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 장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단기 상충관계
KEY QUESTIONS 실업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는? 장단기의 차이는? 공급측면에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두 관계는? 합리적 기대는?
실업과 인플레이션 총수요-총공급 그림을 사용하여 다음 사실을 확인해 보자. 1. 정부가 총수요를 증가시키면, 경기를 부양시켜 실업을 단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결과 물가가 상승한다. 2. 마찬가지로, 정부가 총수요를 축소 시키면, 물가는 안정되지만, 경기침체와 실업이 유발된다.
필립스곡선 실업과 인플레이션간의 단기적 상충관계(trade-off)를 보여 주는 곡선 1958년에 경제학자 Phillips가 1861년부터 1957년 사이의 영국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자료를 그래프에 표시해 본 결과, 놀라운 현상을 발견 실업률이 낮은 해는 물가상승률이 높고, 실업률이 높은 해는 물가상승률이 낮더라. 그 이유는 • • •
필립스곡선과 총수요, 총공급 어떤 이유에서 한 해 동안 총수요가 증가했다면, 그 해에는 경기가 상승하고, 동시에 물가도 상승하게 될 것이다.(그 반대도 마찬가지) 경기가 상승하면, 실업률은 낮아진다. 단기적으로 경기의 변동은 대부분 총수요 의 변동에 의해 유발된다. 따라서 필립스 곡선 관계가 발생한다.
단기필립스곡선 인플레이션율 B 6% A 2% 실업률 4% 7%
장기 필립스곡선 그러나 앞 장에서 장기 총공급곡선이 수직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따라서 장기 필립스곡선은 수직선이다. 그 이유는? 어느 수준의 GDP에서? 따라서 장기 필립스곡선은 수직선이다.
장기 필립스곡선 인플레이션율 B 6% A 2% 실업률
장기 필립스곡선 인플레이션율 B 6% 완전고용실업률 = 자연실업률 A 2% 실업률 3%
단기 필립스곡선 관계의 소멸 그런데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단기 필립스곡선 관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졌다. 필립스곡선 관계를 사라지게 한 것은 무엇일까?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동한 것이다.
단기 필립스곡선의 이동 단기 필립스곡선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예상 인플레이션(inflation expectation) 공급충격(supply shocks)
예상 인플레이션의 역할 단기적으로는 사람들의 물가에 대한 예측이 틀릴 수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상대가격에 대한 판단, 임금과 가격의 조정*이 실제 물가상승률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총공급곡선이 플러스 기울기를 가지는 이유) 예측이 틀린 만큼, 총수요의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업률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u = u* - a ( %p - %pe ) 예상 인플레이션의 역할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예측이 반복적으로 항상 틀릴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인간합리성에 대한 경제학의 가정) 따라서 사람들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예상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 필립스곡선도 위로 이동한다. 단기필립스곡선의 식 u = u* - a ( %p - %pe )
예상 인플레이션 예상심리의 역할 장기적으로 필립스곡선은 자연실업율 위에 서 있는 수직선이다. 단지, 정부의 정책에 의해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경우 단기 적으로 실업률이 자연실업율 아래로 내려갈 뿐이다.
자연실업율 가설 (natural rate hypothesis) 이것은 경제의 자기치유능력(self-correcting power of economy)의 다른 표현이다. 교과서 그림 33-6과 33-7을 보면 이 가설이 경험적으로도 미국에서 입증됨을 알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의 경험도 마찬가지
단기 필립스곡선의 이동과 경기순환 인플레이션율 c 6% B D 4% A 단기 2% 단기 실업률 2% U* 5%
공급충격의 효과 단기 필립스곡선은 공급측면의 충격에 의해서도 이동한다. 국제석유가격의 상승, 범세계적인 흉작 등, 공급측면의 해로운 충격은 단기 필립스곡선을 위쪽으로 이동시켜 정부로 하여금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 사이의 상충관계를 악화시킨다. 예: 1970년대의 석유파동
공급충격의 효과 사례분석: OPEC이 1970년대에 국제원유 생산을 줄이고, 원유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였다. 이 상황에 대응하여 각국은 다음의 괴로운 선택을 해야만 했다. (교과서 그림 33-8 참조) 통화팽창을 통해 실업률 상승을 막거나 • • • (그리고 물가상승을 더 부추기거나) 또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고실업상태를 감수하거나 • • •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비용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려면,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정책(contractionary monetary policy)을 시행해야 한다(예: 금리인상).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정책을 시행하면 시중 금리가 상승하여, 투자와 소비가 위축된다. 이에 따라 총수요가 감소하여, 물가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실업이 유발된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비용 이것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정책에 의해 경제가 단기 필립스곡선상에서 아래쪽으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어느 나라 경제든지 일시적인 불경기와 고실업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비용 이와 같은 상충관계를 “희생비율(sacrifice ratio)”로 나타낼 수 있다. 희생비율: 인플레이션을 1% 낮추는 과정에서 초래되는 연간 GDP의 % 감소율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은 대체로 5 그러나 1980년대 초에 물가안정을 위해 반드시 불경기와 고실업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는 이론이 제기되었다. 이 이론은 • • •
합리적기대이론 (rational expectation theory) 합리적기대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의 인플레이션과 정부정책에 대한 예측이 번번이 일관되게 틀릴 수는 없다고 본다. 즉, 사람들은 미래의 물가상승을 예측할 때, 과거의 경험과 현존하는 모든 정보를 합리적으로 분석평가하여 판단한다는 것이다.
합리적기대이론 (rational expectation theory) 즉,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합리적이라면, 임금과 가격의 조절이 효율적이 되기 때문에, 단기 총공급곡선이 비교적 비탄력적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기 총공급곡선이 비탄력적이면, 단기 필립스곡선도 가파른 기울기를 갖게 될 것이다.
합리적기대이론 (rational expectation theory) 만약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완벽하게 합리적이라면, 단기 필립스곡선이 완전 수직선이 되어, 단기에서 조차 물가와 실업의 상충관계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물가안정을 위해 실업을 유발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다.
합리적기대이론 (rational expectation theory) 물론 여기에는 사람들의 예측이 완벽하게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예측은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 • • 합리적기대이론이 주는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정책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새고전학파이론 주요 가정 단기 총공급 곡선 단기 총공급곡선이 비탄력적이면, 단기 필립스곡선도 가파른 기울기를 갖게 됨. 합리적기대 임금과 물가의 신축성 단기 총공급 곡선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합리적 예측을 바탕으로 임금과 가격이 조절 되면단기 총공급곡선이 비교적 비탄력적이 됨 질문: 임금과 가격의 즉각적인 조절이 가능한가? 단기 총공급곡선이 비탄력적이면, 단기 필립스곡선도 가파른 기울기를 갖게 됨. 단기에도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상충관계 성립 안함.
ASSIGNMENT 복습문제 응용문제: #2, 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