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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죽음관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의 죽음관을 중심으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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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죽음관? 특징 –복합적, 과도기적, 혼재적 한국인의 죽음관을 형성한 다양한 세계관
1) 현대의 세속적 학문주의(Secular Academism) 2) 유교와 도교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세계 관 3) 인도에서 유래한 불교적 세계관 4) 서양에서 유래한 그리스도교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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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설문조사 결과(1999년) -- 70%가 죽음에 대해 생각한 경험이 있다.
--그 중 과반수 이상이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믿음 --사후세계가 존재하며 그 양상은 생전에 이 세상 에서 한 일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음 --그러나 점차 죽음을 생물학적 차원에서 이해하 고 죽음 뒤의 영혼불멸과 같은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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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인의 세계관과 인간관, 그리고 생사의 문제
1. “살아있는 것은 좋은 것” 2. 영육이원론 부재- 죽음은 영혼의 해방이 아니 다. 3. 만물은 ‘기(氣)’의 이합취산으로 구성 ‘기’는 정신과 육체에 모두 소통 4. 순환적 시간관—종말사상이 거의 미약 Cf. 직선적 시간관- 서구 유일신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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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음에 대한 유교적 이해 “자로(子路)가 귀신섬기는 일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사람을 섬기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느냐? 그럼 죽음은 어떠하신지요? 아직 삶도 모르 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 <論語> , <先進>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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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바뀌는 것이 바로 삶과 죽음의 도리 이다. 삶의 도를 알면 곧 죽음의 도를 알게 된다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이 바로 삶과 죽음의 도리 이다. 삶의 도를 알면 곧 죽음의 도를 알게 된다. 사람을 섬기는 도를 다하는 것이 바로 귀신을 섬기는 도를 다하는 것이다. 삶과 죽음, 사람과 귀신은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것 이다. <論語集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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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것이고, 의로움도 또한 내가 바라는 것이다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것이고, 의로움도 또한 내가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없다면 차라리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할 것이다. 사는 것 또한 내가 바 라는 것이기는 하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구차하게 삶을 구걸하지 않는다. 죽음 또 한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죽기보다 싫은 것이 있다.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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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죽음 자체의 의미나 죽음 이후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삶과 죽음을 대자연의 법칙에 의한 순환과정으 로 봄으로써 형이상학적 이해의 문제로 환원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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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죽음에 대한 죽음의 태도 1) 천명(天命)으로서의 삶과 죽음을 수용 2)저세상(彼岸)보다는 이세상(此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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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간 개체의 소멸인 죽음과 영속성의 문제 사후에 인간 개체가 유지되는 두 가지 양상
1) 혼백(魂魄)의 형태로 일정한 기간 동안 개체 성을 유지 2)후손(後孫)을 통해 현세와 교통함으로써, 그 정신과 행동양식, 도덕적 성품이 계속 보존.-- 장례와 제사의 존재 이유 결론--사후의 영생이 아니라 조상에서 후손으로 이어지는 삶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인간세계의 영속에서 영생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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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종합 1) 모든 인간은 사후에 일정 기간을 거친 후 모 두 우주적인 기(氣)로 융화—개체적 영속성을 인정하지 않음
1) 모든 인간은 사후에 일정 기간을 거친 후 모 두 우주적인 기(氣)로 융화—개체적 영속성을 인정하지 않음 2) 죽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요 이세상의 문제로 전환 3) 죽음에 대한 현실적, 합리적 이해요구, 4)천명으로서의 죽음을 편안히 수용 5) 유전적 영생과 사회적 영생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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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에 개체적 존재의 영생이 아니라, 조상에서 후손으로 이어지는 군자적 정신과 행 위의 영생 즉, 삶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도적적 영생(moral immortality), 혹은 사회적 영생(social immor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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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교의 죽음관 III- 1. 인간의 실존적 곤경과 죽음
도교에서는 죽음을 인간 실존의 원초적 곤경을 지칭하는 상징적 개념으로 이해. 우주의 생명의 근원, 道에서 벗어난 상태 도교인들의 궁극적 질문 -신선으로 전환 죽음의 극복여부가 구원의 핵심 운명론적 죽음관 부정 내 명은 하늘이 아니라 나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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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장자>에 나타난 죽음관 넓은 대지는 우리의 형체를 만들고 생명을 주어 일하게 하고, 늙게 하여 일에서 풀려나게 하고, 죽게 하여 편안히 쉬게 한다. 그러므로 내 생명 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은 내 죽음을 귀중하게 여 기는 것이다. <<장자>> , <대종사> 하늘의 기쁨을 아는 자에게 삶 또한 하늘을 따르 는 행동이고 죽음 또한 사물의 변화인 것이다. <<장자>> , <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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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포박자>에 나타난 죽음과 신선
1)금단(金丹)- 불사의 약 2)신선의 종류 –천선, 지선, 시해선 3)악행에 의해 수명이 감해짐 4)불사의 필수조건인 도덕적 행위와 선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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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옥금경>에서) 이르기를, ‘사람이 지선 (地仙)이 되고 싶으면 300 善을 닦아야 하고 천 선(天仙)이 되고 싶으면 1200 선(善)을 닦아야 한다. 만일 1199번의 선을 행하고 그 위에 문 득 하나의 악을 행하면 그때까지의 선행은 모 두 백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그로부터 선생을 세기 시작해야 한다......’ 또한 이르기를 ‘선생을 쌓는 일이 위의 수에 차지 않으면 아무 리 선약(仙藥)을 먹어도 이익이 없다. 가령 선 약을 먹지 않는다 하더라도, 항상 선한 일을 하 고 있으면 곧 선인은 되지 않을지라도 횡사의 재앙을 만나는 일은 없다.’라고 한다. <<포박 자>> , <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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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상청대동진경>에 나타난 죽음과 신선
1) 인간 안에 내재된 죽음 –죽음의 문(死戶)과 결태(結胎) ‘삶은 죽음의 근원이다. 태(胎)의 형태가 갖추어지면 죽음 의 기(氣)가 있게 된다.’ 2) 죽음의 원인 –숙죄(宿罪)- 인간에게 예외없이 유전적으로 주어지는 근원적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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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죽음의 해결 해결(解結) 혹은 해태결(解胎結) 반태(反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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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3. 상청파의 구원과 신선:삶과 죽음을 넘어서 획득한 생명
“나고 죽음이 없이 胎의 문으로 들어가느니” <상청대동진경> 변화할 수 있는 가능태(transformative potential)로서 의 죽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세속적 삶이 에너지는 소진하는 행위, 곧 죽어가는 과정인 반면, 죽음이란 천적세계(divine world)로 진 입학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삶의 연장으로서의 불사(不死)가 아니라 삶의 과정 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불사 仙--“immortal” - “transc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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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王은 누구인가? 나는 이미 眞(眞人, 곧 仙)을 이루었으며 암컷과 수컷을 감추어 간직하고 있다.”
“나는 眞(眞人, 곧 仙)을 이룬 자이니 선계로 날아올라 (보니) 구름이 크도다(높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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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전진교의 생사관과 신선관 내단(內丹)전통 장자나 불교적 생사관과 유사
“무릇 생사를 윤회하는 것은 멈추지 않는데, 다만 마음이 있을 뿐이다. 덕산이 말하길, “마음이 생겨서 갖가지 존재 들이 생긴다. 마음이 사라지면 갖가지 존재들도 사라진다.” 고 하였다. 만약 한 가지 생각도 생기지 않으면 곧 생사를 벗어난다.” “그러므로 하늘은 때로 무너지고 땅은 내려앉고, 산은 때 로 부러지고 바다는 때로 마른다. 무른 상(相)이 있는 것은 오랜 세월 뒤에는 무너진다. 오직 도를 배우는 사람만이 신 (神)이 도와 합해지는 데 이르러, 곧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다.” “몸 밖의 몸(身外之身)”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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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교의 세계관에서 바라보는 죽음 “생로병사가 모두 고통이다”
죽음이란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가지 요소 인 오온(五蘊), 즉 색(色), 수(受), 상(相), 행(行), 식(識)이 모두 흩어지는 현상일 뿐 윤회(輪廻), 즉 인간의 삶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 라 무한히 생과 사를 반복. 생유(生有) 본유(本有)사유(死有) 중유(中 有/ 7x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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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불교에서 삶과 죽음은 마음의 문제 불교에서 바라보는 죽음은 정신적 기능의 소멸, 즉 마음의 문제이다.
불교에서 바라보는 죽음은 정신적 기능의 소멸, 즉 마음의 문제이다. 사유, 즉 죽음의 찰나와 생유 즉 생명이 결정되 는 찰나는 마음이 산란한 사람에게만 경험됨 정신집중이나 경적의 경지로써 죽음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함. 즉 일체의 번뇌가 사라지면 다시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게 됨 삶 안에서 죽음을 보고 죽음 안에서 삶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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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교,도교, 불교의 죽음 종합 1) 동아시아 종교의 죽음 죽음은 삶과 더불어 우주의 생명원리에 의한 자 연스러운 과정이다
천명이든 도의 원리이든 삶과 죽음은 자연의 일 부로서의 인간이 치루어야 하는 필연적 통과의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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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서 죽음은 군자의 삶을 추구하는 한 국인이 자신의 인격완성과 도덕적 삶의 과정을 마치는 임무종료의 순간을 말한다.
---도교에서 죽음은 세속적 삶의 제약에서 벗 어나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우주와 하나가 되는 자유의 순간으로 설명하거나, 혹은 또 다 른 존재양식인 신선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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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에서 말하는 죽음 윤회 안에서 죽음은 새로운 삶의 시작점. 죽음은 곧 삶의 시작이요 삶은 바로 죽음과 연 결되는 시작점. 살고 죽는 것이 모두 마음의 문제. 마음에서 생사를 극복하면 죽음을 국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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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스도교의 죽음관 영육이원론적 세계관 직선적 시간관-창조의 시간과 종말의 시간
본질적인 세계를 저세상적 세계로 보는 경향 있 음 신만이 완전. 세계는 불완전. 죽음은 불완전한 세계에서 완전한 세계로 넘어가는 기회 천국과 지옥으로 양분된 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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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그리스도교의 죽음관 1. 초대 교회의 죽음관 - 부활의 소망 2. 중세 이후의 죽음관 -심판과 벌, 연옥
3. 종교개혁자들의 죽음관 -죽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관문/부활의 전단계 4. 근대 이후의 죽음관-자연적 죽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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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생과 불멸에 대한 생각 죽음관의 차이가 개체의 영속에 대한 관념을 다 르게 만듬
유교- 한 개인의 도덕적 정신과 숭고한 인격이 자손을 통해 이어지고 사회를 통해 확산되는 양 식으로 영생이 유지 도교-도교에서 말하는 불사는 현상적 육체를 보 존한 상태거나(갈홍), 혹은 현상적 육체를 벗어 버리고 새로운 육체를 형성하는 것이든(전진교), 또 다른 의미의 몸으로 변화된 상태에서 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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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열반에 들지 않는 한 영원히 윤회의 바퀴 를 벗어나지 않고 나고 죽음을 반복.
마음의 문제로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시간 과 영원의 문제를 해결 그리스도교- 죽음은 영생의 기회. 사후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믿음. 그러나 행복한 영생과 불행 한 영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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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과도기적 죽음에 대한 부정적 태도 팽배 의학지식 등의 보급으로 현세적 삶을 연장시키 는 것에 주목, 사후의 문제에 덜 유념함 동아시아 전통적 세계관이 기본적으로 가장 크 게 작용. 그리스도교적 내세관과 자연에로의 복귀라는 동아시아적 내세관이 복합적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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