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정신역동이론 4강 역동심리치료 이재현 교수
핵심감정: 특별히 어린 시절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문제로 인해 형성된 그 사람의 특징적 감정을 핵심 감정이라고 한다 핵심감정: 특별히 어린 시절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문제로 인해 형성된 그 사람의 특징적 감정을 핵심 감정이라고 한다. Ex) 심한 분리 불안, 남다른 의존 욕구, 분노, 우울, 두려움… 어떤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은 이런 성격”이라고 하는 중심적 이미지가 그 사람의 핵심감정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핵심감정은 자신에게는 잘 안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잘 보인다>> 이것은 그것이 자아가 의식 아래로 억압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핵심감정 + 그 핵심감정을 감추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 = 핵심역동(core dynamic) 핵심감정(core emotion)
현대 역동심리치료란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의 관계에서 내담자의 어린 시절 중요(부모)관계에서 유래한 핵심감정과 핵심역동이 전이되어 나타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전이로 인해 내담자의 핵심감정(역동)이 지금 이 곳에서 경험되는 것이다. 이렇게 드러나는 핵심감정(역동)을 관찰하고 다루는 것이 곧 역동심리치료의 과정이다. 역동심리치료란?
내담자가 상담실에 오게 되는 것은 이제까지 그가 사용해 오던 방어기제(성격 갑옷)가 균열이 가서 자신의 핵심감정이 감당할 수 없이 노출되었을 때이다. 이 때 내담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지지해 주어서 내담자가 다시 평소의 방어기제를 복구하도록 해 주는 것을 지지상담(supportive psychotherapy)이라고 하고 이와 달리 그러한 방어기제의 실패를 통해 드러나는 자신의 핵심감정과 핵심역동을 스스로 직면하고 통찰하여 보다 성숙한 문제해결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통찰상담(insight-directed psychotherapy)이라 한다. 다시 말해 통찰상담은 핵심감정을 억누르느라 사용되었던 과도한 에너지를 바꾸어서 보다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다. ex) 수치심 때문에 지나치게 자기통제가 심하던 사람이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용납하도록 돕는 것 지지상담과 통찰상담
핵심감정이 특별히 7세 이전 유아 시절에 뿌리깊게 자리하는 이유는 유아 시절에는 아직 방어기제가 형성되지 않아 외부의 반응이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핵심감정을 형성한 유아 시절의 경험은 기억조차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에도 여전히 대인관계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파악이 불가능하지 않다. ☞ 상담에서 핵심감정의 파악은 연대기적으로가 아니라 횡단적(cross-sectional)으로 이뤄진다 핵심감정이 뿌리깊은 이유
구강기의 인격장애는 기본적 의존욕구(신뢰욕구)의 좌절로 말미암은 것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의존할 대상을 찾아 헤매는 의존적 성격이 되거나 이와 정반대로 기본적 신뢰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깊은 관계를 피하는 분열형 성격이 될 수 있다 의존형과 분열형 성격의 공통적 특징은 거절에 대한 불안(rejection fear)이다 >>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잘 해 주거나 결정을 미룬다 구강기 성격
신앙적 견지에서 볼 때 의존 욕구의 좌절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신앙적 견지에서 볼 때 의존 욕구의 좌절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의존 욕구의 좌절을 통해서 불완전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게 되기 때문 ☞ 실제로 신앙적 성숙한 사람 중에는 과거에 의존적 욕구의 심각한 좌절을 겪은 사람이 많다 (ex: 요셉) 단 의존적인 성격의 사람의 경우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이 잦아들면 다시 불안과 회의가 밀려옴). 의존적 신앙인
분열형 인격 반면 분열형 인격은 좀처럼 친밀한 관계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 성급하게 많은 지지를 해 주거나 거리를 좁히려 하기보다 성실한 태도와 수용적 환경을 제공하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분열형 인격
유아의 자율적인 행동이 제한되고 좌절될 때 유아는 스스로를 수치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유아의 자율적인 행동이 제한되고 좌절될 때 유아는 스스로를 수치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이 때 형성되는 성격장애는 크게 우울 성향과 강박 성향으로 나뉠 수 있다. 우울 성향은 아이의 분노가 표출되지 못하고 자신에게 향하는 것. 심한 자책, 무기력. 항문기 성격
강박 성향은 자기 안의 분노가 표출될까 불안하여 자기 감정을 억누르므로 매우 꼼꼼하고 빈틈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된다 강박 성향은 자기 안의 분노가 표출될까 불안하여 자기 감정을 억누르므로 매우 꼼꼼하고 빈틈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된다. 타인에게도 엄격하고 약한 모습을 가차 없이 비난하는 사람이 됨.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 >> 이지화(intellectualization)의 경향이 있으며 논리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강박 성격
히스테리적 인격 히스테리적 인격은 남근기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적절하게 통과하지 못했을 때 결과되는 인격장애이다. 최초 이성(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의 좌절을 적절하게 경험하지 못한 경우 무의식 속에 계속적인 죄책감을 품게 되거나 모든 이성에 대해 자신을 애정의 대상으로 여기는 병리로 발전할 수 있다. ☞ 이른바 왕자병, 공주병의 특징 히스테리적 인격
히스테리 성격은 자기과시가 심하고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한다 히스테리 성격은 자기과시가 심하고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짜 표현되어야 할 감정(심리적 갈등)을 피하려는 방어수단이므로 감정표현이 피상적이다. 히스테리 성격의 특성
히스테리 성격의 신앙인은 아주 감정적이고 극적인 신앙체험을 선호한다 2014-03-31 이성 부모와의 관계에서 적절한 좌절을 경험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지 못했을 때 영원한 아빠의 공주님, 또는 엄마의 남자로서 가진 무력감과 비애를 감추기 위해 과도한 (성적) 자기표현을 한다 히스테리 성격의 신앙인은 아주 감정적이고 극적인 신앙체험을 선호한다 이 성격은 오이디푸스시기의 욕망의 좌절과 초자의 형성이 사회화의 중요한 기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핵심감정과 방어기제 (=핵심역동)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생존방식이다 모든 핵심감정과 방어기제 (=핵심역동)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생존방식이다. 강박증, 우울, 히스테리적 성격 모두 현실과의 타협인 동시에 증상이다. Ex) 방안에 두문불출하는 아이 타협과 증상
상담자는 먼저 내담자와 함께 퇴행하여 내담자의 미숙한 감정과 방어기제를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자는 먼저 내담자와 함께 퇴행하여 내담자의 미숙한 감정과 방어기제를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내담자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 안으로 받아들여 느끼는 상담자를 경험자아라고 하고 다시 내담자에게서 떨어져 나와 경험자아의 퇴행을 되돌아보는 자아를 관찰자아라 한다. 상담자가 이처럼 내담자와 함께 퇴행하고 공감할 때 내담자는 상담자의 관찰적 시각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여 성숙을 향해 변화하게 된다. 경험자아가 빈약한 상담자는 내담자 공감에 실패하고 반대로 경험자아가 관찰자아보다 비대한 상담자는 경계의 붕괴로 너무나 큰 부담을 느낀 나머지 상담을 포기하게 된다. 퇴행과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