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실업의 상충관계
실업과 인플레이션 자연실업률은 노동시장의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최저임금제, 노동조합의 시장 지배력, 효율임금, 직업탐색의 효과성 등이 예이다. 인플레이션은 주로 통화량의 증가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의 단기 상충관계 단기적으로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상충관계가 존재한다 정부가 총수요를 증가시키면 실업이 감소하지만 대신 인플레이션이 증가한다. 정부가 총수요를 감소시키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만 대신 실업이 증가한다.
필립스곡선 필립스곡선(Phillips curve)은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상충관계를 나타낸다.
필립스곡선
총수요, 총공급, 필립스곡선 필립스곡선은 주어진 총공급곡선에 대해 총수요곡선이 이동함에 따른 단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조합을 보여준다.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가 많을수록 산출량이 높고 물가수준도 높다. 산출량이 높을수록 실업률은 낮다.
필립스곡선과 총수요 · 총공급모형의 관계
필립스곡선의 이동 필립스곡선은 정책입안자에게 선택가능한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조합에 관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 필립스곡선 1960년대에 프리드만(Friedman)과 펠프스(Phelps)는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장기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장기 필립스곡선은 자연실업률 수준에서 수직이다. 금융정책은 단기에는 효과적일수 있지만 장기에는 효과가 없다.
장기 필립스곡선
장기 필립스곡선과 총수요·총공급모형의 관계
자연적(“Natural”)의 의미 자연실업률 (“natural” rate of unemployment) 은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실업률이다. 자연실업률은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고 늘 일정하지도 않다. 금융정책은 자연실업률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노동시장을 강화하는 다른 정책들은 자연실업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론과 증거의 조화 질문: 장기 필립스곡선이 수직이라는 고전학파 거시경제학 이론과 단기에는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는 실증적 증거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단기 필립스곡선 예상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얼마나 변동할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나타낸다. 장기적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은 실제 인플레이션의 변동에 맞춰 조절된다. 중앙은행은 단기에만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기대할 때 실업률을 자연실업률보다 낮게 유지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인플레이션율을 예상인플레이션보다 높게 유지하는 길이다.
예상 인플레이션과 단기 필립스곡선 실업률과 자연실업률, 실제 인플레이션과 예상 인플레이션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실업률= 자연실업률 – a (실제 인플레이션-예상 인플레이션) 단기에는 예상인플레이션이 고정, 장기에는 실제=예상.
예상 인플레이션율에 따른 단기 필립스곡선의 이동
자연실업률에 관한 자연적인 실험 자연실업률 가설(natural-rate hypothesis): 궁극적으로 실업률은 인플레이션에 관계없이 자연실업률로 돌아간다는 이론 역사적 관찰은 자연실업률을 입증한다. 마이너스 기울기를 갖는 안정적인 필립스곡선의 개념은 1970년대 초에 붕괴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을 동시에 경험했다.
1960년대의 필립스곡선
1980년대 후반의 필립스곡선
필립스곡선의 소멸
한국의 필립스곡선 : 1971~2008
총공급 충격과 필립스곡선의 이동 역사적 사건들은 인플레이션 예상이 변함에 따라 단기 필립스곡선이 이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단기 필립스곡선은 총공급 충격에 의해서도 이동할 수 있다. 해로운 총공급 충격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상충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총공급 충격과 단기 필립스곡선의 이동 총공급충격(supply shock) : 기업의 비용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업이 책정하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 총공급충격은 총공급곡선을 이동시키고 따라서 필립스곡선을 이동시킨다.
해로운 공급충격
총공급충격과 필립스곡선의 이동 1970년대에 OPEC이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고 세계 원유가격을 인상했을 때 정책당국은 두 가지 대안 중에 선택을 해야 했다. 총수요를 확대하여 실업률을 낮추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일 것. 총수요를 감축하여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더 높은 실업률을 받아들일 것.
인플레이션 저감정책의 비용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정책(contractionary monetary policy)을 시행해야 한다(예: 금리인상).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정책을 시행하면 시중 금리가 상승, 민간 투자와 소비가 위축된다. 이에 따라 총수요가 감소하여, 물가 상승 진정. 그러나 경기침체와 실업이 유발된다.
1970년대의 공급충격
긴축금융 정책의 단기와 장기 효과
희생비율 (Sacrifice Ratio)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어떤 경제든 실업률이 높고 산출량이 낮은 기간을 겪어야 한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 하면 경제는 단기 필립스곡선을 따라 움직인다. 경제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지만 실업률은 높아진다.
희생비율 희생비율(sacrifice ratio) : 인플레이션을 1% 포인트 낮추기 위해 줄어드는 연간 산출량의 % 포인트 미국의 희생비율 추정치는 5이다. 따라서 1979년에 인플레이션을 10%에서 4%로 낮추려 했다면 연간 산출량은 30% 낮아졌을 것이다.
합리적기대 이론 합리적기대 이론은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할 때 자신들이 지닌 모든 정보(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를 포함) 를 최적으로 사용한다.
합리적기대와 고통 없는 인플레이션 저감정책 예상인플레이션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왜 단기에는 상충관계가 있지만 장기에는 상충관계가 없는지를 설명해 준다. 단기 상충관계가 얼마나 빨리 사라질지는 인플레이션 예상이 얼마나 빨리 조정될지에 달려 있다. 합리적기대 이론은 회생비율이 추정치보다 훨씬 작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볼커의 인플레이션 저감 정책 폴 볼커 (Paul Volcker)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었던 1970년대에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었다. 볼커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10%에서 4%로 낮추는데 성공했지만 실업률은 1983년에 10%까지 높아졌다.
볼커의 인플레이션 저감정책
그린스펀 시대 앨런 그린스펀 (Alan Greenspan) 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재임 초기에 이로운 총공급충격이 있었다. 1986년에 OPEC 회원국들은 원유 공급량을 줄이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실업률도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정책 덕분에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그린스펀 의장 시대
필립스곡선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의 상충관계를 나타낸다. 총수요를 부양함으로써 정책당국은 필립스곡선 위에 있는 점 중에서 실업률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점을 선택할 수 있다. 총수요를 긴축함으로써 정책당국은 필립스곡선 위에 있는 점 중에서 실업률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더 낮은 점을 선택할 수 있다
단기 필립스곡선은 예상 인플레이션이 변하면 이동한다. 단기 필립스곡선은 총공급충격에 의해서도 이동한다. 해로운 총공급충격은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상충관계를 악화시킨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통화량의 증가율을 낮추면 단기 필립스곡선을 따라 움직인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한다. 인플레이션 저감정책의 비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빨리 하락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