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7 정신역동이론 2강 정신역동이론 개요 이재현 교수
현대의학에 따르면 사람들이 음주나 과식, 성행위 등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욕을 인간의 근원적 본능으로 보는 것은 결과를 원인으로 보는 것은 아닐까? 쾌락의 전달물질 (도파민)의 이동경로
무의식의 욕망 = 성욕 ?: 성욕을 근원적 에너지로 본 것은 프로이트의 철저학 경험주의, 실증주의, 과학주의에 기인한다 >> 비가시적인 세계를 가시적인 원인에서 유추하려 함 cf.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 경험적 근거가 없는 이론을 거부한 프로이트 ☞ 수제자 융과의 갈등: 융은 프로이트의 성욕 기원설을 거부하고 집단 무의식과 같은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ex) 인류가 (여러 인종과 민족에 걸쳐) 여신을 숭배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유아기 경험의 투사가 아니라 집단무의식의 발로이다.
지정학설 (topographical theory) 지정학설의 의의: 무의식의 욕망이 단순히 성욕이건 그 이상의 것이건 상관 없이 인간 정신을 무의식적 욕망과 그것을 억누르거나 제어하려는 의식의 노력 사이의 갈등으로 설명한 프로이트 이론(지정학설)은 지금까지도 심리학의 기초가 되고 있다. 정신 에너지의 소모: 무의식의 욕망은 때마다 의식위로 뛰쳐나오려 날뛰기에 이를 억압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신 에너지가 소모된다. 지정학설 (topographical theory)
명시기억 vs. 암묵기억(감정의 기억): 히포캄퍼스(기억중추)와 측두엽을 잘라낸 환자가 병문안 온 어머니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슬픈 감정을 기억했다. >> 감정적 기억의 영역은 따로 있다는 것을 의미 전의식: 현재 의식에는 없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떠오르는 의식의 장소 ex) 현장실습 모임 시간에 가방을 가슴에 끌어안고 있는 학생에게 “수업에 늦을까봐 마음이 급하시군요?” “(웃으며) 네.” ☞만일 이 속마음이 강한 수치심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부인이나 반동형성이 일어났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 프로이트는 꿈이 무의식을 해석하는 왕도라고 생각했다. ex) 흉칙하게 늙은 개를 때리는 며느리: 시어머니(개는 시어머니의 전치)에 대한 억압된 미움을 드러냄 발현몽 vs. 잠재몽: 발현몽은 잠재몽의 병합(condensation: 백부와 동료 교수 R), 전치(displacement), 상징화 (symbolization) : 자아가 방어를 위해서 꿈을 왜곡, 수정한다. 꿈의 목적은 소원성취와 욕구불망의 해소 ex) 프로이트의 이루마의 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은 시간개념이 없다: 시간개념은 합리적인 2차기능. 어린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을 현재의 것으로 경험한다 (ex 무의식의 특성들
무의식의 특성들 4. 상반된 것이 공존해도 모순을 느끼지 않는다: ex) 어머니를 증오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딸 5. 부정이나 반대 개념이 없다: “아버지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인지 “아버지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인지가 구별되지 않음 (equality of opposite) 6. 무의식은 단어(개념)이 없이 이미지로만 기억한다 무의식의 특성들
유년기의 경험이 결정적: 프로이트는 성격형성에서 유년기의 경험이 성격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결정론) 내면 아이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y)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욕구충족이 아니라 대상관계이다: 로널드 페어베언(Fairbairn) 같은 대상관계이론가는 아이의 욕망의 대상은 단순히 젖가슴이 아니라 엄마라고 주장했다. 기초본능 외에도 인간에게는 사랑을 갈구하는 욕구, 영원을 사모하는 욕구,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대상이나 대상과의 관계는 내재화(internalization)된다. ☞ 이처럼 내재화된 내적 대상관계가 상담자와의 관계로 전이(transference)되는 것이 상담의 중심 역동 ex) 자신을 천대하는 엄마와 천대받는 자신의 (가학-피학) 관계를 부부관계, 상담관계 등 대인관계에 전이시키는 T부인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y)
초자아(super-ego): 무의식의 죄책감을 설명하기 위해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 내재화된 부모 (4,5세경 발달) 초자아가 자아를 잘 도우면 건강한 인격이 되는 반면초자아가 자아와 적대적이 되면 (즉 가혹한 초자아가 되면) 자학적 성격이 된다 >> 처벌을 편안해 하는 성격 ex) 역치료 반응: 자신이 더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함 성격구조이론 (이드-자아-초자아)
성격구조이론>>자아심리학으로 발전 자아: 여러 가지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을 사용하여 마음의 불안을 처리해 준다. ☞ 자아는 집행기관: 욕망이 있어도 이것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은 자아의 몫 건강한 자아: 내부 외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현실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해결한다. Cf) 성격결함자는 완고한 방어기제나 병적인 해결 방법을 사용 질문: 종교적 도덕을 버리고 보다 자유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예컨대 성해방을 주장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인가? 성격구조이론>>자아심리학으로 발전
성경적으로 볼 때 욕망도 서로 다른 것들(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있지만 초자아의 법도 역시 서로 다른 것들이 있다( 율법과 새 계명: 죄의 법과 생명의 법) “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7)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 (롬7:22-롬7:23) 율법적 인간과 은혜의 인간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성경적 재해석
리비도(Libido): 프로이트에 따르면 리비도(Libido)는 이드(id) 안에 있는 충동적 에너지로서 유아의 성장과정에서 응집되는 자리가 옮겨간다. 구강기>항문기>남근기 (성감대의 이동): 즉 생후 1.5세까지 리비도는 입에 결집되었다가(구강기) 생후 18개월에서 3세까지는 항문에(항문기), 4세 이후에는 성기에 집중된다(남근기). 성격의 발달과정
생후 1.5세까지 출생 자체가 정신손상(psychic trauma): 신생아는 생존을 위해 엄마에 대한 의존적 애착을 형성한다 (신뢰감 vs. 불신) 구강인격(oral personality): 구강기의 욕구 좌절이 심해 구강기 욕구충족에 집착하는 성격: 자기중심적이며 받기만 원하고 줄 줄 모른다. 애주가 애연가, 과욕, 공상 단계발전설(epigenetic development) 구강기(oral stage)
항문기(anal stage) 생후 18개월에서 3세: 처음으로 획득한 신체 자율성(autonomy)을 기뻐하는 아이 항문성격 = 강박성격: 지나치게 배변훈련을 심하게 (조기에) 시켰을 때>> 강한 수치심, 혐오감 형성 항문기(anal stage)
마거릿 말러(Mahler)의 분리 -개별화 과정(엄마와 떨어지는 과정) 1기: 정상 자폐기: 엄마(세상)와 자신이 하나인 줄 아는 시기 2기: 공생기: 엄마와 아기가 서로에게 빠져서 나와 타자를 구별하지 않는 시기 3기: 분리-개별화기: 4분기로 구성 분화분기(낯가림 시작)>>실습분기(사물탐색 시작-재급유를 하듯 엄마에게 돌아옴)>>화해접근분기(rapproching subphase: 아기의 자율성이 엄마의 통제에 부딪친다) 마거릿 말러(Mahler)의 분리 -개별화 과정(엄마와 떨어지는 과정)
마거릿 말러(Mahler)의 분리 -개별화 과정(엄마와 떨어지는 과정) 사랑해 주는 좋은 엄마와 혼내는 나쁜 엄마의 분리 ☞ 분리가 해결되지 못하면 경계선 장애(borderline condition), 해결되면 대상항상성(object constancy) 형성으로 발전됨: 때로는 자신을 나무라지만 그대로 좋은 엄마가 항상 자신을 위해서 있다는 신뢰가 형성됨으로 엄마가 없을 때도 내면화된 좋음 엄마를 의지해서 힘을 얻는다. 엄마(세상)의 부족함?: 프로이트의 “정상적 신경증,” 멜라니 클라인의 “우울 자리,” 위니컷의 “충분히 좋은 엄마”? >> 신뢰의 대상으로서의 인간의 유한성을 반영 마거릿 말러(Mahler)의 분리 -개별화 과정(엄마와 떨어지는 과정)
남근기(phallic phase) 4~6세: 성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성의 부모에게 애정을 느끼는 시기 오이디푸스 컴플렉스(Oedipus Complex): 정적인 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욕망으로 거세불안을 유발한다>>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화(identification)하면서(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남자가 되려고 노력함으로) 해결 ex)한스의 사례 (“밖에 나가면 말이 나를 물거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적절히 해결되지 못하면 정상적 성역할 형성에 장애가 발생 남근기(phallic phase)
잠복기(아동기)와 청소년기, 성인기 아동기는 잠복기: 성적 관심이 잠복하는 시기, 사회화의 시기, 근면함이 강조됨 청소년기: 제2의 분리-개별화 시기 = 의존vs.독립의 갈등 = 제2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성인기: 성인기의 갈등은 초기에 생긴 갈등을 반복한다. Ex) 직장생활에서 어릴 적 형제간의 경쟁관계를 재현, 엄한 아버지와의 관계 재현 etc. 잠복기(아동기)와 청소년기, 성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