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즐기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윌리엄 페더
9차시 꽃덤불 - 신석정(p201) 흥망이 유수하니-원천석 (p203)
꽃덤불 신석정
꽃덤불-신석정 태양을 의논(議論)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城)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꽃덤불-신석정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꽃덤불-신석정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噴水)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 보리라
꽃덤불-신석정(감상) 태양을 의논(議論)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새로 건설될 민족국가 조국의 광복 태양을 의논(議論)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城)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은밀한 곳, 암담한 현실 일제 식민지 빼앗긴 조국 반복법,연쇄법, 조국 독립에 대한 염원
꽃덤불-신석정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죽음 유랑, 방랑 변절자 전향자 일제 강점 36년
꽃덤불-신석정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噴水)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 보리라 광복 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희망 새로운 민족 국가
꽃덤불-신석정 (내용정리) 시적화자 어조 구성 새로운 민족국가 건설을 바라는 사람 회상적, 기원하는 목소리 과거에 대한 회상-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미래에 대한 소망
꽃덤불-신석정 (내용정리) 성격 표현 주제 상징적, 비판적, 독백적 반복에 의한 리듬, 시간의 흐름에 다른 시상 전개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국가 건설에 대한 소망
흥망이 유수하니 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원천석 흥하고 망하는 것이 다 운수가 있으니, (화려했던 고려의 궁터인) 만월대도, 이제는 시든 가을 풀만이 우거져 있을 뿐이로구나. 오백 년 고려의 왕업이 이젠 목동의 피리 소리에나 담겨 불려지고 있으니 석양에 이 곳을 지나는 나그네(작자 자신)로 하여금 슬픔을 이기지 못하게 하는구나.
흥망이 유수하니 -원천석(내용정리) 시적화자 어조 성격 주제 만월대를 지나는 사람(고려 멸망을 슬퍼하는 사람) 애상적 회고적, 상징적, 감상적 주제 망국의 한과 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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