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의 장르소설 창작 ( 한겨레교육문화센터 )

장르 (Genre → 종류 ) 예술에서 작품을 구분할 때 이용되는 느슨한 분류 범위. 주로 문학과 수사학 분야에서 사용되었으 나, 영화와 음악, 만화, 컴퓨터 게임 등 다른 예술 분야에도 폭넓게 적용된다. 예 ) 소설 모험 소설, 아동문학, 판타지, 공포 소설, 역사 소설, 추리 소 설, 로맨스 / 연애 소설, 과학소설, 스릴러 등

장르소설 특정 장르에 해당하는 소재, 주제, 양식 등의 특징 에 맞춰 쓰는 장편 또는 단편 소설 SF· 무협 · 판타지 · 추리 · 호러 · 로맨스 등 이전에는 ‘ 대중소설 ’ 로 통칭되던 소설의 하위 장르들을 두 루 포함 SF· 무협 · 판타지 · 추리 · 호러 · 로맨스를 읽는 독자층 과 적극적인 옹호자들이 증가하면서 ‘ 대중소설 ’ 이 라는 용어에 깃든 멸시감을 피하고자 문학계와 출 판계, 저널리즘, 옹호자들이 암묵적으로 타협하여 사용하고 있는 용어

장르소설의 특징 장르 소설을 구성하는 하위 장르 각각은 장 르 고유의 코드 및 패턴이 있음. 이들 하위 장르의 효시로 회자되는 작품들 은 대중적 인기를 넘어 바로 장르를 규정할 수 있는 코드와 패턴을 제시한 작품들인 경 우가 대부분.

로맨스소설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다룬 소설 ‘ 여성을 향한 남성의 열렬한 애정 ’ 여성의 판타지, 여성 독자의 욕구, 욕망 충족 그 어떤 요소보다 사랑이 가장 주 매력적인 중심인물 ( 외모, 개성, 결점 ) 사랑의 장애물, 오감을 자극하는 묘사 해피엔딩

추리소설 중심인물이 범죄 사건의 수사와 해결을 다룬 소설 에도가와 란포 “ 주로 범죄에 관한 난해한 비밀이, 논리적으로 서서히 풀려나가는 경로의 흥미를 주 안으로 삼는 문학 ” 1841 년 에드가 앨런 포의 《모르그가 ( 街 ) 의 살인 사건》 : 오귀스트 뒤팽. 독특한 성격과 뛰어난 관 찰력을 지닌 탐정으로 후일 많은 추리 소설 주인 공의 원형이 됨 아서 코난 도일, 모리스 르블랑,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 프레데릭 대니, 맨프레드 리 )

스릴러 소설 미스터리 소설과 겹치지만 플롯의 구조가 다름. 이미 벌어진 범죄의 감춰진 전말이나 범인을 밝혀 내는 미스터리와 달리, 스릴러는 아직은 실현되지 않은 악당의 범죄기도를 저지하는 경우가 많음 빠른 전개, 빈번한 액션, 재능 있는 영웅이 더 강 력하고 더 잘 갖춰진 악당과 대결 주인공 - 대개 위험에 길들어진 거친 사내들, 경찰, 탐정, 스파이, 군인, 선원, 비행기 조종사 등등 호머의 오디세이 - 서구세계의 가장 오래된 이야 기의 하나이며 스릴러의 초기 원형

공포 소설 독자에게 공포와 불안을 주는 소설 초자연적, 초현실적 “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감정은 공포 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 지에 대한 공포다.” - H. P. 러브크래프트 에드가 앨런 포, 메리 셸리, 브람 스토커, 스티븐 킹 ( 리처드 버크만 ), 딘 R 쿤츠 ( 와처스, 어둠 속의 속삭임, 오드 토마스 시리즈 )

SF(Science Fiction) 인간과 과학 기술과의 상호 작용을 다루는 소설. 과학의 발전, 장래, 인류의 운명 등의 예상을 담은 소설 쥘 베른 - SF 의 선구자 (1864), (1870), (1873), (1889) H.G. 웰스, 로버트 하인라인, 아이작 아시모 프, 아서 C. 클라크, 필립 K 딕

판타지 소설 ‘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 ’ 을 뜻하는 그리스어 현실과 확연히 분리되는 새로운 가상적인 공간에 서 벌어질 만한 이야기를 상상하여 쓴 소설 초자연적인 사건과 초현실적 세계가 등장 톨킨 - 모험형 판타지의 공식과 문 법을 제시 세계 3 대 판타지 :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 러 르 귄,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조앤 K 롤링

무협 소설 무협을 다룬 소설 ‘ 무 ( 武 )’ 는 무술, 무예, 무도 등 내공 ( 內功 ), 심법 ( 心法 ), 검법 ( 劒法 ), 신법 ( 身法 ) 등 ‘ 협 ( 俠 )’ 은 정의, 도덕 등의 가치. 개인의 정 의, 사회적 정의 권선징악 ( 勸善懲惡 ) 와룡생, 김용, 금강, 백상, 서효원, 야설록, 좌백

“ 글쓰기란 무엇인가. 혼자 하는 작업이다. 한밤중 원고지 앞에 앉아 있노라면, 그것이 우주만큼 넓고 아득하여 절망한다. 그렇다 고 어디로 도망칠 곳도 없다. 우주가 나를 가두었던 것, 이 속에서의 작업은 일종의 게 임인데, 상대는 누구이겠는가. 운명이란 이 름의 나 자신이었던 것.” - 김윤식 평론 문학선 (1981) 서문

내가 쓰는 장르를 사랑하라

내가 나를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제대로 봐 줄 리 없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 이금희,

작가가 제 장르를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 누구도 그의 장르를 제대로 봐 줄 리 없고, 작가가 제 작품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의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2. 이야기의 시작, ‘ 선빵 ’ 을 날려라 !

“ 처음 몇 단락이나, 아예 처음 몇 문장에서 독 자는 상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상상의 인물들 을 진짜라고 받아들이도록 속아 넘어가야 하 며, 그래서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느껴야 한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 뭘 죽여본 적 있어 ?”

우리가 나쁜 꿈을 꾸기를 ‘ 희망 ’ 하며 극 장의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나쁜 꿈이 끝났을 때 우리가 평범한 인생을 사는 현실 세상이 훨씬 더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3. 많이 읽고 ( 多讀 ) 많이 쓰고 ( 多作 ) 많이 생각하고 ( 多想量 )…

많이 경험하라 !

승화昇華 [ 명사 ] 1. 어떤 현상이 더 높은 상태로 발전하는 일. 2. 고체에 열을 가하면 액체가 되는 일이 없이 곧바로 기체로 변하는 현상. 얼음이 증발하는 경우나 드라이아이스 따위에서 볼 수 있다. 또는 그 반대의 변화 과정을 이르기도 한다. 3. 자아 ( 自我 ) 의 방어 기제의 하나. 정신 분석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충동ㆍ욕구 를 예술 활동, 종교 활동 따위의 사회적ㆍ정신적 가치 가 있는 것으로 치환하여 충족하는 일이다.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최대한 잘하려고 한다.”

4. 읽기 쉬운 작품을 써라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끼며 서쪽에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를 맞았다.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그는 인생의 라이프를 끝내기 위해 디 엔드 모든것을 옭아매는 폭풍같은 스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자신 스스로를 죽음의 데스로 몰아갔다. 후에 전설의 레전드로써 기억의 메모리 - 기적의 미라클 길이길이 가슴 속의 하트에 길이 남을 리멤버. - 끝에 Fin-

“ 읽기 쉬운 글이 쓰기는 어렵다.” - 헤밍웨이

글쓰기에서 정말 심각한 잘못은 낱말 을 화려하게 치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쉬운 낱말을 쓰면 어쩐지 좀 창피해서 굳이 어려운 낱말을 찾는 것이다. 그런 짓은 애완 동물에게 야회복을 입히는 것 과 마찬가지다. - 스티븐 킹,

5. 매력적인 주인공은 작가의 힘

이야기와 밀접한 개인사 남모를 과거의 상처, 트라우마 인간적인 면모 독특한 버릇, 인생철학, 대사 남다른 결점, 콤플렉스, 공포증 적극적, 저돌적 기승전결에 따라 성장 혹은 변모

6. 잘 키운 악역 하나, 열 주인공 안 부럽다

7. 최악의 상황까지 몰아붙여라

“ 극 중 연아가 너무 불쌍해서 한번이라도 행복하게 그리고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 - 감독 김해곤

8. ‘ 신의 한 수 ’ 를 던져 놓아라

마지막 싸움, 즉 궁극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주인 공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바로 여기서 Q 의 장비 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장비들은 이야기가 시작 되는 초기에 미리 등장해야 하고, 등장인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필수적인 영감이나 도움을 제공 해야 한다. 때때로 Q 의 장비는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일 수 도 있고, 정신적인 스승에 대한 기억일 수도 있다. 때 로는 도덕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인물 자신일 수 도 있다. 그 무엇이든 간에, Q 의 장비들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도 작가의 몫이다. -

9. 시작을 했으면 끝장을 보라

10. 작가로 살아남아라

무엇보다 살아남아야 한다. 한 사람 작가 안에 있는 이 모든 자질을 끌어내어 그를 압박하는 모든 세력을 통 과하게 하라. 작가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살아남아 자 신의 글을 끝내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 헤밍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