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태와 언론장악의 진실 2708 노승은
YTN 사태란 ? 뉴스만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케이블방송 YTN 이 신임 사장선임 을 둘러싸고 벌써 100 일 가까이 혼란 속에 있다. 노동조합을 중심 으로 한 YTN 사원들은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구본홍 신임사장을 받 아들일 수 없다며 사장의 출근을 제지 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구본홍 사장은 직원 33 명을 해고 했다. YTN 사태의 시작은 지난 7 월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직원주주들이 주 주총회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사측이 용역을 통해 못 들어가게 막 고 결국 대치 끝에 주주총회 시작 10 분전에 들어선 직원들은 경영 진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기자 정신의 기 자도 꺼내지 말라.’ 호소했다. 이러한 소동 속에서도 경영진은 신임사장 으로 구본홍을 선임했다.
그렇다면 구본홍 사장이 누구기에 이토록 YTN 노조위원들이 공정방송을 부르짖고 있는 걸까 ? MB 낙하산 사장으로 불리는 구본홍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특보 출신이다. 이러한 구본홍 사장을 YTN 의 사장으로 선임한 배후에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의도가 있다. YTN 노조위원들과 사원들의 피켓운동,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 운동이 100 일을 넘겨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대응하 여 구본홍 사장은 노조위원장과 돌발영상의 제작팀을 해임 하는 등 맞섰지만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청와 대에서는 강력하게 만류하며 물러날 이유가 없다며 사퇴의 사를 접어버렸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이 YTN 사장 구본홍을 고집하는 것은 제대로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YTN 에 밀리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과 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였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YTN 사태에서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의도는 KBS 정 연주 사장 해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KBS 사장을 해임시킬 권리는 없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가 KBS 사장을 해임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정연주 사장은 노무현 정권 때 임명된 사장으로 임기가 아직 남아있었다. 관례적으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이전 정부의 측근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앉히는 데 이유가 있고 또한 국정을 편하게 운영하기 위한 방송장악 의도가 있다. 이에 KBS 직원들은 이사회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S 로비 앞에서 촛불시위를 하는 등 공영방송 KBS 를 하고싶다 는 자존심과 소망을 지켜내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KBS 정 연주 사장을 강제로 해임 시켰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은 MBC PD 수첩 폐지, 시사투나잇 폐지 등 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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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발표를 준비하기 전에는 TV 에서 보고 지나쳤던 YTN 사태와 언론 장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YTN 사태의 주주총회에서 울부짓는 앵커와 기자 들을 보면서 저들은 무엇을 그렇게 슬퍼하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그 사람들이 슬퍼하고 몇 날 며칠을 회사 앞에 쭈그려 앉아 시위하면 서 지켜내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해임당하기 전 자신의 자리만이 아 니라 정부의 언론 장악으로부터 국민들에게 공정한 방송을 하고자 하 는 언론인의 자부심이었다. 언론 장악이 그냥 브라운관 너머의 일이라고 나는 기자 아니니까 라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 현정부가 우리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무엇 을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결코 이렇게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 다고 본다. 항상 깨어있는 정신으로 우리의 눈과 귀인 방송을 지켜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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