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맥 12 (포로후기 : 주전 538년 이후)

b. 1차 귀환에는 유대 나라에 대한 비전을 갖은 사람들 만 동참했던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 : 고레스의 칙령 이후에 유배지의 유대인들은 3차 또는 4차에 걸쳐서 귀환을 시작한다. 1, 2차 귀환은 세스바살과 에스라를 중 심으로, 3, 4차 귀환은 에스라와 느헤미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1차 귀환(538년) a. 포로로 잡혀갔던 여호와긴 왕의 아들인 세스바살(대 상 3:18)을 지도자로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한 다(에스라 2장에 귀향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와 있 다). b. 1차 귀환에는 유대 나라에 대한 비전을 갖은 사람들 만 동참했던 것 같다.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 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 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스 1:5)

c. 세스바살은 성전 재건의 기초를 놓았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거 의 중단했다(스 5:13-16) : 사마리아인(유다가 행정적으로 사마리아 의 일부)과 유다 본토민(주도권 싸움)의 반대.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 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아직도 마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스 5:16) d. 처음 귀환한 사람들은 여러 해 동안 고난과 궁핍, 그리고 불안정한 삶을 살았다(참조. 학 1:6, 10-11; 2:15-17).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 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 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 1:6) e. 고레스의 아들 캄비세스(530-522년)는 이집트까지 합병시켰다. 이 집트의 패망은 유대 사람들에게 독립에 대한 좌절감을 준 것으로 이 해된다. 이로 인해 성전 재건에 대한 동력이 사라지게 되었다.

b. 지도자와 사역 : 스룹바벨이 세스바살의 뒤를 이어 유다의 총독이 되어 성전의 기초공사를 일단락 지음. 2차 귀환(다리우스 I세 [주전 521-485] 때?)   a. 귀환 : 제사장 예수아(=여호수아, Jeshua, 대상 6:15 참조), 왕족이며 세스바살의 조카인 스룹바벨의 영도 하에 포로민들이 귀환함. b. 지도자와 사역 : 스룹바벨이 세스바살의 뒤를 이어 유다의 총독이 되어 성전의 기초공사를 일단락 지음. c. 국제상황 : 페르샤의 캄비세스에 이어 다리우스가 왕이 되면서, 페르샤의 변방에 있던 속국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은 유다의 독립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였다. d. 성전재건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며 다시 성전 건축공사를 착수하게 하였고(학 1:8; 스 5:1이하; 6:14), 결국 주전 515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었다(스 6:13-18).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학 1:14).

e. 성전재건 이후 : 그러나 다리우스(다리우스 1세 히스타스페스 : 주전 522-486년)는 큰 페르샤 제국을 잘 다스렸고, 이 시기에 페르시야의 힘은 정점에 도달했다. 그는 희랍을 정복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큰 도시의 건설, 나일강과 홍해를 연결하는 운하, 교통, 법률, 금융업, 상업, 표준 화폐제도 등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은 제2성전 재건과 함께 가졌던 유다 회복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유다 백성들은 패배의식 속에서 신앙적, 도덕적으로 더욱 부패하였다(말 1:8; 2:1-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말 1:8) 제 3, 4차 귀환 (에스라, 느헤미야) a. 귀환 연대의 불분명 : 구약성서는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7년(458),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29년(445)으로 말한다. 그러나 에스라가 먼저 귀환했다고 이해하면, 그의 개혁이 실패하고, 느헤미야가 그 후에 더 약한 개혁을 했는가? (존브라이트-아닥사스다 37년, 밀러와 헤이즈-아닥사스다 2세 7년[398년])

1) 지도자 느헤미야(페르샤 조정의 술관원)가 페르샤 왕으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임명 받아 귀환하여 12년간 유다를 통치함. b. 3차 귀환(아닥사스다 1세 7년: 458년) 1) 지도자 에스라(Ezra)의 영도 하에 유다 백성들이 귀환했다. 에스라 7:27-8:36에 따르면 그는 왕의 허가를 받고(7:13) 바벨론에 있던 상당수의 무리와 함께 귀환했다. 2) 에스라의 임무 : 종교적인 영역에 한정되었다. 그는 귀향할 때, 한 권의 두루마기 책(모세의 율법)을 갖고 왔는데, 아마 오경으로 이해된다. 에스라는 이 율법책을 포로기 이후 공동체 규범으로 선포하여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느 8:8). 그리고 이방종족과의 통혼을 파기하였다(10:44) “(에스라는)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느 8:8-9)    c. 4차 귀환(아닥사스다 1세 20년: 445년) 1) 지도자 느헤미야(페르샤 조정의 술관원)가 페르샤 왕으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임명 받아 귀환하여 12년간 유다를 통치함. 2) 느헤미야의 임무 : i)예루살렘 성벽 개축(느 2장), ii)종교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유대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음(느 13장) : 십일조 철저한 관리로 레위인들이 제사장직을 감당토록 함, 안식일에 성문 닫음

그 이후의 역사   a. 희랍시대 (주전 333-63년) 1) 주전 333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페르샤 제국이 멸망된다. 알렉산더는 소아시아, 이집트, 페르샤를 정복하고 인도 국경까지 세력을 떨침으로 희랍 역사상 유례없이 다양한 타문화권들을 수중에 장악한다. 2) 알렉산더가 죽은 후(323년), 그의 제국은 부하 장군들에 의해 분할 통치된다(301년). a) 마케도니아 근역 : 안티고누스 장군에 의한 안티고누스 왕조 b) 이집트 근역 : 프톨레미 장군에 의해 프톨레미 왕조 c) 시리아와 페르샤 제국의 영토 : 셀류커스 장군에 의해 셀류커스 왕조 3) 팔레스타인은 프톨레미 왕조의 문화의 전초기지가 된다. 4) 팔레스타인은 셀루커스 왕조의 안티오커스(Antiochus) 3세 (주전 223-187)에 의해 정복된다.

5) 안티오커스 4세(에피파네스: 주전 175-163년)는 팔레스타인의 헬라화 정책을 편다 5) 안티오커스 4세(에피파네스: 주전 175-163년)는 팔레스타인의 헬라화 정책을 편다. 언어, 종교, 문화, 사상, 모든 영역을 헬라화 시킨다. 헬라화 조치는 유대교에 대한 압제와 박해로 이해된다. 헬라화 조치에 대해 유대 전통주의자들은 무력폭동으로 맞섰다(마카비 혁명[164년] : 예루살렘 성전 탈환하여 8일간 성전 정결식을 올린다. 이날을 기리는 것이 유대교의 ‘하누카’). 6) 주전 142년 셀류커스 왕가의 여러 방백들 사이에 세력경합이 일어나는 틈을 타 시몬은 셀류커스 왕조에서 유다를 독립시킨다(주전 141년, 마카비상 13:49-53). 이것이 ‘하스몬 왕조’이다(141-63년). 이 왕조의 알렉산더 야네우스 (Alexander Jannaeus) 시절에 유대는 이전 다윗 왕국의 규모와 비슷할 정도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에 왕위계승 문제로 내란에 빠져들었고, 결국 로마의 폼베이 장군에 의해 정복당한다(주전 63년). b. 로마시대(주전 63년 이후) : 헤롯(주전 37-34년)은 예루살렘 성전(Herodian Temple)을 증축했다. 이 성전이 예수님 당시의 성전이었다. 주후 70년 유대인들의 반란 때에 로마 군대가 성전을 불태웠다. 그 이후로 성전이 재건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