍼져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분주(汾酒) 1천 5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분주는 알콜도수 61도의 高度酒로 술 빛이 맑고 빛나며 淸香型에 속한다.  3. 오량액(五粮液, 우리앙예) 당나라 시대에 처음으로 양조된 오량액주는 고량, 쌀, 옥수수, 찹쌀, 소맥 등 15가지 곡물로 양조하여 성공한 것으로 그 향기가 그윽하고 술맛이 순수하며 깨끗한 뒷맛이 일품이다. 4. 죽엽청주(竹葉靑酒)  죽엽청주와 분주를 생산하는 山西省은 중국술의 전통적인 발원지이기도 하다. 죽엽청주는 고량을 주원료로 10여 가지의 천연약재를 첨가, 양조한 술로 음주 후 나타나는 두통 등의 부작용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기(氣)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혈액을 잘 순환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평가된다. Bain-Template

45도의 노주특곡은 4백년의 역사를 지닌 四川省 蘆州省에서 생산되며 향기가 농후하고 순수한 것이 특징이다.  5. 양하대곡(洋河大曲)  알콜도수 48도의 양하대곡은 江蘇省에서 생산되는데 중국 국내는 물론 國際評酒大會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중국의 評酒家들은 양하대곡이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연하고 맑고 깔끔한 향기 등 다섯 가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일반 술의 음주량을 초과 하더라도 음주 후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스는 탕수육 소스와 비슷한 맛이다. 6. 노주특곡(蘆酒特曲)  45도의 노주특곡은 4백년의 역사를 지닌 四川省 蘆州省에서 생산되며 향기가 농후하고 순수한 것이 특징이다. 7. 고정공주(古井貢酒) 고정공주(45도)는 술 의 모란꽃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옛날 三國志의 曺操가 神醫로 유명한 華의 고향 安微省의 <古井>물로 사용하여 만 든이 술을 漢 帝에게 조공을 올려 황제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古井貢酒>란 이름이 붙은 유래가 됐다.  8. 동주(董酒) 동주는 양질의 고량을 주원료로 산속의 순수한 山川水를 사용하고 여기에 1백30종의 유명 약재를 첨가하여 만든다. Bain-Template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김 육(1580(선조13)~1658(효종 9) 조선 후기의 문신·실학자. – 내 집에 술 익으면 매암을 부를테니 자네 집 꽃 피거든 배짱이 청하옴세  주야로 시름 잊을 일 권주간가 하노라 -石- Bain-Template

글을 보면서 생각한다.. 나의 술 실력은 어디 해당할까 깊이 생각할 것도 없다. 본래 이론이 많은 사람치고 실력 있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술은 마실 탓이요, 길은 갈 탓이다. (한국 속담) Bain-Tem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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