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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깨우는 철학 ( 학기) -김 명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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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문화 시대의 성과 몸 1) 인간의 성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몸 차이와 정신 차이
• 생물학적 성 : sex(male-man / female-womam) • ‘아들’과 ‘딸’의 특징 구분 - 생물학적 성과 구분되는 심리적, 정신적 차이 전제 - 남성성 / 여성성 생물학적 성과 구분한 ‘사회적 성’ 혹은 ‘젠더(gender)’1) 1) 1963년 미국 정신분석학자 로버트 스톨러가 처음 ‘젠더 정체성’ 언명. 자신이 어떤 섹스에 속하는가에 대한 앎의 인식으로서, 즉 ‘나는 남자 혹은 여자다’라는 인식을 의미. 젠더 정체성은 특정 섹스에 대한 소속감, 정체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섹스에 대한 자기 이미지와 그 섹스에 속하는 심리적 경험과 관련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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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더 : 한 개인의 사회적 성은 처해 있는 사회적 조건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적 관습, 문화, 정치, 제도 교육 구조 등에 의해 학습되고 구성된다.
2) 몸과 정신의 영향 관계 --다문화주의로의 접근 가능성 • 생물학적 성은 사회적 성과 동일한가? - 생물학적 환원론 : 남성성/여성성의 이분법 - 젠더는 생물학적 몸과 필연적 관계 없다 남성성/여성성 구분 거부 Cf) 모니크 위티그 : 인간을 ‘남/여’라는 이분법으로 구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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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성(性)’ 이해 : ‘젠더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문화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다문화주의적 성 이해를 강조. - 민족, 계급, 나이, 교육 정도, 직업, 종교, 결혼 조건 등과 같은 문화적 차이에 따라 사회적 성이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 한 국가 안에서도 특정 개인의 문화적 경험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성별의 차이보다 문화적 경험에서 정체성의 내용이 달라진다. Cf) 서구 여성 운동의 중심(주체/문제) 이동 과정 : 백인 중산층 여성중심주의 백인 하류층 여성 흑인 여성 제3세계 유색인 여성의 관점(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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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S. Freud)의 정신분석학적 설명
3) 정신 차이에 대한 다양한 입장 --몸 차이까지 야기하는 다문화 • 프로이트(S. Freud)의 정신분석학적 설명 - 남녀 차이의 해부학적 근거 : 남근의 소유 여부 + 성적 충동(리비도libido)의 차이 - 생물학적 차이는 심리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젠더를 형성한다. -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형성/통과하는 과정(근친상간 욕구, 거세 공포)을 통해 사회적 남성성 획득. - 여아는 남성성 형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 여아의 생물학적 결핍 : 남성선망 심리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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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생물학적 환원론을 비판하는 입장 1) 헬렌 도이치: 전오이디푸스기(3세 이전)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리비도가 더 강하다’는 것을 밝혀낸다. -리비도는 양육자(어머니)가 양육대상(남/여아)과의 관계에 따라 특정한 성정체성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프로이트: 비정상인으로 분류(히스테리 환자) 2) 낸시 초도로, 캐롤 길리건의 ‘배려윤리학’ : 남녀의 심리적 차이는 양육하는 ‘어머니와 아기 간의 성 동질성’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즉, 아기의 성과 양육자의 성의 불/일치에 따라 젠더가 다르게 형성된다. 젠더 형성을 생물학적 이분법에서 벗어나서 사회∙ 문화적 관계로 접근=성정체성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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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과 ‘수행성(performative)’
: 젠더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행동 과정에서 구성되고 수행의 연속을 통해 재구성된다. 버틀러는 ‘섹스가 젠더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성을 지니는 ‘젠더가 섹스를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 젠더가 문화적 차이에 의해 다르게 형성되듯이, 젠더의 영향을 받는 섹스도 문화와 사회적 조건에 의해 다르게 구성된다. 사회/문화 젠더 다층화 생물학적 몸 구성 생물학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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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정치/사회적 위상 변화 : 생물학적인 차이가 아니라 인간적/사회적 동등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Ex) 메리 울스턴그래프트『여성의 권리 옹호』(1792), 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속』(1869) 은 신 앞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개신교 정신에 기반. 젠더와 섹스가 사회/문화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 가능하다고 보는 관점이야말로, 현실의 다양한 성과 몸의 구성과정과 정체성 형성 과정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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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문화주의적 몸 이해의 효과 --성적 소수자, 성 상품화 의식의 말로 • 생물학적 자연?
- 아이의 생물학적 성은 타고난 것 같지만, 출생 후에 인간이 선택하게 되며, 사회적 편견과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생물학적 몸은 변형된다. - 사회적 ‘성 정체성’이 일시적으로 생물학적 성과 다른 것이 아니라 언제나 섹스와 일치하지 않는 젠더 정체성을 지니는 사람도 있다. 섹스와 젠더는 각각 독자성을 갖지만 동시에 상호 영향 관계 가운데 놓여 있다. 즉, 물질과 몸은 단순한 몸이 아닌 문화적 상징이 투영된 기호로서의 몸이다. 몸을 규정하는 기호, 정신, 젠더는 어떤 문화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물질, 몸, 섹스도 어떤 문화인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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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자의 이해 : 인류 역사는 가부장제와 생물학적 환원론에 기초한 성 정체성, 이성애적 지향을 정상 젠더로 간주해 왔다. 동시에 이질적인 몸과 성향을 지닌 이들을 비정상인으로 폄하하고, 범죄자 정신병자로 몰아 살해하기도 했다. - 성적 소수자들은 다수가 지니는 성적 지향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수에 의해 억압받아왔다. • 다문화주의적 접근 :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관계에서 서양 문화와 동양 문화, 백인 문화와 흑인 문화, 기혼 문화와 미혼 문화와 같은 이분법적 대립을 비판한다. 중심 문화와 주변 문화라는 위계적 발상으로서 중심부와 주변부를 보편성과 특수성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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