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술” 아르누보 Art Nouveau 이름: 김아름 학번: 0652004 과목: 서양 미술사 교수님: 정헌이 교수님

아르누보란? -1890~191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유행한 양식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유행했으며, 산업화 시대의 불모성에 반대해 장식적 스타일을 중시한 국제적인 미술사조 -기계적인 형태와는 대조적으로 식물의 무늬와 그것들이 서로 얽혀있는 형태에 근거한 것 -각국의 예술 중심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아르누보는 세기 전환기의 시대적 요구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일종의 예술운동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통일적인 양식을 추구하고자 한 당시 진보적인 미술가들의 도전 - 아르누보’라는 용어는 독일 태생의 화상 지크프리트 빙이 1895년 파리에 문을 연 ‘메종 드 아르누보”라는 화랑 이름에서 유래 1890~191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유행한 양식 흔히 아르누보 하면 덩굴식물 모티프와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섬세한 꽃무늬의 반복적인 패턴, 긴 실루엣의 여인 이미지 등을 떠올림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아르누보의 일부에 불과 각국의 예술 중심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아르누보는 세기 전환기의 시대적 요구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일종의 예술운동이었다. 그것은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통일적인 양식을 추구하고자 한 당시 진보적인 미술가들의 도전

나라별 명칭 프랑스,벨기에- 아르누보 영국,미국, 러시아- 모던 스타일(Modern Style) 독일- 유겐트슈틸(Jugendstil) 오스트리아- 제체시온슈틸(Secessionstil) 바르셀로나- 보다 광범위한 모데르니스타(Modernista) 운동의 일부로 알려짐 이탈리아- 새로운 미감을 선도했던 런던의 상점 리버티에서 이름을 따 온 스틸레 리베르 티(La Stile Liberty)

영국 아르누보 19세기 대부분의 미술사조가 파리에서 일어난 것과는 달리 아르누보의 진원지는 영국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그의 저서 [베니스의 돌 The Stones of Venice]에서 “모든 아름다운 미술 작품은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자연의 형태를 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예를 포함한 미술에서 기계적 대량 생산을 거부하고 미술로서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러스킨의 디자인 개혁 운동은 그의 제자였던 디자이너이자 화가, 사회주의자 윌리엄 모리스가 주도한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미 1860년대부터 모리스는 산업발전의 가속화에 반발하며 중세의 장인체제에 기반한 전통 공예기술의 부활을 장려하고 있었다. 이른바 고딕 부활운동에 토대를 둔 미술공예운동의 핵심은 다음과 같았다. 즉, 가구와 공예품은 기능에 적합한 재료의 사용과 정직한 구성으로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제작되어야 하며, 또한 이를 통해 일상적 삶 속에서 미적 쾌락이 추구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모리스의 목적은 건축, 실내장식, 벽지, 가구, 카펫, 옷감, 그리고 책의 삽화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유용성이 있는 디자인을 창조함으로써, 고상한 예술과 대중의 간격을 좁히고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있었다. 러스킨에서 모리스와 그의 추종자들로 이어진 미술공예운동의 정신은, 고급예술과 저급예술,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위계를 타파하고자 하며, 삶 속의 미술, 미술 속의 삶을 이루려는 유럽 대륙의 아르누보 미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모리스와는 달리 아르누보 미술가들은 수공예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기계문화와 테크놀로지를 받아들여 새 시대에 맞는 양식으로 발전시켰다. 19세기 대부분의 미술사조가 파리에서 일어난 것과는 달리 아르누보의 진원지는 영국 작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그의 저서 [베니스의 돌 The Stones of Venice]에서 “모든 아름다운 미술 작품은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자연의 형태를 닮아야 한다”고 주장

공예를 포함한 미술에서 기계적 대량 생산을 거부하고 미술로서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러스킨의 디자인 개혁 운동은 그의 제자였던 디자이너이자 화가, 사회주의자 윌리엄 모리스가 주도한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에 의해 더욱 구체화 이미 1860년대부터 모리스는 산업발전의 가속화에 반발하며 중세의 장인체제에 기반한 전통 공예기술의 부활을 장려 이른바 고딕 부활운동에 토대를 둔 미술공예운동의 핵심은 다음과 같았다. 즉, 가구와 공예품은 기능에 적합한 재료의 사용과 정직한 구성으로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제작되어야 하며, 또한 이를 통해 일상적 삶 속에서 미적 쾌락이 추구되어야만 한다는 것 모리스의 목적은 건축, 실내장식, 벽지, 가구, 카펫, 옷감, 그리고 책의 삽화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유용성이 있는 디자인을 창조함으로써, 고상한 예술과 대중의 간격을 좁히고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있음 러스킨에서 모리스와 그의 추종자들로 이어진 미술공예운동의 정신은, 고급예술과 저급예술,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위계를 타파하고자 하며, 삶 속의 미술, 미술 속의 삶을 이루려는 유럽 대륙의 아르누보 미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침 ‘아르누보’라는 용어는 독일 태생의 화상(畵商) 지크프리트 빙(Siegfried Bing, 1838~1905)이 1895년 파리에 문을 연 ‘메종 드 아르누보(Maison de l'Art Nouveau, House of New Art)’라는 화랑 이름에서 유래했다. 1870년대부터 이미 파리에서 일본 미술품 판매에 종사했던 빙은 새 화랑에서 국제적인 미술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가구, 유리 공예, 보석, 스테인드 글라스, 포스터와 같은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도 전시했다. 빙은 1902년 잡지 [건축기록]에서 자신의 화랑 이름에 대해, “그것은 단지, 자신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향의 근대성을 표명하려고 열망하면서 열심히 작업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로서 문을 연 가게의 이름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빙의 의도는 당대의 새로운 예술에 목마른 미술가들을 응집시키기에 충분했다.

벨기에 아르누보 반 데 벨데와 함께 영국 디자인의 영향을 받아 초기 아르누보 양식을 완성한 벨기에 미술가로는 귀스타브 세뤼리에-보비(Gustave Serrurier-Bovy, 1858~1910)와 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 1861~1947) 등이 있음 1894년 2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진보적 미술가 협회인 ‘자유미학 ’이라는 단체가 개최한 전시회는 유럽 아르누보 양식의 전형을 보여줌

전시장에는 모리스가 디자인하고 삽화를 그린 책들과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의 삽화가 그려진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 툴루즈-로트렉의 포스터, 마이욜의 태피스트리, 세뤼리에-보비의 실내장식, 찰스 애슈비(Charles Ashbee)가 디자인한 숟가락, 컵, 팔찌, 그 밖의 장식품 등이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회화 작품들과 함께 당당하게 전시 게다가 전시장에는 32세의 신진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의 [현악 4중주 곡 G단조]가 연주되고 있었음. 이는 기존의 회화, 조각이 주를 이루는 전시와는 분명히 다른, 미술과 생활의 통합, 즉 총체예술을 지향하는 아르누보의 특징을 잘 드러낸 전시회였으며, 당시 브뤼셀은 유럽 아르누보의 중심지 민족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반 데 벨데와 세뤼리에-보비 등이 주도한 벨기에의 초기 아르누보는 다른 유럽 도시들의 아르누보 운동에 크게 공헌 그러나 빙의 화랑이 개관한 이후, 새로운 양식의 중심지는 파리로 옮겨가게 됨

프랑스 아르누보

프랑스 아르누보의 대표적 인물로는, 1874년 낭시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를 이어받아 유리, 가구, 도자기 등을 생산하던 에밀 갈레(emile Galle, 1846~1904)와 지금은 주로 도시의 삶을 그린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르누보 양식의 포스터 디자인과 제작으로 아르누보의 보급과 확산에 기여한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Henri de Touluse-Lautrec, 1864~1901), 그리고 1900년 파리 지하철 역 입구를 디자인한 엑토르 기마르(Hector Guimard, 1867~1942) 등을 꼽을 수 있음 벨기에 아르누보 양식이 영국의 디자인 개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프랑스 아르누보 양식은 자연의 형태에 일본 판화의 영향, 그리고 켈틱 채식(彩飾) 필사본이나 로코코 양식과 같은 과거의 양식에서 유래한 시각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음

독일에서는 수도인 베를린뿐만 아니라 뮌헨, 다름슈타트, 드레스덴과 같은 많은 아르누보의 중심지들이 생겨나고 있었음 독일 아르누보 독일에서는 수도인 베를린뿐만 아니라 뮌헨, 다름슈타트, 드레스덴과 같은 많은 아르누보의 중심지들이 생겨나고 있었음

파리에서 빙이 운영하는 ‘메종 드 아르누보’의 경쟁화랑으로 ‘메종 모데른(La Maison Moderne)’을 개점했던 율리우스 마이어-그레페(Julius Meier-Graefe, 1867~1935)가 베를린에서 발행한 잡지 [판(Pan)](1895)과 ‘젊음’이라는 뜻으로 뮌헨에서 발행된 [유겐트(Die Jugend)](1896)는 독일의 아르누보 양식을 뜻하는 ‘유겐트슈틸(Jugendstil)’을 지지했음. [유겐트]는 젊음과 자연의 정신을 찬미하는 이미지를 주로 실음으로써 구시대의 반동적인 세력과 대조를 이루었음 또한 변덕스럽고 일시적인 부르주아 유행보다 ‘미술과 삶(Kunst und Leben)’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후 빈과 같은 독일어권 지역의 아르누보 양식 확산을 주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