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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어 음운 체계 한국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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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어 자료 史籍에 나오는 固有名詞 표기(地名, 人名, 官職名) 吏讀 資料: 20여 종
鄕札 資料: 三國遺事 所載 14首, 均如傳 所載 11수 新羅語 語彙를 기록한 斷片 古代 日本語에 들어간 借用語 韓國 漢字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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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어 자음 체계와 한국 한자음 신라어의 자음 체계를 재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것은 한국 한자음.
신라어의 자음 체계를 재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것은 한국 한자음. 한자가 신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 신라인들은 각 한자를 당시 중국의 原 音에 가깝게 발음하려고 노력했겠지만, 고대 중국어의 음운 체계와 신라어의 음운 체계가 다름으로 인해, 발음 의 차이가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었을 것 고대 중국어에는 존재했는데 한국 한자음에는 존재하지 않는 음소들을 살펴보면, 신라어의 음운 체계를 추론할 수 있음. 전제조건: 한자가 중국으로부터 신라에 전래되었을 무렵의 중국어의 음 운 체계가 어느 정도 밝혀져 있어야 함. 中古 중국어(7세기 『切韻』으로 대표됨)의 음운 체계는 꽤 밝혀져 있음. 上古 중국어(춘추전국시대. 『詩經』으로 대표됨)의 음운 체계는 아직 논란이 많음. 한반도, 신라에 한자가 전래된 시기는 上古→中古 과도기(漢代~남북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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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古 중국어 의 음운에 대한 가장 깔끔하면서 권위 있는 논저
『구결연구』 30, 31집 (2013)에 한 국어 번역이 실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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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자음에 대한 대표적 연구 업적 河野六郎(1962/1968), 『朝鮮漢字音の研究』
Kōno Rokurō: 경성제대 조선어문학부 교수 역임 1945년 이후 東京大 교수 중국어(음운)학, 한국어(음운)학, 문자론 등에 대한 20세기 전반기의 大家 伊藤智ゆき(2007), 『朝鮮漢字音研究』, 汲古書院. Itō Chiyuki: 東京大 언어학과 출신 河野六郎의 업적을 반세기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 받음. 이진호 역(2011), 『한국 한자음 연구』,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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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장애음 체계 세계의 많은 언어들의 장애음 체계는 대개 2원 체계임.
유성음 대 무성음: 영어, 일본어 유기음 대 무기음: 중국어 한국어의 장애음은 평음, 격음, 경음의 3계열로 이루어져 있음. 모어의 장애음 체계가 두 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학습자가 한국어 장애 음을 배울 때 어려움을 겪음. 특히 경음. 한국어 화자가, 유성음 대 무성음의 2원 체계를 가진 언어를 배울 때에 도 조심해야 함. 한국어에는 유성 대 무성의 대립이 없어서 /ㅂ, ㄷ, ㄱ/을 공명음 사이에서는 유성음으로, 기타 환경에서는 무성음 으로 발음함. 한국인이 영어나 일본어의 /b, d, g/를 발음할 때, 특히 어두에서 이들을 무성음으로 잘못 발음하기 쉬움.(간섭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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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음, 마찰음에서의 유성-무성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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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자음의 특징 1: 경음이 없음 고유어 중에는 경음을 가진 단어/형태소가 많이 있음.
까다, 깔다, 꿈, 꾸다, 떡, 뜻, 빨다, 뺨, 뼘, 싸다, 쏘다, 쓰다, 쓸다, 짜다 한자음에는 경음이 매우 드묾: 雙쌍, 喫끽, 氏씨 이들도 중세 한국어에서는 경음이 아니었음: 雙, 喫긱, 氏시 15세기의 뛰어난 언어학자였던 신숙주가 이 사실에 주목하였음. 東國正韻 序: 我國語音 其淸濁之辨 與中國無異 而於字音獨無濁聲 豈有此理 고대 중국어에는 淸音(무성음) 대 濁音(유성음)의 대립이 있었음. 한국어에는 이러한 무성 대 유성의 대립은 없지만, 이와 음성적으로 가 장 유사한 것은 평음 대 경음의 대립임. 외국어의 유성음을 경음으로 수용: bus /뻐스/, back, bag /빽/, bat /뺏/ 신라어에 평음 대 경음의 대립이 있었다면, 중국어의 탁음을 경음으로 받아들였을 것 한국 한자음에 경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자를 처음 받아 들였을 무렵의 신라어에는 경음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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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자음의 특징 2: 격음이 드묾 고유어 중에는 격음을 가진 단어/형태소가 많이 있음.
차다, 춥다, 치다, 칼, 코, 크다, 타다, 탈, 트다, 틀다, 푸르다, 피 한자음에서 ‘ㅊ‘, ‘ㅌ‘, ‘ㅍ’은 많이 있으나 ‘ㅋ‘은 극히 드묾. ‘쾌’(快, 夬, 筷, 儈, 噲)가 유일함. ㅊ: 車, 次, 此; ㅌ: 他, 打, 土; ㅍ: 波, 包 신숙주는 이 사실도 인식하였음. 東國正韻 序: 國語多用溪母 而字音則獨夬之一音而已 고대 중국어의 청음(무성음) 중에는 全淸(무기음)과 次淸(유기음)의 대립 이 있었음. 신라어에도 현대 한국어처럼 무기 대 유기의 대립이 완벽하게 존재했다 면, 당시 중국음의 全淸은 평음으로, 중국음의 次淸은 격음으로 받아들 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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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 유기음의 한국 한자음 반영 양상 중국어의 齒音의 次淸은 ‘ㅊ’으로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
중국어의 脣音의 次淸은 음절구조에 따라 ‘ㅂ’과 ‘ㅍ’의 분포가 결정됨 (음 절 편향) ‘반/판’, ‘발/팔’, ‘변/편’, ‘병/평’, ‘보/포’, ‘비/피’의 경우에는 兩者가 다 나타나나 ‘박’,‘번’,‘벌’,‘범’,‘벽’,‘별’,‘본’,‘봉’,‘분’,‘불’,‘븍’,‘빙’ 등은 평음만 있고 ‘패’,‘폄’,‘폐’,‘표’,‘풍’,‘픔’,‘필’,‘핍’ 등은 격음만 있음. 중국어의 牙音의 次淸은 거의 ‘ㄱ’으로 반영됨. (夬 등 소수의 예외 있음) 중국어의 次淸이 한국 한자음에 받아들여지는 양상이 불규칙적이라는 사 실을 근거로 하여, 고대 한국어에 유기음 계열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 하는 학자도 있음: 河野六郞 1968, 朴炳采 1971 이기문의 견해 불규칙적이기는 하나 한국 한자음에 유기음 계열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 한자를 받아들일 시기에 불완전하게나마 유기음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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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어의 유기음의 片鱗과 그 후의 발달 居柒夫 或云荒宗 (三國史記 권44)
중세어의 ‘거츨-’(荒)이 신라어에도 있었음을 시사. 厭髑 或作異次 或云異處 方音之別也 譯云厭也 (三國遺事 권3) 중세어의 ‘잋-’(疲, 困)이 신라어에도 있었음을 시사. 의미는 본래 ‘厭’이었던 듯 신라어에 유기음이 있었다 해도, 모든 조음위치에서(즉 /ㅍ ㅌ ㅊ ㅋ/이) 한꺼번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발생/정착 시기에 차이가 있었을 듯. 한국 한자음에의 반영 양상은 중국음 次淸 중에서 /ㅊ/이 가장 안정적 그 다음이 /ㅌ/ /ㅍ/은 일부 음절구조에서 먼저 발생하고 일부 음절구조에서는 나중에 발생 /ㅋ/은 가장 나중에 발생. 한국/신라 한자음의 형성 초기에는 없었음.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한다면, 알타이조어의 유성-무성 대립이 한 국어에서 무기-유기 대립으로 변화했음을 상정해야 함. 이 과정에서 유기음들이 순차적으로 정착했다고 생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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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마찰음 중세 한국어에는 유성 마찰음들이 존재함: ㅿ[z], ㅸ[β], ㅇ[ɤ]
이들 유성 마찰음이 신라어에 이미 존재했는지는 자료의 결핍으로 인 해 확실히 알기 어려움. ‘ㅿ’과 ‘ㅸ’이 고대 한국어에는 없다가 나중에 ‘ㅅ’과 ‘ㅂ’으로부터 유성 음화에 의해 생겨났다는 생각이 학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음. 그러나 ‘ㅿ’과 ‘ㅸ’ 중에는 ‘ㅅ’과 ‘ㅂ’에서 왔다고 생각되는 것도 있고 그 렇게 볼 수 없는 것도 있음. /ㄹ, y/ 뒤의 /ㅅ ㅂ/은 /ㅿ ㅸ/으로 바뀔 수 있음. 단순히 모음과 모음 사이의 /ㅅ ㅂ/은 /ㅿ ㅸ/으로 바뀌지 않은 듯. 후자는 고대 한국어에서부터 이미 유성 마찰음 ‘ㅿ’, ‘ㅸ’으로 존재했다 고 보아야 할 듯. 秋察(祭亡妹歌), 秋察尸(怨歌) : ‘秋’는 훈독자. ‘察‘은 末音添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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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말 자음의 발음 방식 한국어는 음절말 자음(종성)을 외파시키지 않고 불파시키는 강한 경향이 있음.
프랑스어는 음절말 자음을 외파시키는 경향이 강함: pomme, Canne 영어는 중간적임. 비음의 경우 불파시키는 경향: him, can, ring 장애음의 경우 약간 외파시킴. 그래서 ‘tap’과 ‘tab’, ‘rip’과 ‘rib’ 등이 구별될 수 있음. 일본어의 음절은 주로 개음절 음절말 자음이 아예 없거나 극히 제한됨. 영어의 ‘ng’를 음절말 자음이 아니라 별도의 음절로 발음: king キング 한국어 음절말 자음은 심한 불파화 경향으로 인해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종류 가 극히 제한됨.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뿐임. 마찰음(ㅅ, ㅆ)이나 파찰음(ㅈ, ㅊ, ㅉ)이 발음될 수 없음. 음절말에서 자음을 발음할 때 완전히 막아서 닫아 버리기 때문. 격음과 경음도 발음될 수 없음. 격음과 경음은 닫았던 부분을 파열시켜서 열 때 어떤 특징이 첨가되는 소리인데, 음절말에 서는 닫았던 부분을 열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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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말 자음 체계 중세어 문헌 자료에서 종성의 ‘ㄷ‘과 ‘ㅅ‘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것을 보면, 15세기에는 종성에서 8개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던 듯. 고대→중세→근세로 오면서 음절말 자음의 불파화 경향이 강해짐에 따 라 음절말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가짓수가 줄어들었음. 15세기 이전으로 올라가면 음절말 자음의 불파화 경향이 덜했고 음절말 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가짓수도 더 많았을 듯. ‘ㅅ’과 ‘ㅈ‘은 구분되었던 듯. 차자표기에서 ‘ㅅ’은 ‘叱‘로, ‘ㅈ’은 ‘次‘로 구분되어 표기됨. 것거 折叱可(獻花歌), 城叱 잣(彗星歌); 닛금 尼叱今, 尼斯今, 尼師今 다봊 蓬次(慕竹旨郞歌), 갖(>가지) 枝次(讚耆婆郞歌) ‘ㅈ’과 ‘ㅊ’은 표기상 구분되지 않은 듯하나(異次, 蓬次), 이는 표기가 거칠 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음. 후대의 ‘ㄹ’이 음절말에서 ‘尸‘와 ‘乙‘로 구별 표기됨. /r/과 /l/이었던 듯. ‘쇼ㅎ’(俗), ‘ㅎ’(褥), ‘뎌ㅎ’(笛), ‘자ㅎ’(尺) 등의 중국어 차용어는 중국어의 말음 *k가 *ɤ 또는 *h로 반영된 것인 듯. ㅂ ㅁ; ㄷ ㄴ ㅅ (ㅿ); ㄹ1(l) ㄹ2(r); ㅈ (ㅊ); ㄱ 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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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체계 신라어의 모음 체계를 직접 재구하기는 매우 어려움. 15세기의 모음 체계로부터 고려 시대의 모음 체계를 재구하고,
다시 이로부터 신라어의 모음 체계를 재구/추정할 수 있을 뿐 이기문 교수의 추정은 위 그림과 같음: 비판의 여지 많음 15세기 모음 체계에 대한 추정은 학자들 사이에 대체로 일치함. 14세기 모음추이 가설을 상정함으로써, 그 이전 시기는 매우 달랐다고 봄. 알타이 공통조어의 전설 대 후설 대립이 고대 한국어에도 있었다고 봄. 인위적으로 대칭적인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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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조화 향가의 조사 표기에서 모음조화의 존재가 암시됨. 화제·대조의 보조사: 隱-양성·음성에 모두 사용, 焉-양성에만 사용
두은二肹隱, 너는汝隱; 나吾隱 손手焉, 나吾焉 속격조사: 矣-양성·음성에 모두 사용, 衣-양성에만 사용 心音矣; 저의自矣 양성-음성 양쪽에 두루 쓰이는 借字도 있고, 어느 한 쪽에만 쓰이는 借字도 있었던 듯 전자가 차자표기법에서 일반적인 양상임. 어떤 借字가 한국어의 X라는 음절을 나타낼 수 있다면, X와 모음조화의 짝이 되는 음절도 나타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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