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을 만한 책(청소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 대를 위한 수학 소설 이옥수,신여랑,김해원,박지리,이송현,홍명진,김선희,최상희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청소년) 순 번 책 제 목 저 자 출 판 사 출판년도 1 트랩(학교에 갇힌 아이들) 마이클 노스롭 글 책담 2015 2 소년이여, 요리하라! 금정연, 김남훈, 김보통 등 글 우리학교 3 지붕밑의 세계사 이영숙 창비 4 안녕, 베타 최영희, 권담 등 지음 사계절 5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 대를 위한 수학 소설 무카이 쇼고 지음 ; 고향옥 옮김 탐 : 토토북 6 빨간구두당 구병모 창비 청소년문학 7 전설의 고래 시쿠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 이재경 옮김 별숲 8 나를 돌려줘 A.S. 킹 글; 박찬석 옮김 미래인 9 세븐틴 세븐틴 이옥수,신여랑,김해원,박지리,이송현,홍명진,김선희,최상희 10 탐정이 된 과학자들 마릴리 피터스 지음; 지여울 옮김 다른 11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푸른숲주니어 12 시크릿 박스 김혜정 자음과모음 13 모두 깜언 김중미 14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정약용 지음; 박지숙 엮음 보물창고 15 나는 왜 자꾸 짜증이 날까? 얼 힙 지음; 김선희 옮김 뜨인돌
트랩(학교에 갇힌 아이들)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마이클 노스롭 마이클 노스롭 글 / 책담 / 2015 마이클 노스롭 글 / 책담 / 2015 사서 추천 글 트랩』은 폭설로 인해 학교에 고립된 일곱 명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통학 버스는 떠나 버리고, 데리러 오기로 했던 부모님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첫날 밤, 학생들과 함께 있던 고슬 선생님마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학교를 떠난 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되고, 전기,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 점점 구조를 바라기 어렵게 됩니다. 일곱 학생들은 절망감, 두려움을 느끼면서 규칙을 허물고 오직 생존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경계하고 오해와 갈등을 빚습니다. 주인공 스코티 윔스는 구조를 요청하러 간 친구 피터를 구하기 위해 학교 밖으로 나오게 되지만 상황은 예측불허입니다. 익숙한 공간인 학교가 자연재해로 인해 외부와 격리가 되면서 돌연 공포심을 유발하는 공간으로 바뀌는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 처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행동 변화에서 재난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미국도서관협회(ALA)의 추천도서이자 최우수 스토리스눕스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소개 : 마이클 노스롭 저자 마이클 노스롭 Michael Northrop은 여러 해 동안 편집자로 일하면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다가, 본격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청소년 소설인 《신사들 Gentlemen》이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도서(ALA Best Book for Young Adults)’로 선정되며 인기를 얻었다.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마이클 노스롭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로 미국도서관협회(ALA),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반스앤노블 등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미국의 여러 주에서 청소년 추천 도서로 읽히고 있다.
소년이여, 요리하라!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금정연, 김남훈, 김보통 등 글 / 우리학교 / 2015 청소년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과연 물리적인 나이만으로 '어른'이 되는 척도를 가늠할 수 있을까? 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자립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삶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의식주 중의 하나,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 자립에 대한 이야기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소년들을 위해 열한 명의 형들이 각각의 요리 하나씩을 들고 나섰다.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등 저마다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그들은 자기만의 요리를 선보이며 ‘남자의 자립’ 에 대해 들려준다. 각 장마다 요리에 대한 에피소드, 조리 과정을 담은 레시피, 만든 음식과 함께하면 좋을 영화나 책 소개로 구성됐다. 여기 등장하는 음식은 별로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직접 해보고 나누어 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소년 맞춤 자립 레시피로 따라하다 보면 유쾌하게 자립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부엌에서 프라이팬과 익숙해졌다면, 이젠 미나미노 다다하루의 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생활 자립 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자립 등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는 방법에 대해 안내할 것이다. 저자소개 서평전문가 금정연, 격투기 해설가 김남훈, 만화가 김보통, 사회학자 노명우, 요리사 박찬일 등. 먼저 어른이 된 삼촌 또는 형님들.
지붕밑의 세계사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이영숙 이영숙 글/ 창비 / 2015 <지붕 밑의 세계사> 는 전작 <식탁 위의 세계사>,<옷장 속의 세계사> 에 이어 지붕, 욕실, 방, 부엌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주거 공간을 소재로 하여 세계사를 풀어낸 책입니다. 의식주 생활 역사책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셈입니다. 지붕을 통해 알아보는 르네상스의 의미, 다비드 그림을 통해 보는 프랑스 혁명, 소와 돼지의 기름에서 시작된 세포이 항쟁의 경과, 안테 프랑크의 은신처였던 암스테르담의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 등이 담겨있습니다. <지붕밑의 세계사>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그 너머의 전반적인 역사적 흐름, 숨겨져있던 역사 속 인물의 감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자가 친숙하게 여기는 '집'이라는 소재를 통해 역사의 이면을 살펴보고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화두를 제시합니다. 평소에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역사 교과의 연계 도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시리즈의 전작을 함께 읽는다면 보다 종합적으로 세계사를 만나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 이영숙 저자 이영숙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와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한 『식탁 위의 세계사』와 『옷장 속의 세계사』가 있다.
안녕, 베타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이일수 최영희, 권담 등 지음 / 사계절 / 2015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인 『안녕, 베타』에는 수상작을 비롯해 수상자 최영희 작가의 자선작과 우수 응모작 5편이 실려 있다. 복제인간을 통한 자아 찾기의 문제, 때로는 사람보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감정을 지닌 로봇과 우리의 관계, 가상현실에서 가짜와 진짜의 경계 등을 흥미롭게 다루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SF가 단순히 과학적 상상력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결국 인간 존재와 인생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하는 문학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수상작「안녕, 베타」에는 ‘대체인간’이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동안, 시민 등급을 높여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나온다. 한편 경린의 작품「엄마는 차갑다」에는 죽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준 로봇을 엄마라고 따르던 주인공이 홀로서기 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안녕, 베타」가 로봇이 또 다른 자아를 가진 존재임을 표현했다면,「엄마는 차갑다」는 로봇은 어디까지나 로봇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 과학소설의 개척자 한낙원을 기린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어린이·청소년 과학소설가를 발굴, 지원하는 상이다. 그는 1950년대 말 과학소설 <잃어버린 소년>, <인조인간 피에로>, <금성 탐험대> 등을 펴내며 40여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이 상을 통해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세계가 더욱 다채롭게 열리길 바란다. 저자소개 : 이일수 저자 최영희는 「똥통에 살으리랏다」로 제11회 푸른문학상을, 『꽃 달고 살아남기』로 제8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안녕, 베타」로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청소년소설집 『첫 키스는 엘프와』, 동화 『슈퍼 깜장봉지』 등이 있다. 저자 권담은 1970년 지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책은 조금 읽고 날마다 밖에서 뛰어놀았다. 어릴 적 쌓아 둔 체력과 몇 권의 책이 준 감동으로 근근이 버티며 살고 있다. 「나는 왕이다」로 제2회 창비어린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 대를 위한 수학 소설 청소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 대를 위한 수학 소설 무카이 쇼고 지음 ; 고향옥 옮김 / 탐 : 토토북 / 2015 사서 추천 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는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에 나왔던 수학 천재 소라가 미국으로 떠나고 수학가게에 홀로 남은 하루카가 새롭게 수학가게 영업을 재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수학가게 점장 하루카는 거듭제곱근, 삼각비, 후앵카레 추측 등 수학 지식들을 활용하여 고민을 척척 해결해 나갑니다. 학교 축제 준비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축제와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수학 원리를 이용하여 풀고, 등교를 거부하는 친구의 마음도 ‘마음의 점화식’이라는 수학적 접근으로 헤아립니다. 전편에서는 매력적인 수학 천재 소년 소라가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나가는 열쇠를 갖고 있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영영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복잡한 문제를 친구들과 더불어 해결해 나가는 소녀 하루카의 성장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학은 공부해봐야 살아가는데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수학이 일상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통해 수학을 배우는 이유를 알려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자소개 : 무카이 쇼고 저자 무카이 쇼고(向井湘吾)는 1989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일본수학올림픽 예선에서 A랭크를 수상했고, 본선에 진출했다. 좋아하는 분야는 수열이다. 검도 4단으로, 대학에서는 검도부 정규 선수로 전국 일본학생검도우승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로 포플라사 소설 신인상을 받고 2013년에 데뷔했다.
빨간구두당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구병모 구병모 지음 / 창비 청소년문학 / 2015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구병모가 이번에는 '나쁜동화'로 찾아왔다. <빨간구두당>은 안데르센 동화와 그림 형제 민담 등을 감각적이고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소설을 담은 단편집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빨간 구두>, <성냥팔이 소녀>, <개구리 왕자> 등 옛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작가의 새로운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구병모는 권선징악적 단순한 동화의 스토리에서 지워지고 감춰진 다양한 삶의 단면을 꺼내 재배치한다. 주인공의 시점이 아닌 주변인물의 시점에서 서술함으로써, 동화의 경계 밖으로 밀려난 차디찬 현실을 펼쳐 보인다. 현실과 맞닿아 있지만 주인공의 관점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이 들춰지는 독특한 서술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문장과 구조가 약간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부록편으로 e-book <빨간구두당:이야기의 뿌리들>을 준비했다. 이 전자책에는 수록작 각 편과 관련된 민담과 동화의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감각적인 구병모식 문학세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 구병모 저자 구병모(具竝模)는 2008년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2015년 단편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아가미』 『피그말리온 아이들』 『파과』 등의 소설을 펴냈다.
전설의 고래 시쿠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 이재경 옮김 / 별숲 / 2015 사서 추천 글 <전설의 고래 시쿠>는 1848년부터 2048년까지 이백년 동안 이어지는 이누이트 소년 투자크와 북극고래 시쿠의 오랜 인연을 다룬 소설입니다. 세인트로렌드 섬에 사는 투자크는 열 살 때 우연히 북극고래가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이누이트에게도 흔치 않은 일이기에 자신은 고래 정령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북극고래는 아래턱에 춤추는 에스키모 남자 모양의 반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시쿠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투자크가 양키 고래잡이에게 무심코 고래가 먹이 구하는 장소를 알려주면서 둘의 관계는 시작됩니다. 투자크는 샤먼의 말에 따라 시쿠를 지키기 위해 집을 떠나고 시쿠와 맺은 인연은 그로부터 이백년동안 자손들에게 이어집니다. <전설의 고래 시쿠>는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의 마지막 유작입니다. 저자는 뉴베리 상을 수상한 <나의 산에서>, <줄리와 늑대>를 비롯하여 자연과 야생 동물을 다룬 뛰어난 아동?청소년 문학작품을 100편 넘게 발표한 거장입니다. 이 책에도 북극의 삶이 눈에 펼쳐지는 것처럼 그려집니다. 무분별한 자연 파괴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소개 :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저자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1919 - 2012, Jean Craighead George)는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줄리와 늑대》를 포함해 주옥같은 청소년 문학을 1백 편 넘게 쓴 미국의 작가이다. 평생을 동식물 연구자이자 환경 보호 운동가로 살면서 문학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쳤다. 《전설의 고래 시쿠》는 크레이그헤드 조지 여사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작이며, 여사의 두 아들 크레이그와 트위그가 책의 완성에 참여했다. 이 책은 인간의 시점과 고래의 시점이 교차하며 북극의 얼음 바다와 알래스카 툰드라를 무대로 거대 모험 서사를 완성한다. 대자연을 그려내는 크레이그헤드 조지 여사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문체를 매개로 인간 공동체와 동물 세계의 상호 의존 관계와 소통의 이야기가 장엄하고 뭉클하게 펼쳐진다.
나를 돌려줘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A.S. 킹 A.S. 킹 글; 박찬석 옮김 / 미래인 / 2015 주인공 제럴드는 다섯 살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에 통제 불능의 아이로 나갔습니다. 큰 누나 타샤의 험담과 괴롭힘, 큰 누나를 감싸기만 하는 엄마, 방관하는 아빠로 인해 제럴드는 늘 억울했고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는 분노의 메시지를 똥 싸는 행동으로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기 위해 행동의 원인 보다는 문제 행동 자체만을 부각시켜 방송을 내보냅니다. 미디어에 비춰진 모습때문에 제럴드는 열 여섯 살이 되었어도 사람들 기억 속에 여전히 똥싸개로 기억됩니다. 방송 후 11년이 지나고도 제럴드는 여전히 큰 누나와 겪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분노조절 상담을 받으며, 특수반에서 지냅니다. 그런 제럴드에게 스포츠 센터 매점에서 같이 일하는 한나는 관심의 대상입니다. 한나 또한 자신처럼 가족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벗어나기 위해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납치하기로 결심합니다. <나를 돌려줘>는 화려한 미디어의 이면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관심과 경청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에서 올해의 청소년 소설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소개 : A.S. 킹 저자 A. S. 킹 (A. S. King)은 197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레딩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미술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어릴 적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살만 루슈디의 소설 『악마의 시』를 읽고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창작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2011년 두 번째 소설 『베라 디츠를 무시해줘』로 마이클 프린츠 아너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승객들에게 물어봐』로 LA타임스 도서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에드거 상, 네뷸러 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흥행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를 돌려줘』(원제: Reality Boy)는 그의 다섯 번째 소설로, 아마존닷컴에서 이달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스쿨라이브러리저널에서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로 선정할 만큼 2014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청소년소설 중 하나다. 질풍노도의 청소년 심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킹은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캐릭터들이 제정신이 아니거나 그들이 마술 같은 경험을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매일 내가 느끼는 것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세븐틴 세븐틴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이옥수, 신여랑 이옥수,신여랑,김해원,박지리,이송현,홍명진,김선희,최상희 지음 / 사계절 / 2015 사서 추천 글 열일곱 살은 세상을 충만한 감성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나이입니다. <세븐틴 세븐틴>은 우리 청소년문학의 출발을 연 사계절1318문고의 100번째 책을 기념하는 책으로 그동안 이 시리즈에서 작품을 펴낸 대표적인 작가 여덟 명이 참여한 단편집입니다. 작가들은 어른들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고 말하는 청소년시기의 찬란한 슬픔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벌점을 받아 나간 봉사활동에서 이구아나와 함께 사는 노인을 돕게 된 소년, 괴담 속 아파트 귀신을 확인하러 나선 소년들, 11살 때부터 세 명의 고모들과 큰아버지 집을 전전하며 지내온 소년, 성형외과에 다녀온 후 턱이 조금씩 자라나는 소녀의 이야기 등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청소년들의 속 깊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건강한 십대의 삶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온 성인들도 지난 시기의 아픔과 희망을 떠올리기에 좋은 책입니다. 저자소개 : 이옥수, 신여랑 저자 이옥수는 청소년은 장단이 없어도 노래하고 춤추며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찬란한 이들입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저자 신여랑은 명랑하고 대범한 현수. 내가 사는 곳이 내 집이라고 믿는 현수. 그런 현수를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다. 나라는 사람이 그리 믿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현수한테 미안하고, 더 애틋했다. 이제 그 애틋함이 독자에게 가닿기를 빌어 본다. 그래야 현수가 조금은 덜 외로울 테니.
탐정이 된 과학자들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마릴리 피터스 마릴리 피터스 지음; 지여울 옮김 / 다른 / 2015 『탐정이 된 과학자들』은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염병 현장을 연구하고 원인을 파헤친 '전염병학자'들과 그들이 알아낸 전염병의 원리를 다룬 책이다. '전염병학'의 과거를 살펴보면 인류 역사 속에서 실제 탐정처럼 발로 뛰며 질병의 비밀을 파헤쳐준 몇몇 의사와 과학자 등의 노고가 없이 불가능했다. 오늘날 전염병학이 체계적으로 발전하기까지 과정을 짚어보는 책이다. 전염병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단서인 최초 감염자를 추적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전염 경로, 대처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추리소설 형식이다. 최근 메르스 확산을 비롯해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이 분야에 흥미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예방 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에게도 알맞은 책이다. 책 말미에 중학교 과학과 사회 교과 연계표가 같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소개 : 마릴리 피터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커다란 어린이 병원이 지어지던 모습을 지켜본 뒤로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영문학 석사와 정보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술 분야의 비영리 활동,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글을 쓰는 한편 출판과 언론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길지는 않지만 아원자 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Patient Zero)]은 글쓰기와 과학이라는 이 두 가지 관심사를 하나로 엮은 것이다. 현재 밴쿠버에서 남편과 두 자녀,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잡지 [BC 유기농 사람들]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빈스 바터 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미디어 / 2014 사서 추천 글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조금씩 극복해 가는 열세 살 소년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빅터는 두 눈과 두 팔, 두 다리를 가진 짧게 깎은 머리의 소년입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자신을 모자라다고 여기는 주위 사람들 때문에 낯선 사람과는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문 배달을 한 달 동안 돕다가 만난 스피로 아저씨와 청각 장애로 TV만 보고 지내던 폴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처와 배움을 얻으면서 자라납니다. 이 책은 사회적 관계를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장애를 고치지는 못해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동화는 말더듬는 증세를 고치지는 못했지만 잘 이겨내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14년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저자소개 : 빈스 바터 저자 빈스 바터 Vince Vawter는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말을 더듬었지만 글쓰기를 잘해서 40여 년간 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지금은 인디애나 주 지역 신문 <애번즈빌 커리어 앤 프레스>를 펴내고 있다. 말더듬증을 고치지는 못했지만 극복해 가며 즐겁게 살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에 담았다. 이 책은 2014년에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다.
시크릿 박스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김혜정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 이 책은 『다이어트 학교』, 『잘 먹고 있나요?』를 쓴 김혜정 작가의 신작이다. 『시크릿 박스』라는 제목을 '비밀 상자'라고 해석하면 청소년들의 비밀이야기를 다루었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런 기대와 달리 이 책은 창업에 대한 도전과 십대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울, 다솜, 유준, 지후, 넷은 현실에서 혹은 내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고등학생 아이들이다. 이들이 모여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업으로 인해 생기는 심리변화, 친구와의 관계, 녹록치 않은 세상으로의 한계 등으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공과 실패를 함께 맛보며 점차 성장해간다. 십대라도 자신이 한일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책임감'과 십대만이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패기 가득한 '도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책이다. '나는 안돼.'보다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하고 꿈이 없어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비밀 선물이다. 저자소개 : 김혜정 저자 김혜정은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인하대에서 아동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마음속 비밀상자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일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재밌다고 해줄 때 가장 기쁘다. 그동안 쓴 책으로 『하이킹걸즈』 『닌자걸스』 『판타스틱걸』 『다이어트학교』 『레츠러브』 『텐텐영화단』 『잘 먹고 있나요?』 『가출일기』 등의 소설과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내 주머니 속의 도로시』 『타임시프트』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의 동화가 있다.
모두 깜언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김중미 김중미 지음/ 창비 / 2015 이 책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쓴 김중미 작가의 성장소설로 책 제목<모두 깜언>의 ‘깜언’은 베트남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강화도 농촌에 사는 중학생 유정이는 언청이로 태어나 수술을 받았지만 긴장을 하면 말을 더듬거려서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유정이는 농사일과 집안일을 도우면서 할머니, 작은 아빠, 베트남에서 온 작은 엄마와 함께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흉터 때문에 얕보일까봐 엄마 없는 아이라고 놀림받을까봐 감정을 감추었던 유정이가 가족과 공동체, 자연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강화에 13년간 거주하며 알게 된 현실인 다문화 가정, 구제역 등의 농촌의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농촌 풍경과 더불어 따뜻하고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저자소개 : 김중미 저자 김중미는 동화, 청소년소설 작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기차길옆작은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커와 나』 『괭이부리말 아이들』 『내 동생 아영이』 『종이밥』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공저), 『거대한 뿌리』 『꽃섬고개 친구들』 『모여라, 유랑인형극단!』 『다시 길을 떠나다』 『너영 나영 구럼비에서 놀자』 등이 있다.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정약용 정약용 지음; 박지숙 엮음 / 보물창고 / 2015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엮은 서간집으로 학자 이전의 인간 정약용을 만날 수 있다. 두 아들과 제자에게 보낸 가슴으로 전하는 가르침과 형제간의 학문 토론을 읽다보면 정약용의 인간적 면모와 삶에 대한 태도가 전해진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아들에게 내리는 교훈, 형님에게 드리는 편지, 제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담은 인생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엄하고 다정한 아버지이자 속 깊은 동생으로, 때론 강직한 스승의 모습들이 구석구석 녹아 있다.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을 남긴 대학자' 로 불리는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이 어디서 왔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의 박지숙 작가는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를 청소년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읽기 쉽게 엮었다. 관련 도판은 물론 중간 중간 유배 이야기, 시 세계, 정약용의 형제들, 저서 등 정약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하였다. 200년 전으로로부터 온 정약용의 편지를 통해 잠시나마 되새김의 시간이 머물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 정약용 저자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사상가로 다산(茶山)은 그의 호이다. 1762년 경기도 광주군(현재 남양주시) 마재에서 나주 정씨 진주목사 정재원과 해남 윤씨(윤선도의 후손)의 사남으로 태어났다. 28세에 문과에 급제한 뒤 한림, 규장각 교서, 암행어사, 곡산부사, 동부승지, 형조참의 등의 벼슬을 지냈다.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40세 때부터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다. 조선 봉건사회의 병폐가 도처에 드러나던 시기에 국가를 구제하고 바로 세우기 위한 대안으로 ‘개혁’밖에 없다는 사실을 깊이 통찰했고, 이는 그의 사상의 요체가 되었다. 유교 경학을 비롯해 농업·경제·의학·지리·국방·천문·기술 과학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학문들을 총괄·완성시켰으며, 시문과 그림에도 능했다.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실학 관련 저술과 232권의 경학 관계 연구서를 남겼으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은 그의 탁월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저서이다.
나는 왜 자꾸 짜증이 날까? 청소년 사서 추천 글 저자소개 : 얼 힙 얼 힙 지음; 김선희 옮김 / 뜨인돌 / 2015 청소년들은 친구와의 말다툼, 진로에 대한 불암감 등으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스트레스 처방전’이란 부제처럼 스트레스의 정체,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 그리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10가지 비법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기, 긴장을 푸는 연습, 시간 관리 등의 해결법을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냅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마음속에 사는 호랑이’와 같다고 말합니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결법을 찾아서 마음속 호랑이를 잘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소개 : 얼 힙 저자 얼 힙 Earl Hipp은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신생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임상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었다. 지금은 청소년들의 삶에 주목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괴로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elp for the hard times』, 『Feed your head』 등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많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