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동아시아 교역망의 발달 명의 대외 교역 밀무역의 성행 송, 원과 달리 해금 정책 기반 조공의 형태 무역 조선, 류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명에 조공, 몽골 사절단 파견 명은 정규 조공 사절에게 무역허가증 감합 지급 밀무역의 성행 해금 정책으로 밀무역 성행 국내 수요 증가 은 구입과 새로운 상품 판로 모색 명의 상인과 동전 비롯 명의 물품 구입 일본상인 섬 지역 왜구 가장 밀무역 밀무역 근절 어려움, 16세기 후반 동남 아시아 방면 도항과 무역 허용

1-2.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류큐 배경 중계무역(14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쇠퇴 명의 조공 무역 정책과 해금 정책→류큐 상인, 중계무역(남북을 잇는 무역) 이익 얻음 중계무역(14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조공 무역으로 명에서 도자기, 생사 구입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 판매 조개껍데기.옷감.쇠가죽.유황(류큐), 칼.부채.구리(일본), 상아.주석.소목.향신료(동남아시아) →명.조선 수출 쇠퇴 명 후기 해금 정책의 완화→명 상인들의 해외 진출→류큐 중계무역 쇠퇴

1-3. 조선과 명.청의 교역 조공.책봉 관계 조선과 명의 관계 조선과 청의 무역 조선이 명.청에 사절단 (조천사.연행사)파견하여 정기적으로 조공, 명청은 칙사라고 불린 사전 파견 조선과 명의 관계 조공 무역 위주 교역, 16세기 이후에는 사신을 따라가는 역관이나 상인에 의해 사무역이 행해짐. 종이.붓.화문석.인삼 등 수출, 비단.약재.서적 수입 조선과 청의 무역 조공 무역과 함께 조선의 변경지대에 개시무역, 청의 책문에서 후시 무역 발달→쌀.면포.농기구.인삼 등 수출, 비단.약재.문방구 수입

1-4. 조선과 일본의 교역 교역 형태와 품목 갈등 왜관 조선 : 통신사 파견, 왜관(3포)무역(1443,계해약조) 일본 : 국왕사 파견, 각 지역 유력자 개별적 파견 수출 : 식량.옷감.서적, 수입 : 구리.유황.후추 갈등 3포의 난→일본 상인에 대한 조선 정부의 통제 강화→조선과 일본의 통교 중단→임진전쟁 이후 통신사 파견, 왜관 복구(1609, 기유약조) 왜관 조선 속의 [일본인 마을] →양국의 외교와 무역의 중심지 역할, 일본이 비단.생사 등 중국산 물자를 수입하는 중요 통로 17세기 후반 이후 조선 인삼, 일본 수출 통로

1-5. 일본과 명의 무역 일본과 명의 무역 일본과 서양과의 교역 무로마치 막부, 조공무역 사절단 파견, 16세기 중반 조공 관계 단절 16세기 말~17세기 초 : 막부가 슈인장(朱印狀, 교역 허가증)발급(→교역 통제 큰 이익 얻음) 일본상인, 동남아시아 진출(일본정)→화교와 함께 해상세력으로 성장 임진전쟁 이후 명의 상선과 나가사키에서 교역 일본과 서양과의 교역 막부, 네덜란드 상인에게 나가사키 개방 서양 문화 수용 난학 발전

1-6. 일본과 청의 무역 일본과 청의 무역 조선, 청과 조공 관계→일본, 조공하지 않고 조선과 류큐 통해 청과 교역 청 초기, 반청 운동 방지 목적→동남 해안 지역 해금령 반포→동아시아 세계 무역 위축 반청 세력의 진압(삼번의 난, 정성공의 난) 이후 청이 천계령 해제→나가사키로 가는 청의 상선 수 급증→일본 막부는 은 유출 방지 목적, 무역량 제한 신패(증명서) 발행 : 교역 시기와 무역량 할당

2-1. 유럽인의 동아시아 진출 14세기 이후 동아시아 교역망 중계 무역의 중심지,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인도, 유럽 연결 명과 인도 상인 향신료 구입 목적 동남아시아 집결 : 몰루카 도시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 15세기 명 상인 동남 아시아 지역 상품 수입 중계 무역의 중심지, 동남아시아 유럽과 중동에서 향신료 시장→유럽 상인들의 동남아시아 진출, 향신료와 중국의 도자기.차.비단 등 구입 16세기 후반17세기 전반 : 동남 아시아의 향신료 무역 절정

2-1. 유럽인의 동아시아 진출 유럽 상인의 선두 : 포르투갈 에스파냐 네덜란드 믈라카 점령(믈라카-마카오-나가사키 진출) 조총과 화약 및 명의 생사와 비단 일본 판매 일본 결재 은-명의 비단과 도자기 매입, 믈라카 경유 유럽 수출 에스파냐 필리핀 마닐라 기지(마닐라-아카폴로를 오가는 갈레온 무역 중심지) 네덜란드 포르투갈 향신료 산지 말루쿠 제도 지배권 빼앗음. 일본 진출, 나가사키에서 중국과 교역 17세기 중엽, 동남아시아 섬 지역 대부분 장악-동아시아 교역 가장 큰 영향력 발휘 유럽 국가

2-1. 유럽인의 동아시아 진출 상업의 시대 무역의 활성화 동아시아 교역망 세계 연결 : 유럽인 동아시아 진출, 아메리카 대륙 은 공급 명.청 상인과 유럽 상인, 일본 상인 활약→류큐와 믈라카의 중계 무역 활성화 광저우 (1770년대 후반), 타이완(17세기 후반) 주요 무역 중심지 성장 무역의 활성화 동남아시아, 국제화된 항구 도시 출현,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 본격 전래 아메리카 고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담배 전래 명.청과 일본 도자기 유럽 대량 판매, 유럽 도자기 복제 기술 발달

2-1. 유럽인의 동아시아 진출 영국 진출 동아시아 진출 서양인의 활동 18세기 중엽 영국 진출, 청과 무역 주도권 장악 영국의 동인도 회사, 면직물과 비단, 차 구입↔은과 인도산 목화 수출 차의 수요 급격 증가, 영국 지출 은 규모 증가→18세기 말, 영국 은 대신 아편 청에 판매→청의 은, 유럽으로 유출 동아시아 진출 서양인의 활동

1. 전세계 은의 중국 유입 배경 중국의 은 경제 시대 돌입 유럽, 아메리카 대륙과 일본 대량 은광 개발→유럽인 은 결재 수단 사용(향신료.중국 물품 구입비 지불, 유럽과 일본 판매 대금) 일본.유럽의 은 중국 유입, 상업 발달 은에 대한 수요 증가, 16세기 은의 가치가 유럽보다 2배 높음. 상품 거래에서 화폐보다 은 유통 활발 중국의 은 경제 시대 돌입 원말 : 교초 가치 폭락, 은 가치의 급등 명 : 은 사용 금지, 지폐인 보초와 동전 유통→화폐 불신, 도시 중심 은의 민간 거래 활발 유통

1. 전세계 은의 중국 유입 은 경제 시대 돌입 조세 제도의 개혁 15세기 양쯔강 하류 조세 은 납제 확대 시작→은 사용 증가, 은 차지 비중 높아짐. 16세기 은 재정 기본 형성 : 은 경제 시대 돌입 조세의 은납화 강남 지역 상공업 발전 촉진 15세기 후반 견직업과 면직업 비약 발달→가내 수공업 직물 생산→조세 납부 은 확보 조세 제도의 개혁 은 경제 진전과 상품 경제 발달, 농민 생활 압박 일조편법 시행 : 1570년대 조세와 요역 통합 시행 은 납부 시행, 은 공식 화폐 자리 차지 지정은제(18세기)청:정세+토지세와 통합 은 징수

2. 활발해진 일본의 은 유통 은 생산의 비약적인 증가 은 유통의 활성화와 정부의 대책 은의 길 등장 에도 시대의 화폐 제도 16세기 초 조선의 은 정련법 도입, 은광 본격 개발 은 유통의 활성화와 정부의 대책 조세를 화폐(금.은.동)로 납부, 무역 결제 수단으로 은 사용→일본 내 귀금속 유통량 부족→수입 억제(조선 인삼 수입 억제), 수출 장려 은의 길 등장 16세기 중반 일본의 은이 조선을 거쳐 랴오둥과 베이징까지 유통 →이 길을 통해 중국의 비단. 생사, 조선의 인삼 등이 일본으로 유입 에도 시대의 화폐 제도 금과 은, 동 세 가지의 화폐가 주조되어 전국적으로 유통→환전 중요→환전 전문 상인 등장(금1냥=은60문=동전4~10관) 1냥=3.75g, 1문=2.5돈, 1돈=3.75g, 1관=1000g

3. 조선의 은 유통 은 유통의 부진 은 유통의 확대 동전.은 유통 구조의 확립 16세기 후반까지 쌀.면포 등 현물을 화폐로 사용→면포의 유통 활발, 금속 화폐의 유통은 명,일본에 비해 부진(명의 금, 은 공물 요구 부담) 은 유통의 확대 임진 전쟁 시기 명군의 참전→명의 은이 조선으로 유입, 명군과의 접촉으로 조선 농민과 소상인들의 은 거래 활성화→중상론의 강조 동전.은 유통 구조의 확립 18세기 대동법의 시행→상업화, 도시화 진전→국내 거래.소액 거래에 동전 유통, 대외 무역.고액 거래에 은 사용(이원적 구조 형성)

4. 국제 통화 수단_은 동아시아 경제 은 유입 동아시아 상업의 활성화 16세기 아메리카, 은 생산 증가-유럽 경제 활성화 아시아 상품에 대한 구매욕 자극 마닐라 거점 에스파냐 갈레온 무역+마카오 포르투갈 상인+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아시아 대량 유입 동아시아 상업의 활성화 은의 대량 유입, 동아시아 무역의 활성화, 무역에서 은 가장 중요한 결재 수단화 동아시아 경제와 세계 경제의 연결 은괴 형태의 유통, 은의 가치=무게와 순도 고려 계산, 16세기 이후 에스파냐 은화 도입 유통

명 파견 사절단 조선시대에 명나라는 조공 형식 이외에는 모든 외국 무역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그것도 3년에 한 회로 제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더 많은 명나라의 문물을 얻기 위해 1년 3회를 하겠다 하여 하정사(정월 초하루)·성절사(황제의 생일)·천추사(황태자의 생일)에 동지사 추가하였고, 다시 수시로 사은사·주청사·진하사·진위 사·진향사 등의 사신편에 조공품을 보내고 답례품을 받아왔다.

용어 정리 개시 무역 조선과 청 양국 관리의 감시하에 이루어진 공무역이었으나 부수적으로 사무역도 행해졌다. 후시 무역 조선 후기에 성행한 상인들의 밀무역(법을 어기고 몰래 하던 무역)을 일컫는다. 압록강변의 책문에서 이루어진 책문 후시가 대표적이었다. 삼포의 난 조선이 왜인들의 무역 활동을 허가한 부산포, 내이포( 진해), 염포(울산)의 세 항구에서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조선 정부가 철저하게 세금을 부과함은 물론 초과된 인원에 대해 철거를 요구하고 일본 선박을 감시하자 경제 활동이 위축된 일본 상인들이 1510년, 대마도주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 난을 일으켰다.

16세기 전반 교역

은의 유통

천계령 청이 해안 주민과 반청 세력의 접촉을 막기 위해 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내륙으로 강제 이주시킨 조치이다. 이는 해금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반청 운동 세력인 정성공으로부터의 피해를 막고, 연해 주민들과의 접촉을 단절시켜 정성공을 정복하려는 의도였다. 1683년에 정성공이 멸망한 후 이듬해 천계령은 해제되었다.

신패

슈인장

전 세계 은의 중국 유입 본래 중국의 은 생산량은 많지 않았는데, 16세기 이후 유럽 상인과의 무역을 통해 엄청난 양의 은이 명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일본에서 채굴된 은도 명으로 유입되면서 1630년대까지 해마다 250~265톤 정도의 은이 들어왔다. 그 결과 중국은‘외국 은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였다.

조세의 은납화 예전부터 상업이 발달했던 양쯔 강 하류에서 15세기부터 조세를 은으로 납부하는 현상이 점차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16세기에는 은이 재정의 기본을 형성하였고, 16세기 후반(1570년대)부터 조세와 요역을 통합한 일조편법이 시행되었다. 일조편법에서는 조세를 은으로 납부하게 하여 사실상 은이 공식 화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18세기 초에는 정세를 토지세에 합쳐 은으로 징수하는 지정은제를 실시하였다.

세계의 은이 유입되는 중국 16세기 중엽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은 생산이 증가하여 유럽의 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아시아 상품에 대한 구매욕을 자극하였다. 아메리카의 은은 에스파냐의 갈레온 무역 등을 통해 동 아시아에 대량으로 유입되었다.

에도 시대 일본 은광 개발의 활성화 은 유출의 증가 16세기 명에 대한 은의 주요 공급처는 일본이었다. 일본에서는 1530년대에 이와미 은광을 개발하고 조선에서 은 정련법을 도입하여 은을 생산하였다. 일본의 은 수출은 16세기말 전 세계 연간 은 생산의 1/3을 차지할 정도였다. 은 유출의 증가 17세기 후반 이후 일본에서는 조선 인삼이 크게 유행하였다. 인삼 구매의 대가로 조선으로 은의 유출이 증가하자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는 조선 인삼을 국산화하여 은의 유출을 막으려고 하였다.

화폐 유통의 이원화 조선에서는 임진 전쟁 시기 명군과의 접촉으로 은 유통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18세기 동전 유통이 확산되면서 국내 거래와 소액 거래에는 주로 동전이 유통되고, 대외 무역과 고액 거래에 은이 사용되는 이원적인 구조가 형성되었다.

세계 은이 중국으로 모여든 이유 모든 조세를 은으로 납부하도록 하니 은이 부족하게 되었다. …… 재정 지출이 많아진 이래로 북경에 모인 은이 모두 변경 밖으로 빠져 나가고, 부유한 상인·고관·교활한 관리들은 북쪽에서 남쪽까지 모두 자신의 힘을 가지고 천하의 금·은을 모두 거두어 갔다. 이치가 이렇게 되어 가고 있는데 다시 상황을 예전으로 돌이킬 수 있겠는가? 무릇 은이 부족해지는데도 부세는 옛날 그대로 이고 교역도 변함이 없다. 허둥지둥 은을 구하고자 해도장차 어디에서 구하겠는가? -“ `명이대방록`”-

임진 전쟁이 은 유통 끼친 영향 조선을 방문해 보니 은광이 아주 많아 개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더욱이 조선에서는 은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서 비록 은의 이익이 생겨도 백성들이 그것을 실행할 줄도 모르고, 또 그 이익을 다툴 줄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광도들 이 은을 훔쳐갈 걱정은 족히 우려할 것이 못됩니다. -“ `경략복국요편`” 근래 술과 고기, 두부, 염장, 땔감, 마초 등의 소소한 물건들의 값을 치르는 데 모두 은을 사용하는데, 서울과 지방 백성들이 그 덕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명군과 거래할 때 시험 삼아 해보다가 시일이 오래 지나자 이미 습속으로 굳어졌습니다. 술이나 땔감을 파는 사람들이 사겠다는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은을 갖고 있는지를 먼저 물어본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 이익이 있음을 알고 그러는 것입니다.

갈레온 무역 16세기에 에스파냐가 대포를 갖춘 대형 선박을 이용하여 멕시코의 은과 필리핀에 집결된 중국 상품을 교환한 태평양 무역을 일컫는다.

조선 후기의 상업 활동과 무역

교역의 중심지-동남아시아

삼번의 난 청이 중원을 정복하는 데 협조하여 윈난, 광둥,푸젠 등 남부 지역을 다스리게 된 한인 세력이 일으킨 반란이다. 1673년 윈난의 오삼계가 반란을 일으키자 광둥의 경정충과 타이완에 있던 정성공 세력도 호응하였다. 그러나 1681년 청군이 윈난을 함락시키면서 반란은 진압되었고, 이후 청의 중원 지배가 확립되었다.

삼번의 난 지도

동래 왜관도 동래부사접왜사도 동래 초량 왜관

향신료에 열광한 이유 음식에 맵거나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조미료(양념). 고추, 후추, 파, 마늘, 생강, 겨자, 올스파이스, 회향, 케이퍼 등이 있다. 첫째로 그 당시 유럽의 음식이 맛이 없기 때문이었다. 교통이 불편하고 냉장시설이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소금에 절인 저장육이 주식이었고, 그 외에는 북해에서 잡은 생선을 절여 건조시킨 것 정도였기 때문에 향신료라도 사용하여 맛을 돋우지 않으면 먹기 어려웠다.(비타민c 부족-괴혈병) 둘째로는 약품으로서 사용되었다. 그 당시는 서양의학에서는 모든 병이 악취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믿고 있었다. 이 냄새를 없애려면 향신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믿었다. 일례를 들면 런던에 콜레라가 유행했을 때 환자가 발생한 집에 후추를 태워서 소독했다.

신항로 개척 이후 무역 관계

일조편법 당나라 중기 : 양세법 시행 이후, 국역부담 하세·추세의 양세와 각종 요역 기본 명나라 초기 : 국역 보리·쌀 현물 납부 하세·추세와 이갑정역 및 기타 잡역 한정 15세기 중엽, 상품 유통과 화폐경제의 발전 농업생산물 다양화, 조세의 은납화 진행→징세 항목과 종류 증가, 요역 이갑·균요·역전·민장 등 복잡 징세사무의 번잡, 관민 간 부정부패, 농민부담의 불균형 현상 심화 세역의 화폐수입 확보와 징세사무의 간소화 목적 국역과 요역 하나로 정비해서 납세자의 토지소유 면적과 인구수에 따라 결정된 세액 은으로 일괄 납부

지정은제 청나라 때 시행된 조세제도로, 정세를 지세에 합쳐 지세만 납부하게 한 은본위제 조세제도이다. 청나라는 지세와 정세 모두를 징수하는 조세제도인 일조편법을 따랐다. 호구조사의 부정확과 탈세를 위한 인구수 은닉이 행해지며 정세 부과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강희제는 지세 1냥당 약간의 정세를 부과하는 방법을 고안하였고 이로 인해 정세가 지세로 합쳐지게 되었다. 지정은제 하에서는 세금을 은으로 냈기 때문에 세금을 내기 위한 은 수요가 증대하였고 서양 국가와의 대외 무역에 영향을 미쳐 중국의 특산물과 은을 교환하는 무역 형태를 정착시켰다. 그 동안 은닉하고 있던 인구가 새로이 호적부에 추가되면서 인구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 도착 유럽인

16~17세기의 교역망

은의 유통과 유입

국외로 이주한 중국인과 일본인

16~17세기 일본인의 해외 이주

명.청의 산업 생산

각종 은화 마제 은 에스파냐 은화

조선의 은 정련법 1503년(연산군 9) 함경도 단천에서는 세계 광업사상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었다. 은광석에서 납을 제거하여 순은을 추출하는 제련 기술이었다. 무쇠 화로나 냄비 안에 재를 두르고 은광석을 채운 다음, 깨진 질그릇으로 사방을 덮고 숯불을 피워 녹이는 것이 핵심이었다. 연은 분리법 또는 회취법이라 불렸던 그 기술은 당시로는 최첨단의 제련술이었다. 기술 개발의 주인공은 양인 김감불과 장예원의 노비 김검동이었다.

일본의 은 정련법 그런데 조선에서는 이 기술의 가치를 제대로 주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16세기 중엽에 조선을 드나들던 일본 상인들이 조선 장인을 초빙하여 관련 기술을 일본으로 가져갔다. 16세기판 첨단 기술 유출이었던 셈이다. 한편, 이 무렵 시마네 현의 이와미에서 은광이 발견되자, 전국 시대를 맞아 재정 확보에 열을 올리던 일본의 다이묘들이 경쟁적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였다. 조선 침략을 자행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주된 수입원도 은광 개발이었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이와미 은광이 명성을 얻은 배경에는 조선의 은 정련법이 있다.

홍차, 우연한 산물 중국에서 녹차를 배에 싣고 유럽으로 가는 데, 적도의 뜨거운 태양열을 받아 찻잎이 발효되었다. 유럽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찻잎 색깔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버리기 아까워 마셔 보았는데 녹차보다 훨씬 맛이 있었다. 그 후 유럽 사람들은 홍차를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찻잎을 따자마자 볶아서 말리기 때문에 이렇게 발효된 차를 만들기 어려웠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우연히 잘못되어 발효된 차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우롱차(烏龍茶) 등의 반발효차와 완전 발효차인 홍차가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이 기름기 많은 요리를 먹고 나서 우롱차를 마시듯이 유럽인도 고기를 많이 먹고 나서 홍차를 마시면 입안이 개운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박연 박연(1595~?)은 네덜란드 인으로, 인조 때 조선에 귀화하였다. 선원으로 일하던 그는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제주도에 표착했는데, 한양으로 호송되어 훈련도감에서 근무하였다. 병자 전쟁 당시 참전하였고, 명에서 수입한 홍이포의 제작법과 조종법을 지도하였다. 조선 여성과 결혼하여 1남1녀를 낳았다.“ 하멜표류기”에 따르면, 하멜 일행이 제주도에 이르렀을 때 하멜 등을 한양으로 호송하고 감독하는 한편, 조선의 풍속을 가르쳐 주며 통역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 처음으로 유럽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테오 리치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1552~1610)는 중국에 와서 30여 년 동안 중국 복장을 하고 중국의 언어를 배우면서 천문학에 대한 뛰어난 식견으로 황제의 신임을 받았다. 그는 세계 지도인‘곤여만국전도’를 제작하여 중국인의 중화적 세계관에 큰 변화를 주었고, 서광계와 함께“기하학 원본”을 번역하여 유클리드 이론을 소개하였다. 또, 한문으로 된 최초의 교리 문답서인“천주실의”를 저술하였다. 그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유럽에 소개하였다.

알렉상드르 드로드 신부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드로드 신부는 베트남에 머무르면서 6,700여 명을 개종시켰다. 처음에는 조정으로부터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으나, 후에 전례 문제로 추방명령을 받았다. 그는 포교를 위해“통킹의 역사”를 쓰고,“ 안남어·포르투갈어·라틴 어 사전”을 만들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베트남 어의 로마자화를 시도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모체가 되었다.

윌리엄 애덤스 윌리엄 애덤스(1564~1620)는 영국 출신의 항해사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외교 고문을 지냈다. 그는 네덜란드 배에 수로 안내자로 탔다가 일본에 표착하였다. 애덤스는 이에야스와 막부 관료들에게 기하학, 수학, 항해술 등 서양 지식을 가르쳤으며 영국식 선박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 후 귀화하여‘미우라 안진’이라는 일본 이름을 쓰면서 일본 여인과 결혼하였으며, 막부로부터 영지까지 받았다. 또한, 칼을 허리에 찰 수 있도록 허락받아 유럽 인 최초의 사무라이가 되었다.

곤여만국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