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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고어, 우리의 미래 AlGore The Future 지은이 : 앨고어 작성자 : 원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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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소 개 앨 고어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
도 서 소 개 앨 고어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 우리는 현재 지구주식회사와 함께 살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고 그 규모는 한 순간에 세상을 휩쓸 만큼 방대하다. 이 놀랍고 거대한 흐름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를 준비하고 미래에 대응해야 하는가? 행동 없는 기도는 참여 없는 낙관주의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소극적 해악을 끼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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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호 깊이 연결된 글로벌 경제 글로벌 경제는 속도와 규모 면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장대한 변화를 겪으며 대대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는 지구주식회사와 함께 살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상호 연계 가속화는 아웃소싱과 로보소싱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로보소싱이 신흥 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점점 더 빠르게 확산된 결과, 선진 산업국가로부터 아웃소싱 된 일자리까지 사라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제가 기술의 향상에 의해서 통합되는 현상은 개발도상국과 신흥 경제국들의 상대적 경제력을 옮겨놓고 있다. 2013년에 이 국가들의 GDP는 현대에 들어와 선진국들의 전체 GDP를 추월할 것이다. 하지만 이 국가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고 국가 관리와 부패 문제를 처리할 잠재력이 없다면 그러한 추세는 꺾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발전 원동력이 되는 기술의 힘은 강력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력 균형에 극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그것을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할 것이다. 지구주식회사 년 벅민스터 풀러는 ‘지구주식회사’라는 제목의 책 에서 그는 지구를 부분이 아닌 하나의 전체로 볼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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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호 깊이 연결된 글로벌 경제 글로벌 경제 통합 가속화 요인은 사회주의의 몰락,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으로 시작된 자유화 과정을 통해 무역 장벽이 낮아진 점일 것이다. 점점 더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경제에서 자본 이동의 특성과 규모는 슈퍼컴퓨터와 정교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해 변형되고 있다. 그것들로 인해 엄청난 양의 금융 거래가 매우 단기적인 차원에 초점을 맞춰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로보소싱과 IT주도의 아웃소싱은 일자리 감소와 이에 대한 수요 감소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제는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서는‘셀프소싱’이라는 제3의 트렌드도 보인다. 셀프소싱이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들로 무장한 개별 소비자들이 지능적인 프로그램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인공지능 기계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에 고용되던 많은 사람들을 대체하고 있는 트렌드를 말한다. 셀프소싱 트렌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매년 향상되고 있어서 극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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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호 깊이 연결된 글로벌 경제 현재 등장하고 있는 나노기술혁명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여러 혁명과 융합되고 있으며, 인간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노 기술과 신 물질 과학의 두 분야는 공통적으로 최근 개발된 초정밀 현미경과, 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더욱 강력한 슈퍼컴퓨터 프로그램들이 개발돼 신 물질을 원자 수준에서 모델화하고 있다. 원자와 분자를 조작하게 된 인간의 새로운 능력은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제조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개발 단계는 비교적 작은 제품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지만, 기술이 꾸준히 향상되면 큰 부품과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3D 프린터들이 곧 상용화될 것이다. 많은 나라들은 인간의 영향력이 인류의 경제적 미래 모습에 끼칠 수 있도록 회복되려면, 글로벌 차원에서 새로운 글로벌 경제 현실을 다루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제 계속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다른 능력의 기술적 확장과 맞물리게 되면, 즉 인공지능혁명이 일어나면 이전의 어떤 기술 혁명보다 훨씬 큰 충격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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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전 지구적 디지털 혁명 아웃소싱과 로보소싱의 생산 활동이 지구주식회사를 출현시켰듯 인터넷과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인간의 신경계(감각)를 지구 전체에 확장시키면서 수십 억 사람들이 정보와 생각, 감정을 빛의 속도로 주고받게 되었다. 웰스가 개발을 제안한‘월드 브레인’은 세상 모든 정보의 집합체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정신적 정보교환소’를 가리킨다. 즉 ‘지식과 아이디어를 분류하고 요약과 축약을 하기도 하고 명료화하거나 비교하기도 하는 저장소’이다. 이제 월드브레인은 현실화되었다. 지금 당장 우리는 위키피디아와 구글에서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다. 인터넷이 정보교환의 주요 수단이 되면서 생겨난 변화는 파괴와 창조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미래학자 케빈 켈리는 지능으로 무장한 새로운 기술 세계가 ‘자신의 고유한 본능을 따르는 매우 복잡한 유기체’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은 인터넷과 컴퓨터뿐 아니라 우리들까지도 포함한다. 많은 사람이 인터넷과 그에 연결된 기기,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등을 우리 뇌의 확대 영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연구 결과로 보자면 그것들은 지적 에너지를 재배치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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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전 지구적 디지털 혁명 ‘빅 데이터’라 불리는 사물인터넷은 사람들이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작동하며 지구주식회사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들을 조절한다. 글로벌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부분은 사람들이 생성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며‘모든 것의 인터넷’을 향해 진화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인간 활동은 머지않아 빅 데이터 기술에 의해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09년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경제적, 사회적 충격을 더 신속하게 감지하고 이해하기 위해 빅 데이터 연구 단체인‘글로벌 펄스’를 출범시켜 전 세계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인터넷 통제 기술인‘만리장성 방화벽’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통제 시스템으로 불리고 있다. 2006년에는 인터넷의 콘텐츠를 통제하려는 중국의 계획이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의 개방적 가치관과 충돌했다. 구글은 결국 원칙을 고수하고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자유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을 통해 구글 사이트를 열어놓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아예 중국 진출이 허용된 적이 없다. 사물인터넷 -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 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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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전 지구적 디지털 혁명 거의 모든 나라의 정치 관련 미디어 판도는 텔레비전이 지배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투표율이 높은 노인층들의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다른 어떤 연령층보다 많다는 데 있다. 민주주의 발전의 필수 요소인 언론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자체도 오늘날의 이상하고도 위험한 전환기에 끼여 꼼짝 못하고 있다. 즉 저물어가는 인쇄기 시대와 민주적 논의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에는 아직 이른 인터넷 시대와의 사이에 떨어져 있다는 얘기다. 교육에 대한 공적 자금 조달이 계속 줄어들어왔음에도 많은 창의적인 교사와 교장들은 교육 자료와 방법들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정하는 길을 찾아냈다. 특히 칸 아카데미는 혁신적인 쾌거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4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 인쇄기로 인한 정보의 폭발이 막 시작되고 있을 때‘파우스트 전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어떤 역사가들은 파우스트가 구텐베르크의 자금 조달자이자 동업자이던 요한 푸스트에서 착안한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푸스트는 동일한 내용을 수천 장씩 완벽하게 복사해내는 기술 때문에 마법을 행한다는 혐의로 프랑스에서 고발되었다. 그때 이후로 과학과 기술의 혁명이 가속화될 때면 수많은 새로운 업적들이 흔히‘파우스트의 거래’로 묘사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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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전 지구적 디지털 혁명 ‘사물 인터넷’이 널리 확산되고 그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사이버 공격은 상업, 국가 기밀 정보, 그리고 군사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의 보안을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물리적인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확실히 커졌다. 기업들은 일상적으로 고객과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때로는 고객의 동의도 구하지 않는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표적 광고는 한 개인이 어떤 웹사이트와 상호 작용하는 동안 그 이용자의 컴퓨터에 종종 은밀하게 설정되는 작은 소프트웨어, 즉‘쿠키’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전환하고 있는 획기적인 변혁에 수반되는 여러 중첩된 갈등을 해결하기란 아주 요원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세계적 차원의 관리를 어떤 현태로든 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정부 기관은 이제 기밀이 필요한 고가치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후의 방책으로‘다크넷’, 즉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폐쇄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통합체로서의 세계가 오늘날 결정해야 할 것들은 어느 한 국가나 또는 몇몇 국가들의 집단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정보 시대인 지금은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갈 힘이 지구 전체에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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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새로운 힘의 균형 산업혁명을 통해 서방 유럽과 미국이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게 되었다면, 지구주식회사의 출현은 경제적 힘을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놓고 있으며 그 힘은 전 세계에 걸쳐 새롭게 성장하며 부상하고 있는 여러 경제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며 글로벌 경제의 무게 중심이 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인쇄술의 태동기에는 민족국가가 정치 조직 형태의 주를 이루었지만, 글로벌 마인드가 등장한 오늘날에는 국가시스템의 토대가 되던 많은 사회적·정치적 전제 조건들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들, 예컨대 UN, IBRD, IMF, WTO 등은 이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이 기구들에 필요한 비전을 제시했던 기간에는, 그리고 미국의 지도력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지구촌을 이끌고 갈 것이라는 믿음이 다른 나라들에게 있었을 때에는 이 기구들이 큰 효과를 거뒀다. 어느 한 나라의 목표 동기가 모든 나라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인식되면 국제무대에서 그 나라의 정치적 힘은 크게 강화된다. 반대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나라가 주로 자국의 이익이라는 작은 동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비치면 그 나라의 지도력은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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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새로운 힘의 균형 구 소련의 공산주의는 너무 많은 권력이 한 사람이나 소수의 집단에 몰려 있으면 그로 인해 권력자 자신들의 판단력과 인간성이 부패된다는 진리에 상충하는 속성을 드러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는 오늘날 ‘다수의 지혜’라고 종종 일컫는 의사결정 방식의 우월성, 로마 공화정 시대 권력의 중앙 집중이 자유를 위험에 빠트리게 했던 역사적 교훈 등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한쪽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현상이며, 자유를 보존하는 데 해로운 것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간 유례없는 큰 번영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자유를 옹호해온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선망하는 모델이 되었다. 최근에는 민주주의의 확산이 주춤해져 있다. 2007년과 2008년의 경제 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국가가 감소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서는 민주주의의 질적 양적 쇠퇴가 일어났다. 중국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는 아직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의 발전 기반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예컨대 2010년 말 중국에는 6,400만 채의 빈 아파트가 있었다. 모건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이 건설한 풍력발전기의 30%는 전기 그리드에 연결돼 있지 않다. 바람이 강한 외진 지역에 많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했지만 전기 그리드를 그곳까지 연결할 방법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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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새로운 힘의 균형 칭화대 순리핑 교수의 추정에 의하면, 2010년에만 ‘18만 건의 데모, 폭동, 그리고 기타 대규모 사건들’이 있었다. 반면 어떤 학자들은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을 얻지 못한 나라들이 불안정할 것이라고 속단하는 서구의 편견에 대해 경고했다. 그들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정부의 정당성에 대한 개념이 서구와 다르다. 공자시대 때부터, 중국 국민들은 국가 정책이 성공을 거두면 정부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권력을 차지한 사람들이 통치 능력과 지혜를 보여주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은 기업과 달라 편협한 재정적 이권 외에 여러 변수를 반영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자손들이 물려받을 ‘미래’를 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예컨대 미국 건국 아버지들은 한 개인으로서 돈보다 훨씬 원대한 명분을 위해 ‘인생의 재산과 명예를 걸겠다’ 고 결단했다. 반면 기업인은 자신이 근거를 둔 국가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는 관심이 없고 돈을 버는데 국가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한다. 지난 40년간 파웰플랜을 따르던 기업과 보수주의 공론가들은 자신들의 명분에 유리한 대법원 판사를 선택해 법정 의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기업의 권력을 확장시킬 법조문 작성과 정책 형성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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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새로운 힘의 균형 자금 부족을 겪으며 부실하게 계획된 사회정책 때문에 미국 국민의 삶의 형편은 어려워졌다. OECD의 19개국과 비교해볼 때 미국은 소득 불균형과 빈곤율 항목에서 1위, UN의 색인에 따르면‘아동의 물질적 복리 수준’은 최하위다. 아동 빈곤율과 유아 사망률, 수감자 수 및 살인율 등의 항목에서도 1위다. 그리고 건강 관리비뿐만 아니라 건강에 신경 쓸 형편이 못 되는 시민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 같은 극적인 시장 실패라는 국제적인 결과에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세계의 믿음은 크게 약화되었고 미국이 패권을 잡고 있던 시기는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더 높은 생활수준, 더 높은 수준의 자유와 인권, 더 나은 환경 조건 그리고 더 책임 있는 정부를 갖는 일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글로벌 마인드 내에서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 이처럼 수십 억 인구의 삶이 개선되는 방식을 둘러싼 글로벌 의식은 지구촌 정치 지도자의 행보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어느 나라에 살고 있든, 인간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기술 혁신과 경제적 결정론의 강력한 흐름을 타고 인간의 심오한 가치를 위협하는 미래에 휩쓸릴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존엄성을 보전하고 국가와 민족의 야망을 실현하는 미래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의사결정력에 다가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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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속 불가능한 성장의 미래 급속도로 성장하는 인류 문명, 즉 인구와 기술력, 글로벌 경제 규모는 수십 억 지구인의 생사를 좌우하는 토양과 수자원을 비롯한 주요 자원의 한계와 충돌하고 있다. 경제 성장을 가늠하는 잣대인 GDP는 소득 분배와 중요 자원의 고갈, 그리고 대기와 바다, 강, 토양 및 생물권에 무모하게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유해 폐기물을 감안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다. GDP 성장률은 더 이상 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증진시키지 못하고 엘리트 계층의 소득과 비례할 뿐이다. 행복의 원인에 대해 연구한 조사에서 지난 반세기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3배나 증가했지만 국민의 행복과 안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비율이 높은 국가에서도 결과는 이와 비슷했다. 즉 의식주만 해결되고 나면 소비는 아무리 늘어도 행복을 안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2년 저명한 생물학자 및 생태학자 22명이 <네이처>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빠른 인구 증가와 급증하는 1인당 소비,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지배,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가는 생물학적 변화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인류는 조만간 ‘범세계적인 티핑포인트’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 티핑포인트 - 작은 변화들이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 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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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속 불가능한 성장의 미래 지구촌의 먹거리가 달라지자 전 세계에 비만이 확산되었고, 그 여파로 당뇨병도 전염병처럼 번져 나갔다. 반면 전 세계 9억 명이 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만성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비만이 급증한 원인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우선 단순하게 보자면 사람들은 더 많이 먹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 과잉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원산지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미국식 패스트푸드 매장의 입점과 비만율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여러 국가에서 입증된 바 있다. 광고업계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가공식품 업체와 패스트푸드 체인의 광고 예산은 이미 자동차업계 예산의 2/3에 해당한다. ‘홍보의 아버지’로 알려진 버네이스는‘선전’이라는 문구를 이용하지 않기 위하여 ‘홍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버네이스가 조기에 이룩한 쾌거 중 하나는 거래 업체인 아메리칸타바코의 고민을 해결해준 것이었다. 지금도 여성을 겨냥한 담배 광고는 흡연과 여성의 인권을 연관시키도록 하는, 혁신적이지만 터무니없는 버네이스의 기술을 여전히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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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속 불가능한 성장의 미래 인구와 글로벌 경제의 규모가 커지자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자원을 더 소비하게 되었고, 그만큼 배출되는 폐기물도 크게 증가하였다. IBRD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민이 매일 버리는 쓰레기는 1인당 1Kg을 웃돈다. 게다가 12년 후에는 총 부피가 7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강과 하천, 대수층의 오염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물 부족을 불러오는 심각한 문제다. UN 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세계수자원위원회는 1999년에 ‘전 세계 주요 하천 중 절반 이상이 마르거나 오염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WHO에 따르면, 1990년~2010년을 기준으로 약 20억 명은 양호한 수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18억 명은 양호한 위생 설비를 이용하고 있다. 반면 7억 8,000 명은 안전하지 않은 수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25억 명은 양호한 위생 설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얕은 지하수의 90%가량이 화학 물질과 공업 폐기물 등의 오염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매년 1억 9,000만 명이 오염된 식수로 병에 걸리고, 수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게다가 지구주식회사의 물 수요가 증가하고 여러 도시가 물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 상황에서 물을 과용하거나 남용하면 세계의 식량위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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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속 불가능한 성장의 미래 사막화는 표토와 경작지를 파괴하고 있다. 과잉 방목과 부실한 경작 기술, 도시 난 개발이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하라 북부와 남부, 중동과 중앙아시아,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특히 더욱 심하다. 글로벌 경제에서 인구는 증가하나 토양과 관개용수는 말라가는 국가들은 다른 나라의 방대한 경작지를 매입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지구촌에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경작지 중 1/3정도에 해당되는 아프리카 대륙이 주요 대상이다. 어종 감소는 산호초 파괴와 대양이 기온 변화, 지구온난화의 오염이 초래한 산성화 등 다른 변수도 작용하지만 남획이 주원인이다. 지구촌은 25년 전 ‘어종의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다행히 수산업은 세심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 양식장 어류는 야생 어류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 특히 환경 보호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곳이나 중국에서 길러진 것은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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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디지털화는 역사상 최초로 인간의 존재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창조하고 있다. 디지털혁명과 생명과학이 서로 결합되어 인류의 지식, 의사소통 방식은 물론이고 일거수일투족까지 모두 바꾸고 있으며, 심지어 인류의 정체성마저 바꾸기 시작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사용한 과학과 기술은 선조가 물려준 도덕, 윤리, 종교의 지도 속 경계를 넘어선 곳에 우리를 데려다 놓았다. 우리는 옛 지도에서‘괴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가 써 있는 미지의 땅에 와 있다. DNA의 발견이 인간 게놈 지도로 이어졌듯이, 뇌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원리는 뇌과학자들이‘커넥톰’이라 말하는 지도를 완성하는 단계까지 이끌어가고 있다. 이는 데이터 처리량이 게놈 지도보다 약 10배 더 큰 것으로, 지도 완성에 필요한 몇몇 핵심 기술이 개발되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뇌과학자들은 몇 년 후면 첫 번째‘신경배선 지도’를 완성할 수 있을 거라며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생명과학과 생체기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혁신의 규모가 커지고, 속도가 빨라지고, 범위가 넓어질수록 우리는 인류의 미래에 약이 될 것과 독이 될 것을 가려내야 한다. 과연 인류는 이를 구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몇 가지 증거를 보면 ‘아니오’가 정답인 것 같다. 하지만 인류는 기어이 일을 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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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수십억 대의 컴퓨터가 연결되고 첨단기기로 국경 밖에서도 소통할 수 있게 된 지구주식회사처럼, 생명주식회사 또한 유전 정보의 흐름을 연결할 수 있는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역량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구주식회사와 생명주식회사는 한창 합병 진행 중이다. 2012년 조지 처치가 이끄는 하버드대 연구팀은 5만 단어가 넘는 책을 DNA가닥에 인코딩한 뒤 이를 아무 오류 없이 다시 읽어냈다. 분자생물학자인 처치는 10억 권의 책이 시험관에 저장되면 수세기 동안 불러올 수 있으며‘엄지 크기만 한 기기로도 전체 인터넷만큼이나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DNA는 바이러스와 달리 ‘살아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자기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세포를 통제하기도 하고 시장성 있는 맞춤형 화학 물질을 생산해내는 등 행동 프로그램을 고안해낸다는 점에서는 바이러스와 같다. 또한 생명체에 이식된 DNA를 복제하는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자기 복제가 가능한 신종 인공 생명체가 창조될 날도 머지않았다. 하지만 이는 그것이 불러올 위험과 이득, 적절한 안전장치, 그리고 그러한 신기원의 문턱을 넘었을 때 일어날 영향 조사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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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벤더를 비롯한 학자들이 창조해내고자 하는 제품 중 하나는 항생 물질에 내성을 띤 박테리아를 무력화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는 합성 바이러스이다. 어쨌든 합성생물학의 이용, 특히 자기 복제가 가능한 인공 생명체의 이용이 보편화되면 전 세계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과거에도 종종 그랬듯이, 과학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에 대해 제기된 절박한 논란은 혹시 모를 엄청난 재앙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하지만 그 시나리오는 이성보다는 두려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덜 시급해 보이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생명체를 합성한다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는 어떻게 바뀔까? 자연은 어떻게 변모할까? 달갑지 않은 결과를 규명하고 피해가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 없이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것이 편안할까? 복제가 인간의 존엄성을 저해하고 인간을‘상품화’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론적으로 복제는 하나의 원형으로 많은 유전적 복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장인의 기술이 다르듯이, 복제 역시 자연 생식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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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커넥톰(두뇌 신경연결지도)제작의 진척 속도는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뇌의 정교한 회로에 담겨 있는 새로운 원소가 해독된다면 그 지식은 다른 연구팀에게까지 확산되어 커넥톰의 다른 영역 또한 빠른 시간 안에 규명될 것이다. 몇 년 전 호주의 게임회사 이모티브가 개발한 저가 헤드셋은 뇌 신호를 전달하고 그 신호들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난 물체를 조종하도록 했다. 신경 과학자들은 이 기기가‘신경 활동보다는 근육의 리듬’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간주했다. 몇몇 이론가들이 오랫동안 예측한 바에 따르면, 인간의 생각을 컴퓨터가 해독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으로 변환하는 실질적인 기술이 개발되면 인간과 기계의 폭넓은 통합이 구현되어 인공제어시스템을 넘어서는‘초인본주의’가 실현되는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다. 환경론자이자 인본주의자인 올더스 헉슬리는 “사람은 여느 때는 그저 사람이지만 인간 본성의 가능성, 그리고 인간 본성을 위한 가능성을 깨닫게 되면 자신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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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대기업의 편의와 수익성을 위해 농산물을 변형시키면‘대부분의 사람들이 혐오하는’ 유전적 변이가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GM(유전자 변형) 작물을 수용하고 있는 농민들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뭄을 견뎌내는 형질은 식물 유전학자들에게 극히 난해한 숙제라고 한다. 수많은 유전자들이 조합하면서 상호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수의역학자 조나단 엡스타인은 ‘인간이 균형을 깨면 병원체가 야생에서 가축과 사람에게 비처럼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인간을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의 60%는 본디 동물에서 비롯된 것이다. 항생제는 유익한 박테리아와 해로운 박테리아를 구별하지 못한다. 항생제를 써가며 질병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우리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의 균형을 이루는 데 필요한 박테리아까지 죽이고 있는 것이다. 인체의 미생물군을 인위적으로 와해시킬 때 미생물군 유전체의 생태계가 균형을 잃어 인류의 건강이 위태로워졌듯이,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면 인류를 위협하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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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변화 인류가 뒤늦게나마 스스로 만들어가는 참담한 위기에 대해 자각하게 된 것은 최근 3가지 요인
세계 인구는 100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4배나 증가했는데, 이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1 우리의 사고방식은 단기적인 한계를 갖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위협을 극복해야 했던 선서시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사고 습관으로 왜곡되어 있다. 2 현재 흔히 쓰이고 있는 기술들은 불과 몇 세대 전의 것보다 훨씬 강력해졌다. 3 가장 심각하고 위협적인 충돌의 징후는 기후 위기다. 오염층이 점차 두꺼워지면서 지구와 태양 사이의 복사열 균형을 조정하는 대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기술은 효율성을 높이고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보급되고 있다. 태양과 풍력으로 발생시킨 전기의 가격은 이미 급감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5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이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가 두 번째로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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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변화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기후 변화를 극복할 방안을 글로벌 문명의 중심 원칙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온난화 오염층을 증대시킴으로써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적대적인 환경으로 환경을 더 악화시키고 문명의 생명력을 파괴할 것인가?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면 살 수 없듯이, 수천 년 동안 문명의 근간이 되어온 환경이 완전히 붕괴된다면 인간도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올해 인류가 대기권에 추가한 이산화탄소의 20%는 지금부터 최소 1만 년 동안 기온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가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 빙하를 녹여버린다면 다시는 인류와 연관된 시간대로는 귀환할 수 없을 것이다. 물 분자가 서로 밀어낼 때 따뜻해진 대양이 팽창하기 때문에 따뜻해진 해수를 많이 담고 있는 대양 지역의 해수면은 더 빨리 상승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로드아일랜드 사이의 지역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해수면 상승을 합치더라도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는 바와 같이 남극과 그린란드가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미래 전 세계에 미친 영향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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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변화 30년이 넘도록 국제 사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와 관련하여 ‘기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주장과‘기후 변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해왔다. 이미 대기 중에는 온도를 상승시킬 온난화 오염 물질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적응은 필수적인 것이다. 또한 자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오염 물질을 속히 감소시키지 않으면 사태가 너무 심각해져 손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두 가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열대와 아열대에 걸쳐 있는 해들리 셀은 적도 양측에서 지구를 둥그렇게 순환하는 거대한 원통 모양의 바람 고리로, 동에서 서로 흐르는 무역풍을 통과하는 거대한 파이프라인과 같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사막화를 부추기는 가장 유력한 변수는 해들리 셀의 하강기류다. 지구온난화가 왜 해들리 셀의 위치를 바꾸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론이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글로벌 과학계는‘지구의 재앙을 피하려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정치인에게 경고해왔다. 많은 사람들은 기후 위기를 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먼 미래까지 그리고 있는 반면 인간의 주의력은 매우 짧아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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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변화 수십 년간 발표된 광범위한 문건을 통해 치명적인 위기가 분명히 밝혀진 데다 증거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과학계의 주장까지 감안해본다면 권력과 부를 움켜쥔 이기적인 거부자들의 작태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석유, 석탄, 그리고 가스회사들은 누구든 지구온난화에 대한 논의를 꺼내려 하면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기 때문에 언론사들은 겁에 질린 채 침묵을 지켜왔다. 심지어는 BBC의 자연 다큐 프로그램 <얼어붙은 지구>도 디스커버리채널이 이를 미국에 송출하기 전에 지구온난화를 거론한 장면은 삭제했다고 한다. 에드먼드 버크는 “악이 만연하려면 의로운 사람들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이 말은 이제 이런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의로운 사람들은 가만히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당면한 사태에 대응할 것인가?“ 셰일가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이 배출량은 석탄이 사용될 때 배출되는 양의 절반 정도라는 사실을 거론한다. 그렇다면 오래된 질문을 빗대어 보자. “유리잔의 반이 찬 것인가, 반이 빈 것인가?” 대기는 이미 오염 물질로 가득 찬 데다 온난화 오염물질의 농도는 오래 전부터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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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변화 기후 변화를 해결할 글로벌 정책은 배출량을‘조금씩’이 아니라‘상당히 많이’줄이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더 먼 미래로 약속을 미루는 것은 사실 인류 문명의 영속을 위한 투쟁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류와 함께 지구를 공유해왔던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과거 수백 세대가 ‘고향’이라고 불러왔던 환경과 거주지가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함께 기후 위기가 가져오는 다양한 영향들은 우리 자손들을 위해 우리가 뭔가 해야 한다는 인류의 도덕적 의무감을 일깨우고 있다. 기후 변화의 해결책은 첫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세금 정책 둘째, 화석연료의 소비를 부추기는 기존의 보조금 철폐 셋째,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요구하는 형식, 보조금 지급 넷째, 널리 알려진 탄소 배출권 거래(배출 허가증 매매) 지구의 생태계를 수호하는 데 전념하는 민중과 인터넷 기반 NGO도 점차 확산되고 있으니, 미래를 두고는 현재 인류 문명이 걷고 있는 길을 바꿀 정도로 인류 양심에 강력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을 갖춘 진실이 조만간 나타날지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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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존귀해진다.
-황견(고문진보에서)- ◈김철홍 대표위원 ( ○ 중소기업 w/s 특강 강의 : 변화관리, 생존전략, 인생역정, 세일즈, 나도 1억 대박, 인생설계, 성공 “독서를 통한 자기경영 고급정보” 네이버:자기경영노하우 카페 북칼럼에 공개합니다. 누구나 정보를 얻어 가실수 있습니다. 행복, 자기관리, 자기경영, 자기계발, 시간관리, 목표관리, 재테크, 제2막 인생설계, 세일즈, 성공, 중소기업 경영, 자영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시길 원하시면 노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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