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개론 2004년, 눈빛, 한정식 지음 발표: 하미옥

차례 1. 사진이란 무엇인가? 1. 사진의 본질 2. 자연언어와 영상언어 3. 영상언어의 참뜻 4. 사진의 위치 5. 사진의 분류 2. 사진의 특성 1. 현실성 2. 우연성 3. 고립성 4. 복사성 5. 자동성 3. 카메라와 렌즈 1. 카메라와 렌즈의 구실 2. 카메라의 선택 3. 렌즈의 선택 4. 촬영 1. 촬영의 뜻 2. 프레이밍 3. 타이밍 4. 연출 5. 빛 1. 사진과 빛 2. 빛의 사진적 의미 3. 색채 6. 사진적 시각 1. 사진적 시각 2. 사진의 거짓 3. 전형화의 거짓 7. 주제와 소재 1. 주제와 소재의 뜻 2. 주제의 시각화 3. 사진적 주제 4 . 사진적 소재 8. 작품이란 무엇인가 1. 작품 2. 작품성 3. 엮음사진 4. 사진의 캡션과 편집 9. 사진과 예술 1. 사진과 회화 2. 사진과 문학 3. 사진의 예술성 10. 사진의 역사적 전개 1. 발명초기 2. 갈등과 모색 그리고 자각 3. 다큐멘터리 사진의 발흥 4. 현대 사진의 등장 5. 사진예술의 참된 출발

1.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의 본질 ☞ 사진은 말이다. -지시적 기능 -표현된 모든 것은 언어로서의 기능을 가짐. -- 커뮤니케이션의 강력한 수단 -- 의사소통, 기록이라는 언어와 문자 구실 광고사진, 기념사진(사진일기)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의 본질 사진은 말이다. –사물의 형태로 나타나는 사진을 어째서 말로 이해하는가? ☞☞사진의 지시적 기능 사과를 사과로, 동그라미를 동그라미로 정확하게 묘사함. ☞☞ 언어로서의 기능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 언어의 기본적 기능을 가짐. 의사소통의 수단, 기록이라는 언어와 문자의 구실. * 안셀 아담스: 사진은 언어이다. 이 말속에 포함된 뜻은 중요하다. 이말은 여러가지 표현매체 중의 하나인 사진의 범위와 그 힘을 이해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사진 vs 기념사진, 보도사진 두 가지 형식이 따로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외형상의 차이는 무엇인가? 만약 존재한다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2. 자연언어와 영상언어 사진은 완벽한 언어 -엔드리어스 파이닝거의 말 ”현대의 모든 상형언어 중 가장 완벽한 것은 사진이다.” - 일상생활의 말과 사진의 비교 -- 전달방법이 직접적(신문잡지의 사진 티브이 영상에 끔찍한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너무 직접적이라서)p.15 -- 언어는 추상적인데 반해 사진은 구체적p.16 -- 사진은 국경을 초월한다.

3. 영상언어의 참뜻 20세기 중반 이후 사진가들은 언어적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것이 영상의 참 역할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함, 자연언어로서는 파악되지 않고, 음악이나 그림으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사진적 메시지를 의식하고 이를 영상화함. 이것이 현대사진의 출발이다. 오카다 스스무의 말” 이 세상에는 언어의 바깥에 존재하는 어떤 메시지, 언어로서는 도저히 번역해 낼 수 없는 시각적 메시지가 많다. 보이고 느껴지지만 언어로는 표현 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것, 그것을 위해 사진은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3. 영상언어의 참뜻 영상언어로서의 사진은 결국 세 단계로 정리 자연언어나 기타 매체들로도 표현 가능한 메시지의 영상화. 자연언어나 다른 매체로는 표현 효과를 거둘 수 없는 메시지의 영상화. 분명 보이고 느껴지나 다른 매체로 표현하면 그 메시지 자체가 왜곡되어 도저히 다른 매체를 사용 할 수 없고 오로지 사진으로라야 표현 전달이 가능한 메시지의 영상화, 이를테면 언어 밖의 세계

4. 사진의 위치 사진은 미술의 한 분야 일수도 , 문학의 한 분야일 수도 없다. 미술과 사진의 큰 차이는 시간성과 공간성의 차이다. 현대사진은? 회화성은 물론 문학성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사진 독자적 문법을 세운 사진이며, 그러면서도 회화성과 문학성은 버린 것이 아니라 폭넓게 수용, 융화시켜 새로운 영상미를 창조해 놓았다는 데 새로운 예술 장르로서의 현대사진의 의미가 있다. 결국 사진예술은 미술과 문학의 중간에 위치한 독자적 예술양식이다. 평면으로 그 외형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 평면이 회화적 평면과 달리 시간에 의해 규정되는 유동적 평면공간 이라는 점에서 미술에서 벗어나고 인간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문학의 성질을 띠고 있다. 따라서 사진이 예술이냐 아니냐하는 문제로 사진의 예술성에 대해 시비하는 것은 해묵은 쟁점이 되었다. 말 그 자체가 예술일 수 없듯이 사진 그 자체는 예술이 될 수 없다. 다만, 사진의 심미적 기능이 심화, 발전되어 예술을 이룰 때, 그것이 사진예술로 승화하는 것이다.

5. 사진의 분류 응용사진(Applied Photography)/순수사진 (Fine Art Photography) -응용사진 :자료사진, 보도사진, 광고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의 보도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은 오히려 순수 사진 영역에서 생활기록적 측면이 강조된 사진을 가리키는 말로 이반화 되었고 보도사진은 신문 잡지 등의 시각적 기사로서의 사진, 즉 사건의 단순 기록적 측면의 사진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잡고 있다. - 보도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객관성, 서술성, 작가의 부지런함, 사명감 등이다.

5. 사진의 분류 광고사진 객관적 복사에서 벗어나 실물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므로 감성과 지성, 작가의 개성과 능력이 요구된다. 순수사진 공리적 목적을 띠지 않는 자기표현이 목적인, 예술로서의 사진을 말한다. -시리어스 포토, 우리나라에서는 심상사진이라고 부름. 심상사진은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자의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영상의 난해성을 동반한다. -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인간의 삶의 중심에서 인가의 삶의 문제를 다룬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인간과 자연관계, 인간의 생활 등 인생과 사회를 중심테마로 삼는 사진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다 포함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과 보도적 사진의 차이점은 다큐멘터리사진은 특수한 의미보다 보편적 의미를 지녀야한다.

5. 사진의 분류 각 사건마다의 개별 사진이 뉴스사진, 보도사진이라 한다면, 그 뉴스 사진들 속에서 추출되는 보편적 문제를 추구하는 것이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순수사진은 사진 그 자체가 최종 목표요, 자기 표현만이 목적이라고 했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는 사진이 종착역이 아닐 수도 있다. 주제가 인간의 삶의 문제라면 비록 자기표현이라해도 다큐멘터리 사진인 것이다. 사진가의 개성과 창의력이 그 바탕을 이룬다는 점, 자료서의 가치 외에는 활용가치가 없는 보도사진과는 달리 사진 자체로서 감상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사진을 순수사진의 한 분야로 다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