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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Hagège (1990), 고전적인 형태론적 유형이 명확한 경계를 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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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laude Hagège (1990), 고전적인 형태론적 유형이 명확한 경계를 갖는가
Claude Hagège (1990), 고전적인 형태론적 유형이 명확한 경계를 갖는가? Do the classical morphological types have clear-cut limits? 한국어 형태론 발제자: 유희정

2 목차 서론 전형적인 교착어에서 나타나는 융합어적 특징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1) 에스토니아 어 결론
1) 헝가리 어 2) 터키 어 3) 칸나다 어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1) 에스토니아 어 2) 팔라우 어 결론

3 고전적인 형태론적 유형이 명확한 경계를 갖는가?
많은 언어들은 19세기 유형론학자들이 제안한 고전적인 형태론적 유형 중 하나에 속함: 융합어, 교착어, 고립어, 포합어 이러한 고전적인 유형은 추상적인 구상으로, 어떤 언어도 한 유형에 완벽히 들어맞지는 않음 대부분의 언어들이 한 유형에 대한 특정한 관련성을 피력하지만, 다른 유형들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언어들은 둘 혹은 그 이상의 유형 사이에서 동등하게 분포되는 특질을 보여주기도 함 형태론적 유형론에서 가장 논쟁적인 이슈: 교착적 유형과 융합적 유형 사이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가?

4 section 1. 전형적인 교착어에서 나타나는 융합어적 특징
교착어들은 대개 '한 형식-한 의미' 원리와 '형태소 경계에서 교체하지 않음' 원리를 준수하나 이를 위반하는 경우도 있음 1) 헝가리 어의 다유형적 복잡성 ház-a ‘his house’ ház-a-i ‘his houses’ ház-a-i-k ‘their houses’ ‘한 형식-한 의미’ 원리의 적용: a-(소유주가) 3인칭 단수, i-소유물의 복수, k-소유주의 복수 그러나 전체 패러다임을 고려하면, a는 소유주가 ‘3인칭 단수’가 아닌 경우와 ‘3인칭’도 ‘단수’도 아닌 경우에도 나타남.

5 section 1. 전형적인 교착어에서 나타나는 융합어적 특징
<제안된 분석> 두 가지 다른 종류의 ‘a’를 상정하는 방법: 3인칭 단수 표지, 단순 연결 모음 am, ad를 각각 1인칭 단수와 2인칭 단수 표지로 상정하고, 소유주가 복수일 때에는 k와 결합되는 un(1인칭), ato(2인칭), u(3인칭)와, 1인칭과 2인칭 복수 소유주에 대한 변이형으로 a....n, a...to를 상정하는 방식 전체 패러다임을 고려할 때 a에 변별적인 기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m과 d를 각각 1인칭, 2인칭 소유주 표지로 보고, 3인칭 단수 소유주 표시로 zero를 상정 그러나 헝가리 어에는 어근 모음과 전설 또는 후설 동화하는 3인칭 단수 소유주 접미사 –a, -e(asztal-a ‘his table’, ösztön-e ‘his instinct’)가 있으므로 zero를 3인칭 단수 소유주 표시로 보기 어려움 헝가리 어는 교착어지만 접사의 blending과 일부 형태소들의 불연속성을 보임. 이 외에도 '형태소 경계에서 교체하지 않음' 원리를 위반함 ház-a + -ban(내격 접미사) → ház-á-ban(a→á)

6 section 1. 전형적인 교착어에서 나타나는 융합어적 특징
2) 터키 어의 다유형적 복잡성 형태소 경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 3) 칸나다 어의 다유형적 복잡성(1) -annu, -a, -inda 앞에서 –y- 삽입, -ige는 단수형에서 i가 형태소 경계에서 흡수됨 -gaļu의 u는 복수에서 격 표지 앞에서 삭제됨 gaļu: 복수 접미사 -∅: 주격 표지 -annu: 대격 표지 -a: 속격 표지 -ige: 여격 표지 inda: 도구격 표지

7 section 1. 전형적인 교착어에서 나타나는 융합어적 특징
3) 칸나다 어의 다유형적 복잡성(2) 단수 형식에서 두 가지 이형태 –n-과 –y-, 복수 형식에서 두 가지 이형태 –v-, -r-은 ‘한 형식 한 의미’ 원리를 위반함.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시적인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으며 유일한 결론은 이 체계가 부분적으로 교착적이고, 부분적으로 굴절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8 section 2.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1) 에스토니아 어의 grade 교체 자음 변이 강grade는 두 번째 음절 초성에서 폐쇄음이나 s를 가지나 약grade에서는 소실되거나, 선행 공명음에 동화되거나 반모음으로 교체됨 이중 폐쇄음 교체 강grade는 이중자음을 갖지만 약grade에서는 단자음을 가짐

9 section 2.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에스토니아 어의 grade 교체 후기 운율적 양(quantity) 교체 강grade에서는 긴 첫음절을 더 강하고 더 길게 발음하는 Quantity 3인 반면에 약grade는 이러한 자질을 가지지 않는 Quantity 2임. 에스토니아 어에서 이러한 교체를 결정하는 요소는 속격표지인 어말 –n으로 폐음절 초 자음약화를 초래하고 이를 결국 탈락시킴 약화된 자음의 삭제는 두 모음을 더 인접하게 만들었고, 고모음이 선행하는 a나 후행하는 a에 동화하여 낮아지거나, 일반적인 고모음 하강이라는 유추에 의해 인접하는 두 고모음이 모두 낮아지게 함.

10 section 2.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팔라우 어의 교체 명사체계에서 나타나는 어간 모음 교체: 어간 모음은 소유 접미사의 강세 이동에 의해 탈강세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교체를 겪는다

11 section 2. 교착어의 전형적인 원리 위반에 대한 해석
팔라우 어의 교체 동사 체계에서의 교체 일반적인 오스트로네시아 어의 동사 표지는 məN-이다 피동 의무 분사는 후접적인 접미사 –l이 붙어 형성되며, 이 접미사는 접미사가 부착되는 어간의 마지막 음절에 강세를 이끈다. <자음교체> 동사 표지 məN-은 동사 어근의 첫 자음의 비음화를 초래한다. 이후에 오스트로네시아의 n은 팔라우 어에서 l로 변화했으며 이 l은 s나 l과 같은 음절초 치음을 동화시킨다. ləʔúk-l에서 k는 sl 자음군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s가 k로 이화된 것이다. <모음교체> 비강세 모음은 중설화되거나 삭제되었다. 완전한 모음을 가지는 grade는 그 모음이 강세를 받았을 때에만 나타난다.

12 결론 다형적 복잡성은 음성적 진화(evolution)의 결과 다형적 복잡성의 이유는 인간의 특성에서 기인함
형태론은 자율적인 영역이 아님 단어 구조는 역사적인 음성학을 사용하지 않는 한 분석될 수 없음 다형적 복잡성의 이유는 인간의 특성에서 기인함 사람들은 언어를 사용할 때, 교착적이거나 굴절적인 형태론적 유형의 순수성과 같은 추상적인 원리를 신경쓰지 않음 사람들은 최저 비용에서의 조음의 편이와 가능하다면 형식과 의미 간의 규칙적인 관련성을 달성하고자 함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특정 시기에 의사소통을 단순화하기 위한 도구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짐이 되기도 함 음성적 관점에서 화청자에게 편리한 것은 형태론적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음 형태론적 유형들 사이의 경계에 대한 연구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연구에 단서를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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