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략과 노동자계급 대응방향 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 오민규
오펠 매각, 그리고 한 장의 차트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나 15.3월 13.12월 쉐보레 러시아 쉐보레 유럽 17.3월 오펠 매각 14.1월 15.7월 메리 바라 15.7월 중국 17.8월 한국 17.3월 태국 15.2월 인도네시아 17.4월 인도 - 2013년 12월, 호주공장 폐쇄 계획 발표 - 2013년 12월, 쉐보레 브랜드 유럽에서 철수 발표 - 2014년 1월, 메리 바라 CEO 취임, 글로벌 경영진 물갈이 -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베카시 공장 폐쇄 발표 - 2015년 3월, 쉐보레 러시아 철수 발표 - 2015년 7월, 50억 달러 투자해 SAIC와 글로벌 소형차 개발 계획 발표 - 2017년 3월, 오펠·복스홀을 PSA에 매각 계획 발표 - 2017년 3월, 태국에서 승용차 생산 중단 발표 - 2017년 4월, 인도 내수시장 철수 및 1개 공장 매각 발표 - 2017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장 폐쇄 및 철수 발표 - 2017년 5월, 싱가폴의 IO 본부 정리해고 계획 발표 - 2017년 8월, 한국GM 새 사장에 인도법인장 카허 카젬 임명 - 2017년 10월, 남미사업부와 IO 사업부 통합 발표 17.5월 싱가폴 17.5월 남아공 13.12월 호주 17.10월 남미·IO 통합
GM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주주가치 극대화 사업부별 전략 신기술 투자 새로운 비전 글로벌 판매량? 그딴 거 중요하지 않아! 주주 가치 극대화로! 사업부별 전략 유럽은 과감하게 포기! 중국·북미에 집중! IO는 구조조정 후 남미와 섞어! 신기술 투자 ♥ 자율주행차 ♥ 전기차 ♥ 카 쉐어링 ♥ 커넥티드 카 새로운 비전 Zero Crashes : 충돌사고 제로 Zero Emission : 배기가스 제로 Zero Congestion : 교통혼잡 제로
GM이 제시하는 NEW VISION
21년까지 자율주행차, 23년까지 전기차 20종 출시할 예정 글로벌 GM이 꿈꾸는 미래 크루즈 오토메이션 16년 초 인수 LIDAR 업체 Strobe 인수 (17년 10월) 볼트 EV 등 배터리 기반 전기차 개발 SURUS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개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 자율주행차 전기차 21년까지 자율주행차, 23년까지 전기차 20종 출시할 예정 자율주행차 양산시 카 쉐어링에 투입 차량 간 소통 자율주행 응용 카 쉐어링 커넥티드카 주요 대도시 Maven 출시 Lyft 업체에 5억달러 투자 1995년부터 OnStar 운영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활용
생산·수출 줄여놓고 수익성 개선? 지난 3년간 유럽 수출 14만 대, 아프리카/중남미 9만대 감소.
PSA의 오펠 회생 계획에는 … “한국 물량의 유럽 이전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공장 가동률을 100%로 증가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됨.
영업과 무관한 1조 5천억 손실 비용 항목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합계 GM관계사 이자비용 - 1,070억 1,085억 1,121억 1,343억 4,619억 최상위지배자 업무지원 167억 694억 435억 1,297억 쉐보레유럽·러시아 철수비용 2,916억 2,169억 5,085억 이월세액공제 소멸 134억 1,082억 501억 1,407억 573억 3,697억 총계 5,068억 1,753억 5,391억 2,351억 1조 4,698억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매출원가율 93.15% 83.72% 80.14% 78.28% 76.72% 1천만원 짜리 차 1대를 만드는데 931만 원, 판매/관리비로 112만 원, 총 1,043만 원이 필요? 차 1대 판매에 43만 원 손실, 차를 팔수록 손해나는 회사? “과도하게 높은 매출원가율을 동종사 평균인 80%로 조정하면, 한국GM의 6천억 손실은 1조원의 순이익으로 전환된다.” (지상욱 의원, 국정감사 질의) 93.15% 83.72% 80.14% 78.28% 76.72%
산업은행이 기가 막혀 … 산업은행은 직무유기 아닌가? 소수 주주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최선을 다 … GM의 한국 철수 가능성? 패배주의적으로 보기보다 GM의 구조개편 지원 …
이미 가시권에 들어온 구조조정 부품사 비정 규직 사무직 동광기연 : 공장 매각과 정리해고 단행 이래오토모티브 : 사업의 분할매각, 고용불안 비정 규직 군산공장 물량 축소 이후 1천명 정리해고 단행 부평엔진 물량 축소와 함께 또다시 고용불안 조장 창원공장 물량 불안정과 비정규직 고용 공격 사무직 2010년 이후 5차례나 희망퇴직 실시 마크 부사장 “연말엔 없다” 확답. 그럼 내년엔 …? 이제 남 얘기가 아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 글로벌 GM의 전략을 직시하고 빠른 속도로 전열 정비가 필요!
GM이 진짜로 노리는 것? ◾ “한국정부는 한국GM의 성공을 위한 오랜 동반자이며 … 특히 CO2 환경정책이나 수출시장에서의 관세인하와 같은 무역장벽을 해소하는 것 등입니다.” (8.28, 국회 토론회 한국GM 사측 입장문) ◾ “한국GM의 경쟁력 및 비용 구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규 제 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 (9.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이 건의한 내용) ◾ “카허 카젬 사장도 … 앞으로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도입되는 탄소 규제 등에서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9.26, 카허 카젬 면담 후 홍영표 의원 페이스북 글) ◾ ”정부의 CO2 관련 규제가 강화돼 군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 유예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 (10.30, 한주호 한국GM 부사장)
떡 하나 주면 안 철수하지~ 글로벌 GM의 정치 - 현금 제조기 : 이자ㆍ업무비용ㆍ연구개발비ㆍ로열티 - 디자인&엔지니어링 : 전기차(볼트), 소형차 - 수입차 시장 : 글로벌 8위, 쉐보레 5위의 내수 시장 - 제조 능력 : 선진국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품질 - 대우차 인수시 특혜로 받은 막대한 가치의 부동산 등 글로벌 GM의 정치
글로벌 GM 한국GM 노동자가 맞닥뜨린 정세 SAIC 한국GM 자동차업계 새 정권 산업은행 국회 언론 금속노조 자동차 노동자 비정규직 부품사 부평/창원/군산
어떻게 싸울 것인가? 글로벌 GM을 상대로 한 투쟁과 교섭으로! 자본만이 아니라 대정부 투쟁과 교섭으로! ※ 2010년 비토권 없는 상태에서 산업은행은 글로벌과 교섭 진행. 어떻게 가능했을까? 자본만이 아니라 대정부 투쟁과 교섭으로! ※ 각종 특혜 요구를 들고 올 글로벌 GM과 한국 정부 사이 교섭 테이블이 곧 열린다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고용 공격마다 일점 집중 돌파! ※ 지금은 비정규직과 부품사, 그 다음 차례는 사무직, 그 다음 차례는? 기다리지 말자! 완성차정규직/비정규직/부품사 등 자동차산업 노동자의 단결로! ※ 30만 일자리, 100만 가족의 생존권 지키기! 조직/미조직 노동자 단결까지로 확장 총고용 보장! 구조조정 저지! 30만 일자리 지키기! ※ 모든 해고 반대! 경영위기 노동자 책임전가 반대! 책임져야 할 이들은 정부와 자본!
공동의 실천부터 시작합시다! 정기적인 (월 1회?) 토론회(모임) 지속 ※ 정세와 정보 교류, 실천과제 제안, 자율적 역할분담, 뜻 맞는 이들의 공동실천 조직 비정규직지회에 쏟아지는 공격과 탄압에 맞선 연서명, 조직별 성명 ※ 인소싱, 용역경비 배치, 대체인력 투입, 민주노조 말살 … 여기부터 시작합시다 비정규직 공격, 희망퇴직, 이들 모두가 구조조정이다! ※ 평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동문 작성부터 (활용방식은 무궁무진함) 작은 실천이라도 평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조직 ※ 선거구별 독립적인 리본 제작, 소자보 부착, 분임토론, 1인시위, 청와대 글쓰기 … 낮은 수준의 공동실천이 쌓인다면 더 높은 수준의 공동실천도 가능 ※ 우리의 상상력을 제한하거나 가둬두지 맙시다.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그런데 한국GM은 누구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