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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 글로벌 출시로 PC 시장 살아날까 올해 노트북·PC 출하량 전년대비 감소...태블릿에도 제한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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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윈도 10 글로벌 출시로 PC 시장 살아날까 올해 노트북·PC 출하량 전년대비 감소...태블릿에도 제한적 영향
올해 노트북·PC 출하량 전년대비 감소...태블릿에도 제한적 영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 10이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PC시장의 활역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윈도 10은 지난달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출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PC판매 증가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1일 복수의 시장조사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MS 윈도 10의 글로벌 출시에도 올해 노트북과 PC 출하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노트북 출하량이 1억6800만대로 지난해보다 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올해 PC 판매량이 전년보다 8.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PC 수요 감소와 반도체 설비 증설로 올해 하반기 D램 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윈도10이 태블릿 PC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윈도를 운영체제로 채용하는 태블릿 PC의 비중이 지난해 2분기 4%에서 올해 2분기에는 9%로 배 이상 늘었다면서 윈도10의 시장 자극효과로 평가했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OS의 브랜드가 70%를 점유하고 있어 윈도10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브랜드별 점유율은 애플 21.5%, 삼성 15.7%, 레노버 5.0%, 화웨이 3.9%, LG 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

2 수출 7개월째 내리막..."당분간 감소세 지속" 7월 수출 466.1억弗, 전년비 3.3%↓… 무역흑자 77.6억弗 '42개월 연속' 수출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교역 감소, 엔화·유로화 약세 등 대외 위협요인이 수두룩해 수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46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15.3% 줄어든 388억5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로써 수출과 수입은 올 들어 7개월째 동반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의미하는 무역수지는 7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4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는 당초 7월 수출이 소폭이나마 반등세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국제유가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석유화학·석유제품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석유화학·석유제품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하지만 '이란 핵협상 타결'로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정부의 관측은 빗나가게 됐다. 실제 지난달 수출단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석유화학이 25.5%, 석유제품이 38.7% 각각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액이 20억달러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석유제품을 제외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물량도 6월 10.8%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달에도 7.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도 다소 개선됐다. 특히 △조선(57.4%) △철강(16.4%) △반도체(6.6%)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217.7%) △화장품(39.1%) 등 신규 품목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6.4%) △일본(-28.0%)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0.6%) △중남미(-16.6%) △EU(유럽연합·-5.6%) △중동(-18.6%)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액이 대부분 감소했다. 반면 △미국(1.8%) △베트남(46.5%) △말레이시아(32.1%)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단가 하락으로 감소세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가 28.0%, 소비재가 2.2%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5.8% 증가했다. 정부는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수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윤갑석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세계교역 감소, 유가하락, 엔화·유로화 약세 등 부정적 대외여건으로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OLED·화장품와 같은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

3 [e돋보기] PMIC 휴대폰, TV 등 전자기기 활용 전력 반도체
휴대폰, TV 등 전자기기 활용 전력 반도체 PMIC(Power Module Ic)는 휴대폰, TV 등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해당 기기에 적합하게 변환, 배분 및 제어하는 전력 반도체를 말한다. 배터리의 직류(DC) 전압을 가지고 기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DC 전압을 만들어 주는 '전력변환', 사용효율부터 수명, 용량 감지 등 주전원인 배터리를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디스플레이와 키패드, 플래시와 같은 조명 기기의 전원을 공급하는 '조명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필요한 전력을 각 시스템에 맞게 배분해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나의 칩 내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 수행을 위해 필요한 물리적 공간을 줄여주는 효과도 제공한다. 주 목적은 한정적인 배터리 전원을 다양한 부하변동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 배터리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와 TV, 냉장고 등의 전자기기의 핵심 요구사항인 전력효율성을 높여주고, 세트업체의 경박단소화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PMIC 칩은 전력효율성의 개선 및 배분, 제어 등의 단순 기능을 넘어서 발열 차단기능, 인터페이스 기능 등을 제공하는 등 갈수록 고성능화 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PMIC 시장은 올해 353억400만 달러(한화 41조 9천694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나 맥심(Maxim) 등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했지만, 삼성전자나 LG 계열사인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국내 업체들도 PMIC 개발에 성공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AP)용 PMIC인 'S5M8763'을 개발,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2013년에는 '갤럭시노트3'용 모바일AP '엑시노스 5420'에 통합 PMIC 솔루션을 적용, 올해 출시한 '갤럭시S6'에도 자체 PMIC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LG그룹에 편입된 실리콘웍스 역시 자체 PMIC 설계 기술을 보유, 지난 2009년부터 PMIC 시장 공략에 매진해 지난 2013년부터 LG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용 PMIC를 공급 중이다. 3

4 삼성전자, 애플 잘 팔려야 하반기 웃는다 9월 출시 아이폰6S에 AP·D램 공급..갤럭시S6 물량 대체 가능
9월 출시 아이폰6S에 AP·D램 공급..갤럭시S6 물량 대체 가능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6S의 판매실적이 삼성전자 하반기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부터 D램까지 아이폰6S의 핵심 부품 중 상당 부분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이 스마트폰에서 반도체로 이동한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이 라이벌 애플을 버팀목 삼아 하반기 비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폰6S에 모바일 AP ′A9′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문이 14나노 핀펫(FinFET) 기술을 통해 경쟁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14나노 핀펫은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쌓아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하고 소비전력을 낮춘 칩이다. 소자의 게이트 모양이 물고기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핀펫이란 이름이 붙었다. 기존 20나노 공정 기반 프로세서보다 전력 소모량을 30% 줄였으며 성능은 20% 향상시켰다. 지난해에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기업) 업체 TSMC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용 A8칩셋 생산을 대부분 담당했지만 올해 아이폰6S의 경우 초기 물량을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6S는 2GB LPDDR4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가 모바일 D램을 주로 공급했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상당 규모를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넣을 수 있는 D램을 만드는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몇 개 없지 않은가"라면서 "하지만 애플이 하나의 공급처만 가지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고공행진은 이미 충분히 예고된 상태다. 지난 30일 공개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메모리와 시스템LSI 부문은 전기 대비 각각 2.0%, 58.5% 늘어난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전체의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확대됐다. 유의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는 16.1%에서 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D램 출하량 가이던스를 통해 모바일향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 아이폰6S가 릴리즈된다고 하면 8월부터는 모바일 AP 부품이 들어갈 것"이라며 "갤럭시S6 물량이 줄어드는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외부에 공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차세대 애플 워치에 삼성디스플레이 물량이 공급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 초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애플워치용 플렉시블 OLED 패널 개발을 의뢰받았다는 루머가 제기돼 왔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삼성이 중국 세트업체를 상대로 플렉서블 OLED 공급을 타진하겠지만 애플 워치 차기 버전부터는 삼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

5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불황 넘는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경상북도 구미에 1조500억원 규모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이 라인은 월 7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의 6세대(1500㎜×1850㎜)규격으로 2017년 상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큰 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조치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러블 등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결정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사실상의 경쟁자 없이 독주하고 있다. OLED 패널은 많은 기술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등 때문에 상용화를 실현한 기업이 없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OLED TV용 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LG디플레이 뿐이다. 1998년 OLED 연구를 시작한 LG디스플레이지만 LCD와 달리 OLED에 있어서는 경쟁사보다 기술 개발 속도가 한 발자국씩 늦었다. 더구나 경쟁사는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해 시장을 키움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앞서나가고 있었다. 이때 LG디스플레이는 '문샷 싱킹'의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소형 OLED를 건너 뛰고, 곧바로 대형 OLED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이다. 소형 OLED 개발을 목표로 10%, 20%의 성장하는 것이 아닌, 곧바로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겠다는 10배의 혁신적인 목표를 세웠다. 개발과 양산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산화물 TFT+WRGB OLED'라는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채택해 대형화에 따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WRGB 기술은 RGB OLED 대비 200만개 더 많은 서브픽셀로 완벽한 자연색을 구현한다. 또한 OLED 대형화와 대량 양산의 걸림돌인 미세마스크공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TV용 제품생산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세계최초로 플라스틱 기판의 6인치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양산에 돌입했다.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최초 1.3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양산에 성공해 본격적인 플렉서블 OLED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구미 신규 라인 투자를 계기로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는 2015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며, 2015년 35억불 규모의 플렉서블 OLED는 2021년에는 48억불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6 IT부품업계 3분기 전망…한국 '맑음' 대만 '흐림' IT(정보기술) 부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에서 우열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한국 기업은 단말기 판매가 부진하지만 반도체와 액정 패널 부문에서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에서 떨어지는 대만의 액정 패널 2개 업체는 전망이 어둡다.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면서 2분기보다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백지호 전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해도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D램과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등의 탑재량은 크게 늘고 있다며 3분기의 수요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애플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용 메모리의 대용량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D램 부문에서는 선두인 삼성전자와 2위인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삼성전자 측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두 제품 모두 3분기 판매가 2분기와 비교해 10% 초반대의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장 평균을 웃도는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단말기는 성장에 급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 기계장비의 주문을 하향 조정해 거래처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액정패널 부문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의 공급처를 중저가 단말기 모델로도 확대해 단말기 부문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산이다. 액정 패널의 단가 하락은 계속되고 있지만 3분기에 애플이 발표할 신형 아이폰을 통해 고화질 패널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국의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신설을 발표했다.  대만 기업은 고전의 기미가 역력하다. 신흥국의 중저가 단말기에 채택되는 액정패널 생산량이 많기 때문이다.   액정 패널 시장에서 세계 4위인 대만의 AUO의 펑수앙랑 사장은 지난 28일 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수요는 예년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UO는 중국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인 샤오미의 대량 거래처이지만 샤오미의 올해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3위 업체인 이노룩스의 퇀싱젠 CEO는 TV 이외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업계는 TV와 PC 등 수요의 '포만감'이 강한 제품에 치중하고 있는데다 OLED 생산도 늦어져 고전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반도체 파운드(수탁 가공생산)에서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도 역습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이폰의 두뇌가 되는 시스템LSI(대규모 집적 회로) 수요를 삼성전자로부터 전량 빼앗아 갔지만 삼성전자는 회로 선폭이 14나노인 최첨단 제품을 가장 먼저 양산해 올해 신형기종의 시스템LSI 수요 일부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고기능 반도체를 자사 단말기에 넣고 있다.   TSMC는 최대 고객인 미국 퀄컴으로의 제품 공급이 줄어드는 상태다. 올해 매출은 10%대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의 28% 성장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6

7 전자 → 반도체·휴대폰 → 디스플레이 그 후… 사라진 ‘신성장동력’
전자 → 반도체·휴대폰 → 디스플레이 그 후… 사라진 ‘신성장동력’ 과거 시대별 신성장동력원으로 1970년대의 중공업, 1980년대의 전자산업, 1990년대의 반도체 및 휴대전화, 2000년대의 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2010년대의 신성장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권별로 이름은 조금씩 달랐지만 2001년 당시 국민의정부가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이른바 ‘5T’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으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착수했다. 이후 참여정부 때 이를 보다 구체화시켜 지능형 로봇, 차세대 전지, 디스플레이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으로 선정해 국가연구개발비를 투자해가며 집중 육성했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 등 3대 분야에서 기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등을 포함한 17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확대 개편해 지원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해 13개의 미래성장동력원을 확정해 육성 중이다. 신성장동력을 찾는 작업이 무려 15년가량 진행돼온 셈이다.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까지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산업은 꾸준한 투자의 성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산업은 한국 경제를 미래로 이끌어줄 신성장동력은 아니다. 신성장동력 창출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는 연구개발의 성과를 현실로 구체화시키지 못한 점이 꼽힌다.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세계 최초의 기술’ ‘세계 최고의 기술’ 등을 개발하긴 했지만, 막상 이를 ‘실전’에는 써먹지 못한 것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는 기업들의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 상당수가 투자에 인색하고, 투자한다 해도 국가 지원금을 받아 연구개발비를 충당하거나 들어간 연구개발비를 세금 감면 등으로 보상받길 원한다. 가능성이 보여 투자를 하다가도 2~3년 내 실적이 나오지 않거나 경기가 악화되면 투자를 회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태양광산업의 경우 유망기술로 2000년대 중반부터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2010년 전후로 태양광 수요가 줄자 급격히 시장에서 철수했다. 중장기적으로 신성장동력산업을 전망하고 투자를 집행해온 기업들은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0년부터 태양광에 집중 투자한 덕에 올 2월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태양광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했다. 관련 기술 발달로 태양광의 에너지 효율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그룹의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도 2010년부터 바이오·헬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30조원 이상 투자계획을 집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바이오 부문의 첫 번째 복제약품(바이오시밀러) ‘SB4’와 ‘레미케이드’가 연내 판매허가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신약 부문은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7

8 "삼성전자, 소니처럼 부품 전문회사 탈바꿈 가능성"
삼성전자기 소니처럼 부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될까? 삼성전자가 내놓은 2분기 경영실적을 놓고 외신들은 삼성전자를 반도체회사로 평가하는 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의 장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경영실적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 삼성전자 기대 이하 실적, 외신들 실망감 이어져 31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포천은 “삼성전자가 명백하게 절망적으로 보이는 경영실적을 내놓았다”며 “일곱 분기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하락한 영업이익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삼성전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망스러운 2분기 경영실적에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A타임즈는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데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8조5400억 원, 영업이익 6조9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4.0% 줄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가 실망스러운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시리즈의 판매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는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경영실적 정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과도 관련이 있다”며 “이 부회장이 주도해 내놓은 갤럭시S6시리즈가 실패하면서 이 부회장의 평판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중국업체들의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반도체사업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와 같이 부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가 스마트폰사업 부진에 이미지센서를 앞세워 위기를 탈출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사업보다 반도체사업에 더 주력해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49%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서 스마트폰이 76%, 반도체가 2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들에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에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터 유 BNP파리바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미 스마트폰사업보다 반도체사업에 더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치열한 전쟁에서의 진정한 승자는 무기를 판매하는 사람”이라며 “스마트폰시장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라는 무기를 판매해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성능 상향평준화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백지호 삼성전자 DS부문 전무는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대용량의 램과 메모리 탑재가 늘고 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

9 국내 연구진, 흑린 이용 새 2차원 반도체 소재 발굴 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흑린 활용해 고성능 반도체 소자 구현
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흑린 활용해 고성능 반도체 소자 구현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흑린 (Black Phosphorus)을 이용해 새로운 2차원 반도체 소재를 발굴했다. 흑린이 2차원 반도체 소재 중 전자이동도가 가장 큰 물질이라는 점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흑연을 원료로 한 소재인 그래핀 연구가 발달함에 따라 층간 상호작용이 강한 흑린에 대한 다양한 응용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흑린은 검은 인으로 인과 원소는 같지만 성질이 달라 그래핀처럼 2차원 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래형 웨어러블 전자기기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구현하려면 휘어지고 늘어나면서도 성능은 뛰어난 전자소자 개발이 필수라 실리콘 이후 차세대 전자소재를 만들 소재로 흑린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알루미늄을 접합금속으로 사용해 흑린 박막의 일함수를 제어할 경우 흑린에서 N형 운반자를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흑린을 박막으로 변환해 반도체 소자에 적용하려는 연구들이 진행돼 왔지만 공기와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성질이 불안정해 반도체 성질을 갖도록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팀은 알루미늄을 접합금속으로 사용해 흑린의 두께를 조절하고 물성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흑린으로 고성능 N형(전자 제어) 반도체를 구현했다. 더 나아가 흑린의 박막 두께가 두꺼워지면 전자 제어(N형) 뿐만 아니라 정공 제어(P형)도 가능한 N-P 접합형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접합 금속과 두께 제어를 통해 n형, p형 운반자를 갖는 반도체 박막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흑린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전자이동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영희 나노구조물리연구단장은 “실리콘처럼 아주 흔한 물질인 흑린을 새로운 2차원 나노물질 박막소재로 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 대면적 합성 기술 개발이 실용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온라인에 7월 30일에 게재됐다. 9

10 삼성전자, 반도체 '웃고' 스마트폰 '울고' 반도체 영업이익 3.4조 '효자 노릇' 스마트폰 영업이익 2.7조 '기대 이하‘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공개된 결과 반도체와 스마트폰사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호조를 보인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신규 프리미엄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 반도체 '큰 형님이 돌아왔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2분기에도 영업이익 규모를 늘렸다. 2분기 매출은 11조2900억원으로 전분기 10조27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9300억원보다 5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6조9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부문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2분기가 비수기였지만 모바일·서버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D램은 20나노 공정 비중이 확대되며 원가경쟁력이 높아졌고, 고부가제품인 DDR4 판매가 늘어났다. 낸드플래시 역시 SSD·UFS 등 솔루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이익규모를 키웠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시스템LSI의 경우 14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된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화소 이미지센서(CIS)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의 판매도 확대됐다.  하반기에도 반도체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레시 모두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LSI 역시 14나노 공정 파운드리 매출이 확대되는 만큼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 갤럭시S6 효과 기대이하  반면 스마트폰 사업의 성적은 기대이하였다. IM부문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전분기 25조890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전분기 2조74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IM부문은 지난해 3분기 1조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4분기 1조9600억원, 올해 1분기 2조7400억원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2분기 갤럭시S6와 S6엣지가 새로 출시되며 적어도 3조원 중후반대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기 예측 실패로 엣지 모델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전체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 3조원 회복에도 실패했다.  신모델 출시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결과가 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 노트5와 S6엣지 플러스 등 신모델을 통해 판매 확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 갤럭시 S6와 S6엣지 모델의 경우 탄력적인 가격을 운영해 판매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9월에 애플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고, 중저가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수익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

11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3조4000억…전년비 83%↑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된 반도체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 매출 11조2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8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0%,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판매 증가와 모바일ㆍ 서버향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시스템LSI는 14나노 모바일 AP를 비롯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의 매출이 성장하고 고화소 이미지센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DDI등 고부가 LSI 제품의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고사양화에 따른 용량 증가, 서버와 PC의 SSD 탑재가 증가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20나노 D램 비중 확대와 V낸드 공급 확대, 10나노급 낸드 공정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파운드리 매출 증가와 이미지센서 신제품 출시, 중국 모바일 시장 진입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래선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시스템LSI 사업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11

12 [한국 제조업 위기] IT업계 ‘中 맹추격’에 초비상… 국내 기업 中 입지 흔들려
샤오미 등 ‘산자이’ 업체들 새로운 기능·디자인 무장… LG전자 2분기 영업익 60%↓ IT업계는 차이나 쇼크에 직면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 ‘산자이(山寨)’ 업체들이 있다. 산자이는 중국 광둥 지역에서 생산된 짝퉁 휴대전화를 ‘산자이 휴대전화’라고 부른데서 기원했다. 처음에는 짝퉁이라는 의미였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베끼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까지 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샤오미다. 초기에만 해도 ‘산자이 애플’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로 올라갔고 각종 주변기기까지 만들면서 ‘샤오미 생태계’까지 구축하고 있다. 샤오미 같은 산자이 업체들이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건 과거처럼 ‘기술격차=경쟁력’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같은 대형 전시회에 가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에 여전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대 앞서가는 신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첨단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하지 않는다. IT 기술력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하면서 저렴한 제품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중저가 스마트폰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수시장이 좁은 국내 업체로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야 한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 산자이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LG전자가 2분기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줄었다. 스마트폰은 적자는 면했지만 이익이 전혀 없었고, 주력 사업인 TV는 8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반도체는 아직 국내 업체가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1조 위안(약 180조원)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2

13 10나노 MPW 돌리고 14나노 고도화하고…삼성전자 핀펫 파운드리 `가속도`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급 파운드리 사업 속도를 낸다. 기존 14나노 공정을 고도화한다. 수율과 칩 성능을 끌어올리고 내년 말 10나노 핀펫을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14나노 공정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생산 설비를 유지하면서 칩 설계 등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공정을 고도화하면 칩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소비 전력 수준을 낮춰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 14나노는 20나노 공정 대비 전력 소모는 35% 줄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20% 높였다. 업계는 공정을 고도화하면 칩 성능이 10나노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사인 TSMC 16나노 핀펫 플러스 공정 파운드리는 삼성전자 14나노와 성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화를 마무리하면 경쟁사와 동일한 공정에서 더 성능이 좋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 10나노 공정 양산 시점도 공식화했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0나노 핀펫 제조 공정을 파운드리 양산 계획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양산 시점은 내년 말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컨슈머, 네트워크, 서버 부문 칩 제조사들이 차세대 제품 개발에 10나노 공정을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를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MPW는 여러 칩 설계 프로젝트를 웨이퍼 한 장에 담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웨이퍼 한 장에 한 개 칩 프로젝트만 반영하는데 칩이 잘 설계됐는지 테스트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 웨이퍼 한 장에 공유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칩 테스트나 샘플을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MPW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 칩 제조사들이 10나노 공정을 바탕으로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비용 문제 때문에 기존 14나노 설비를 10나노로 전환하지 않고 두 생산 라인을 모두 운용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수조원대 비용을 투자한 14나노 설비를 1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투자 대비 수익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생산을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지만 수익률이 충분하지 않다. 14나노 경쟁에서 한발 뒤진 TSMC가 10나노 공정에 속도를 내는 것도 위협적이다. 10나노 양산 투자 시점을 미룰 수도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4나노 라인에서 10나노급 성능을 내는 칩을 생산하더라도 TSMC가 10나노 공정을 성공적으로 양산하면 표면적으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선두를 내준 모습이 된다”며 “아직 14나노 공정 투자비를 충분히 회수할 시점이 아니지만 10나노 공정 양산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 10나노 적용 차세대 엑시노스 칩이 퀄컴 스냅드래곤과 어떤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TSMC 20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퀄컴 ‘스냅드래곤 810’이 성능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엑시노스 7420’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3

14 MDS테크, 빅데이터 사업 확장 ‘날개’ 달았다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가 빅데이터 사업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과 제휴를 강화한다. 유통하는 스플렁크 빅데이터 플랫폼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다. MDS테크놀로지는 최근 스플렁크 플랫폼과 상호보완적 이상 징후 감지 솔루션 ‘프리러트(Prelert)’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외 스플렁크 빅데이터 플랫폼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머신 러닝 기반으로 빅데이터 기업 고객 운영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와이즈넛과 빅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와이즈넛 빅데이터 기반 비정형 데이터분석 기술과 스플렁크 플랫폼을 결합한다. 데이터 종류·형태에 관계없이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기술을 결합해 금융·제조 분야 빅데이터 시장에 폭넓은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MDS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스플렁크 플랫폼 사업권을 확보해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사업 전담인력을 2배 확충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플렁크 빅데이터 플랫폼은 웹사이트·애플리케이션·서버·네트워크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검색·분류·분석한다. MDS테크놀로지는 이 플랫폼에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공공기관·정보기술(IT)서비스기업·대기업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MDS테크놀로지는 “보안관제와 비즈니스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했다”며 “세계 스플렁크 프로젝트 절반이 보안 관제임을 감안하면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MDS테크놀로지는 스플렁크가 공인한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빅데이터 교육 과정도 추진해 스플렁크 저변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스플렁크 지원 센터도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스플렁크는 인지도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군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MDS테크놀로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모두 집중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산업 데이터 분석으로 기업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14

15 `네온가스` 부족 사태, 장비 업계 해결 나서…장기 대책 마련도 시급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네온가스’ 품귀 현상에 대응하고자 장비 업계와 네온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당분간 사용량 감소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네온가스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최근 글로벌 장비·레이저 업체와 네온가스 사용량 감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네온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수로 활용되는 특수가스로 올해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내전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수십배 폭등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업체가 가스 비축을 위한 ‘사재기’에 돌입하면서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을 미리 예상한 반도체 업계는 대안 마련에도 한발 앞섰다.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장비 업체와 네온 사용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장치를 개발해 왔다. 현재 막바지 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장치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네온가스 가격이 예상보다는 이른 시일 내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 감축 방안이 나왔다. 글로벌 레이저 공급업체 코히런트가 네온가스 사용량을 25% 감축할 수 있는 SW를 개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제안하고 있다. 이 SW는 엑시머 레이저 핵심 부품인 튜브(Tube) 유지보수 과정에서 가스 충전 시 퍼징(purging) 공정을 최적화해 네온가스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모 디스플레이 업체가 엑시머 레이저 일부 설비에 적용, 테스트를 마쳤다. 다음 달부터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창근 코히런트코리아 이사는 “레이저 성능을 기존 상태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고 25%까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반도체에 사용되는 네온가스 에너지는 20밀리줄(mJ) 수준인 데 비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네온가스는 1000mJ이기 때문에 사용량을 줄이는 데 더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국내 철강업계와 협력한 자체 수급 방안을 장기 대안으로 제시했다. 철강 생산과정에서 네온가스가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네온가스는 러시아와 중국 철강사가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들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세계적 철강업체가 있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네온가스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면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수요는 충분히 해결되고 향후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5

16 내년 D램 역성장…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타격 이상無
‘실리콘 사이클’로 불리는 반도체 4년 주기설이 깨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1~3년꼴로 호황과 불황이 교차되고 있는 D램 시장은 2000년대로 들어서며 진폭은 줄었지만,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시장을 전망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D램의 수익성 확보뿐만 아니라 D램 이외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도 중요하다.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 1·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첨단 공정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고용량의 차별화된 제품에 주력하는 이유다. 또 D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낸드플래시 등 다른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D램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내년부터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71.7%로, 이들 업체가 D램 시장에서 기술력·수익성 모두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덕분이다. D램 시장은 호황과 불황을 오가며 90년대 중반만 해도 20개에 이르던 업체가 2000년대에 들어서며 10개로 줄었다. 최근에는 1위부터 5위 업체가 시장점유율 97%를 차지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3%를 나눠 갖고 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급성장하던 D램 시장은 2005년 잠시 주춤하다 1년만인 2006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06년 D램 시장 규모가 330억 달러를 넘어서자 2007년 공급 과잉으로 치킨게임이 시작됐다. 그러나 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8년 금융위기 발발로 D램 시장은 235억 달러까지 줄었다. 이 같은 불황은 2009년까지 3년 동안 이어졌다. 그 사이 D램 시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강구도로 정리됐다. 침체됐던 D램 시장은 2010년 전년보다 74.7% 성장하며 400억 달러에 육박한다. 다시 2011년과 2012년 2년간 역성장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쭉쭉 성장하고 있다. 올해 486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D램 시장은 내년부터 다시 역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D램 전 분야를 생산하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중국 업체가 D램 시장에 뛰어든다 해도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기업은 이미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중국 업체들이 선진 메모리 기업을 인수해서 격차를 좁히려 해도 인수할 만한 기업들이 이미 시장에서 퇴출됐다.  국내 기업들은 PC 수요 둔화와 D램 가격 하락이라는 시장 상황에 대비해 서버·모바일 D램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LPDDR4·DDR4 등 고성능 D램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D램은 20나노 공정 전환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하고 LPDDR4·DDR4 등 고용량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3D V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솔루션을 본격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모바일 D램의 출하량을 하반기 40% 수준까지 늘리는 반면 PC D램의 비중은 20% 수준까지 줄인다”며 “올해 6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질적 성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업체들이 메모리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16

17 삼성 '1㎛ 화소' 반도체 시대…갤럭시 더 얇아진다 '아이소셀' 공정 기술 업계 최초 1.12㎛ 화소와 동등 화질 구현
'아이소셀' 공정 기술 업계 최초 1.12㎛ 화소와 동등 화질 구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픽셀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초소형 1600만 화소 모바일 시모스 이미지 센서(CMOS Image Sensor) 양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1㎛ 크기는 현재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상에 가장 작게 구현하는 기술. 고화소를 유지하면서 센서 모듈을 더 작게 만들려면 화소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화소의 크기를 줄이면 흡수하는 빛의 양이 감소해 화질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삼성전자는 각 화소를 서로 격리시켜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독자기술 '아이소셀 (ISOCELL)' 공정 기술을 적용했다. 빛의 손실까지 줄여 1.0㎛ 화소로도 기존 1.12㎛ 화소와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는게 최대 강점이다. 센서와 렌즈 사이의 촛점거리를 줄일 수 있어 카메라 모듈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초슬림 모바일기기를 만드는데 적합한 기술이다. 이 이미지센서를 적용하면 카메라 모듈 두께를 5mm 이하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의 1.12㎛ 화소를 채용한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대비 약 20% 정도 얇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의 두께가 향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1600만 화소를 필두로 초소형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확대해 고화질 초박형 모바일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7

18 글로벌 반도체사 잇단 초대형 M&A…한국만 소외, '메모리 독주'도 위태
동부하이텍 중국에 팔릴 수도  미래 먹거리 발굴 서둘러야 올 들어 세계 반도체 업계의 판이 바뀌고 있다. 초대형 인수합병(M&A)과 기술제휴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강하고 기술력 있는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에만 머무르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작은 네덜란드 자동차용 반도체업체 NXP가 끊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경쟁사인 미국 프리스케일을 118억달러(약 13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자동차용 반도체업체 4, 5위인 두 회사는 합병으로 단숨에 세계 1위가 됐다.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 카’ 시대를 대비한 포석이었다. 5월엔 싱가포르 아바고가 미국 통신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을 350억달러에 인수했다.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M&A였다. 바로 뒤이어 세계 1위 인텔이 네트워크 반도체업체 알테라를 187억달러에 흡수했다. 건당 수십조원이 넘는 M&A가 거의 매달 이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계가 강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업체도 몸집을 불려왔다”며 “최근 스마트폰 성장세가 주춤하고 PC 시장은 줄어들자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세계 3위인 퀄컴마저 실적 부진으로 분사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큰손’ 중국이 시장에 뛰어든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올 들어 세계 4위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스태츠칩팩과 세계 2위 CMOS 이미지센서업체인 옵니비전을 인수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한국 업체들은 제외돼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2위, 4위 업체지만 최근 수년간 이렇다 할 M&A를 하지 않았다. 국내 유일의 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인 동부하이텍은 오히려 중국 업체에 팔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에서 세계 1, 2위지만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선 존재감이 미미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가 시스템, 20%가 메모리인 것을 감안하면 신사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고위관계자는 “미국 인텔, 중국 BOE 등이 메모리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 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시장에서도 돈을 벌고 있을 때 미래 먹거리를 찾아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18

19 SK하이닉스, 협력업체 35곳에 설비 구입비 7억원 지원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업체를 지원·육성하고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정한 거래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산업혁신 3.0’이다. 이는 2·3차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현장진단을 통한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35개사에 대해 총 7억 원을 지원했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과 협력사,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삼각협력체계를 통해 협력업체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상생협력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2012~2014년에 7개 사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협력사에 대한 기술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 지원을 위해 협력사에 엔지니어를 수시로 파견,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문제점을 개선·관리해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0년부터는 특허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원자재 관련 국내 특허와 실용신안 기술 등을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기술임치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핵심정보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보관해 해당 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이 발생했을 경우 임치물을 이용해 해당 기술의 보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제도다. 2014년 11개 사에 31건의 기술 임치비용을 부담했다. SK하이닉스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공정한 비즈니스 파트너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지원부-대기업 간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2년 이후 2014년까지 11개 사와 28개 과제를 계약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협력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2014년에는 927억 원을 조성해 44개 사에 749억 원을 지원했다. 19

20 유리기판 이황화몰리브덴 초고속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
연세대 임성일 교수 "상온에서 기존 절연층 기반 소자보다 100배 이상 빨라" 국내 연구진이 원자 몇 개 두께의 이황화몰리브덴(MoS₂) 나노박막을 이용, 유리 위에서 작동하는 소자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차원 트랜지스터 소자를 개발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임성일·최형준·김재훈 교수와 국립군산대 물리학과 이기문 교수 공동연구진은 29일 유리 기판에 전도성 투명산화물인 니켈산화막을 이황화몰리브덴 박막 채널 위에 쌓은 트랜지스터를 제작, 상온에서 기존 절연층 기반 소자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황화몰리브덴은 탄소 소재인 그래핀처럼 수나노미터(㎚=10억분의 1m) 두께의 초박막 제조가 가능한 반도체 물질로 현재 기술적 한계에 접근하고 있는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미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황와몰리브덴 초박막 트랜지스터는 특히 속도는 빠르지만 전하 흐름 제어가 어려운 그래핀의 결점을 극복할 물질로 알려지면서 널리 연구되고 있으나 반도체 성능에 중요한 전하이동속도가 상온에서 수십∼수백㎠/Vs에 불과해 실질적 소자 응용에는 못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유리 기판을 기반으로 절연층을 게이트로 사용하는 대신 전도성 투명산화물인 니켈산화막을 수나노미터 두께의 이황화몰리브덴 채널 위에 쌓아 트랜지스터 소자를 제작했다.   이 트랜지스터 소자는 1V 저전압으로 유리 위에서 작동하고 상온에서 전하이동속도가 1천200㎠/Vs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황화몰리브덴 트랜지스터는 최근 연구에서 극저온에서 작동할 때 3만㎠/Vs라는 높은 전하이동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상온에서는 절연층과 맞닿은 반도체 채널 계면의 결함 등으로 이동도가 200∼300㎠/Vs로 떨어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임성일 교수는 "이번에 달성한 전하이동속도는 상온에서 이황화몰리브덴 반도체의 실용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소자는 광 감지속도도 절연층 기반 소자보다 100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리 위에 초고속 트랜지스터 소자를 구현하면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 대신 유리창에 붙어 있는 장치로 빠른 통신과 업무 처리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 연구는 그런 시대를 열 기초 기반 소자를 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중견(도약)과제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의 나노분야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7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

21 인텔·마이크론, 메모리 칩 혁명...낸드보다 1000배 빠른 메모리 칩 개발
미 유타주 양사 합작 공장에서 연내 생산 예정…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현재 사용되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보다 1000배 빠른 새 유형의 메모리 칩을 개발해 생산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양사는 ‘3D 크로스 포인트(XPoint)’ 기술을 이용한 신형 메모리 칩의 시제품을 연내 미국 유타의 양사 합작 공장에서 생산해 일부 고객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연내 생산할 예정인 신형 메모리 칩은 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기억된 내용이 보존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점은 기존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같다. 하지만 속도와 수명이 훨씬 빠르고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자료를 통해 “3D XPoint 기술은 메모리 기술의 돌파구이자 1989년에 낸드 플래시 도입 이후 25년여 만에 새로운 메모리 카테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애덤스 마이크론 사장은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낸드 플래시와 D램 등이 포함된 785억 달러(약 91조5702억원) 규모인 메모리 칩 시장에 파격적이고 큰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신형 메모리 칩이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야 하는 음성인식과 금융사기 탐지, 유전자 연구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메모리 칩 개발과 생산 소식에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급등했다. 미국 나스닥에서 인텔과 마이크론의 주식은 각각 2.15%, 9% 뛰었다.  한편, 양사의 발표에 대해 업계에선 “다른 반도체 기업 역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로 저항성 램(ReRAM), 자기저항성 램(M램) 등이 개발 중”이라며 “인텔과 마이크론의 3D XPoint 기술이 타사보다 나은 지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것”라는 회의론도 제기됐다.  21

22 애플워치, 웨어러블 시장 `구세주` 등극 애플워치가 ‘싸구려’ 이미지가 강한 웨어러블 시장에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IDC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대당 100달러 미만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 대표적인 ‘저가 시장’으로 꼽혔다. 하지만 애플워치가 하이엔드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웨어러블 시장 전체 규모를 빠르게 확대시키는 등 기존 시장 흐름에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140만대에 달했다. 이는 8분기 연속 증가세다. IDC는 1분기 보고서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40% 이상이 100달러를 밑도는 대당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급속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샤오미 웨어러블 단말기는 대당 14.99달러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24일 판매가 개시된 애플워치는 일시에 웨어러블 시장의 판세를 뒤집어놨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초 현재 애플워치가 이미 700만대 주문을 받았고, 6월 말까지 약 50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워치는 대당 349달러의 스포츠 모델을 비롯해, 549달러의 스탠더드 모델, 1만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모델 등을 판매 중이다. 애플워치가 일부 부품 결함과 공급 부족 문제 등을 조기 해결함에 따라 2분기 이후 연말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출시 2개월 만에 ‘워치 OS2’가 새로 공개되면서, 기능이 보다 강화된 것 역시 애플워치 강세 지속을 예상하는 강력한 근거다. 따라서 IDC는 올해 웨어러블 출하대수 전망치를 지난해 2640만대에서 173.3% 증가한 7210만대로 최근 수정 발표했다. 당초 IDC는 올해 웨어러블 출하대수를 4570만대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워치 판매 시작과 함께 수급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아울러 IDC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의 연간 출하대수 역시 매년 42.6%씩 성장, 오는 2019년이면 1억557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2

23 LG, 올레드TV 시대 왔다... 제품군 두 배로 늘리고 가격도 낮춰
LG전자가 올레드(OLED176) TV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 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시장에 4개 시리즈 5종 올레드 TV를 순차 출시한다. 한국 시장에서 총 8개 시리즈 10종 올레드 TV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올레드 TV 5종 가운데 4종을 울트라 올레드 TV로 구성했다. 성장세인 울트라HD TV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5월과 6월에 LG전자가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올레드 TV 가운데 울트라 올레드 TV 판매 비중은 25%에 육박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에는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65, 5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EF9500)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LG 올레드 TV는 얇고 가벼운 기존 올레드 TV에 부품과 회로 부분 부피를 줄여 아트 슬림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5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는 제품 두께가 4.8㎜에 불과해 보통 스마트폰 두께보다도 얇다. 캐시백 혜택을 적용한 판매 가격은 65인치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65EF9500) 890만원, 55인치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55EF9500) 540만원, 55인치 곡면 울트라 올레드 TV(55EG9470, 55EG9450) 540만원, 55인치 곡면 올레드 TV(55EG9350)는 369만원이다. 지난 3월 출시된 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와 5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 캐시백 포함 혜택가는 각각 1090만원, 690만원이었다. 불과 4개월 사이에 판매가가 20% 정도 떨어졌다. 가격 인하로 프리미엄 TV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 변화가 거의 없다. 올레드 TV는 현존하는 TV 가운데 가장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고 평가받는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차원이 다른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올레드 TV 제품군 확대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23

24 외신에 나타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키워드 `다이어트`...삼성 애플 샤오미 삼국지 펼쳐진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키워드로 ‘다이어트’가 뜨고 있다. 전체 크기를 줄이거나 보다 얇은 베젤을 구현하는 등 기존 제품에 변화를 준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경박단소’를 화두로 한 삼성전자·애플·샤오미 간 스마트폰 삼국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주력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6 크기를 줄인 갤럭시S6 미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가 작아졌지만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소비자 선택에 다양성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6 미니로 추정되는 유출 사진을 공개했다. 단말기 화면 크기는 4.6~4.7인치로 추정되며 제품명과 안드로이드 로고가 보인다. 제품은 스냅드래곤 808프로세서를 채택하고 2GB램, 15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세한 스펙이나 출시 시기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갤럭시노트 언팩 이벤트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샤오미도 베젤 크기를 ‘다이어트’한 제품으로 하반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세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샤오미는 자체 플래그십 모델 격인 미(Mi) 시리즈 차기 모델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즈차이나는 좌우 베젤 없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시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미4 후속으로 올해 발표할 미5로 추정된다. 제품은 5인치 2K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베젤이 없어 다른 스마트폰보다 작아보인다. 신제품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 램, 하단 듀얼스피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연결과 충전단자로 기존 마이크로 USB 대신 USB-타입C가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단말 크기를 줄이면서 연결단자도 소형화했다. 애플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5.7인치 5.5인치 차기 아이폰 모델에 이어 4인치 저가형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c로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 아이폰6 외형과 느낌을 그대로 적용했다. 크기는 기존 아이폰5와 같은 4인치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애플 신제품 스펙을 미리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IT 블로그 노웨어엘스는 아이폰6c 배터리 용량이 기존 아이폰5c 1507㎃h보다 크고 아이폰6에 탑재된 1810㎃h보다 작은 1715㎃h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출시 여부는 동종회사 제품끼리 경쟁을 우려하는 정책적 판단 변수에 따라 결정된다. 아이폰6가 기대 이상으로 잘 팔리고 있어 같은 모양과 느낌을 제공하는 4인치 제품을 개발하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애플 4인치 아이폰6c 생산 계획이 잠정 중단됐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팀 애큐리 코웬앤코 분석가는 “올해 초까지 애플 아이폰6c 생산계획이 존재했지만 공급체인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6 판매를 위해 중단되거나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4

25 동부LED, 최고 LED 전문가 '삼성맨'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
동부LED 새주인 김재욱 전 삼성전자 사장, 오방원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스카우트 동부LED가 삼성맨 출신 사령탑을 중심으로 경영진의 진용을 새로 짰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 회사를 인수한데 이어 대표이사도 삼성전자 LED사업부 담당임원을 데려오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탈지 주목된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부LED는 신임 대표이사에 오방원 전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기와 삼성LED, 삼성전자 등을 거치면서 생산과 전략업무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삼성 내 대표적인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가다. 동부LED를 인수한 김재욱 전 삼성전자 사장이 오 대표를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 전 사장은 2013년 설립된 BNW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4월 스텔라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결성해 한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함께 동부LED를 인수했다. 동부LED는 동부그룹 소속 전자계열사였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 전 사장은 본인이 잘 아는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회사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오 대표는 김 전 사장이 삼성LED 사장 시절 생산팀장으로 재직하는 등 같이 일한 경험이 있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장호승 전 원익IPS 대표이사도 신규 선임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시스템 전문업체로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다. 감사로는 경험이 풍부한 김홍두 한라그룹 부회장을 새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동부LED가 기본 경쟁력은 갖추고 있는 회사 인만큼 새 경영진이 비교적 단기간에 실적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본다. 동부LED는 발광다이오드 분야에 자체 기술력과 생산설비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와 납품계약에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급감해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영업적자는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ED 최고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김재욱 전 사장이 나서 LED 분야 정상급 인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해 기대를 가질만하다"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진 LED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에 공급물량을 얼마나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25

26 삼성, 중국 최대 유통업체 쑤닝과 손잡고 中 TV시장 공략박차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전문업체 쑤닝과 손잡고 중국 TV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평판 TV시장에서 지난 1분기 3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 판매량은 미미하다.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쑤닝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TV 판매 확대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쑤닝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넘어 중국향 TV 주문제작과 사후 관리 등 협력범위를 확대한다. 연간 공동 판매 목표도 세웠다. 오는 31일부터 삼성전자는 쑤닝과 T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에 강한 쑤닝과 함께 ‘O2O(Online to Offline) 전략’으로 마케팅을 한다. 16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TV 브랜드와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공간 제공, 판매,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온라인 쑤닝닷컴은 삼성전자를 TV 분야 핵심 브랜드로 두고 판촉활동을 벌인다. 초기 공급물량만 50만대다. 이 기간 동안 쑤닝은 여러 자원을 최대 적용해 삼성전자 TV를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8월에는 ‘818 프로모션(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TV 판매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와 쑤닝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 고객 특화 제품도 공동 기획한다. 쑤닝 측은 “1억명 가까이 되는 본사 온·오프라인 회원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활용해 삼성전자와 함께 여러 지역에 있는 소비자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발표한다”며 “삼성과 중국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TV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쑤닝 협력전략은 전반적 TV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공동 상생방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은 9900만대 규모다. 1억대를 밑돌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최악이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30~40%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다른 선진시장에서 판매량을 더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중국은 세계 최대 TV 수요처다. 쑤닝이 중국에서 삼성전자 TV만 판매하는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현지 최대 유통사와의 포괄적 협력은 분명한 기회일 수 있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업체가 밀려나면서 글로벌 TV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 간 양자 대결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적진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 현지 전문유통업체와 손잡은 삼성전자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쑤닝은 중국 전자·가전 유통 전문업체다. 지난해 2798억1265만위안(약 46조37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2년 연속 중국 민영기업 순위 1위다. 지난 1987년 10만위안(약 1660만원)의 자본금으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시내 한쪽에 세운 에어컨 가게로 출발해 지금은 중국 전역에 1800개 점포, 종업원 18만명을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26

27 스마트TV 최대시장 중국을 잡아라...삼성·LG, 중국향 앱·디자인 등 프리미엄 승부수
스마트TV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TV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대 시장이지만 국내업체 점유율이 미미한 중국에서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TV사업에서 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를 추격 중인 중국 제조업체와 맞대결도 불가피하다. 26일 IHS에 따르면 중국은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TV 41.0%(840만대)를 구매하는 최대시장이다.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북미(14.8%)와 유럽(15.9%)을 크게 웃돈다. 반면에 세계 1, 2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두 회사 중국 내 점유율은 6.3%에 불과하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한국 업체 점유율이 40%를 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중국에서 부진한 것은 내국 사업자 선호도가 있는 데다 현지 업체 가격 공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제조사 스마트TV 대응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TV 시장은 한국업계가 41.6%, 중국은 36.0%를 점유했다. 격차는 5.6%P(포인트)로 지난해 1분기 12.6%P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삼성·LG가 올해 TV시장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대시장이면서 경쟁자가 몰려 있는 중국시장 공략이 필수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국내 업체가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추가 공략할 부분이 많지 않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에 판매하는 SUHD TV, UHD TV 전 라인업에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했다. 풀HD TV J5300시리즈 이상에 모두 스마트TV 기능을 탑재했다. 전체적으로 중국시장에 판매되는 TV 제품 80%(현재 기준으로 전체 43개 모델 중 34개 모델)는 스마트TV다. 삼성전자는 중국 iCNTV, iMGO와 협력해 인기 TV 프로그램 주문형비디오(VoD), 모바일 기기와 연동한 컨버전스 게임(모바일 기기를 라켓처럼 플레이하는 게임)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특화 애플리케이션 12종을 기본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웹 운용체계(OS) 스마트TV’를 현지에 출시했다. 중국에서 관심이 높은 교육, 마작 게임, 맛집, 건강 등 콘텐츠를 별도 조치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중국에서 선호하는 호화 요트 모양 디자인을 채택한 ‘관윈TV’도 있다. 중국에서만 출시한 제품으로 웹OS2.0이 탑재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브랜드와 직접 경쟁할 보급형TV보다는 명품을 선호하는 중국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고가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7

28 삼성 백혈병 ′1000억 기부′ 논란 확산 재계·법조계 ′경영권 간섭·산재보상 근본 흔들′ 지적
재계·법조계 ′경영권 간섭·산재보상 근본 흔들′ 지적 삼성전자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조정위원회(조정위)가 삼성전자에게 1000억원을 기부해 공익법인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와 법조계에선 "이번 조정위의 권고안이 경영권 간섭이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1000억원 규모의 기금 역시 현행 근로기준법 상 산재보상이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는 지난 23일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삼성전자가 1000억원, 반도체산업협회가 적정한 규모의 액수를 기부해 공익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조정권고안을 공개했다.  조정위는 보상금 지급방식과 보상 재원과 관련해 "삼성전자 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공익기금 중 약 70% 상당의 기금을 보상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1차로 2015년 12월 31일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그 때까지의 발병을 이유로 보상을 신청한 사람에 대하여 공익법인이 심사해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또 향후 2016년 1월 1일 이후 발병자에 대해서는 공익법인이 연차적으로 보상대상자를 판정하여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조정위 권고안에선 공익법인이 옴부즈만을 선정하고 그에 의한 종합진단 성격의 감시제도를 두도록 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회사로부터 내부 안전보건관리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제출받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제출 등 요청해 시정권고 의견제시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라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권고안이 경영권 간섭이라는 큰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종합진단 성격의 활동은 기존에도 고용노동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들에 의한 상시적 감시 활동과 같은 것"이라며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사단법인의 단체가 사기업에 대해 수시로 근로감독하고 평가하는 동시에, 사용물질을 공개하고 필요시 라인까지 스톱시키는 월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없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1000억원 기금 보상과 관련해 "1000억이라는 기금 자체의 산정기준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수 없고, 이 같은 금액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발병자들에게 지급할 경우 현행 근로기준법 상의 산재 보상은 근본부터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근로자가 산재사고로 중증장애를 앓거나 사망시 보상금을 다하더라도 최대 3억원 안팎인데, 1000억원 보상 금액의 경우 보상대상을 100명 기준으로 할 경우 인당 7억원 이상을 지불한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앞선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국가가 지정하고 있는 산업재해 보상제도의 원칙과 금액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이상한 권고안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권고안의 시행은 향후 다른 산업과 기업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8

29 '반도체 백혈병' 조정위 권고안 분석해보니… 천문학적 금액 사실상 강요… 보상범위·발병기간 등 이견 삼성, 소명시한 앞두고 고민 직업병 조정위원회의 권고안과 관련한 소명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직업병 보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삼성전자 내부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과 조정위의 의견 차가 워낙 큰 데다 권고안 곳곳에 상식 밖의 위법적인 요소도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조정위의 권고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권고안에 대한 소명 시한(8월3일)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법률 검토와 내부 의견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와 조정위는 상당수 핵심 쟁점들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상 금액과 관련, 삼성전자가 1,000억원을 내 공익재단을 만들라고 조정위가 제시한 것에 대해 말이 많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나 법원에서 산재를 인정한 사례는 7명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천문학적 금액을 내라는 것은 삼성전자에 '기부천사' 역할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근거 없이 출연을 할 경우 최악의 경우 이사진의 배임이 될 수도 있다. 보상 대상 질병도 문제가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암과 뇌종양·유방암 등 3개군 7종의 질환을 제안했으나 조정위 권고안은 이 범위를 12개군 29종까지 확대했다. 보상이 가능한 '퇴직 후 발병 기간'도 입장이 엇갈린다. 삼성전자는 '퇴직 후 10년 내 발병한 경우 인과관계에 대한 고려 없이 보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조정위는 질병 종류에 따라 이 기간을 최대 14년으로 설정했다.  보상 대상자의 범위 역시 조정위는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아 보상 가능 대상자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라고 적시했으나 회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협력사의 경우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DB)가 부족해 근무 시점과 기간 등을 일일이 파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산업계 전체로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옴부즈맨(감찰관) 제도 도입과 편향적인 이사진 구성 등은 초법적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높인 쟁점들이다.  조정위는 권고안에 "옴부즈맨 3인이 회사로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자료를 제출 받아 검토·평가할 수 있도록 하며 삼성전자는 옴부즈맨의 시정 권고에 대한 조치 결과를 3개월 이내에 공익법인에 통보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에 준하는 감찰관이 기업의 영업비밀을 쥐락펴락한다는 것은 위헌 요소가 다분한 독소 조항"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사진 추천 권한을 진보 성향의 단체들에만 부여한 것도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8월3일 이전에 조정위의 권고안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 직업병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2007년 이후 계속된 회사와 근로자 가족 간의 논의가 이번에도 타협점 찾기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9

30 성장동력 저하에 국민소득 악화… 멀어진 4만弗 저성장과 신성장 동력 부재로 인해 한국의 경제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저성장과 신성장 동력 부재로 인해 한국의 경제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가능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국민소득이 증가세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지만 4만달러는커녕 역주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LG경제연구원은 27일 올해 1인당 GNP가 2만7600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2.6%와 원·달러 평균환율 1109원,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1.5% 등을 가정한 것으로 지난해 2만8100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이 한단계 떨어졌다”며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1인당 GDP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초만 해도 3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성장동력 자체가 떨어졌다”며 “하반기에 추경이 얼마나 잘 활용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474(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 경제비전을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토대를 닦겠다고 했다. 올 신년사에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제시한 국민소득 4만달러는 오는 2023년이나 돼야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함께 신성장 동력의 부재로 인해 1인당 국민소득(GDP)이 오는 2023년이야 돼야 4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연에 따르면 OECD의 전망대로 한국 잠재성장률이 2.9%로 하락하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성장하는데 17년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이 돼야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달러 평균 달성기간은 13.6년이었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이 전망대로 17년이 걸리면 우리나라는 4만달러 클럽에 속하는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의 18년을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인당 GDP성장 속도가 더딘 것은 신성장 동력의 부재라는 것이 한경연의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성장을 주도하던 반도체와 휴대폰, TV 등의 업종 이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저성장에 빠지게 된 주요 원인”이라며 “서비스산업과 같이 고학력 청년층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창출시킬 수 있는 신성장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30

31 미리 보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능 올 하반기 세계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격전이 벌어진다.
올 하반기 세계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격전이 벌어진다. 어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지, 메모리 용량은 얼마인지, 어떤 편의 기능을 탑재했는지에 사용자 눈과 귀가 쏠린다. 디자인 차별화가 제한적인 스마트폰에서 칩 성능은 반드시 비교해야 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어떤 제조사 제품을 탑재했는지, 메모리 용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끼친다. 어떤 제품이 인기를 얻느냐에 따라 반도체 기업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먼저 불을 놓는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다. 특히 갤럭시노트5는 매년 IFA에서 공개하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6S’는 지난 상반기 내내 이슈가 됐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6에서 성능이나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세부 기능 변화가 감지된다. 기대작 ‘G4’가 부진한 LG전자는 하반기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폰으로 반격에 나선다. 중국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Mi5’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경쟁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하반기 등장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칩과 제품 성능을 알아본다. 31

32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과일, 채소 10가지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여름에 먹어야 하는 과일과 채소를 소개했다. ◆ 브로콜리 = 십자화과 채소로 케일, 근대, 양배추, 청경채, 순무 등과 같은 종류이다.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 비타민C, 칼슘, 섬유질, 비타민A가 많다. 또한 암을 물리치는 효과를 가진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 당근 =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 건강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체중 유지도 돕는다. 당근의 오렌지색은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때문에 생긴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변해 건강한 눈, 면역 체계 유지, 피부 특정암 예방을 돕는다. ◆ 시금치 = 사철 내내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원천이다. 철분, 칼륨, 비타민A, K, C, B군, 엽산 등이 많고 특정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 고구마 = 베타-카로틴과 섬유질, 비타민B6, 엽산, 비타민C, 칼륨 등이 많다. 껍질과 함께 먹으면 더 영양이 풍부하고 속설과 달리 살도 찌지 않는다. ◆ 멜론 = 칸탈루프 멜론(녹색 껍질에 오렌지색 과육)에는 눈에 특히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또한 혈압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칼륨도 많다. 열량이 적어서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 수박 = 여름철인 요즘 특히 많이 먹어야 하는데, 수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마그네슘이 가득하다. ◆ 감귤류 = 오렌지, 자몽 등이 있는데, 비타민C, 엽산, 칼륨, 섬유질 등을 제공한다. 분홍색 자몽은 특히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주스로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것이 영양으론 더 좋다. ◆ 아보카도 =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단일불포화지방이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는 낮춰준다. 또 비타민E도 많다. ◆ 포도 = 혈전이 생기는 위험을 줄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춘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포도 껍질에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암의 발생을 막아주며, 주스보다 그냥 먹으면 섬유질도 얻을 수 있다. ◆ 키위 = 녹색의 과육 안에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하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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