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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마이너스 성장…"시장 개편중" 3분기 2.8% 하락 852억달러 … D램 가격급락속 불황 대비 대형 M&A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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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반도체 마이너스 성장…"시장 개편중" 3분기 2.8% 하락 852억달러 … D램 가격급락속 불황 대비 대형 M&A 광풍
3분기 2.8% 하락 852억달러 … D램 가격급락속 불황 대비 대형 M&A 광풍 세계 반도체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 강력한 스마트폰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고공 행진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 들어 크게 떨어지면서 '다운싸이클'에 돌입했고 공룡급 반도체 제조· 장비기업간 인수합병(M&A)의 광풍이 불고 있다. 8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85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하락했다. 월별로는 3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9월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떨어졌다. 일본이 -11%로 가장 부진했고 유럽(-10.6%), 미국(-3.9%) 순이었다. 중국만이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 원인은 모바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승승장구했던 D램의 가격 급락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의 주력품목인 DDR3 4Gb 가격이 9월 2달러에서 10월 말 1.78달러로 11%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말(3.59달러)과 비교하면 1년도 안 돼 무려 50% 넘게 하락했다.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마저 3분기부터 역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D램 가격 하락이 향후 12개월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PC와 모바일 D램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공룡급 반도체 기업간 M&A의 광풍은 여전하다. 올해 반도체 기업간 M&A 규모는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14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또한 메모리 시장의 성장 둔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반도체 업체간 M&A가 매우 활발한 건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역시 성장세가 더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 기업들은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후 불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공정이 고도화할수록 천문학적으로 상승하는 연구개발(R&D) 역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움츠러들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업계 주류인 3D 핀펫(Fin-Fet) 구조를 개발하는데 제조, 설계 업체 등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R&D보다 M&A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지금 풍토는 미국 등지의 소수 기업이 시장에 행사하는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1

2 삼성·SK하이닉스 알아서 해라?… 반도체 ‘0원 예산’논란
업계 "미·중 추격에 위기감 커지는데" 팹리스는 정부 무관심 속 '고사 위기‘ 정부가 내년도 반도체 신사업 예산을 '제로'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자랑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중국, 미국의 도약과 함께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고, 미래 성장 동력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부문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핵심 산업을 포함한 전자정보디바이스 신사업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정부가 주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 사업도 없을 전망이다. 기존에 진행 중인 시스템 반도체 육성 관련 R&D 사업도 위기에 몰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산 축소와 관련해) 산업위원회가 문제제기를 하며 300억을 증액하자고 주장했지만 결국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진행 중인 계속 과제의 미달분을 채우기 위해 86억원 가량 증액시키기로 했지만 예결위 의결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기조가 '반도체는 이미 세계 1위이기 때문에 민간 부문에 맡겨도 좋다'는 판단에 근거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시절에 반도체 관련 R&D 예산이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합쳐지면서 3년 내내 감소해왔다"며 "삼성, SK하이닉스가 잘하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선진화돼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시장 최하위권이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범용 D램 시장의 50~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메모리 시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22%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반도체 산업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기업에게만 편중돼 있어 통계상 착시가 심하다는 지적도 있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국내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 이상이다. 이 가운데 삼성을 제외한 한국 팹리스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0.5%대가 유력하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고질적인 예산 부족 문제로 기본적인 기능조차 어려운 상태다 % 민간 기업의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의 연간 예산은 30억~40억원 수준으로 이마저도 인건비와 산업부의 반도체 행사 비용 등을 감당하고 있다. 건물 임대 수익, 용역사업, 책자 판매 수익 등으로 연명하고 있는 협회가 팹리스 육성 신사업이나 R&D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미래 인재 육성도 문제다.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연구소 중 하나인 서울대반도체공동연구소는 현재 반도체 전문가를 찾지 못해 후임 연구소장으로 디스플레이 전공교수를 논의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 교수도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라서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내에서 반도체 전공 교수가 임용된 사례도 수년간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

3 삼성전자, 한국 제조업 위기속 선전···메모리·스마트폰·평판TV ‘세계1위’
삼성전자가 한국 제조업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의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비관론도 있지만, 그 보다는 삼성전자의 1등 노하우를 전 산업에 전파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모바일 D램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83%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년 3분기 모바일 D램 부분 매출 점유율 순위는 1위 삼성전자 56.9%, 2위 SK하이닉스 26.4%, 3위 마이크론그룹(미국) 15.3%, 4위 난야(대만) 0.9%, 5위 윈본드(대만) 0.5%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83.3%로 지난 2분기(81.5%)보다 1.8%포인트 올라갔다. 압도적 점유율의 기준인 80%를 훌쩍 뛰어넘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5억8600만달러, SK하이닉스는 12억달러로 D램익스체인지가서 모바일 D램 매출을 별도로 집계한 이후 두 업체가 각각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D램 전체 시장에서 올해 3분기에 업데이트된 2분기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으로 45.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중저가 모델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골고루 판매고를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안방인 북미 지역에서는 이번에도 1위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로 애플(33%)에 7%포인트 뒤졌다. 판매량은 1050만대로 집계됐다. SA는 “삼성전자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에 들어갔다”면서 “이는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남미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8월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1분기보다 매출액 기준 1.4%포인트 증가한 2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인 LG전자(14.1%)보다 2배 높은 수준이고, 한때 세계 TV시장을 주름잡았던 3위 업체 소니(7.3%)와는 4배의 격차를 유지했다. 세계 TV 판매량이 1분기 대비 189만대 줄어든 4800만대를 기록했음에도 삼성전자는 숫자를 늘렸다. 전 분기 대비 15만대 늘어난 1028만대를 팔아치우며 분기 1000만대 판매를 지켜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과 평판TV 등 최고급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한국산업의 좌초를 막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조업이 위기상황이지만 삼성전자를 선두로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기업의 저력을 만만히 보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세계 1위 경쟁력 확보 노하우가 산업별로 전파되어 우리 산업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4 中, 11조 들여 첫 메모리반도체 팹 건설 추진 중국이 처음으로 대규모 메모리반도체 팹을 짓는다.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타진한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600억위안(약 10조7540억원)을 투입해 팹 건설과 메모리 생산을 위한 설계자산(IP) 확보에 나섰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 자회사 퉁팡궈신은 800억위안(14조3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증자에는 칭화유니그룹 계열사와 자오웨이궈 칭화유니그룹 회장이 만든 투자사가 참여한다. 퉁팡궈신은 600억위안은 메모리반도체 팹 건설에 사용하고 162억위안은 반도체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은 38억위안은 칭화유니그룹이 대만 파워텍테크놀로지 지분 25%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 퉁팡궈신(同方國芯)의 ‘궈신’은 중국어로 ‘국가 집적회로(National Microchip)’를 뜻한다.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끄는 기업이다.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타진했으나 미국 정부가 국가 핵심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반대하자 직접 메모리 공장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저장장치 기업 웨스턴디지털 지분을 이미 인수했고 웨스턴디지털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핵심 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한 샌디스크 지분을 인수하면서 우회적으로 낸드플래시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103(SSD) 산업에 진출했다. 최근 대만 반도체 후공정 기업 파워텍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칭화유니그룹은 시스템반도체를 시작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 현지 대형 팹리스(반도체설계) 기업 스프레드트럼과 RDA 등을 인수하며 세계 팹리스 시장 상위권에 올라섰다. 중국 정부는 최대 수입품목인 반도체를 국산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세계 반도체 기업 대상 인수전에 다수 중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메모리반도체 팹을 건설하려면 칩 생산에 필요한 공정 설계자산(IP)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인수합병으로 메모리 설계 기술력을 갖췄다 해도 실제 양산에 필요한 기술과 전문가가 별도로 필요하다. 공정 기술과 전문가가 없으면 양질의 칩을 생산하기 힘들어 수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업계는 메모리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중국이 반도체 생산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분야 선두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 기술력과 수율을 확보하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가량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품질이 낮은 칩이라도 생산을 시작하면 시장판도 변화는 불가피하다. 중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처음 진출할 때 수율과 관계없이 집중적으로 투자를 지원해 기술력을 끌어올렸고 그 결과 세계 LCD 산업 선두에 올라설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조중휘 인천대 교수는 “수율이 낮은 기업은 망하는 게 시장 논리지만 중국은 정부 뒷받침이 있어서 이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초기 손실 규모에 관계없이 세계 시장 선두로 올라설 때까지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하는 특성 때문에 한국 반도체 기업에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는 “중국은 워낙 시장이 커서 저급한 품질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존재한다”며 “품질 단계별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수시장이 있는 것은 국내 기업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4

5 한국의 ‘수출국 3강체제’ 20년 만에 지각변동 中 1145억弗 1위… 美 584억弗 2위 日은 홍콩·베트남에도 밀려 5위
中 1145억弗 1위… 美 584억弗 2위 日은 홍콩·베트남에도 밀려 5위 중국,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이던 일본이 신흥국가에 밀리면서 20년간 이어온 수출 3강 체제가 올해 깨질 전망이다. 대일본 수출은 한때 중국보다 우위였지만 2001년 3위로 밀려나더니 이젠 5위권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10월 잠정집계한 주요 지역별 수출 추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4.2% 줄어든 1145억68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584억4600만달러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1.1% 빠진 215억2200만달러로 홍콩(247억500만달러)과 베트남(233억9000만달러)에도 밀리면서 5위를 기록했다. 3·4위를 차지한 홍콩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 기대비 각각 10.6%, 27.8% 증가했다. 지난 7월 베트남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46.1%나 폭증했다. 적어도 내년에는 베트남이 중국,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년부터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국이던 일본은 중국 경제가 급성장한 2001년 3위로 밀려났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9월까지 석유제품(-47.9%), 반도체(-2.3%), 무선통신기기(-14.4%), 자동차부품(-8.9%), 철강제품(-27.6%) 등 주요 품목 대부분에서 수출이 급락했다. 엔저 영향으로 현지 한국산 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일본 경제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자체 경쟁력도 높아진 때문이다. 중국은 2003년부터 미국을 제치더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굳어졌다. 올해 10월까지 수출액은 일본의 5배가 넘을 정도다. 중국 시장의 관문인 홍콩은 우리나라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동반 상승했다. 5

6 김기남, 삼성전자 AP 놓고 경쟁업체와 치열한 기술경쟁 직면
10나노 공정기술 개발 경쟁 불붙어, TSMC 이어 인텔 가세...퀄컴 화웨이 등 AP 전면전 양상 ◆ 10나노 공정기술 개발 치열, TSMC에 인텔도 가세 6일 중국 전자전문매체 EXP리뷰에 따르면 TSMC가 10나노 반도체 미세공정기술로 생산한 AP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 리우 TSMC CEO는 “10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봄이면 고객사에 시험용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SMC의 10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P가 기존의 16나노 공정 제품보다 성능을 20% 높이고 전력소모는 4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나노 공정은 반도체 회로선 폭을 10억 분의 1미터 간격으로 배열하는 미세공정기술로 AP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차세대 기술경쟁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김기남 사장은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 AP 생산을 내년 말부터 시작할 계획을 세워놓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백지호 삼성전자 전무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10나노 공정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말부터 양산할 것”이라며 “하지만 고객과 시장상황에 따라 시기는 탄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TSMC의 16나노 기술보다 앞선 삼성전자의 14나노 기술로 AP 위탁생산사업을 확대했는데 10나노 공정 전환시기가 TSMC보다 늦어지면 삼성전자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세계 1위 반도체기업 인텔도 모바일 AP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7년부터 10나노 제품 양산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반도체사업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AP 시장지배력 확보는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백 전무는 “현재 14나노 공정기술력으로 위탁생산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10나노 공정에서도 자사 제품과 위탁생산 제품 어느 쪽에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체개발 AP ‘엑시노스’ 경쟁 치열해져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자체개발 AP ‘엑시노스’ 제품의 공급을 중국업체 등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엑시노스의 중저가와 프리미엄 신제품을 내년 초 동시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퀄컴이 이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높인 프리미엄 AP 신제품 ‘스냅드래곤820’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계획을 잡아놓는 등 본격적인 재기를 꾀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스마트폰시장 3위 업체인 중국 화웨이도 자체 AP 기술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화웨이가 공개한 프리미엄 AP 신제품 ‘기린950’은 성능실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구글도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AP를 자체개발하기 위해 반도체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AP를 개발해 공급한다면 삼성전자와 퀄컴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 AP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AP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상성전자가 정면경쟁으로는 승부를 보기 힘들 것”이라며 “김 사장이 메모리와 비메모리반도체를 합친 ‘통합칩’ 개발로 AP시장에서 차별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6

7 中, 3년 뒤 세계 최대 평면패널 생산국 된다..삼성·LG 위협
IHS "중국, 정부 지원 속 TFT 캐파 연 40%대 확장" 3년 뒤 캐파 점유율..삼성·LG ↓ BOE는 3위 '껑충‘ 중국업체들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평면패널디스플레이(FPD)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 3년 뒤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FPD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글로벌 1,2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중국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생산능력은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연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2018년에는 중국이 세계 TFT-LCD 생산의 35%를 차지해 세계 최대 FPD 생산 거점으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2010년 중국은 글로벌 TFT 캐파의 4%에 불과했지만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받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성장시켜왔다.  특히 중국 BOE는 같은 기간 캐파 성장률이 연 44%로 집계됐다. 중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캐파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 BOE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BOE는 3년 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이어 FPD 캐파 3위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IHS는 전망했다. 중국이 이처럼 캐파를 확장하는 동안 한국과 일본, 타이완은 증설보다는 최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이들 3국의 2010~2018년 사이 TFT 생산 캐파 연평균 성장률은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찰스 애니스 IHS 상무이사는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서 당분간 공급과잉 우려가 커질지라도 중국 업체들은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없다”며 “오히려 중국 지방 정부들과 패널 제조업체들의 신규 공장 계획 발표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FPD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경제의 중심축을 첨단 기술 제조 분야로 이동시키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이다. 지방 정부들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캐파를 확장할 수 있도록 투자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쓰고 있다. 새 FPD 공장들이 들어서면 세수 증가, 토지가치 상승,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선순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들은 중국 경제 전체에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니스 상무이사는 “중국은 현재 FPD 패널 소비의 3분의 1정도만 생산하고 있지만 급격한 캐파 확장으로 수년내 생산비율이 2배가 될 것”이라며 “수출 시장까지 넘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제품 가격 하락, 수익성 감소 등이 언젠가는 중국의 캐파 확장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현재 진행중인 많은 증설계획들은 중국이 2018년까지 FPD 최대 생산국이 된다는 것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7

8 2016년 평면 TV 시장 40%는 'UHD TV'.. 삼성·LG, UHD 제품 비중 대폭 늘린다
울트라고화질(UHD) TV 시장이 내년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가면서 초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HD TV 제품 비중 대거 확대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특히 내년 UHD TV 비중이 전체 TV 수요의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UHD 시대의 대중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 UHD TV 시장, 내년 활짝 핀다 5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내년 세계 평면 TV 시장에서 UHD TV 비중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UHD TV 시장이 열린 2013년 2%에서 작년 12%, 올해 25%에 이어 내년에는 완전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UHD TV 판매의 선행지표인 UHD TV 패널 수요도 내년 6700만장으로 올해(4000만장)보다 67%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초고화질(풀HD) TV 비중은 2013년 65%에서 작년 62%, 올해 52%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내년 풀HD TV 시장 비중은 4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UHD TV와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33%의 비중이던 고화질(HD) TV 시장은 내년에는 18%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UHD TV가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접어들면서 부담스럽던 패널과 TV 가격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의 55형 UHD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최근 255달러(약 29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같은 크기의 풀HD 패널 단가보다 불과 11%밖에 비싸지 않다. 화질 등을 감안하면 풀HD TV와 비교해 UHD TV 구매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 삼성-LG, TV 수익성 '장밋빛’ 침체중인 TV 시장이 UHD TV쪽으로 급격히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TV 사업이 올 하반기 들어 반등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SUHD TV, LG전자는 올레드TV라는 UHD 프리미엄 집중화 전략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TV 부문은 3.4분기에만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37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V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UH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 넘는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UHD TV 판매량까지 급격히 늘면서 수익성이 살아난게 3.4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UHD TV 시장 대중화 전망은 국산 업계에는 더욱 희소식이다. 지난 2.4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UHD TV 시장점유율(매출기준)이 36.4%, LG전자는 12.2%로 1~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이 차지하는 세계 UHD TV 시장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북미 UHD TV 시장에서 50% 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UHD TV 시장을 선점한 삼성과 LG로서는 내년 UHD TV 대중화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8

9 [이슈분석]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영역 확장
영역 확장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단기간에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M&A다. 글로벌 기업들은 M&A 전략을 실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두 번째는 자사 장비 시장을 넓히는 길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한 분야에 집중했던 기업일수록 두 시장을 골고루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세 번째는 장비 외의 영역으로 발을 넓히는 방안이다. 장비와 연관성이 큰 소재가 대상이다. 소재 분야로 영역 확장에 성공한 기업들이 나오자 장비 기업들도 하나둘 소재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신 시장 개척 위한 M&A,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동시 개척, 소재로도 발을 넓혀 대한민국에서는 M&A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도 옛말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오너십’도 포기하는 분위기다. M&A를 통해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은 10여 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타당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내 피와 땀이 들어간 내 회사는 못 판다’는 오너십이 팽배했다. 여력이 있다면 살 기업은 많지만 팔 기업이 없었다. 지분을 매각하면 ‘먹튀(수익만 챙겨서 떠나는 것을 이르는 속어)’로 보는 시각도 무시하기 힘들었다. 이제는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만큼 위기감이 커졌다.  특히 내년 투자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 분야 장비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이 가장 먼저 발을 뻗는 분야는 동종업계라고 볼 수 있는 반도체 분야다. 기초 기술은 비슷하면서도 경기 사이클이 다른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더욱이 반도체 투자는 확대와 둔화의 간극이 디스플레이보다 좁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투자 부침이 너무 심해 인력 유지에도 힘이 부친다. 에스에프에이의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STS반도체 지분 인수가 대표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전방 산업 투자 수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산업의 불확실성을 낮췄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원익IPS327가 테라세미콘 지분을 인수한 것도 같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분 인수 당시 원익IPS 사업 주력은 반도체 장비였으며 테라세미콘 매출 60% 이상은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장비에서 발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에 대한 균형을 이루게 된 셈이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업체 디이엔티에 이어 넥스틴을 인수했다. 외형으로는 모두 디스플레이 장비가 주력인 기업들이지만 넥스틴은 반도체 초미세 패턴 공정 결함 유무를 검사하는 웨이퍼 검사장비 기술면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M&A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고객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만만치 않은 문제가 있지만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국산 장비를 확대하려고 하는 점을 기회로 삼고 있다.  AP시스템은 자체 사업으로도 반도체 시장을 발을 넓힐 계획이다. 인아텍은 이송시스템을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공급해오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아예 소재·부품과 같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들도 있다. 케이씨텍이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결실을 거두자 다른 기업들도 소재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케이씨텍은 최근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별도 사업부문으로 운영됐던 장비와 소재사업을 하나로 통합키로 결정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인 LIG에이디피는 사명을 LIG인베니아로 변경하고 소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균형과 대형화 절실…영역 확장 배경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이다. 한 해는 두 배로 성장하고 다음 해는 적자를 내는 일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비일비재해졌다. 더욱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설령 패널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다고 해도 납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투자가 없다고 해도 인력은 유지해야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균형이 장비 업계 키워드가 된 셈이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로 인해 장비 기업들이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강해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장비 가격이 뛰어올랐다. 20억원 이하 장비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노광기처럼 수백억원에 달하는 일부 장비를 제외해도 20억~50억원이 평균 가격이다. 장비 개발에는 보통 대당 가격 10배 정도가 필요하다. 20억원짜리 장비 하나를 개발하는 데 200억원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기업 규모가 크지 않으면 감당이 되지 않는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도 중소 장비기업 지원 방향을 바꾸고 있다. 연구개발 지원이 정부 중소 장비 기업 지원 정책의 핵심이었지만 장비기업 대형화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양지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연구개발 여력이 충분한 글로벌 기업들까지도 M&A에 나서고 있어 국내 장비 기업들도 규모를 키우기 위해 M&A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며 “M&A에 불을 지필만한 정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9

10 [이슈분석]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도 합종연횡 가속도
올해 상반기 인텔, NXP 등 대형 반도체 기업 간 인수합병이 세계 시장을 달궜다. 최근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와 KLA-텐코가 합병을 발표하면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도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후방산업인 장비기업은 전방산업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 투자에 직접적으로 실적 영향을 받는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공정 미세화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져 제조사뿐만 아니라 장비기업도 첨단 기술 개발에 투입하는 비용과 시간이 계속 늘고 있다.  늘어나는 연구개발 비용도 문제지만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려면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가동해야 한다.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절실해진다. 인수합병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장비 판매 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적절히 조합하면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거나 기존 기술 수준을 높이는 등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익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연구개발 여력도 커진다. 사업 확대-이익 증가-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장비 업계 인수합병은 지난 2013년 9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도쿄일렉트론(TEL)이 신호탄을 쐈다. 어플라이드가 290억달러(약 33조370억원) 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독보적인 세계 1위 장비 공룡을 꿈꿨으나 여러 국가 반대로 최종 무산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공급하는 양사 특성 상 분야별 독과점이 발생하는데 따른 우려가 컸다. 이달 세계 4위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가 5위 KLA-텐코(KLA-Tencor)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은 세계 장비시장 지각변동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인수 규모는 약 106억달러(약 12조617억원)다. 종합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는 검사장비 기업 KLA-텐코를 인수하면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품군을 확장하고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양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 업계는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다양한 후속 인수합병 시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어플라이드가 램리서치를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측정·검사장비 기업인 미국 나노메트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외에 루돌프테크놀로지(RTEC), 노바(NVMI), FEIC, 대만의 헤르메스마이크로비전 등도 피인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거론됐다. 10

11 [이슈분석]주요 반·디 장비 업체, `사업 다각화`가 성장 키워드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은 대부분 한우물을 파기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위험 분산을 택했다. 설립 초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한 분야에서 주력으로 했지만 전방 산업 설비 투자에 따라 실적 변동이 커지자 유사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수익 안정화를 이뤘다.  지난 2010년 반도체 장비 사업에 주력했던 아토와 아이피에스(IPS327)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원익IPS는 반도체 증착장비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후 생산 공정이 유사한 디스플레이 건식식각장비(드라이 에처)와 가스 장치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계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572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상반기 매출 2648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장비업체로 성장한 세메스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전공정 핵심장비 개발을 주력으로 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144억원의 매출과 4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622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미 돌파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 강자인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액정디스플레이(LCD)와 태양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제조 장비 분야로 확장하면서 다시금 ‘왕좌’ 자리를 노리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엔 시가총액 2조원을 넘나들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고객사와 문제가 발생해 계약이 해지되면서 부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최근 회생의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2014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419억 원으로 2013년 대비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0% 성장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OLED 관련 장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도 반도체 분야로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업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반도체후공정업체 STS반도체를 인수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로 확장해 수익성을 보다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AP시스템도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에서 반도체 장비까지 제품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LIG인베니아(전 LIG에이디피) 역시 반도체 장비 사업으로 세 확장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공정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 신규 사업 추진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쌍끌이’ 전략은 한 사업 부분의 실적 악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

12 내년 LCD 시장의 40%가 UHD TV..`대중화 본격화`
울트라HD(UHD) TV가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UHD TV가 불과 1년만에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며 빠른 속도로 대중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6년 UHD TV 패널 수요는 6700만장으로 올해(약 4000만장)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게 되는 예측치다. UHD TV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져 UHD TV 가격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우선 전체 TV 가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UHD 패널의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UHD 패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이어 AUO, BOE 등도 점차 공급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55인치 오픈셀(open-cell·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 UHD LCD TV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최근 255달러(약 29만원)까지 떨어졌다. UHD TV 패널과 같은 크기의 풀HD(FHD) 패널 단가 차이가 불과 11%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TV 제조업체들의 UHD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 비슷한 가격이라면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통상 TV 해상도는 가로×세로 화소 수에 따라 HD(1366×768), 풀HD(1920×1080), UHD(3840×2160)로 진화해왔다. 세계 TV 시장 1, 2위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같은 패널 가격 하락세를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UHD TV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두 기업의 올해 TV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약세지만 이익률이 높은 UHD TV 판매량 비중을 늘리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 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12

13 정부, 위기의 제조업 긴급진단 착수 13 정부가 위기에 빠진 제조업 긴급진단에 착수했다.
정부가 위기에 빠진 제조업 긴급진단에 착수했다.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제조업 중심으로 해외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 경쟁력을 점검해 정책 방향을 도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해양플랜트 등 분야별 업종 실태조사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구한다. 담당 과별로 외부 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 개선과제를 마련한다.  정부가 긴급진단에 나선 것은 제조업 위기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 매출은 1.6% 감소했다. 조사가 실시된 1961년 이후 제조업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처음이다.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주력 13개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등 12개 품목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줄었다. 10월 13대 품목 수출 감소율은 18.1%로 올해 들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1~10월 누적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모자란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철강은 해외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석유제품은 저유가 지속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경기침체, 현지통화 약세 등으로 러시아·중국 등 신흥 시장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주력 수출품목 LCD 공급과잉과 단가하락이 굳어졌다. 수출 효자 품목 반도체마저 메모리 단가 하락 여파로 과거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렵다. 정부는 제조업 위기에 대응해 자발적 구조개편을 유도했다. 지난해부터 기업 사업재편을 돕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다. 금융 당국과 산업 주무부처가 직간접으로 ‘빅딜’을 유도했다. 구조개편이 위기기업 중심으로 급한 불을 끄는 작업이라면 업종 진단과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은 불이 날 소지를 없애는 차원이다.  산업부는 구조개편과 별도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서두른다. 연말 진단작업을 마치는 대로 분야별로 체질개선, 선진화,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마련한다. 타 산업 융합 확산(자동차),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철강), 중국·일본 경쟁관계 분석(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해당 분야 현안을 다룬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위기론이 계속 제기돼 이를 해소하고자 산업 담당 과별로 현황 진단과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위기 배경에는 대내외 구조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정부 정책 하나만으로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근본적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는 지속적이고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투자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이라며 “기업이 적시적소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걸림돌을 제거하고 첨단 제조업 인력을 기르는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14 LGD, 중국에 스마트폰 OLED 공급 검토 LCD 시장 침체속 모바일 영역확대… 삼성D 독주 '중소형 OLED' 본격 진출 분석도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시장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내년까지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모바일 OLED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는 중소형 OLED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뻗는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에 중소형 OLED 패널 공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워치, LG전자 '어베인' 등 웨어러블 제품군에만 납품해온 LGD의 중소형 OLED 패널은 파주 4.5세대 플렉서블 전용 라인에서 생산하는데, 이 라인에서는 통상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지드(rigid) 패널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모바일용 중소형 디스플레이로 IPS(In Plain Switching) LCD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던 기존 LG의 입장을 볼 때 상당한 변화라는 평가다. LGD는 올 초 LG전자가 출시한 'G플렉스2' 이후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생산한 사례가 없다. G플렉스 시리즈 또한 플렉서블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LG전자 휴대폰 시리즈 중 이례적으로 OLED를 탑재한 경우다. 업계 일각에서는 LGD가 기존 TV용 OLED에 이어 본격적인 중소형 OLED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용 LCD와 OLED의 가격차이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삼성전자 이외의 모바일 기업들도 OLED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급 과잉 상태인 LCD에 비해 수익성도 좋다. IHS에 따르면 풀HD 모바일용 패널 기준으로 OLED와 LCD의 가격차이가 지난해 같은 기간 18달러 수준에서 지난 2분기에 8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큰 손'인 애플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LGD의 패널로 애플 워치를 생산해온 애플이 애플 워치2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LGD 입장에서는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지체할 경우 자칫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놓칠 수 있다. LGD는 당장 중소형 OLED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스마트폰 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IHS에 따르면 두 회사의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총면적 기준으로 거의 10배 수준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고객사 입장에서는 삼성 이외에 다른 중소형 OLED 공급업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LGD의 플렉서블 라인인 구미 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소형 OLED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14

15 D램 가격 10% 급락…반도체 코리아의 시장 전략은
D램익스체인지 "공급과잉 우려에도 中 추격 따돌릴 투자 계속" 한국 수출을 이끄는 견인차이자 반도체 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지난달 10% 가까이 급락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공급과잉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중국이 이미 '반도체 굴기(堀起)'를 선언한 상황이라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4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대표 제품인 DDR3 4GB(기가바이트) 모듈 평균 계약가격은 지난 9월 18.5달러에서 10월에는 16.75달러로 9.5% 떨어졌다. 시장 최저계약가는 이미 16.5달러까지 내려갔다. DDR3 4GB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9.5달러에서 16.75달러로 50% 넘게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한 내년 중반까지도 D램 가격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도 노트북 출하량,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물량 등이 죄다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D램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70%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17라인의 웨이퍼 생산량을 월 4만장에서 5만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어떤 제조사도 시도하지 못한 18나노미터(nm) 미세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을 이르면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나노미터의 수가 낮을수록 선진화된 생산방식이다. SK하이닉스도 M14 팹(반도체공장)의 웨이퍼 생산량을 1만5천장에서 7만장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21나노미터 공정에 돌입하고 내년 중반쯤에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21나노미터 공정으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D램 시장 점유율 3위인 마이크론(미국)의 미세공정 진화 속도는 더딘 편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쯔광그룹)이 마이크론 인수 제안을 한 데 이어 글로벌 톱5 낸드플래시 기업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는 등 공세적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한 일종의 경계 전략이라는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이 보인) 일련의 행보가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 지배자인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의 진입 장벽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

16 한국 산업 마지막 보루 ‘반도체 인력’ 빼가는 중국
“중국으로 오시면 높은 연봉과 별개로 100억원을 드리겠습니다.” 자신을 중국 A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는 임원을 만나 은밀히 이같은 제안을 했다. 가족들이 중국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무료로 제공하고 연봉도 지금 받는 액수의 최소 두 배를 약속했다. 자신도 2년 전에 한국 반도체 회사에서 중국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살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한 임원은 중국 B 반도체회사로부터 25년치 연봉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기네 회사로 오기만 하면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5배를 향후 5년간 주겠다는 것이다. 같이 일하고 있는 다른 직원도 함께 데리고 오면 한 명당 1억원 가량의 소개료를 주겠다는 제안도 함께 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행보가 거침없다. 해외 반도체 회사를 인수해 자국 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이 기술유출방지 등의 이유로 번번히 벽에 부딪히자 이제는 전세계 반도체 핵심 인력을 빼 와 산업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선두권에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대표적인 표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547억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0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국의 소비 비중은 전체의 50%가 넘고 성장률은 매년 20% 수준이다. 사실상 중국 한 나라가 전세계 반도체 업계 절반 이상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중국은 반도체 최대 소비국이지만 정작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기반은 상당히 취약하다. 글로벌 10위권 반도체 회사 가운데 중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자국 내에서 소비하는 반도체의 10% 정도만이 중국 업체 몫이다. 나머지 90%는 전부 미국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수입한다. 이 때문에 2013년에는 중국의 원유 수입액보다 반도체 수입액이 더 많았을 정도다. 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 지난해 6월 중국 정부는 ‘국가집적회로(IC) 발전 추진 요강’을 발표하며 약 1200억 위안(약 21조원)을 들여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보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을 하나씩 키워내고 있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에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막대한 시설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탄이 충분한 중국은 자신 있다는 입장”이라며 “핵심 기술만 확보하면 대규모 투자는 문제 없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 배경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얻은 자신감도 한 몫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존재감이 없던 중국 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BOE를 통해 최근에는 세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가 1980년대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부터 반도체 핵심 기술을 배웠던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 당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핵심 기술이 없었던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기술자를 은밀히 초청해 배우는 방식을 사용했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는 핵심 기술자들이 금요일 밤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와 기술을 전수한 뒤 일요일 오후에 일본으로 돌아가는 일이 빈번했다. 달빛을 보며 한국에 와서 달빛을 보며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삼성 내부에서는 이를 ‘달빛 관광(Moonlight Sightseeing)’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달빛 관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핵심인력을 빼오는 것으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동부하이텍이나 매그나칩반도체와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국내 기술자 상당수가 BOE 등 중국회사로 이직한 상태다. 이들 회사는 최근 5~6년새 경영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회사의 주인이 바뀌는 등 많은 부침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쪽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자 많은 인력이 쉽게 이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비즈니스 인맥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드인을 보면 국내 반도체 인력 상당수가 BOE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품인 반도체가 경쟁력을 잃을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 반도체는 지난해 626억 달러가 수출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달한다. 16

17 LGD, 파주에 4조 투자 가닥… 8세대 OLED 증설
LG그룹, LGD OLED 증설 투자 놓고 최종 '심의 중'…2018년까지 8세대 OLED 생산능력 2배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이달 경기 파주사업장에 최대 4조원의 투자를 확정한다. 8세대(기판 크기 가로·세로 각 2200㎜·250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의 증설을 위해서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OLED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LG디스플레이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증설을 위한 투자 결정을 최종 심의 중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LG디스플레이는 3조~4조원을 투입, 파주사업장에 8세대 OLED 공장을 증설한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기판(마더글라스) 기준 월 4만장 가량의 8세대 OLED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2018년까지 총 8만장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OLED는 별도 광원이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CD보다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하고 보는 각도에 상관없이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최근까지 LCD와 함께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9세대 '하이브리드'(Hybrid) 라인 투자를 검토했다. 9세대는 기판 크기가 기존 8세대보다 큰 가로 2500㎜ 및 세로 2850㎜로 추정된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소재 등이 9세대에 적합하게 갖춰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8세대 증설로 방향을 급선회, '모험'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가 향후 3년간 OLED 생산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면서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시블 OLED를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경북 구미사업장에 약 1조원을 투입, 모바일에 적합한 6세대(가로·세로 각 1500㎜·1850㎜) OLED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8세대 OLED 라인까지 증설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OLED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

18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세 18 삼성·SK 수익성 확보 '비상' D램 평균가 전년대비 반토막… 고사양제품 판매 확대 대응
삼성·SK 수익성 확보 '비상' D램 평균가 전년대비 반토막… 고사양제품 판매 확대 대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던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내리고 있어, 수익성 확보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특히 D램 가격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낙폭이 심상찮다. 3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의 기준이 되는 DDR3 4Gb 512Mx8 1333·1600㎒의 지난달 30일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78달러로 지난달 14일에 비해 11.0%나 급락했다. 내림세를 시작한 지난해 10월30일(3.78달러)와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절반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PC용 D램 수요 감소와 미세공정에 따른 공급과잉 등이 주 요인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30일 64Gb 8Gx8 MLC 낸드플래시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2.19달러로 보름 전과 비교해 2.67% 줄었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내림세를 시작한 지난해 10월(3.05달러)과 비교하면 28.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PC용뿐만 아니라 서버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PC용 D램의 고정가격은 지난달보다 약 10%, 서버용도 전월보다 약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내림세가 내년에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한 행사에서 "앞으로도 (D램)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계속 떨어질 것이고 SK하이닉스도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3조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1조383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거둬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사업 부문에 한해서는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세계 반도체 시장의 재편 움직임도 국내 반도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인텔은 중국 공장을 메모리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국내 반도체 업체의 D램 점유율은 약 70%,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약 4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엔드(고사양) 제품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 전략'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14㎚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의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도 3세대인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48단 낸드플래시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고 SSD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18

19 외국 반도체장비업체 함박웃음, 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대형 설비투자를 연이어 추진하면서 조용히 웃음 짓는 기업들이 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제조사들이다. 투자금의 용처(用處)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생산라인에 각각 투자하는 15조 원 중 부지 및 건설 비용을 제외한 10조∼12조 원은 모조리 장비를 구입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340억 달러(약 38조7600억 원). D램 시장 규모(457억 달러)의 74%에 달할 정도다. 문제는 이 시장을 외국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1위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와 2위 네덜란드의 ASML, 3위 일본의 도쿄일렉트론(TEL) 등 3개사의 점유율 합은 절반가량(48.9%)에 이른다. 최근 이들 장비 제조사의 실적 상승세가 국내 기업의 투자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판에 빛을 쪼이는 노광(露光)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ASML은 올 3분기(7∼9월) 매출 15억4920만 유로(약 1조9334억 원), 영업이익 4억4530만 유로(약 5557억 원)로 지난해 대비 각각 16%, 38% 증가했다. ASML의 제품은 대당 100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이지만 대체할 장비가 없다. 식각(蝕刻·화학용액이나 가스를 이용해 실리콘 웨이퍼 상의 필요한 부분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것)장비 등을 만드는 일본 TEL은 80%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은 ‘고객’이지만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을 마냥 ‘을(乙)’로 치부하기도 힘들다. 삼성전자는 2012년 안정적 장비 수급을 위해 ASML에 약 7억8000만 유로의 지분투자를 했다. 지난해 AMAT와 TEL이 합병을 시도하자 국내 업계가 필사적인 저지에 나선 것도 ‘협상력 역전’ 우려 때문이다. 정부와 국내 산업계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장기 국책과제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다져진 장벽이 만만찮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대수로는 국산화율을 30%가량으로 끌어올렸지만 금액으로는 아직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19

20 LG이노텍, LED칩 웨이퍼 사업 손 뗐다…SSLM에 설비 이관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칩 기판재료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을 정리했다. 계속되는 단가 인하와 공급 과잉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더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이 연이어 시장에 진입하면서 LED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도 떨어졌다. LED 사업 재편이 시작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삼성전자 합작사인 에스에스엘엠(SSLM)에 LED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설비를 이관했다. 관련 설비는 지난달 SSLM 대구 생산라인으로 옮겼다. 장비 규모는 6인치 기준으로 월 1만2000장을 생산하는 수준이다. 웨이퍼 생산을 담당했던 LG이노텍 사파이어팀 인력은 다른 사업부로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LG이노텍은 LED용 에피 웨이퍼와 칩, 패키징, 모듈 등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구미 공장엔 2010년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해 사파이어 웨이퍼를 생산했다. 원재료인 사파이어 잉곳은 외부에서 구매하고 와이어절단과 평면 연마 작업 등을 거쳐 LG이노텍 파주공장으로 납품했다. LG이노텍 파주공장은 구미 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사파이어 웨이퍼 외에 모노크리스탈,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외 5곳에서 웨이퍼를 공급받아 LED 칩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G이노텍이 6인치 웨이퍼를 적용해 칩을 생산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미 생산 물량이 없어지면서 공급업체 간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SSLM 역시 올해부터 데모버전 수준 제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향후 LG이노텍 웨이퍼 공급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이 웨이퍼 사업을 정리한 것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사이이퍼 잉곳 가격은 물론이고 웨이퍼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에 사파이어글라스를 전면 커버글라스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무산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현재 관련 업체 대부분이 손익분기점(BEP)을 밑도는 수준에서 제품 거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부 자체 생산보다 외부에서 공급받아 칩을 생산하는 게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더 이점이 많아졌다.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 공급업체가 많아진 점도 사업 이관 배경 중 하나다  웨이퍼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LG이노텍에서 사용하는 6인치대 대구경 웨이퍼 가격이 2인치, 4인치보다 상대적으로 가격하락폭이 적었기 때문에 LG이노텍 공급권을 놓고 업체 간 경쟁했던 것”이라며 “향후 LG이노텍을 비롯해 국내 주요 LED칩·패키지 업계가 적자인 LED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 LED 사업은 지난해 3분기 2837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해 올 3분기 1887억원을 기록했다.  20

21 LCD 공급 과잉 속 UHD 비중 증가..삼성디스플레이 출하 1위
UHD 패널 공급 비중, 1월 8%→10월 21% 출하량은 3배 증가..고해상도 제품 수요 ↑ 삼성디스플레이 UHD 패널 시장 31% 점유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은 공급 과잉 상태에 빠졌지만 고해상도 제품의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같은 시장 트렌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168만대였던 UHD TV용 LCD 패널 공급량은 매월 늘어 지난 9월 490만대 출하됐으며 지난달에도 이같은 출하량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TV용 LCD 패널에서 UHD TV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1월 8%에서 10월 21%로 확대됐다. 점유율로는 2.5배, 출하량으로는 2.9배 증가한 수치다. UHD는 풀HD보다 해상도 및 화소가 4배 높은 고화질 해상도로 ‘울트라HD’를 의미한다. 공급업체별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1~9월 사이 UHD TV용 패널을 가장 많이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 31%로 글로벌 1위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26%, 타이완 이노룩스가 23%로 2~3위를 차지했다.  TV용 LCD 패널 전체 시장 순위와 비교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UHD 패널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 21%, 삼성디스플레이가 20%다. BOE 와 CSOT 등 중국 업체는 전체 TV 패널 출하량에 비해 UHD 비중은 아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주 SNE리서치 이사는 “중국 업체들은 아직 32인치 풀HD 보급형 TV 패널에 주력하는 모습이지만 대형 UHD 패널 공급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공급 과잉에 대비하고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UHD 패널 같은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

22 반도체·디스플레이 2016년 국가 R&D 예산, 신규사업 ‘제로’
내년도 반도체·디스플레이·LED 분야 연구개발(R&D) 신규사업 정부 예산이 결국 ‘0원’으로 책정됐다. 미래부가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더 이상 이 분야 지원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국회 산업위가 미래위에 내년 예산안 재검토까지 요청했지만 삭감한 기존 사업 예산을 일부 회복하는 데 그쳤다.  2일 산업부와 산학연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반도체·디스플레이·LED 분야 연구개발 사업인 ‘전자정보디바이스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 예산안에서 신규사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규 사업 예산에 200억원가량 책정했으나 내년부터 신규 사업을 없애고 기존 진행 중인 사업만 일정대로 종료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미래부 결정이다.  전자정보디바이스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일환으로 미래부의 정보통신진흥기금 중 일부를 배정받았다.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을 총괄하는 미래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LED 산업이 대기업 중심이고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더 이상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진흥기금을 관리하는 미래부가 산업부에 예산을 배정하는 데 내년부터 미래부 자체 신규 사업에 더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주효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이 전무할 것이라는 위기가 감돌았다. 매년 신규 사업을 배정하지 않고 기존사업만 운영하면 향후 2~3년 내에 모든 사업이 종료하게 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사업은 남지 않게 된다.  미래부가 실제로 내년도 예산안에 이 같은 계획을 반영하자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70에 내년 정보통신진흥기금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예산안을 재검토해줄 것을 공식 제안하는 이례적 상황까지 발생했다.  미래위는 산업위 의견을 검토해 기존사업 예산에서 삭감한 86억원을 회복키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당초 기존사업과 신규 사업 예산을 합쳐 추가로 320억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이 중 86억원만 받아들여진 것이다. 결국 올해 950억원에서 내년 54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삭감된 예산에서 86억원을 증액해 626억원으로 확정했다.  문제는 여전히 ‘제로’인 신규사업 예산이다. 더 이상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연구개발 예산을 책정할 수 없다는 미래부 의견이 반영됐다. 예결위 심사가 최종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번복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당장 내년도 신규사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산업부는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LED 산업에 걸쳐 연구개발 예산이 사라지면 대학에서 진행할 프로젝트가 큰 폭을 줄어든다. 반도체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까지 대학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이어서 가뜩이나 부족한 신규인력 양성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 대학 교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은 대기업이 수혜를 받는 게 아니라 산업 뿌리인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인프라를 풍부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며 “한 해라도 신규사업이 끊어지면 다음해 예산을 배정받기 힘든데다 당장 수백억원 규모를 산업부 자체 예산에서 끌어오기도 힘든 상황이라 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산업부 고민도 깊어졌다. 내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예산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 자체 예산에서 2017년 사업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산업부 전체에 걸쳐 수많은 연구개발 과제 중 일부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부가 국가 ICT 전략을 총괄하는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양성과 국가 기술개발을 대기업에 의존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기업은 잘 나가는 메모리반도체도 위기라고 걱정이 큰데 정부는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를 일부 대기업에 맡겨두고 방치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2

23 애플 때문에… 삼성, 스마트폰 울고 반도체 웃다 세계 IT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은 올 3분기에 나란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매출 515억달러(약 58조6327억원)에 영업이익 146억2300만달러(약 16조 6482억원)로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2% 넘게 늘어난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신 부품인 반도체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삼성은 애플에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대량 납품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업체였다면, 이제는 삼성이 애플의 부품 납품 업체로 포지션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사업은 반대, 실적은 같이 애플의 주력 사업은 스마트폰 '아이폰'이다.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기별 판매량(전년 동기 대비)이 꺾인 적이 없다. 3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2007년 119만대였던 아이폰 판매량은 2010년 1000만대, 2012년 2000만대, 2013년 3000만대에 이어 올해는 4000만대를 돌파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상승곡선이다. 2013년 평균 575달러이던 아이폰 가격은 올해는 670달러까지 올랐다. 애플은 4분기에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선보인 신제품 '아이폰6s'와 '6s 플러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매년 4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은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2013년 3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IM(IT·모바일)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10조1600억원)의 65.9%인 6조7000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시 삼성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272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2년 뒤인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의 62.9%인 4조6500억원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DS) 분야에서 벌었다. 2013년 3분기와는 정반대의 상황인 것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를 1억500만대나 팔았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22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스마트폰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회사의 사업 방향이 완전히 탈동조화(디커플링) 된 것이다. ◇삼성,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야 두 회사의 주력 사업 방향이 달라지면서 오히려 실적은 서로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 반도체의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바로 애플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아이폰의 핵심 부품인 응용프로세서(AP)를 위탁생산(파운드리)하고,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반도체도 대량 공급한다. 즉, 아이폰의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삼성 반도체의 실적이 개선된다는 의미다. 즉, 두 회사의 실적은 동조화(커플링)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언제든 거래선을 다른 곳으로 바꿀 수도 있어 불안한 동조화다.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사업이 무너져도 반도체로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삼성의 주력 사업은 30년 전의 '신성장동력'이었던 반도체라는 점을 방증한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시대를 주도하려던 시도는 실패한 것이다. 삼성이 무려 1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한다는 것 역시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도 많다. 계속 성장하는 사업이 있다면 굳이 이런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주식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경영학)는 "애플이 언제까지 삼성에 반도체를 대량 주문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며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애플에 밀리고 중국에 치이는 현 상황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3

24 삼성·SK하이닉스, 내년 반도체 투자 `불투명`…장비업계 고민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년도 투자 계획이 불투명해지면서 반도체 장비업계 불안감이 커졌다. 세계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환율 동향, 스마트폰 성장 둔화 등 대외 환경 악재가 주요 원인이다. 신규 설비를 첨단 공정 기반으로 꾸려야 하는데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확실한 투자 시점을 잡지 못한 것도 영향을 끼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도 투자계획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아직 4분기가 남았지만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불투명한 설비 투자 분위기에 장비기업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나노 D램 공정 전환과 3D 낸드플래시의 적층 기술 상황에 따라 기업간 원가경쟁력 차이가 발생해 시장 점유율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19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설비 투자 계획의 72%를 집행했다. 시장에서 3D 낸드와 20나노 D램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 증설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최대한 현재 설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분위기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마케팅팀 전무는 “현재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를 풀 가동 중이고 17라인에서도 20나노 D램을 최대치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설비 수준에서 풀가동을 지속하면 내년에 목표한 비트그로스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설비 도입은 당장 고려하지 않는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M14 팹 1층에서 사용할 장비를 대부분 입고해 대규모 D램 장비 투자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연말까지 M14에서 20나노 초반대 D램 양산성 검증을 끝낼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대량 양산을 시작하는 3세대(48단) 3D 낸드에 대한 설비 투자가 향후 투자를 좌우한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초기에는 기존 플래너 낸드 설비를 3D 낸드용으로 전환해 빠르게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3세대 3D 낸드 채택이 빨라져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M14 2층을 3D 낸드 팹으로 꾸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3D 낸드가 내년 설비 투자 중심에 떠올랐지만 전반적인 투자 기조는 올해보다 늘리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D램은 올해 월 27만장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에 27만~28만장 수준을 예상하지만 DDR4와 LPDDR4 비중을 확대하고 20나노 초반대 공정 전환을 감안하면 줄어든 생산량을 보완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5조3000억원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연말까지 당초 계획대로 6조원 이상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마케팅팀 전무는 “각 기업이 생산하는 20나노 D램 생산성이나 수율 차이를 면밀히 살펴야 하고 특히 고성능 고신뢰성이 필요한 서버와 모바일향 D램 비중이 커지고 있어 더욱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얼마나 원활하게 20나노 D램을 생산하고 제품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느냐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한 관계자는 “내년 설비투자 분위기가 어느 정도 형성돼야 할 시점인데 경영계획이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커서 사업계획 수립이 어렵다”며 “이렇다 할 투자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

25 M&A 주도하는 삼성… 재계 사업 재편 `가속`
삼성의 연이은 빅딜로 재계가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재편에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 등 화학·방산업체 4곳을 1조9000억원에 넘긴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롯데에 나머지 화학 계열사를 넘기는 2조5850억원 규모의 빅딜을 했다. 두 차례의 빅딜로 삼성은 화학 부문 계열사를 모두 정리하고 전자와 금융, 바이오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0년 세계 1위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이번 빅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또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이해 통합도 진행 중이다. 제일모직 케미칼 사업부문은 삼성SDI를 거쳐 롯데로 넘어갔고, 삼성물산과 에버랜드를 통합해 건설과 레저, 패션 등의 사업을 한곳에 모았다. 또 삼성SDS는 최근 에스원이 보유한 시큐아이 주식을 전량 인수했고, 대신 교육 콘텐츠 사업은 자회사인 크레듀로 넘겼다. 삼성SDI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등을 인수한 롯데의 선택 역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번 빅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직접 만나 제안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범용 기초소재부터 고부가가치 합성소재까지 사업구조를 다각화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부문의 역량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와 SK, LG 등도 사업 재편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해 연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10위권 철강회사를 만들었고, SK는 SK㈜와 SK C&C를 통합해 사업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로 바꾸고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의 경우 최근 LG화학이 가지고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넘겼고, LG상사는 범한판토스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과 포스화인 등을 매각했고, 현대중공업은 현대커민스엔진을 청산하는 등 재계 전반에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은행은 빚에 의존해 연명하는 부실기업을 뜻하는 '좀비기업'의 수가 2009년 2698개(12.8%)에서 지난해 말 3295개(15.2%)로 늘었다고 밝혔다. 성장 동력은 떨어지고 부실기업은 늘어나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결국 난국을 풀 해법은 과감한 사업재편 밖에 없다는 데 재계는 공감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경우 지난해 9월 가전 사업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금융부문을 최대 75%까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에너지와 자동화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가전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히타치는 반도체와 TV 사업을 포기하고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변신해 성공했다. 필립스는 모태인 조명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하는 등의 과감한 사업재편으로 부활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임지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포브스는 글로벌 100대 기업의 평균 수명도 약 30년에 불과하고 이들 기업이 70년간 존속할 확률은 18%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국회에 계류 중인 중간금융지주법과 사업재편 지원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통과하면 재계의 움직임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간금융지주법은 중간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면 일반지주회사도 금융 자회사를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원샷법은 기업의 활발한 인수합병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를 지원하는 등 각종 절차적 특례를 패키지로 한꺼번에 지원한다. 25

26 수출, 휴대폰(13대 주력품목) 중·베트남(주요 지역별) 빼고 다 줄었다
10월 수출 6년만에 최대 폭락… 교역 1조달러 달성 사실상 무산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액은 6년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고, 2011년부터 이어오던 연간 교역 1조달러 행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특히 10월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중 휴대폰만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주요 지역별 수출역시 베트남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물량과 수출단가도 각각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5년 10월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43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한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13개 주력품목 중 무선통신기기(휴대폰)만 전년 동기대비 42.1% 증가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선박은 해양플랜트 수출을 한 건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63.7% 감소했으며, 저유가 및 시설 보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44.9%, 31.6% 줄었다. 신흥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자동차(-1.3%), 단가가 하락한 철강(-29.6%), 메모리분야가 부진한 반도체(-7.0%) 등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는 PC수요 부진, 모바일 기기 고용량화 정체에 따른 재고물량 증가로 단가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외에도 컴퓨터(-0.4%), 일반기계(-3.7%), 자동차 부품(-7.5%), 평판 디스플레이(-9.7%), 섬유류(-15.0%), 가전(-24.2%) 등도 감소했다. 다만 신규 품목 중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25.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29.1%, 화장품은 30.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주력 시장의 수출 감소세도 컸다. 대 중국 수출 8.0%, 대 미국 수출 11.4, 대 EU 수출은 12.5%, 대 일본 수출 25.6%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대 베트남 수출은 12.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제조업 경기 악화 및 경기둔화 우려 전망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경기성장세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베트남은 산업생산 증가추세(10월 누계 8.8%)와 소매지출 증가가 내수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무선통신기기의 현지진출기업 증가 및 부품소재 조달이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10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어든 367억8000만달러였으며, 수출감소율은 올 1~10월 교역 수지의 합은 총 8078억달러로 1조달러를 달성하려면 남은 두달 동안 2000억달러 가까이 실적을 올려야하는데 현재 추세로는 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0월까지 9169억달러의 교역 수지 실적을 보였다. 10월 무역수지는 66억90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계 흑자규모는 728억달러에 이른다. 산업부는 "10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수출 급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11월에는 선박 인도 물량 증가, 유가 영향 품목의 수출 감소폭 완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감소세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6

27 헐자리로 들어온 감기 기운, 지압법으로 완화 감기는 큰 병은 아니지만 가벼이 넘길 수 있는 병도 아닙니다. 오죽하면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까요. 감기에 걸리면 가장 푹 쉬는 게 가장 좋지만 현대인들은 쉬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감기에 걸리고 나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낫게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면 일주일, 안가면 7일이면 낫는다고 농담을 하지요. 서양의학에서는 감기를 바이러스의 침투로 봅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목도리만 잘 해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나쁜 기운 또는 찬 기운이 들어와서 생긴다고 봅니다. 한의학은 감기 기운이 등 위 쪽의 풍문이라는 혈자리로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말처럼 바람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폐가 약한 사람은 찬 벽에 등을 대고 있기만 해도 코가 맹맹해집니다. 그럴 때는 등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 기운이 몸에 들어오면 지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 기운이 경락을 따라 몸 깊숙한 곳으로 침투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 대추혈 문지르기 : 손가락으로 대추혈을 문질러 줍니다. 대추혈은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쪽 볼록 튀어난 뼈 바로 아래입니다. [TIP] 대추혈 -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높게 돌출되는 뼈 바로 밑 부분 2. 풍지혈 누르기 : 엄지와 검지로 목 뒤쪽의 풍지혈을 누릅니다. 풍지는 감기 기운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TIP] 풍지혈 - 목 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약 1.5cm 떨어져 있는 약간 오목하게 된 곳 3. 코 양끝 문지르기 : 양손 검지로 코 양끝을 3분 가량 문지릅니다. 3회 정도 반복 합니다. 4. 합곡혈 누르기 : 합곡혈을 찌릿한 느낌이 날 정도로 1~2분 누릅니다. [TIP] 합곡혈 - 엄지와 검지가 갈라진 뼈 사이 약간 움푹한 부분 5. 엄지손가락 비벼주기 : 한 손 엄지를 다른 손으로 감싸고 비빕니다. 돌립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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