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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올 생산량 15% 축소에 하반기 LCD 패널 공급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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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on theme: "삼성D, 올 생산량 15% 축소에 하반기 LCD 패널 공급난 우려"— Presentation transcript:

1 삼성D, 올 생산량 15% 축소에 하반기 LCD 패널 공급난 우려
지난해부터 공급과잉에 시달렸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급부족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공정 도입,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전환으로 공급 물량이 LCD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올 들어 지속하던 TV 업체들의 실적 잔치도 '조기 종영'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8일 유안타증권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LCD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해 전체 LCD 시장 공급량이 4% 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량 조절이 전체 시장에 공급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공정 도입이 2분기 중 안정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반적인 생산설비 정비가 필요해 연간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BCS(Black Matrix·Column Spacer) 마스크 통합 신공정 적용을 하면서 수율이 하락한 바 있다. 이 같은 공급 감소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 비중이 높은 4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45인치 이상 시장에서 2300만대 수준을 공급해 3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시장은 BOE 등 중국 업체의 공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LCD 생산라인을 AMOLED로 전환하는 것도 전체 LCD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중소형 IT LCD 패널을 생산하는 5세대 L6 라인을 AMOLED 라인으로 전환 중이며 최근 7세대인 L7 라인도 OLED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수장으로 부임한 이후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높지 않은 라인을 매각하거나 전환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설비 정비가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L6와 L7 라인은 일부 설비를 매각하거나 OLED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실상 바닥을 다지고 있는 LCD 패널 가격에 힘입어 회복한 TV 제조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하반기부터는 불투명해 질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1분기 들어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3배 수준이나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 가격이 TV 제품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은 40~50% 수준이다. 1

2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에 EUV 미세공정 도입한다…파운드리도 초일류화 시동
삼성, 조만간 ASML ‘NXE3400’ 구매…내년 7나노칩양산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에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한다. 최첨단 미세공정으로 대만 TSMC 등 경쟁사를 빠르게 추월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소 팹리스 고객사에 200㎜(8인치) 공장 파운드리 사업 문호도 크게 확대한다. 삼성그룹은 올해 초 착수한 시스템LSI사업부 경영 진단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당초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세부안을 끌어내는 데 시간이 걸려 진단 완료 시기가 한 달가량 늦어졌다. 경영진단 과정에서 고객사 정보 보안, 운용 효율 측면을 고려해 파운드리 사업을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선진 기술 분야서 경쟁사를 추월하고 고객사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네덜란드 ASML에 양산형 EUV 노광 장비인 NXE3400을 구매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2~3분기에 장비 입고와 설치를 완료한 뒤 연말께 7나노 칩 양산에 활용한다. 삼성전자가 양산 라인에 EUV 장비를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UV 노광 장비는 차차세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생산 공정에서 활용된다. 7나노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EUV 노광 장비를 활용하면서 고객사에 `완벽한 7나노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대만 TSMC는 아직 EUV 장비를 양산 라인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현장에서 고객사와 협력사에 이 같은 EUV 도입 계획을 알렸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삼성 측이 차차세대에선 EUV를 활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TSMC와는 다른 `완벽한 7나노`를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면서 “이머전 노광 장비로만 7나노를 구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에 방한, 한국 법인에서 삼성전자 EUV 장비 구매 발주 등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노광(露光, exposure)은 증착, 식각, 세정 등 무수히 많은 반도체 생산 공정 가운데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양산 라인에서 활용되는 노광 장비는 빛 파장이 193㎚인 불화아르곤(ArF) 엑시머 레이저와 액침(液浸, immersion) 기술을 활용해 해상력을 높인 이머전 장비다. 물리적으로 그릴 수 있는 최소 미세 패턴은 38나노에 그친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체들은 30나노 미만 반도체를 생산할 때 회로 패턴을 두 번 또는 세 번에 나눠 그리는 멀티 패터닝 기법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는 공정 시간과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 7나노대에선 멀티 패터닝으로도 완벽한 패턴을 그리기가 힘들다. EUV는 자외선(UV)과 X선 중간 영역에 있는 전자기파다. 파장이 13.5㎚로 짧아 10나노 미만 회로 패턴을 한 번에 그려 넣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양산 라인에 도입되지 못한 이유는 웨이퍼 처리 속도가 이머전 장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정 전문가는 “삼성전자는 7나노에서 게이트 등 일부 중요한 패턴을 그릴 때 EUV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이머전 장비와 멀티 패터닝 기법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3 인텔 아톰 시리즈 종료, 모바일용 SoC 사업 폐지 선언
인텔은 2016년 4월 19일 발표한 대규모 감원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동안 고전해오던 아톰(Atom) 시리즈를 종료함으로써,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용 SoC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폐지 예정인 아톰 칩으로 소피아(SoFIA), 브록스톤(Broxton) 체리트레일(Cherry Trail) 등이 꼽힌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CEO는 최근 기고한 블로그에서 “당사는 향후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 메모리/프로그래머블 솔루션, 5G(5세대 이동 통신), 무어의 법칙 등의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용 SoC는 주력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인텔 홍보 담당자는 “그 동안 소피아와 브록스톤에 투입해 온 자원을 보다 이익률이 높고 전략의 진전이 가능한 제품군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스마트폰, 태블릿 전용 브록스톤 플랫폼과 소피아 3GX, 소피아 LTE, 소피아 LTE2 대응 양산 플랫폼 등을 즉시 폐지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서 수요가 침체되고 가혹한 가격 경쟁에 내몰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인텔이 모바일 SoC 경쟁의 전략적 퇴각을 결정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텔이 커넥티비티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시장 분석가인 패트릭 무어헤드(Patrick Moorhead)는 EE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에는 모빌리티 관련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폐지 예정인 아톰 시리즈 외에도 LTE 지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용 모뎀 7000 시리즈 등이 그것이다. 인텔은 향후에도 모뎀 개발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포워드 컨셉(Forward Concepts)의 대표인 윌 스트라우스(Will Strauss) 역시 무어헤드와 같은 의견이다.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다. 동사에는 현재 검증된 멀티 모드 4G 모뎀과 x86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고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은 이번 움직임 속에서 모뎀 기술과 5G 분야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인텔은 새로운 5G 시장에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크르자니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향후 상시 접속의 세계로 이행하는 가운데 5G는 클라우드에 접속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커넥티비티는 인텔이 이끌어 나갈 것이다. 향후 모뎀에서 기지국 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든 종류의 커넥티비티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 5G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5G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스는 “인텔은 기존 4G 모뎀을 5G로 향상시킬 것이다. 5G는 결국 4G 기반이 바탕이 된다. 10~2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만 인텔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3

4 삼성 소→대, LG 대→소…반대로 가는 OLED 전략
LGD, 중소형 OLED 설비 투자 , 삼성, 대형 OLED 투자 연내 결정 상대의 강점을 어떻게 빨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가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화두다. 지난해부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관련해서다.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로 스마트폰에 쓰이는 중소형에 강점을 보여왔다. LG디스플레이는 TV에 들어가는 대형 패널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OLED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의 대형 OLED 양산 결정 시점도 업계 최대의 관심이다. 두 회사가 각각 중소형과 대형에 강점을 갖게 된 건 그룹 관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전략에 따라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중소형 OLED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위해 ‘갤럭시S3’에 OLED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반면 LG전자는 OLED를 스마트폰에 사용하지 않아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생산해도 판매할 곳이 없었다. 대형 OLED에서는 정반대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OLED 패널 양산에 나섰다. 2012년 말 LG전자가 OLED TV 본격 생산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패널 단가가 비싸다는 점 등을 들어 OLED TV 시장 진출을 미루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OLED TV에 대한 전략을 바꾸지 않는 한 삼성디스플레이도 대형 OLED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OLED 시장이 성장하면서 양사 모두 2~3년간 지속해오던 전략을 고수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중소형에서는 애플이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OLED를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OLED TV를 무기로 미국의 3000달러 이상 TV 시장 점유율을 2014년 7%에서 지난해 2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라인 신설에 나섰다. 구미공장에 1조5000억원을 들여 플렉시블 OLED 공장을 짓기로 지난해 7월 결정했다. 이달 3일에도 해당 라인에 31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 OLED와 관련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언제 투자를 결정할지가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투자 결정이 나올 거라는 관측이 대세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증산으로 기존의 주력 상품인 LCD(액정표시장치)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아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설비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4

5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등 반도체 CEO 모인다 5 12일 조선호텔서 VR 등 미래 먹거리 화두 논의
12일 조선호텔서 VR 등 미래 먹거리 화두 논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등 관련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조선호텔 라일락에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CEO 조찬집담회가 열린다. 김기남 사장은 이날 강연자로 나서 한국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 이형석 기자CEO 조찬집담회는 경영 노하우와 전문 경영정보 공유 및 벤치마킹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매년 6회 열리는 자리다. 주제별로 최고 전문가가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올해 3번째다. 김기남 사장은 올해 2월말까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공학한림원에서는 정회원 자격으로 전기전자정보공학 분과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 외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메모리사업부장),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네크워크사업부장) 등이 회원이다. 지난해 한국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4나노 모바일 시스템온칩(SoC)를 양산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 성장세 둔화, 업체간 대형 합종연횡,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 경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한국 반도체업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산업에 75조원을 투자했다. 정부 차원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차세대 육성과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만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반도체 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비전 발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지능과 기술이 융 복합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사용이 급속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인식하고 저장하기 위해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가 필요하다. 가상현실 역시 고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게 처리하가 위한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요구한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 3월 반도체산업협회장직을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에게 넘겨주는 자리에서 "시스템 LSI 분야는 한국이 전세계 점유율 5%도 채 안되지만 반대로 보면 95%의 성장할 수 있는 룸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분석 결과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규모가 3350억달러로 2014년에 비해 2.3% 줄어든 가운데서도 모바일기기용 AP는 연간 5.2%, 이미지센서는 8% 성정했다.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시장도 4.4% 커졌다. 삼성전자는 14나노 파운드리 고객을 다변화하고 모바일 SoC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10나노 제품 양산과 웨어러블∙VR∙IoT 등으로의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반도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학한림원은 이번 조찬집담회에서 기술 한계를 극복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는 비전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

6 반도체 코리아 '파운드리 부문' 약하다…삼성 4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반도체 코리아'는 D램과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 메모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80%를 점유할 만큼 '극강' 수준이다. 그러나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파운드리(Foundry·수탁생산) 부문이다. 반도체 기업의 유형은 설계·제작을 함께하는 종합반도체(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와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설계도를 가져다 생산만 전문적으로 하는 파운드리로 분류할 수 있다. 6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와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15년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매출액 상위 1~10위는 TSMC(대만), 글로벌파운드리(미국),UMC(대만), 삼성전자, SMIC(중국), 파워칩(대만), 타워재즈(이스라엘), 후지쓰(일본), 밴가드(대만), 화훙세미(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대만·미국 업체들에 밀려 4위에 그쳤다. 동부하이텍은 10위권밖인 11위에 자리했다. IC인사이츠 조사로는 1위인 TSMC의 매출(199억달러)이 삼성전자(34억달러)의 5.8배에 달했다. 또다른 조사업체 가트너 기준으로는 TSMC의 시장 점유율(54.3%)이 삼성전자(5.3%)의 10배나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순위에 표기된 매출은 다른 업체의 설계 주문을 받아 자사 반도체 라인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한 물량만 산정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인 TSMC는 자체 제작 물량 없이 절대다수 제품을 주문을 받아 생산한다. 대표적인 것이 애플에 납품하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다. 삼성전자도 애플에 AP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관계다. TSMC 다음으로 2위인 글로벌파운드리는 IBM의 반도체 부문을 흡수해 생산용량(캐파)을 확 키운 기업이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구동 분야에서 나름대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매출 규모(4억9천600만달러)에선 여전히 세계 톱 랭커들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기술력 있는 업체의 성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6

7 LG디스플레이, UHD TV 패널 글로벌시장 '독주'
2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중국 등 거래처 확장, M+화질기술 원동력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울트라고화질(UHD) TV용 패널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중국 등 거래선 확대와 독자적인 화질 방식인 'M+'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원동력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신공법 차질 등으로 3분기 연속 점유율이 하락하며 LG디스플레이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5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올 1·4분기 세계 UHD TV용 LCD 패널 판매량은 1020만개로 전분기(1125만개)보다 9.3%(105만개)나 축소됐다. 1·4분기는 TV제조사들이 구매 물량을 줄이는 전통적 비수기인데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TV 패널의 공급과잉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LG디스플레이는 1·4분기에 360만대의 UHD TV용 패널을 출하해 전분기(399만대)보다 30만대 이상 줄었지만 2분기 연속 1위를 확고히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상위권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이 일제히 하락한 탓에 세계 시장 점유율은 35.3%로 전분기(35.4%)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3월 출하량이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50만대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선도 비결은 UHD TV의 핵심기술이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선도기술인 'M+'를 채택하려는 고객사들이 증가한 요인이 가장 크다"며 "UHD TV 시장이 개화한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에 M+ 제품을 채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LG의 M+ 기술은 기존 화질방식인 RGB(레드 그린 블루)에다 화이트(W)를 추가해 휘도를 향상시키고 소비전력도 낮춘 게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분기에 216만개를 출하해 21.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보다 출하량이 63만개 줄어 상위 5개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작년 3·4분기까지 1위를 달리다 전분기에 추월을 허용한 LG디스플레이와의 점유율 차이가 14.1%까지 벌어졌다. 최근 LCD TV 패널의 두께를 줄이는 공법 변화를 시도하다가 생산차질을 빚은 것도 악재가 됐다. LG와 삼성 출하량을 합친 국산 패널 점유율도 56.5%로 4분기만에 60%선이 무너졌다. 3~4위는 대만업체들인 이노룩스와 AUO가 나란히 올랐다. 3위 이노룩스는 작년부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12.1%(123만개)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작년 1·4분기(23.5%)와 비교하면 일년새 점유율이 반토막났다. 반면, 4위 AUO는 115만개를 출하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11.3%의 점유율로 이노룩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5~6위는 중국 업체들인 차이나 스타(8.7%)와 BOE(7.2%)가 차지했다. 차이나 스타와 BOE의 합산 점유율은 15.9%로 전분기보다 3.1% 증가했다. 7

8 애플 아이폰7에 `팬아웃(FoWLP)` 첫 적용…PCB 업계 강타
애플, 실리콘웨이퍼에 칩 직접 장착…더 얇고 가벼워 애플이 인쇄회로기판(PCB)이 필요 없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신형 아이폰에 적용한다. 기술 발달로 PCB 없는 반도체가 현실화되면서 PCB 시장의 급속한 위축이 우려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에 출시할 아이폰7(가칭)에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oWLP) 기술을 접목한 반도체 칩을 탑재키로 했다. 애플은 안테나스위칭모듈(ASM:Antenna Switching Module) 칩에 FoWLP 기술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FoWLP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주요 부품에 FoWLP가 적용되는 것은 애플 신형 아이폰이 처음이다. ASM은 다양한 주파수 대역 신호를 안테나 하나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스위칭 기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FoWLP는 반도체 패키지 공정 일종으로 칩을 PCB가 아닌 실리콘 웨이퍼에 직접 실장하는 기술이다. PCB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제조 원가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얇은 두께와 우수한 방열기능 등에서 장점이다. 애플은 FoWLP 기술 도입으로 더 얇고 가벼운 아이폰을 만들고, 원가 절감까지 노린다. 아이폰 판매량은 연간 1억대를 웃돈다. 반도체용 PCB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PCB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반도체용 PCB는 PCB 가운데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기판 시장은 84억달러(약 9조64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신기술 등장과 애플의 전격 채택으로 더 이상 시장 유지가 어렵게 됐다. 현재는 애플이 ASM칩과 AP 정도에 FoWLP를 적용하는 수준이지만 이 기술이 다른 부품과 또 다른 회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PCB 시장의 축소는 결국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 관계자는 “기술 진화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온 PCB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사물인터넷80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신시장 창출이 시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

9 하반기 LCD 공급부족 전망…LGD 반사익 기대
유안타證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정 도입 영향" 올 하반기부터 액정표시장치(LCD)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이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 신 공정 도입에 따른 공급차질 장기화와 하반기 LCD 라인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전환으로 하반기 LCD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는 시각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두께 조정 및 BCS(Black Matrix&Column Spacer) 마스크 통합 신 공정 적용에 따른 공급차질의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차질규모는 8세대 라인 생산능력 월 45만장의 30%인 월 12만장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연 생산능력은 8세대 원장기준으로 910만장에서 770만장으로 140만장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전 세계 LCD 생산능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23%인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전체 공급량의 4%를 줄이는 결과다. 여기에 올해 BOE, CSOT, CEC-판다 등의 증설에 따른 공급증가 물량 8세대 기준 200만장을 반영하면 전체 연간 생산능력은 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LCD 수요면적은 6~8%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55인치 TV 가격이 400달러까지 내려옴에 따라 50인치 이상 패널 수요가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차질에 따라 45인치 이상 대형패널은 시장 공급부족이 심화될 가능성 높다"며 "이 시장은 중국 패널업체 생산수율이 저조해 진입 어려운 곳으로, 삼성디스플레이(30%), LG디스플레이(26%), 이노룩스(15%), AUO(14%) 4개사가 85% 점유했던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패널조달 어려워지며 패널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대 반사이익은 LG디스플레이가 가져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정 효율화가 정상화돼도 L7-1 LCD 라인이 6세대 AMOLED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 부족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9

10 “中정부, 자국 반도체 기업에 향후 10년간 175조원 기금 투자”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들에 향후 10년간 1조 위안(약 175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3일 제기됐다. 반도체·전자·ICT 리서치기관인 넷트러스트(netrus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중국에서는 1387억 위안(약 24조원) 규모의 국가 반도체 산업기금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우한 등 각 지방정부의 반도체 기금이 잇따라 출범했다. 국가기금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전문기업)를 중심으로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패키징·테스팅(P/T), 설비·투자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수혈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투자 프로젝트 누적 건수는 28건이며 426억 위안(약 7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승인됐다. 출자가 완료된 액수만 262억 위안(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국가기금으로부터 펀딩을 받은 기업은 SMIC, XMC,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 고케 마이크로(GOKE Micro), BD스타 내비게이션(北斗星通), AMEC 등이다. 특히 XMC는 지방정부로부터도 천문학적 규모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후베이(湖北)성 반도체 산업기금의 지원을 받은 XMC는 우한에 3D(3차원)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공표된 투자금액만 27조원에 달한다. 중국의 반도체 기금은 월든 인터내셔널(Walden International), 차이나 포천-테크 캐피털(中芯聚源), 후아캐피털, 시틱캐피털(中信), 골드스톤(金石), 서밋뷰 캐피털(武岳) 등 금융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있다. 넷트러스트는 현재 추세로 자본력을 강화할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반도체 기금의 투자액이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최근 1년 사이에 발표된 중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 금액은 75조원(65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라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라인 투자액(15조6000억원)의 5배 규모다. 10

11 SK하이닉스, 반도체 직업병 이달부터 보상 보상 신청한 전·현직 직원. 협력사 재직·퇴직자, 자녀 인과관계 상관없는 질병 포함 "사업장 환경 빠른속도 개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장 내 직업병 문제가 제기된 지 2년여 만에 본격적인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는 지난 4월 말까지 1차로 직업병 의심사례로 보상을 신청한 직원에 대해 이르면 이달부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하이닉스에 보상을 신청한 전·현직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수는 총 89명이다. 다만 산업보건 보상위원회는 접수 기한과 무관하게 지속해서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전체 인원은 89명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보상위원회는 모든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병 의심사례로 보상을 신청한 89명 중 41건은 갑상선암, 자연유산 12건, 유방암 8건 등으로 조사됐다. 또 위암, 비호지킨림프종, 백혈병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질병도 일부 접수됐지만, 비중은 높지 않다. 전체 직업병 의심사례 중 절반 수준을 차지한 갑상선암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4년 반도체사업장에 직업병 이슈가 발생한 이후 외부 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1년간 산업보건 역학조사를 했다. 지난해 11월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 인과관계는 밝히기 어렵지만, 인과관계를 유보하고 대상 질환자에게 지원보상을 제안했고 회사는 이를 모두 수용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직업병 의심사례와 관련해 재직자뿐 아니라 협력업체 재직자와 퇴직자, 자녀를 포함하고 지원 대상 질환도 반도체 산업과 상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과 인과관계가 모호한 질병을 대부분 포함했다. 갑상선암, 뇌종양, 위암, 전립선암, 직장암, 악성 흑색종,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폐암 및 호흡기계 암, 비호지킨 림프종, 기타 조혈기계 암 등이다.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재연 아주대학교 교수는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던) 갑상선암의 경우 그렇게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고 가장 흔한 암 중에 하나이지만 직업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상 결정을 했다"며 "결국 직업병 의심사례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든 보상을 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산업보건 검증위원회가 제시한 127개의 개선 과제도 빠른 속도로 해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127개 과제 중 24%인 31개의 과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연 교수는 "SK하이닉스는 검증위원회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사업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1

12 삼성디스플레이 "두께 0.1㎜ 줄이려다"…애증의 곡면 패널
커브드 대형 LCD 패널 두께 0.4mm로 양산 시도했으나 수율 확보 실패…"2분기 수익성 회복할 것" '애증의 곡면 패널'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 부진을 두고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나오는 말이다. 2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 디스플레이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대형 TV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법 전환에 따른 수율 악화가 꼽힌다. 올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6조4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LCD 패널 가격 하락은 디스플레이 업계 공통의 불황 요인이었지만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소폭의 흑자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안팎에서는 최근 시도했던 공법 전환이 실적 악화 주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시도했던 공법 전환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우선 기존 커브드(Curved·휘어진) 대형 LCD TV에 사용되는 패널의 두께를 0.5mm(밀리미터)에서 0.4mm로 줄이는 작업이다.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사들이 제작하는 대형 TV LCD 패널 두께는 주로 0.5~0.7mm 수준이다. 대형 LCD TV, 그것도 커브드 TV 패널에 0.4mm의 초소형 두께를 적용해 양산에 나선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이다. TV에 사용되는 LCD 패널은 상판과 하판 두 개의 유리 기판이 사용된다. 상판과 하판 사이에는 컬러필터, 액정, TFT(thin film transistor·박막트랜지스터) 등이 들어간다. 전체 패널 두께를 얇게 할수록 세트 무게 감소로 물류비가 절감되고 화면 빛 투과율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구적으로 신공법 개척에 나서 업계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초기 수율 확보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D 패널이 생산되기까지 십 여개의 공정과정을 거친다"며 "유리기판이 진동이나 열 등의 공정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깨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순히 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 TV에 맞게 만들어지는 만큼 깨지기 더 쉬운 환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곡면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강점 기술로 꼽혀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업계 최초로 커브드 LCD TV 패널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다. 곡선 형태의 화면을 갖춘 커브드 TV는 일반 평면 TV보다 화면 몰입감을 증폭시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LC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의 공법 전환 시도 역시 1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쑤저우 라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LCD 패널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수를 줄이는 공법을 도입했지만 안정적 수율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토마스크란 유리기판 위에 반도체 미세회로를 형상화한 것을 뜻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중 수율이 회복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28일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LCD TV에 신공법을 적용해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2분기 중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쑤저우에서 생산방식을 원상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중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B v 12

13 삼성디스플레이, 1Q LCD적자 9000억 추정 공정개선 작업 역효과 여파…LGD는 1900억 흑자, 1조900억 차이
공정개선 작업 역효과 여파…LGD는 1900억 흑자, 1조900억 차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문에서 9000억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디스플레이업계 투자사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LCD사업부문에서 9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 손실을 냈다"며 "그나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부문에서 6000억 원대 이익을 내며 전체 적자폭이 3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회사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디스플레이(DP) 부문이 270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양대 사업부인 LCD와 OLED사업부 실적을 구분해 공개하지 않고 분위기만 간략히 전했다. 이날 DP부문 대표로 참석한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부문이 악화된 결과"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판가하락 지속 △신공법 적용이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상무가 설명한 요인 중 '신공법 적용이슈'가 대규모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원가절감을 위해 TV용 LCD생산라인의 공정과정을 줄이고, 재료를 업그레이드하는 개선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히려 생산수율이 크게 낮아지게 됐고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경쟁사 LGD가 비슷한 환경에도 2000억 원에 가까운 흑자를 달성한 것도 삼성디스플레이 적자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LGD는 LCD사업에서 1분기 1900억 원의 규모의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LGD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사업 1분기 영업이익 차이는 1조900억 원까지 벌어졌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공법 이슈 여파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CD생산라인 수율은 신공법을 적용한 초창기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원점 수준으로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상무는 이날 공정문제가 거의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LCD패널의 지속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신공법을 적용했으나 높은 기술난이도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대부분 해결해 2분기 중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3

14 멜파스, 중국에 2300억원 규모 반도체 합작법인 세운다
연창전자와 공동 설립…"출자비중 등 논의중" 터치패널 실적 악화, 아날로그 반도체에 주력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 확대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멜파스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중국 반도체시장에서 연착륙할 경우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업체인 멜파스가 중국 연창전자와 아날로그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유통, 판매 업무를 담당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소리·압력·온도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각종 센서들이 대표적인 아날로그 반도체다.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멜파스와 연창전자의 합작법인은 중국 장시성 난창에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최대 2억달러(2280억원)로 출자 비중은 아직 협의 중이다.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멜파스는 출자 규모를 줄이는 대신 개발장비 등 현물과 기술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멜파스는 지난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 관련 펀드인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로부터 181억원을 유치했다. 연창전자가 주축이 된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는 15.43%의 지분을 확보해 멜파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양측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 작업이다. 멜파스 관계자는 “중국에 아날로그 반도체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지만 출자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달말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다음달쯤 합작법인 관련 내용을 공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파스는 아날로그 반도체사업에 명운을 걸었다. 주력 사업인 터치스크린패널은 삼성전자 등 주요 거래처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약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일로다. 멜파스의 매출액은 2013년 7943억원, 2014년 2718억원, 지난해 1438억원 등으로 급감해 왔다. 2013년에는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14년과 지난해의 영업손실 규모는 각각 214억원과 123억원에 달했다.   멜파스는 2013년 연창전자와 설립한 터치스크린패널 합작법인에 기존 사업을 모두 넘기고 앞으로 아날로그 반도체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할 반도체 합작법인은 터치센서는 물론 지문인식 칩, 저전력 블루투스 칩, 무선충전 칩, 전력관리 칩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판매하게 된다. 멜파스 관계자는 “반도체 합작법인은 펩리스(개발전문)로 운영되며 파운드리(위탁생산)는 SMIC나 UMC 등 중국 업체들이 맡을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 중이며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14

15 태블릿의 추락은 날개가 없다?...B2B로 발길 돌려 시장 유지 안간힘
대화면에 투인원까지 내놔도 '무용지물‘ 스마트폰에 밀린 태블릿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있다. 제조업체들은 화면크기를 늘리고, 투인원으로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대화면 스마트폰과 울트라북에 자리를 빼앗겨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업체들이 기업간거래(B2B)로 새 수요를 만들겠다고 속속 전략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태블릿이 독자적인 단말기 산업군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태블릿 출하량 전년비 12.2%감소 5월 1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보고서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1억6850만대로 2014년(1억9200만대)보다 12.2% 감소했다. 태블릿 출하량이 두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2021년에는 1억4000만대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성능 면에서 울트라북에 뒤지고 휴대성에서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 갈수록 수요가 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최근 14.47㎝(5.7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계속 나오면서 태블릿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또 울트라북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태블릿은 더욱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도 태블릿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전년보다 17.8% 감소한 214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삼성도 태블릿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18% 감소했다. ■B2B로 시장 지켜질까? 제조업체들은 화면을 더 키우거나, 키보드가 달린 태블릿을 만드는 등 하드웨어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시장에도 살아남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있다. 교육과 기업 등 B2B 영업에 집중하는 것. 개인보다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태블릿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계약을 맺고 1만여명에 달하는 영업사원에게 'TOPS'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는 '갤럭시탭S2'를 공급했다. 탑스는 고객에게 차량 견적을 보여주고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에도 갤럭시탭을 일괄 판매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최근 영국의 주요 맥도날드 매장에 삼성 태블릿PC를 공급했다. 애플은 교육과 의료분야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애플 신제품 공개 자리에서 교육과 의료분야에 사용되는 아이패드 전용서비스를 새로 공개했다. 또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패드 프로'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 분할, 화면 내 화면(PIP) 기능이 탑재, 사용자는 두개의 앱을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실행할 수 있다. 15

16 뱃살 안 찌려면 밤 11시 이전엔 잠 자리에 살이 찌는 것과 수면시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살이 찌는 것과 수면시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늘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준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비만치료 전문가들이 식습관, 운동과 더불어 수면시간을 꼭 체크하는 이유다. 먹는 양을 크게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늘 잠이 모자라면 뱃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총 수면시간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주목대상이다.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밤 11시 이전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밤 11시 이후에 잠자는 사람들은 고칼로리 위주의 야식을 하는 경향이 있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건강관리회사 조본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최근 보도했다. 취침 시각이 오후 9시 반인 사람은 새벽 2시 반인 사람보다 평균 220칼로리를 적게 섭취했다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새벽 시간대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야식으로 인해 칼로리 섭취량이 많았다. 이 조사결과에 따라 수면 시각에 따라 음식 섭취량이 달라져 비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정상적인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를 가진 사람이라면 새벽에 잠이 들면 아무래도 총 수면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비만 예방을 위해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권하고 있다. 또한 새벽까지 깨어있다면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야식을 칼로리가 적은 채소나 과일, 통곡물 등으로 하는 것은 괜찮지만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 등을 먹으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늦은 밤, 배부른 상태로 잠드는 습관이 반복되면 뱃살이 느는 것이 당연하다. 수면 중에는 소화계의 활동이 느려져 음식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고 지방 형태로 체내에 저장된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살찌기 쉬워지는 이유다. 이런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도 더부룩한데다 여유도 없어 아침식사를 거른 채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밤 10시 취침, 아침 6시 기상 시간을 지키는 사람은 느긋하게 운동도 하고 아침식사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아침을 먹는 것이 체중 관리에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침에 달걀, 육류 등 고단백질을 섭취하면 점심, 저녁식사 때 과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늘 늦은 밤까지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사람은 체중 관리에 실패하기 쉽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려면 제 때 자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고 일찍 일어나 운동과 함께 고단백질의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는 다이어트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로 실천이 문제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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