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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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 옛적에…

2 유비가 새로운 스승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던 어느 날이었다.

3 한참을 걷던 중 꽤 넓은 개울 하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한참을 걷던 중 꽤 넓은 개울 하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4 어쩔 수 없이 바지를 걷고 반쯤 건너는데 한 노인이 유비에게 외쳤다.

5 “거기 귀 큰놈아! 나 좀 업어 건너다오”

6 유비는 이왕 젖은거, 좋은 일 한번 한다는 생각으로 노인을 업고 개울을 건넜다.

7 그런데, 이번에는 건너편에 짐을 놓고 왔다며 자기를 다시 업어달라 성을 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건너편에 짐을 놓고 왔다며 자기를 다시 업어달라 성을 내는 것이었다.

8 유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노인을 업고 건너가 짐을 찾아왔다.
유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노인을 업고 건너가 짐을 찾아왔다.

9 이에, 노인이 웃으며 물었다. “끝까지 나를 도와준 이유가 무엇이냐? 두번째 부탁은 거절하고 갈 수도 있었는데”
이에, 노인이 웃으며 물었다. “끝까지 나를 도와준 이유가 무엇이냐? 두번째 부탁은 거절하고 갈 수도 있었는데”

10 유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11 “제가 거절하고 가버렸다면, 어르신을 업고 강을 건넌 처음의 수고마저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제가 거절하고 가버렸다면, 어르신을 업고 강을 건넌 처음의 수고마저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12 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첫 번째 수고로움에 두 배의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첫 번째 수고로움에 두 배의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죠.”

13 평소에 우리는 무언가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평소에 우리는 무언가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14 ‘아… 이쯤하면 될 것 같은데, 그만할까?’ ‘그래, 굳이 더 안 해도 이 정도면 됫어’
‘아… 이쯤하면 될 것 같은데, 그만할까?’ ‘그래, 굳이 더 안 해도 이 정도면 됫어’

15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까지 하지 않으면, 그 전에 한 것마저 무용지물이 돼 버린다.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까지 하지 않으면, 그 전에 한 것마저 무용지물이 돼 버린다.

16 유비가 두 번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17 노인도 얻은 게 없고, 유비도 괜히 힘만 한번 쓴 게 된다.

18 금연이든, 운동이든, 공부든 마찬가지다. 일단 당신이 시작한 일이라면 끝장을 봐라

19 흐지부지 멈춘다면, 그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될 것이고,

20 어찌됐든 끝까지 한다면, 적어도 무언가는 얻을 것이다.

21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