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성공하는 비즈니스맨의 자기계발 포인트 7

1년 성공은 하루 습관에 달려있다 리더십센터의 김경섭 소장은 “좋은 습관은 매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원숭이처럼 (좋은 습관을) 벤치마킹 잘하는 한 해가 되자”고 말한다. 김소장은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하기 잘하는 원숭이처럼 다른 사람의 장점을 따라한다면 성공은 멀지 않은 법. 김 소장은 칭찬할 일이 있으면 각계 대표나 지도자들에게도 지위고하를 떠나 직접 이메일을 보낸다. 비판만 하기보다 좋은 일을 권하고 칭찬할수록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한국인력개발본부(HRD) 오윤길 이사는 “자기계발도 평생교육 시대에 맞게 재조정하라”고 주문한다. 오이사가 권하는 자기계발 코스는 이렇다. 3년 후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원하는 모습에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가 그려본다→필요한 자질을 얻기 위한 학습을 ‘당장’ 시작한다. 예를 들어 외국계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라면 지금 당장 영어 프로필을 만들고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은 이상과 꿈, 열정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무적인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좋은 습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독서습관이다. 100만명의 이메일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침편지’의 고도원씨나 초대 자유기업원장을 지낸 공병호 소장은 독서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꾸준한 독서가 무엇보다 큰 경쟁력이라는 것을 실증한 독서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경영 컨설턴트 임선경 윈드리아 대표는 “책을 매개로 조직의 공유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독서경영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성공은 플러스 변화다 (주)변화를 이끄는 사람들 이우성 원장의 올해 키워드는 ‘혁명적으로 변화하는 거인이 되자’는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변화를 꿈꾼다. 이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그것을 이루려면 변화는 필수”라고 주문한다. 현재의 모습과 성공한 후의 모습은 다르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서는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원장은 “성공과 변화를 위한 과학적이면서도 혁명적인 방법으로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무한 능력의 거인을 깨우는 해가 되자”고 말한다. 예컨대 사람은 누구나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데, 습관적으로 ‘왜 힘들까’ ‘뭔가 꿍꿍이가 있을 텐데’와 같은 부정적인 질문을 ‘좀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장점은 뭘까’와 같이 긍정적인 질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의식적인 노력만으로도 사람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Neuro-Linguistic Programming)’ 이론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경우 긍정성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는 방식과 느끼는 감정이 조절되며, 자신의 미래를 이끌어줄 신경회로와 연결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KBS ‘이영권의 경제 포커스’의 이영권 교수도 “세상은 늘 변화한다. 그래서 재미가 있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세상을 즐기면서 참여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성공을 성취하려는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이겨내는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말한다. 아바타(Avatar) 코스와 애니어그램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영성센터 주혜명 원장은 “내면의 더 큰 나를 발견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를 얻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바타 코스”라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자기 참 모습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은 중생’이라는 뜻의 아바타는 정신과 육체의 합일을 추구하는 요가, 불교의 깨닫기 위한 수련법인 참선(參禪, 또는 선), 문화와 종교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명상과 비슷한 듯하지만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최근에는 미주를 중심으로 동양적인 가치관에 기반한 자기계발 코스가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신념이 불황을 이긴다 마인드피트니스코리아 설기문 원장은 “지난해 걸림돌은 숯불 위를 걷듯 극복하라”고 말한다.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를 활용한 리더십세미나의 단골 코스로 자리잡은 ‘숯불 걷기’ 체험 프로그램은 섭씨 600도 이상의 숯불 위를 맨발로 걷는 프로그램. 심리학에 뿌리를 둔 NLP와 정신력 체험 과정인 숯불 걷기를 하나의 코스로 만들었다. 1977년부터 시작된 숯불 걷기 프로그램(공식 홈페이지 www.firewalking.com)은 국내에서는 LNI 허일강 원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여러 곳에서 신념의 힘을 상징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피닉스리더십센터 김동수 원장은 자신감이야말로 올해 모두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는 “IMF를 겪은 뒤 5년 동안 온 국민이 계속 자신감을 잃었지만, 2008년 중국 올림픽 특수 등 경기 호전의 신호가 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힘이므로,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자신에 대한 확신과 신념을 찾아야 한다.

기(氣)를 넣어주는 치어리더가 되라 카네기연구소 최염순 소장은 “기(氣)를 전하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한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내가 행복해지고, 부자가 되고,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은 하이테크에서 하이터치(High-touch)로 변하고 있다. 이 시대에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치어리더가 성공한다”고 말한다. 치어리더가 되려면 우선 자기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 예컨대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볼 때마다 “좋은 아침이다”, “너 참 잘 생겼다”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카네기 연구소에서는 지금도 직원끼리 만나면 “오잘∼”하며 악수를 한다. ‘오잘’은 ‘오늘도 잘해봅시다’라는 뜻이다.

리더십에 코칭을 더하라 리더십은 조직원과 팀원 모두에게 필요하다. 과거의 리더십이 뛰어난 개인의 영웅적인 솔선수범을 리더십의 표상으로 보았던 반면 최근에는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코칭(coaching)’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한 강사는 “자기계발 리더십이 코칭으로 전면 개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성공개발원 유철수 원장은 “코치가 선수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돕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칭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언제든 역할이 바뀔 수 있는 상호 평등한 관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 기존 자기계발 방법과 크게 다르다”고 말한다. ‘리더십‘이 뛰어난 리더가 조직을 잘 이끌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멘토링(mentoring)’은 뛰어난 멘토(상사)와 후배를 연결해 조직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코칭’은 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찾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다르다. CMOE코리아 최치영 대표는 “기존 리더십은 개념이 많았지만 코칭은 구체적인 스킬이 많아 실용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조직적인 측면의 변화와 성과 향상, 개인적인 측면의 변화와 셀프 코칭을 핵심으로 올해의 키워드를 ‘개인 성과 향상’으로 꼽았다.

네트워킹형 리더가 경쟁력 국내는 물론 세계는 네트워크 지수(NQ)가 주목받는 네트워크 시대에 접어들었다. “20세기형 리더는 21세기형 네트워크 리더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국제성공과학연구원 우종철 원장의 지론이다. 리더는 리더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듯, 네트워크형 리더 역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인맥 네트워크, 휴먼 네트워크, 이메일 네트워크, 휴대전화 네트워크 등으로 상징될 2004년 네트워크 시대는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다. 예컨대 우소장은 매일 오전 10시에 지인 103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를 보낸다. 논어,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전의 명구들을 40자 이내로 다듬어 동시에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3,000원이 채 안들지만 효과는 만점이다. 강의 일정 때문에 하루라도 문자 메시지를 거르면 허전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SMS네트워크의 힘이라고나 할까.

웃음은 인간관계의 만병통치약 웃음치료사 이요셉 한국웃음경영연구소장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단언한다. 미국 인디애나주 빌 메모리얼 병원의 병실에는 ‘15초 웃으면 2일 장수한다’는 말이 붙여져 있다. 실제로 크게 웃으면 5분 동안 에어로빅을 한 효과가 있으며,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이 진통제인 몰핀보다 300배가량 강하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소장은 “자두를 생각하면 침이 나오듯이 두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웃음 역시 억지로 웃는 웃음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