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패러다임과 과학철학 임 종 수

1. 사회과학의 본질 모든 사회과학은 그들의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세계의 본질에 대한 ‘가정’(assumption)을 통해 접근한다 존재론적 가정과 인식론적 가정의 차이는 인간의 본성과 방법론의 차이를 규정한다 존재론-인식론-인간본성-방법론 상의 각기 다른 가정은 사회과학연구의 각기 다른 차원/패러다임을 구성한다 각기 다른 차원/패러다임은 각기 다른 개념, 이론, 연구성과를 산출하며 갈등과 융합을 거듭한다

1) 존재론적 가정 탐구 하에 있는 ‘현상의 본질’에 관심 - 실재(reality)가 인간 바깥에 외재하는가?(실재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가?) - 실재(reality)가 인간 의식의 산물인가? 리얼리즘 사회세계는 인간 인지 외부에서 경험가능(tangible), 불변의 구조인 실제 세계 사회세계는 인간의 인식여부와 독립적으로 경험적 실체로 존재  존재나 인간 인식의 바깥에 사물이 존재 명목론 사회세계는 실재를 구성하는데 이용되는 이름, 개념, 칭호에 의해 결정 ‘칭호’는 묘사를 위한 인위적 창조물로서 외부세계를 이해하고, 외부세계와 교섭  인간의 인식에 의해 사물이 지각(관례주의 conventionalism와 유사)

2) 인식론적 가정 지식의 바탕 혹은 지식의 근거 - 인간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 어떤 형식의 지식이 획득될 수 있는가? - 거짓과 진실을 어떻게 구분해 내는가? 실증주의 각 구성요소간의 법칙과 인과적 관계 탐구를 통해 사회세계를 설명하고 예측 자연과학에 지배적이었던 접근방법을 사회과학에 적용. 그 특징으로… ⓐ 충분한 실험탐구를 통해 가설을 증명(가설법칙적) ⓑ 가설은 반증될 수 있음 ⓒ 증거주의자와 반증주의자에게 있어 지식의 성장은 새로운 통찰이 기존의 지식창고에 보태고 잘못된 가설을 줄여가는 축적적 과정 반실증주의 사회세계는 상대적이고, 탐구되고 있는 세계에 관계하고 있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이해됨 사회세계의 법칙 또는 잠재적 규칙 탐구의 유용성을 거부(객관적 관찰자라는 개념 거부) 실증주의자와 반대로, 과학은 어떤 종류의 객관적 지식도 생산해 낼 수 있음을 거부

3) 인간본성에 대한 가정 인간과 환경간의 관계 인간본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인간과 인간활동은 환경과 어떤 관계인가? → 인간과 그가 사는 사회간의 관계의 본질에 대한 정의 결정론적 시각 인간과 그의 활동은 상황 또는 그가 놓여있는 환경에 의해 결정 자발론적 시각 인간과 활동은 ‘자유의지’에 의함, 인간은 환경의 창조자이자 주인

4) 방법론 앎의 방법에 관한 가정 - 우리는 인간/사회를 어떻게 아는가? - 앎의 방법은 타당한가? 법칙적 접근 표의적 접근 사회세계를 자연세계처럼 냉정하고 외재적이며 실재로 다루는 객관주의적 방식 연구는 체계적인 틀(protocol)과 기법에 따라 진행 자연과학적 방법론 차용: 가설의 검증, 계량적 기법(서베이, 인성검사, IQ 등) 표의적 접근 탐구하는 주체의 지식획득 과정 자체에 의해 사회세계를 이해 연구대상에 대한 밀착을 강조하며 인간 및 사회적 배경과 삶의 괘적을 탐구 인간 내부의 일상적 삶의 흐름에 관여하여 연구대상이 생성하는 주관적 설명에 천착 탐구 도중에 주체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시(통찰, 두껍게 기술하기 등)

사회과학에서의 주관주의적-객관주의적 차원(사회과학 패러다임) 사회과학에 대한 주관적 접근 사회과학에 대한 객관적 접근 명목론 ← 존재론 → 리얼리즘 반실증주의 인식론 실증주의 자발론 인간본성 결정론 표의적 방법론 법칙적

2. 과학철학의 등장 1) 과학철학의 등장: 과학? 철학? 경험주의는 과학 그 자체를 중시. 나중에 철학을 접목(과학 + 철학) 비판주의는 관점 그 자체가 철학. 굳이 철학을 논하지는 않음(과학 = 철학)

이 후 ① 19세기 후반 독일의 기계적 유물론: 과학은 철학적 사색이 아니라 경험적 탐구 ② 신칸트주의: 과학의 목적은 감각적 현상의 보편적 구조를 발견하는 것 ③ 신실증주의: 과학적 명제는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하여야 하고 과학적 이론에서 나오는 모든 경험적 명제는 감각에 대한 명제로 환원될 수 있어야 함. ④ 논리실증주의(베를린 학파와 비엔나 학파): 검증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수학의 중요성 강조 → 과학은 현상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약속. 이 후 → 이후 과학적 지식과 과학적 이론에 대한 논리실증주의의 분석은 과학철학의 ‘지배적 통념’이 되었다. 논리실증주의로부터 형성된 통념은 형이상학적 요소를 과학에서 배제시키고 과학의 궁극적 목표를 수학적 논리로 공리화된 이론의 구축에 둔다. → 이론은 ‘이론적 용어’로 형성된 관계의 구체화. 즉 다시 말해 이론적 용어는 대응법칙에 의해 현실세계에서 경험적 준거를 갖는 관찰적 용어로 정의되어 경험적으로 검증가능하게 된다(확증성(confirmation)). 이러한 실증주의 이론은 적용범위의 확대 등을 통해 확대발전하며 통념으로서 과학은 누적적으로 축적된다.

2) 과학철학 비판 ① 과학철학에 대한 비판주의의 비판 ② 비판주의에 대한 실증주의의 비판 실증주의는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의 중요한 차이를 간과하고 있어 올바른 사회과학적 인식론이 될 수 없다. 즉 실증주의는 형이상학적 요소를 과학에서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함으로써 인간의 행위가 가치관 또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 의해 지배받는 사회현상의 모든 것이 효과적으로 배제되어 버렸다. → 이론이 현실로 환원되는 과학의 현재주의는 현실지향적 경향을 강화하게 됨. ② 비판주의에 대한 실증주의의 비판 - 어떤 전제에 입각하여 그 전제를 위한 선택적 증거만을 취함 - 주관적 가치관에 입각함으로써 과학적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함

3) 과학철학과 패러다임의 등장 ① 인간과 이데올로기의 문제 ② 세계관적 관점 ③ 사회과학의 이중구조 사회과학에서 가치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배제할 수 있는가? 실증주의(배제할 수 있다) ↔ 비판주의(배제할 수 없다) ② 세계관적 관점 - 관찰불가능한 또는 검증불가능한 현상, 즉 귀납할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과학자는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기술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이론을 따르면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그 관찰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진정 과학은 존재하는가?????????? ③ 사회과학의 이중구조 이제 과학은 더 이상 한 가지의 구조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 ․분석적(analytical) 영역: 가설과 경험적 명제, 논리적 규칙, 이론적 가정, 모델과 설명 등 ․이념적(ideological) 영역: 현실을 정의하는 가정과 인식론적 전제에 관한 것 따라서 사회과학이란 인간행동과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가운데 자아와 사회 및 세계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본질적으로 도덕적이고 정치적이며 형이상학적인 가정들을 이론적 구조 속에 구축해 나가는 것이 된다. 또한 사회과학은 그 이념적 영역 때문에 개인적 정체성과 도덕적 질서, 정치적 신념을 위한 재료를 공급한다. → 패러다임의 등장

4) 패러다임? ① 패러다임이란 사회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것으로 형이상학적 분야까지 포함하는 몇 개의 특정한 이론들을 포함한다. 그 외에 패러다임은 상징적 일반화와 공통된 가치관 또는 이론평가를 위한 기준을 포함하며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② 성숙한 과학은 정상기간들과 혁명들의 단절이다. 정상기간들은 일원론적이며, 과학자들은 단일한 패러다임으로 세계를 보려는 시도에서 나오는 수수께끼들을 풀려고 노력한다. 혁명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타나서 새로운 정상기간을 위한 기초로 기여할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을 때까지 다원론적이다. ③ 패러다임은 과학적 혁명을 통해 이동(shift)한다. 즉 패러다임은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혁명 동안에 기존의 패러다임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등장한다. ④ 다른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⑤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 패러다임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 패러다임은 미래의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 끊임없이 추구하는 작업.

2.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유형학(Burrel & Morgan, 1979) 사회학적 전체주의(구조) 객관주의 기능주의 정치경제학 프랑크푸르트학파 문화산업 구조주의 상호주관주의 형태주의 문화주의 사회학적 개인주의(인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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