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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희대학교 국어문법론 10장 강의안 담당: 김양진
사동과 피동 2015년 경희대학교 국어문법론 10장 강의안 담당: 김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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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 대상의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단어 범주
동작과 대상과의 관계에 따라 타동(transitive)과 자동(intransitive)으로 구별. 동작과 참여자 간의 관계에 따라 구별-태(voice) 주체의 움직임이 대상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 따라 ‘주동(agentive)-사동(causative)’과 ‘능동(active)-피동(passive)’으로 구별. 이러한 관점의 논의는 주동사나 능동사에 의해 만들어진 문장(즉, 주동문과 능동문)이 사동사문이나 피동사문으로 변형된다는 논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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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agentive): 주어가 직접 움직이는 경우
아이가 옷을 입었다./기차가 지나간다. -주동문 사동(causative): 움직임이 주어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주어의 시킴을 받은 다른 명사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옷을 입히셨다. –사동문 능동(active): 주어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 아이가 사과를 먹는다 - 능동문(문장의 주어 - 행위자) 피동(passive): 주어의 움직임이 주어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주체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사과가 아이에게 먹힌다 - 피동문(문장의 주어 - 피행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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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과 사동문 어휘적 사동 : 사동의 의미가 단일어 동사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선생님이 지각한 학생들에게 교실 청소를 시키셨다.(하게 하다) 보냈다.(가게 하다)/끼쳤다.(느끼게 하다)/ 가르쳤다.(익히게 하다) 형태적 사동 : 사동의 의미가 사동접미사 ‘-이-/-히-/-기-/-리-/-우-/-추-’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어머니가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 (옷을)입힌다/(나를)웃긴다/(팽이를)돌린다 (직원들에게 공장을)가동시키다/(아들에게 수학을)공부시키셨다/(적들을 나에게) 복종시키다/(아이들에게 게임을)금지시키다 통사적 사동 : 사동의 의미가 보조용언 ‘(-게) 하-’(혹은 ‘-게 만들-, -도록 하- 등)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박사가 고물 로봇을 움직이게 하였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우유를 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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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적 사동 어휘적 사동, 형태적 사동, 통사적 사동을 포괄하여 사동의 의미가 드러나는 모든 문장 표현을 통틀어 이르는 말. 문법적 사동 어휘적 사동에 대하여 형태적 사동과 통사적 사동을 ‘문법적 기제’를 통한 사동이라는 뜻에서 문법적 사동이라고 한다. 문법적 사동은 다시 ‘문법적 기제’의 길이에 따라 단형사동과 장형사동으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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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형사동 기울이다, 녹이다, 먹이다, 붙이다, 끓이다, 묵히다, 굳히다, 굽히다, 젖히다, 앉히다, 읽히다, 밝히다, 신기다, 남기다, 웃기다, 맡기다, 옮기다, 날리다, 살리다, 알리다, 울리다, 꿇리다, 깨우다, 들추다, 가동시키다… 단형사동의 제약 : 사동접미사는 자동사, 타동사, 동작성 서술명사 등과 폭넓게 결합하나, 주관적 행위 동사(가다, 걷다, 닫다, 모으다 등)나 수여동사(받다, 주다 등), 대칭동사(만나다, 싸우다, 바꾸다 등), 수혜동사(얻다, 잃다, 찾다, 돕다, 사다 등), 경험동사(배우다, 바라다, 느끼다 등)들에는 결합이 불가능하며 어간이 ‘이’로 끝나는 단어들이나 ‘고유어+하다’류(일하다, 나무하다 등) 단어들도 대부분 사동접미사의 결합이 제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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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사동 밥을 먹게 하다, 나를 웃게 하다, 공장을 가동하게 하다, …
장형사동의 생산성 : 단형사동에 비하여 훨씬 많은 단어(대부분의 동사)에 생산적으로 결합한다. 장형사동의 두 가지 의미 엄마가 아이에게 옷을 입게 한다 (1) 엄마가 직접 아이를 [옷을 입게 한다]. (2) 엄마가 [아이가 직접 옷을 입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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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형사동과 장형사동의 의미상 차이 어머니는 아이에게/를/*가 옷을 입힌다. 어머니는 아이에게/를/가 옷을 입게 한다.
어머니i가 아이j에게 자기i/?j 옷을 입힌다.(지 옷?) 어머니i가 아이j에게 자기i/j 옷을 입게 한다. 단형사동은 직접사동과 간접사동의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반면 장형사동은 간접사동의 한 가지 해석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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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사동(pseudo-causitive)
사동과 같은 형식으로 사용되지만 사동으로 볼 수 없는 언어 형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형용사어간 + -이-/-우- : 높이다, 줄이다, 늘이다... / 밝히다, 좁히다, 넓히다, 덥히다, 더럽히다... / 키우다 / 늦추다, 낮추다 능격성 동사(ergativeness verb) : 손전등이/손전등을 반짝이다, 차가/차를 움직이다, 눈빛이/눈빛을 반짝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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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동과 피동문 어휘적 피동 : 피동의 의미가 단일어 동사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보게 되다) 당하다/받다/되다/맞다/지다 ; 복종하다 형태적 피동 : 피동의 의미가 피동접미사 ‘-이-/-히-/-기-/-리-’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낚인다. (옷이)입힌다/(그 일이)믿긴다/(종이)울린다 (공장이)가동되다/(게임이 아이들에게)금지되다 통사적 피동 : 피동의 의미가 보조용언 ‘(-어) 지-’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 고물 로봇이 드디어 움직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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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적 피동 어휘적 피동, 형태적 피동, 통사적 피동을 포괄하여 피동의 의미가 드러나는 모든 문장 표현을 통틀어 이르는 말. 문법적 피동 어휘적 피동에 대하여 형태적 피동과 통사적 피동을 ‘문법적 기제’를 통한 피동이라는 뜻에서 문법적 피동이라고 한다. 문법적 피동은 다시 ‘문법적 기제’의 길이에 따라 ‘단형피동’과 ‘장형피동’으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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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형피동 낚이다, 깎이다, 놓이다, 쌓이다, 꼬이다, 떼이다, 먹히다, 잡히다, 막히다, 닫히다, 뽑히다, 맺히다, 얹히다, 얽히다, 밟히다, 믿기다, 씻기다, 안기다, 뜯기다, 담기다, 찢기다, 쫓기다, 갈리다, 팔리다, 밀리다, 울리다, 뚫리다, 가동되다… 단형피동의 제약 : 단형피동은 타동사(2항, 3항 포함)에만 결합하며 자동사나 형용사 등 1항 동사에는 결합할 수 없다. 장형피동 밥이 먹어진다, 웃음이 웃어진다, 걸음이 걸어진다, 얼굴이 예뻐진다… 장형피동의 생산성 : 장형피동은 타동사뿐 아니라 자동사, 형용사 등에도 제약이 없이 생산적으로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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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피동(pseudo-passive)
피동의 의미 범주에 속하지만 문법적 피동으로 볼 수 없는 언어 형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게 되-’가 결합한 구성 아이가 웃게 되었다 / 밥을 먹게 되었다 / 기분이 좋게 되었다 목적어 있는 피동 도둑이 경찰에게 손을 잡혔다 / 철수가 경희에게 발을 밟혔다 / 그가 피싱으로 돈을 낚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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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태(middle voice) : 형식은 피동이나 의미적으로는 피동에 속하지 않는 경우.
어떤 경우가 있는지 찾아보자. ^^ 반사동(anti-causative) : 형식은 사동이나 의미적으로는 사동에 속하지 않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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