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제 3차 연구 월례발표회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 2014.11.20 최윤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School of Agricultural biotechn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목 차 III. 연구내용 I. 문제제기 II. 서론 IV. 종합적 고찰 V. 결론 VI. 인용문헌 1. 하루 세잔 이상 섭취 시 사망 위험 증가 2. 문제해결 과정 II. 서론 1. 유당의 영양생리학적 가치 2. 유당 대사과정과 관련 질병 3. 갈락토오스 혈증 4. 골다공증 5. 골다공증과 우유섭취와의 관계 6. 심혈관계 질환 7. 심혈관계 질환과 우유섭취와의 관계 III. 연구내용 1. 연구개요 2. 연구방법 3. 연구결과 IV. 종합적 고찰 1. 연구내용 고찰 2. 연구결과의 국내적용 가능성 V. 결론 1.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 2. 향후 연구방향 3.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의 역할 VI. 인용문헌
I. 문제제기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시 사망 위험 증가 (네이버 뉴스, 2014) 일부 연구결과만을 편향적으로 내세운 자극적인 기사들로 국민 불안감 조성 (인디펜턴트, 2014)
문제제기 문제해결 과정
II. 서 론 유당의 영양생리학적 가치[1] 1. 유당의 정의와 우유 내 함량 2. 유당의 영양생리학적 가치 갈락토오스(Galactose)와 글루코스(Glucose)가 1,4 결합으로 연결된 이당류로서 우유 내 약 5% 존재. 2. 유당의 영양생리학적 가치 1) 장내 균총 안정화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bifidum) 및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와 같은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 고 병원균 성장을 억제하여 장내 균총 안정화. 2) 에너지원 유당은 갈락토오스와 글루코스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이용됨. 혈당지수(glycemic index)가 낮아 혈당 상승속도를 낮추므로 노년기 혈당조절에 도움을 줌. 3) 미네랄 흡수 촉진 칼슘, 마그네슘, 아연, 망간 등 미네랄 흡수를 촉진하여 정상적인 성장과 생리기능 유지에 도움을 줌. 4) 유아기 뇌 발달 촉진 유아기 뇌 발달과 수초화(myelination)에 필수적인 갈락토실세라마이드(galactosylceramide)와 갈락토 지질(galactolipid)의 합성에 필요한 갈락토오스 공급. (β-D-갈락토실-(1,4)-D-글루코스)
서론 유당 대사과정과 관련 질병[2] 1. 유당분해 : 유당이 소장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락테이즈(lactase)에 의해 글루코스와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어 소장 흡수.(관련 질병 :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2. 갈락토오스 대사 : 각 조직에서 갈락토오스가 글루코스로 대사(Leloir pathway)되면서 에너지원으로 이용.(관련 질병 : 갈락토오스 혈증(Galactosemia)) 소장 기관 그림. 유당의 분해와 흡수[2] 그림. 갈락토오스 대사[2]
갈락토오스 혈증[2-5] 서론 정상인의 경우 갈락토오스 섭취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는 없음 1. 정의 갈락토오스가 글루코스로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선천적 대사이상증 2. 원인 1) GALT 효소 결핍으로 갈락토오스 소화 과정 중 유독한 갈락토오스-1-인산(galactose-1-phosphate) 축적. 2) GALK, GALT, 혹은 GALE 효소 결핍으로 갈락토오스가 축적. 갈락토오스가 환원되면서 갈락티톨(Galactitol)의 축적. 3. 병리적 현상 1) 축적되는 물질들이 삼투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ROS를 생성하며 염증반응 일으킴. 2) 성장, 시력, 신경계가 손상되는 심각한 질병. 그림. 갈락토오스 혈증 기전[2-4] 4. 갈락토오스 혈증을 모방한 동물모델(노화 동물모델) 유전적 이상이 없으면 갈락토오스 대사 문제가 없음. 생쥐나 쥐에 갈락토오스를 과다 주입 (100~300 mg/kg 피하주사; 1주일에 5일)함으로써 갈락티톨 축적시켜 ROS 발생 유도, 노화 동물모델로 널리 이용. 정상인의 경우 갈락토오스 섭취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는 없음 * ROS : Reactive Oxygen Species(활성산소)
골다공증[6] 서론 1. 골다공증의 정의 2. 골다공증의 원인 3. 골다공증의 증상 4. 골다공증의 예방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높은 상태. 2. 골다공증의 원인 1) 낮은 골밀도 :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약제(스테로이드), 동반 질환,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관절염 등 2) 골절의 원인 : 저체중, 과거 골절력, 부모 혹은 형제의 골절력, 흡연, 알코올 등 3. 골다공증의 증상 1)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2)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 4. 골다공증의 예방 골다공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 하는데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 D는 하루 400~500ug 단위를 권장함. 정상 골다공증 그림. 골다공증 뼈 형태 (의학백과사전, 2014)
골다공증과 우유 섭취와의 관계 서론 우유와 뼈 건강 우유에는 흡수율이 높은 다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부터 뼈가 약해지는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필수적인 식품으로 인식되어 왔음. 우유는 한국인의 제 1의 칼슘 급원 식품(79.0mg, 전체 섭취량의 15.8%)으로 보고됨[7]. 2. 우유를 섭취하면 뼈 건강을 해친다?(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1차 심포지움 책자 참고) 우유 섭취량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골다공증과 골절률이 높은 경향이 나타남. 나이, 성성숙 단계, 단백질 섭취, 운동량, 식이 칼슘량, 음식 내 칼슘 흡수 방해요소, 흡수 증진요소 등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유의 영향만을 조사하기는 어려움[8]. 우유 섭취가 뼈 건강과 무관하다는[9] 내용의 보고와 신체발달과 골다공증 예방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10-12] 공존하나, 뼈 건강을 해친다는 직접적 연구결과는 찾기 어려움. 골절을 야기하는 생활습관, 식습관 등 다른 요소들의 영향을 간과하고 있음[13,14]. 과다 섭취의 경우 칼슘대사 항상성을 깨뜨려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적절한 섭취는 뼈 건강에 도움을 줌[11] 바로 여기서 야기된 문제임
하루 600ml정도의 우유 섭취는 뼈의 미네랄 함량을 증가시켜 골밀도를 증강시키며 성장에 도움을 줌 서론 3. 연구 예 1[15] 1) 82명의 백인 12.2세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저지방 혹은 전지유 568 ml를 18개월 급식 2) 미네랄 함량, 골밀도, 체중, 근육, 키 :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증가. 3) 체지방 :우유 섭취그룹에서 유의적으로 감소. 그림. 우유 섭취 18개월 후 신장, 체중, 제지방체중, 체지방체중 하루 600ml정도의 우유 섭취는 뼈의 미네랄 함량을 증가시켜 골밀도를 증강시키며 성장에 도움을 줌 그림. 우유 섭취 18개월 후 뼈 속 미네랄 함량과 골밀도
서론 4. 연구 예 2[16] 하루 평균 우유 및 유제품 섭취량 400mg(낮은 섭취 그룹 : 300mg이하, 높은 섭취 그룹 : 800mg이상) 청소년기 하루의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는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신체 발육을 돕고 골밀도를 증진시킴. 폐경기의 여성에서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량이 높을수록 골다공증과 고혈압 발병률이 낮음.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규칙적인 우유의 섭취(300-800mg/일)가 뼈의 미네랄 함량과 골밀도를 증진시킴. 표. 우유 섭취량에 따른 폐경기여성에서의 골다공증과 고혈압 발생률 [16]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우유 및 유제품 섭취(300-800mg/일)의 습관화가 장년기 및 노년기에 골절예방에 더욱 효과적
심혈관계 질환[6] 서론 1. 심혈관계질환의 정의 2. 심혈관계질환의 원인 3.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 심장과 주요 동맥에서 발생하는 질환 2. 심혈관계질환의 원인 죽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퇴행성 변화, 유전, 식습관 등 3.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 순환기 계통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로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순환기 계통 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함. 4.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1) 건강한 식습관 유지 적정량의 육류나 우유 및 유제품의 꾸준한 섭취, 충분한 과일 및 야채 섭취, 적정량의 불포화지방의 섭취(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 섭취의 제한)와 오메가-3 지방산 섭취 권장 2) 금연 및 운동 3) 적정체중 유지 그림. 동맥경화 발병 과정 (Alila Medical Images)
심혈관계 질환과 우유 섭취와의 관계 1. 우유와 심혈관계 건강(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1차 심포지움 책자 참고) 서론 심혈관계 질환과 우유 섭취와의 관계 표. 우유와 유제품의 섭취 후 혈압의 감소 정도[22] 1. 우유와 심혈관계 건강(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1차 심포지움 책자 참고) 유지방의 높은 포화지방산 함량으로 인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한다는 오해가 있어왔음. 그러나, 대부분의 메타 분석 연구들에 따르면 유지방의 섭취와 혈중 지방, 콜레스테롤 상승 사이에 연관이 없으며[17,18]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도 비슷한 경향[19]을 보임. 우유 내 단백질 가수분해 산물 중 ACE inhibitor 펩타이드는 혈압을 낮추는 기능이 있음[20,21]. 2. 연구 예 1[22] 2512명의 남성(45-59세)을 대상으로 22.8년간 우유 및 유제품 섭취와 혈관 건강에 대한 코호트 추적 연구를 실시. 가장 우유 섭취량이 높은 그룹(>586ml/일)은 낮은 그룹(<284ml/일)에 비해 최고 혈압, 혈중 중성지방이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버터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혈압이 약간 상승. 하루 600ml정도의 지속적 우유 섭취는 고혈압 및 동맥경화에 도움이 됨 * Pulse wave velocity : 동맥 맥파 속도 * Augmentation index : 증대 지수 * Systolic blood pressure : 최대혈압 * Diastolic blood pressure : 최소혈압 * Pulse pressure : 맥압 * ACE: Angiotension Converting Enzyme(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서론 3. 연구 예 2[23] 우유의 섭취량 및 우유 섭취를 통한 칼슘의 섭취량과 심혈관계 질병의 관계를 분석한 코호트 추적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10개의 논문을 분석). 지속적으로 평균 500ml의 우유를 꾸준히 섭취 시 전체 심혈관계 질병 유병률이 16% 낮았음(95%신뢰구간 0.74-1.03). 그 중 심장병 발병률을 13%(0.55-0.88), 허혈성 뇌졸중 발병률을 17%(0.78-0.9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남. 하루 500ml정도의 지속적인 우유 섭취는 심혈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심혈관계 질병 유병률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 표. 우유의 섭취와 심장병의 발생관계[23] 표. 우유의 섭취와 허혈성 뇌졸중의 상관관계[23]
서론 3. 연구 예 3[24] 코호트 추적 연구와 메타 분석 이용. 17개의 전향적 연구에서 2238건의 심혈관계질환 4391건의 관상동맥성심장병, 15554건의 뇌졸중, 23949건의 사망케이스 분석 코호트 연구에서 우유 섭취량은 관상동맥성심장병, 뇌졸중 및 사망 위험성과 상관관계가 없었음. 사례조절연구에서 전체 유제품 및 전체 고/저지방 유제품 섭취와 관상동맥성심장병과 지니는 상관관계는 유의적이지 않았음. 우유 섭취량과 총 사망률과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전반적인 심혈관계질환 발병률과 음의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남 그림.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와 관상동맥성심장병과의 메타분석 그림.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와 사망률과의 메타분석
III. 연구내용 연구개요 Milk intake and risk of mortality and fractures in women and men: cohort studies(Michaelsson K et al, BMJ, 349:1-15, 2014)[25] 목적 : 과다한 우유 섭취가 사망률과 골절률에 미치는 영향 조사 방법 : 스웨덴 여성 61,433명, 남성 45,339명을 대상으로 각 20.1년, 11.2년간 추적 조사 결과 1일 우유 700g 이상 섭취한 여성은 200g 이하 섭취한 여성보다 사망률이 93% 높았으며, 골반 골절률 16% 증가. 남성의 경우 사망률이 10%, 골절률 1% 증가함. 우유 섭취가 사망률과 골절률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우유 내 갈락토오스에 의한 노화 반응일 것으로 가정하고, 산화적 스트레스 지표인 urine 8-iso-PGF2α 및 염증지표인 interleukin-6와 우유 섭취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됨.
연구내용 연구방법 1. 여성 : Swedish Mammography 코호트 : 22년간 61,433명을 추적연구(1987년- 1990년부터 2007-2010년) 2. 남성 : Swedish Men 코호트 : 13년간 45,339명을 추적연구(1997년 - 2008년) 3. 나이, 에너지 섭취량, BMI, 흡연 등 변수를 보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 4. 우유섭취에 따른 사망률 측정, 사망의 원인 조사 및 분석, 골절 발생정도 측정
연구결과 1. 우유 섭취의 증가와 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골절률 연구내용 여성의 경우 하루에 680~830g의 우유를 먹은 사람이 50~60g 먹은 사람보다 1.16배 골절 발생률이 증가함.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는 골절 발생률이 1% 증가함. 1일 우유 700g이상 섭취한 여성은 200g 이하 섭취한 여성보다 골반 골절률 16% 증가. 남자의 경우 큰 연관성을 보이지 않음
2. 우유 섭취의 증가와 각종 질병에 의한 사망률 연구내용 1일 우유 700g이상 섭취한 여성은 200g 이하 섭취한 여성보다 사망률이 93%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사망률이 10% 증가함 여성의 34%가 심혈관 질환으로, 21.1%가 암으로 사망 남성의 45.2%가 심혈관 질환으로, 28.5%가 암으로 사망 하루에 680~830g의 우유를 먹은 사람이 50~60g 먹은 사람보다 여성의 경우 1.93배(1.80-2.06)로 사망 비율이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1.01배(1.03-1.17)로 여자보다는 적은 상관관계를 보임.
3. 산화적 스트레스의 지표와 우유의 섭취간의 상관관계 연구내용 3. 산화적 스트레스의 지표와 우유의 섭취간의 상관관계 우유 섭취가 사망률과 골절률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우유 내 갈락토오스에 의한 노화 반응일 것으로 가정. 산화적 스트레스 지표인 urine 8-iso-PGF2α 는 남녀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임. 염증지표인 interleukin-6의 경우 남성에게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임. 유당이 제거된 유제품(치즈, 요거트 등 발효제품)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산화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유당인 것으로 판단함. 우유 성분 중 갈락토오스가 체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주어 노화를 촉진하며, 매일 과도한 양의 우유 섭취가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인다고 주장함
IV. 종합적 고찰 연구내용 고찰 1. 연구방법의 타당성 : 매우 구체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였고, 병원기록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조사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음. 2. 조사대상 설정의 문제점 : 청소년기부터의 지속적인 우유 섭취가 노년기 건강에 중요함에도, 본 연 구는 장년-노년기에만 한정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음. 3. 조사그룹 간의 차이 : 우유 섭취량에 따라 분류한 그룹 간 <칼슘 및 비타민 보조제 섭취량>이나, <흡연율> 등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의 차이가 심함. 변인보정을 실시하였더라도 완 벽하지 않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음(예- 우유 200g 이하 섭취그룹에서 칼슘 보충제 섭취 비율이 37.1%, 600g 이상 마시는 그룹은 23.2%로 큰 차이를 보임). 4. 역인과성(Reverse causation)의 오류 :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함. 예) 골다공증에 걸릴 우려가 높은 장년기 여성이 뼈 건강을 위해 우유를 과다 섭취 하는 경우. 5. 결과 해석의 문제 : 갈락토오스 섭취가 인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부 재하여, 연결 고리가 미약함. 우유와 발효유제품 섭취에 간에 질병이나 사망률에 있어 반대되는 경향 이 보였으나, 두 식품군의 성분 차이가 갈락토오스 함량에만 있는 것은 아님.
연구결과의 국내 적용 가능성 한국인의 우유섭취량 종합적 고찰 2012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우유 섭취량은 반 컵이 채 안 되는 79.3g 스웨덴인은 버터, 유제품,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1일 1,078kcal)이 한국인(1일 477.5kcal)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과량의 우유 섭취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침. 이러한 식습관의 차이로 인해 우유의 긍정적 효과가 은폐되어 뼈 건강,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 그 밖에 체격, 유전적 요인, 식습관, 라이프 스타일 및 환경 등에 많은 차이가 있어 스웨덴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국내에 적용하는 것은 비논리적임. 표. 한국과 스웨덴의 동물성 식품 연간 섭취량 동물성 식품 연간 섭취량 한국 스웨덴 우유 (kg) 33.4 89.2 치즈 (kg) 2.0 19.7 버터 (kg) 0.2 1.8 육류 (kg) 31.4 81.6 계란 (개) 242 213 (국제낙농협회, 국제계란위원회, FAO Food Balance Sheet, 2012 국민건강통계) ‘우유 700g을 마시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적정 섭취량 미만을 섭취 하는 한국인에 적합하지 않음. 국내 실정을 고려한 계량적이고 과학적인 고찰이 필 요함.
종합적 고찰 2. 우유 조성의 차이 표. 국내 우유와 스웨덴 우유의 영양성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성분표 제7개정판 및 Lindmark-Mansson 등,2003) 우유 영양소 조성은 미량원소 강화 여부, 생합성, 사료 조성, 기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우유 조성 변화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짐. 스웨덴 우유의 유지방과 레티놀(Retinol) 함량은 국내 우유에 비해 1.34배 높은 수준. 레티놀의 과다섭취는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방의 과다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계 질병 유발 가능성이 있음. 적정량을 섭취 시 우유 조성의 차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생각되나, 과량을 섭취하는 경우 앞서 소개한 스웨덴의 식습관을 감안하였을 때 상당한 차이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됨. 국내 우유 스웨덴우유 단백질(g) 2.9 3.4 지질 (g) 3.2 4.3 당질 (g) 4.5 칼슘(mg) 100 114 인 (mg) 90 철 (mg) 0.1 0.04 나트륨(mg) 49 40 칼륨(mg) 148 160 레티놀(ug) 27 36.2 스웨덴과 국내 우유의 영양소 조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스웨덴 연구 결과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음.
종합적 고찰 한국인 중노년층의 식단 불균형 식품의 위해성 및 기능성은 전체 식습관을 감안하여 평가해야 함. 한국인의 식단은 주로 채식 위주(식물성 식품 : 82.3% 동물성 식품 : 17.7%), 탄수화물 위주(에너지섭 취분율 : 탄수화물 64.9%, 단백질 : 20.4%, 지방 14.7%)로 심혈관계 질환, 성인병 발병 위험이 높음[7] 특히 중노년기층에서는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하고,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불균형 식단(60대 에너지섭취분율 : 탄수화물 72%, 단백질 14%, 지방 14%)[7] 그림. 연령별 동물성 식품 섭취량 (2012 국민건강통계) 스웨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유 섭취를 줄이는 것은 중노년층에 심각한 식단 불균형을 초래함.
V. 결론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 1. 갈락토오스 섭취와 산화적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근거 부족 보강 연구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음. 2. 스웨덴인과 한국인은 유전적 요인, 우유 성분, 식습관, 라이프 스타일 및 환경 등에 많은 차이 1) 한국인 1일 우유 소비량은 79.3g에 불과함. 스웨덴보다 훨씬 적은 축산물을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모순임. 2) 스웨덴과 국내 우유에는 우유 조성의 차이가 있어 연구결과를 국내에 적용할 수 없음. 3) 한국인, 특히 중노년층의 우유 섭취를 줄일 경우 더욱 심각한 식단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음. 3. 우유섭취가 뼈 건강,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축적 (참고자료) 관련 사례연구, 코호트 분석 결과 및 메타-분석 결과들과의 종합적 분석이 필요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가 유해하다’는 결론은 한국인과 무관하며, 오히려 생애주기에 따 라 섭취량을 늘려야 함. 위 연구내용은 ‘과유불급’의 의미로 받아들일 것.
향후 연구방향 결론 1. 우유 섭취량에 대한 연령별 가이드라인의 연구 및 보급 1) 우유 섭취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이는 우유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음. 2) ‘적절히’라는 수식어를 계량화하여 연령별 권고안을 만들어야 함. 2. 개인적인 유전적 특성에 따른 섭취 가이드라인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특성이나 상태에 따라 결정됨. 개인 질병 프로필 모니터링 을 통해 개인 맞춤형 우유 섭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함. 근거가 불충분 하지만, 본 연구는 갈락토오스 분해 문제가 산화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 이러한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 기술 확립이 필요. 그림. Designed Food의 개념
결론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의 역할 그림. JTBC 뉴스 <팩트체크> 11월 04일, 논문의 저자인 칼 마이클슨은 국내 방송(JTBC) 인터뷰를 통해 “위 결과가 한국에서는 의미 가 없을 수 있으며, 다양한 조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그러나, 이미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통제하고 그 영향력이 축산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됨.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미시적거시적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학적 고찰이 없 는 자극적인 보도는 국민 전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 문제제기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종합적인 논 의를 통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 또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 및 메타-분석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국내 실정에 맞는 연 구결과를 축적해야 하며, 이에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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