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한국어 음운 한국어의 역사 2016. 5. 10.
15세기 자료의 성격 이전 시기와의 차이 이후 시기와의 차이 훈민정음의 창제로, 한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한 양질의 자료가 대량으로 존재 하게 되었음. 차자표기 자료보다 훨씬 정밀하게 음성언어의 사실들을 알 수 있음. 이후 시기와의 차이 한글 사용층이 아직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균질적인 언어사실 반영 cf. 16세기 이후에는 중앙 관서뿐 아니라 지방 관아, 사찰, 민간 등에서 간행한 문헌 증가 표기법이 규칙적, 균질적이어서, 언어의 질서/규칙을 파악하기 쉬움. cf. 16세기 이후에는 다양한 주체가 (일정한 표기 규범 없이) 혼란스로운 표기법을 보여줌. 세종 등 당시 최고의 언어학자들이 당시 한국어를 정확하게 관찰/분석. 그 결과가 한글이라는 문자 체계 자체에 담겨 있음. 그 연구 결과를 『訓民正音』(해례본), 『東國正韻』 序 등에 기록했음.
단모음 체계 訓民正音 解例의 설명 舌의 縮·不縮에 대한 해석 聲의 深·淺에 대한 해석 口의 蹙과 張에 대한 해석 ㆍ 舌縮而聲深 ... ㅡ 舌小縮而聲不深不淺 ... ㅣ 舌不縮而聲淺 此下八聲 一闔一闢 ㅗ 與ㆍ同而口蹙 ... ㅏ 與ㆍ同而口張 ... ㅜ 與ㅡ同而口蹙 ... ㅓ 與ㅡ同 而口張 舌의 縮·不縮에 대한 해석 저위일수록 혀가 움츠러들고 전설, 고위일수록 혀가 내뻗어짐. 聲의 深·淺에 대한 해석 후설, 저위일수록 청각적 인상이 깊고 전설, 고위일수록 청각적 인상이 얕음. 口의 蹙과 張에 대한 해석 蹙/張을 원순/평순으로 해석하는 것이 맨 먼저 떠오르는 가능성 ‘ㆍ’와 ‘ㅗ’의 관계, ‘ㅡ’와 ‘ㅜ’의 관계는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다른 자료에 대한 검토 결 과와도 일치 해례의 설명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ㅗ’, ‘ㅜ’는 원순성이 가장 많고 ‘ㆍ’, ‘ㅡ’는 원순성 이 중간 정도이고 ‘ㅏ’, ‘ㅓ’는 원순성이 가장 적은 것이 됨. 원순성 자질이 이렇게 3원 대립을 보일 가능성은 별로 없음. ‘ㆍ’와 ‘ㅏ‘, ‘ㅡ‘와 ‘ㅓ’의 관계는 開口度의 차이(저위 대 중위)로 해석할 수 있음.
김완진(1978), 모음조화와 모음체계에 대한 반성 모음 체계에 대한 자신 및 타 학자의 기존 논의에서 미흡했던 점,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점을 성찰하고 새로운 가능성 제기 원순모음과 평순모음은 구강 내에서 혀의 위치가 겹치더라도 입술 자질에 의해 충분히 대립을 유지할 수 있다. 모음 공간은 3차원: 전설-후설, 고위-저위, 원순-평순 모음사각도 같은 2차원 평면상의 그림은 3차원의 모음 공간을 온전히 나타낼 수 없다. ‘ㆍ’와 ‘ㅗ’의 관계, ‘ㅡ’와 ‘ㅜ’는 혀의 위치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 라 원순-평순의 자질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다.
對音 자료 『朝鮮館譯語』 『四聲通解』(1517) 『海東諸國紀』: 신숙주 저. 일본, 유구 등에 대한 기록 2 3 4 5 6 7 파스파 a o u e,ė ö ü i 한글 ㅏ ㅗ ㅜ ㅕ ᅿ ㅠ ㅣ 對音 자료 『朝鮮館譯語』 明에서 중국 주변의 외교 관계 있는 나라들의 언어(어휘)를 기록한 『華夷譯語』의 일부. ㅗ: 中國音의 [o]로 표기됨. - 오 我 臥, 우 五, 고 果, 구 故 谷, 도 朶, 두 都 杜, 로 落, 루 路, 모 莫, 무 毋, 보 播, 부 卜 『四聲通解』(1517) 신숙주가 편찬한 『四聲通攷』를 바탕으로 崔世珍이 편찬한 한자 발음 사전. 『蒙古韻略』(不傳)에서 많이 인용. 이와 비숫한 것으로 추측되는 『蒙古字韻』(1308)을 보면 파스파 문자로 중국음을 표시. 四聲通解는 각 한자에 대해 『蒙古韻略』에서 파스파 문자로 표시한 중국음을 한 글 문자로 전사해 놓았음. 이로부터 파스파 문자와 한글 문자의 대응 관계를 얻을 수 있음. 『海東諸國紀』: 신숙주 저. 일본, 유구 등에 대한 기록 琉球語의 ‘ウ’(중설의 [u])가 ‘ㅜ’에 대응. ‘ㅅ’, ‘ㅈ’ 밑에서는 ‘ㆍ’와 대응. 成宗版 『伊路波』(일본 가나를 한글로 표기): o-ㅗ, u-ㅜ, ye-ㅖ, e-ㅖ,ㅕ
상향 이중모음 : 반모음+핵모음 y계: ㅛ yo, ㅑ ya, ㅠ yu, ㅕ yə w계: ㅘ wa, ㅝ wə 崔錫鼎의 經世正韻: 이ㆍ(伊兒), (伊應) 申景濬의 訓民正音韻解: 我東字音 以ㆍ作中聲者頗多 而ᆢ則全無 惟方言謂八曰 此一節而已 현대 제주도 방언의 yʌ에 대응하는 모음: yɔra(諸), yɔdɔp(八) w계: ㅘ wa, ㅝ wə 15세기 중엽의 ‘’[βi]가 [ɦwi]로 변하여 wi가 생겼으나 이 이중모음을 표기할 만 한 적당한 문자가 없어서(‘ㅟ’는 하향이중모음 uy) 표기에 혼란을 보임: -디>-디 위, -디외, -디웨
하향 이중모음: 핵모음+반모음 7개의 단모음 중 ‘ㅣ‘를 제외한 6개 뒤에 y를 첨가한 하향 이중모음들이 체계적으로 존재. 한글에도 반영 ㆎʌy, ㅢ ɨy, ㅚ oy, ㅐ ay, ㅟ uy, ㅔ əy ‘ㅣ’ 뒤에 y를 첨가한 하향 이중모음을 나타내는 글자는 훈민정음 체계에 존재하지 않음. 당시 한국어에 그런 소리가 없어서 글자를 안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런 소리가 있었으나 단모음 ‘ㅣ‘와 구분하기 어려워 글자를 안 만들었을 가능성 도 있음. 음성학적으로는 [i]와 [iy]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음운론적 행동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음. y계 하향 이중모음 뒤에서 y 삽입, ㄱ 약화 현상이 일어남. 사동사 ‘:디-’(落) , 계사 ‘-이-’ 뒤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남: 디여, 디오, -이오 7개의 단모음에 대응하는 7개의 하향 이중모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
모음들끼리의 음소배열제약에 의한 음운과정 ㅏㅏ→ㅏ: 가(去)-아→가 ㅓㅓ→ㅓ: 셔(立)-어→셔 ㆍV→V: (鑿)-아→파, (織)-온→ ㅡV→V: (用)-어→, 프(開花)-어→퍼 ㅣ<ㅗ,ㅏ,ㅜ,ㅓ>→<ㅛ,ㅑ,ㅠ,ㅕ> 또는 <ㅣㅛ,ㅣㅑ,ㅣㅠ,lu>: 너기 (念)-어→너겨, 치(敎)-옴→춈; 디(落)-어→뎌,디여 Vy$V→Vy$yV 또는 V$yV: 뮈(動)-어→뮈여,무여, 내(出)-아→내야, 나야, 개야미/가야미, 뵈야로/보야로
모음조화 음운론적 단어 내부에서, 동일 부류의 모음들끼리만 공기하는 현상 모음 부류를 나누는 기준: 전설-후설, 원순-평순, 고위-저위, ATR-RTR 등 참고: Advanced/Retracted Tongue Root 한국어 모음조화에서 모음 부류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기문: 다른 알타이어들처럼 ‘전설 대 후설’이었는데 나중에 축이 기울어졌다. 이전 시기의 순수히 음운론적 현상이었던 모음조화가 나중에는 형태음소론적 현상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다. 중세어에 이미 그런 상태였다(불합치). 김완진: 모음조화와 모음체계의 불합치는 있을 수 없다. 불합치처럼 보이는 것 은 연구자가 모음체계를 잘못 재구했기 때문이다. 김주원, 고성연: 알타이 제어도 한국어도 ‘ATR 대 RTR’에 따른 대립이다. ‘ㅣ’는 중립모음(neural vowel) 이전 시기의, 상이한 부류에 속한 두 모음이 합류한 듯: i와 ï
모음조화의 적용 영역 1 하나의 형태소 내부에서는 이미 모음조화가 지켜져 있음. 합성어의 경우 두 어기의 결합이 느슨할 때에는(이완 합성어) 모음조화를 따르지 않을 수 있으나(죽살-), 두 어기의 결합이 공고해지면(긴밀 합성어) 모음조화를 따르게 됨. -<븥--, 그듸<그-, 아미<앚-어미. 이 때 앞 어기와 뒤 어기 중 의미상 중심적인 요소 쪽으로 덜 중심적인 요소의 모음 부류가 바뀌게 된다. 파생어의 경우 접사가 어기의 모음 부류에 따라 양성과 음성의 교체를 보 임. 앗기-->앗-, 즐기-->즐-, 붓그리-->붓그-, 맞-->맛- 앓-->알-, 슳-브->슬프- 자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의 경우 모음조화에 따른 교체를 보이지 않는 것 도 있음: 시름--, 겨르-<겨를--
모음조화의 적용 영역 2 1. 자음 어미(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든 모음으로 끝나든 상관 없이 항상 자 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모음조화에 따른 교체를 보이지 않음. 1.1. 체언-조사: 나-도, 너-도 1.2. 용언-어미: 가-고, 먹-고 2. 모음 어미(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든 모음으로 끝나든 상관 없이 항상 모 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모음조화에 따라 교체함. 2.1. 체언-조사: 王-, -의 2.2. 용언-어미: 막-아, 먹-어, 막-옴→마곰, 먹-움→머굼 3. 매개모음 어미: 매개모음만 모음조화에 따라 교체. 그 뒤 부분은 불변. 3.1. 체언-조사: 밭-→바, 먹-은→머근 ‘-/는’, ‘-/를’은 자음 어미가 아니라 매개모음 어미인 ‘-(/으)ㄴ’, ‘-(/으)ㄹ’의 重疊形. 따라서 모음조화에 따라 교체함. 3.2. 용언-어미: 막-니→마니, 먹-으니→머그니, 밧-면→바면, 벗-으면→버스면
訓民正音 解例의 初聲에 대한 설명 기본자 17자 各自竝書 6자 중국의 음운학은 음절을 聲母와 韻母로 양분. 牙音 舌音 脣音 齒音 喉音 半舌音 半齒音 全淸 ㄱ君 ㄷ斗 ㅂ彆 ㅈ卽 ㅅ戌 ᅙ挹 次淸 ㅋ快 ㅌ呑 ㅍ漂 ㅊ侵 ㅎ虛 全濁 ㄲ蚪 ㄸ覃 ㅃ步 ㅉ慈 ㅆ邪 ㆅ洪 不淸不濁 ㆁ業 ㄴ那 ㅁ彌 ㅇ欲 ㄹ閭 ㅿ穰 기본자 17자 各自竝書 6자 중국의 음운학은 음절을 聲母와 韻母로 양분.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3분하고, 동일한 소리(자음)가 초성과 종성에 쓰일 수 있음을 인식한 것은 훈민정음의 독창적인 음운 이론 용어는 중국 음운학 용어이지만 현대 언어학 용어로 쉽게 번역 가능 아음-연구개음, 설음-치조음, 순음-양순음, 반설음-유음, 전청-평음, 차청-격음/유 기음, 전탁-경음/된소리, 불청불탁-공명음 훈민정음에서 제정한 子音字는 당시 한국어의 음소들을 충실히 반영 현대에는 안 쓰는 子音字들 중 일부는 당시 자음 반영, 일부는 오버한 것
ㆅ과 ㆆ ‘ㆅ’은 문자 그대로 ‘ㅎ’의 된소리 [h']였음. 동사 ‘-’(引)과 강세 접미사 ‘--’에만 사용되어 기능부담량이 매우 적었음. ‘ㆅ’은 현재 많은 방언에서 ‘ㅋ‘으로 남아 있음: 켜다, 일으켜<니르 일부 방언에서는 ‘ㅆ‘으로 남아 있음: 불 써다, 썰물<믈 ‘ㆆ’은 초성 17자의 하나로 만들어졌지만 음소는 아님. (세종의 실수) 어두 모음 앞에서 수의적으로 발음되는 성문 파열음 [ʔ]를 나타낸 듯. 이것은 중국 음운학의 체계에 집착한 결과. ‘ㆆ’은 東國正韻式 한자음 표기에서 초성뿐 아니라 입성 표기(舌內 入聲의 以影 補來 표기)에 사용. 입성 운미 t를 가진 한자의 한국 한자음은 종성이 ‘ㄹ‘로 되어 있는 게 특징 중국음과 너무나 차이나는 데 불만을 품은 세종은 이를 ‘ㄷ‘으로 고치려 시도. 해례본 彆볃 아마도 너무 과격한 조치라는 반대에 부딪혀, 절충안으로서 ‘ㅭ’으로 표기하게 된 듯. 고유어 표기에서는 관형사형 어미 ‘-ㅭ’과 일부 문헌에서 속격의 표기에만 사용 됨(‘ㅅ’ 대신): 모음ㆆ, ㅁㅂ, ㄴㄷ, ㆁㄱ
ㅿ ‘ㅿ’은 유성 치조 마찰음 [z]으로서 ‘ㅅ’과 유성/무성의 대립을 보임. 폐쇄음 ‘ㅂㄷㄱ’, 파찰음 ‘ㅈ’은 유성/무성에 의한 음소 대립을 보이지 않음. 그래서 이들은 (15세기나 현대나 모두) 공명음 사이에서 유성음의 이음으로 실현. 반면에 마찰음 ‘ㅅ’은 공명음 사이에서도 유성음으로 실현되는 일이 없고 항상 무성음. 따 라서 유성음 ‘ㅿ’과 유성/무성의 대립을 가질 수 있음. 분포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기능부담량이 적었음. 語頭(word-initial position)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음. ‘’, ‘’과 같은 의성의태어, ‘’(褥)과 같은 차용어에만 조금 있음. 대개 語中(word-medial position)에만 나타나며, 그 환경도 몇 가지로 요약됨. (1) V__V: 아(弟), (心), 너(鴇), (間), 여(狐), 마(四十), 나(薺), 어(母), 겨(冬); 니(續), 지(作); 보- (2) y__V: 새(菟蕬,蘿)<*새-삼, 말-<말-삼-, 되리, 아리피; (來日), (每常) (3) *ㄹ__V: 두<둘-서, 프리<플-서리, 너(苦蔘)<*널-삼, 오<*-; 비-<빌-(乞)-- (4) ㄴ__V: 한(葎)<한-삼, 한(嘆)<한-숨, 손<손-소 (5) ㅁ__V: 몸<몸-소 (6) V__ㅸ: -(可笑) (7) V__ɦ: 위(蚯蚓), 애(剪)<*-개; 이-(使笑), 이-(使作); 이(弟), 을(狐); 아(碎), 어 (曳), 움(扮); 우-(可笑)<-, 오-(愛,可愛)<*--
ㅿ의 변천 (2)-(4)에서 보듯이 y, ‘ㄹ’, ‘ㄴ’ 뒤에서 ‘ㅅ’이 ‘ㅿ’으로 바뀌는 음운변화가 15세기 이전(13세기 鄕藥救急方보다는 뒤)에 발생. 그 뒤 ‘ㄹ’이 치음과 설음 앞에서 탈락되는 변화 발생.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은 13세기와 15세기 사이에 y, ‘ㄹ’, ‘ㄴ’과 ‘ㅅ’의 결합을 불허하는 음소배 열제약, 그리고 ‘ㄹ’과 치음/설음의 결합을 불허하는 음소배열제약이 새로이 생겼기 때문. 그러나 15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그런 음소배열제약들이 존재하지 않게 됨. 중앙 방언에서는 위의 두 변화가 모두 일어났지만 남부 방언에서는 후자만 일어났던 듯. 남부 방언에는 ‘두서’, ‘프서리’, ‘너삼’, ‘한삼’ 등의 방언형이 있었는데 이들 남부 방언형이 중앙 방언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한국 전통 한자음에도 ‘ㅿ’이 존재했음. 鄕藥救急方에서 日母字들이 15세기의 ‘ㅿ’의 표기에 사용되었고 朝鮮館譯語의 ‘明朝 餒直阿怎(아)’, ‘婦人 呆忍’, ‘熱酒 .. 節主’ 등에서도 한자어의 ‘ㅿ’이 분명히 발음되 었음을 볼 수 있음. 훈몽자회의 ‘日 나’(<날-)도 ‘ㅿ’이 발음되었음을 전제로 해야 ‘ㄹ’ 탈락을 설명할 수 있음. 우리 전통 한자음에 日母字의 초성으로서 ‘ㅿ’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ㅿ’이 신라어에도 존재했음을 암시. y, ‘ㄹ’, ‘ㄴ’ 뒤라는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ㅅ’으로부터 변화한 ‘ㅿ’이 있지만 고대로부터 본래 ‘ㅿ’이었던 것도 있었던 것. ‘ㅿ’은 16세기에(i, y 앞에서부터) ø로 소실
ㅇ 글자 ‘ㅇ‘의 현대에서의 용법: 초성에서 placeholder, 종성에서 [ŋ] 15세기에 종성의 [ŋ]은 ‘ㆁ’(옛이응, 꼭지이응)으로 표기되었음. 동국정운식 한자음에서는 ‘ㅇ‘이 종성에서 placeholder로 사용됨. 15세기에 초성에 사용된 글자 ‘ㅇ‘의 용법: placeholder, [ɦ](有聲의 h) 이 소리는 분포가 제한되어 기능부담량이 적기는 해도 ‘ㄱ’ 및 ø와 대립되어 분명히 음소의 자격을 지니고 있었음. 이 자음 ‘ㅇ’[ɦ]의 분포는 다음과 같이 요약됨. (1) ㄹ__V: 몰애(沙), 놀애(歌), 달애-(誘), 얼의-(凝), 외-(縱橫,遊蕩), -<-(辨), 기들우-(待); 이- (使飛), 살이-(使住), 알외-(告), 밀이-(被推); 들이-(使聞,被聞), 길이-(使汲); 할아-(讒); 믈와(水); 아마괴 (寒鴉), 갈외(螌蝥), 솔옷(艹蹄); 놀이(獐), (津); 닐어(說), 올아(登), 달아(異); 살아(←사-/살ㅇ-, 使 生), 돌아(←도-/돌ㅇ-, 使廻); 알오(知), 들어늘(入); 글왈/글월(文)<글<*글-발, 갈웜(虎)<*갈<*갈- 범, 말왐(藻)<*말; 와(踐)<, 와(白)<, 와(竝)< (2) ㅿ__V: 위(蚯蚓), 애(剪)<*-개; 이-(使笑), 이-(使作); 이(弟), 을(狐); 아(碎), 어(曳), 움 (扮); 우-(可笑)<-, 오-(愛,可愛)<*-- (3) y__V: 외오(化), 뮈어늘(動), :디오(落), -이오, -이어늘; 뮈우-(使動), 뷔우-(使空); 배아-(亡), 뵈아- (催), 새아-(徹夜); 애(梨浦), 몰애오개(沙峴), 래올(楸洞); 대웜(大虎)<대<*대-범, 메왓(袒)-<메- <*메-밧-, 뵈왓-<*[뵈-밫-]-- (4) V__V: 누우니<누니, 리오-<리-, 업시우-<업시-, 그리운<그리, 이웆<*이ᄫᅳᆽ, 누의/누 위<*누
자음 ‘ㅇ’[ɦ]의 변천 유성 후두 마찰음 ‘ㅇ’[ɦ]는 주로 이전 시기의 ‘ㄱ’이 약화된 결과. 15세기에서 멀지 않은 과거에 ‘ㄱ’이 ‘ㄹ’, y, ‘ㅿ’ 뒤에서 ɤ로, 다시 ɦ로 약화된 것. 15세기에는 아직 완전히 소멸한 것이 아니어서 자음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음. 앞 음절 종성 ‘ㄹ’, ‘ㅿ’이 연철되지 않고 앞 음절의 종성으로 표기됨. ‘뮈우-’, ‘뷔우-’ 등이 ‘Vy$V→Vy$yV 또는 V$yV’의 모음 연결 제약의 적용을 받지 않음. ‘ㅇ’의 또 하나의 근원은 ‘ㅸ’. 음소 ‘ㅸ’[β]은 한글 창제 직후에 소실되었는데 대체로 [ɦw]로 변하였음. 부사화 접미사 ‘-이’, 피·사동 접미사 ‘-이-’ 앞에서는 [ɦ]로 변함. ‘와’, ‘와’ 등의 ‘ㄹ’이 분철되는 것은 이 ‘ㅇ’[ɦ] 때문. 음소 ‘ㅇ’의 소실은 15세기와 16세기의 교체기에 (2)의 환경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음. (1)의 [lɦ] 연쇄는 후대에 주로 [ll]과 [r]의 두 갈래로 변화: 달아>달라 (2), (3)의 경우에도 유추나 어원적 의식에 의해 ‘ㄱ’을 회복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ø가 됨. 어미 ‘-고’, ‘-거늘’ 등은 후대에 유추에 의해 ‘ㄹ’, y 뒤에서도 ‘ㄱ’을 유지하는 쪽으로 형 태가 단일화됨. 조사 ‘-과/와’는 ‘ㄹ’ 뒤에서는 ‘ㄱ’을 유지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y 뒤에서는 한때 ‘-과’ 로 실현되는 경향을 보이다가 다시 ‘-와’로 바뀜.
ㅸ ‘ㅸ’은 훈민정음의 초성 17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종의 실수) 15세기 중엽에는 당당한 하나의 음소였음. 음가는 유성 양순 마찰음 [β]로 추정됨. 이 음소의 출현 환경은 다음과 같이 요약됨. (1) V__V: 사(蝦), 드(瓠), -(爲,化); 더(暑,暖), 치(寒), 고(美), 시름-, 아다, 그리 ; 리-, 업시-; 누, 도; 표웜(豹)<*표법, ; 더/*더>더위, 치/*치>치위 (2) y__V: 대웜(大虎)<대<*대-범, 메왓(袒)-<메-<*메-밧-, 쇠(淵遷), 대(竹田), (礫) (3) ㄹ__V: 글왈/글월(文)<글<*글-발, 갈웜(虎)<*갈<*갈-범, 말; (踐), (白), (竝) (4) ㅿ__V: 우-(可笑)<-, 오-(愛,可愛)<*-- (2)-(4)에서 보듯이 15세기의 ‘ㅸ’ 중에는 이전 시기의 ‘ㅂ’이 ‘ㄹ’, y, ‘ㅿ’ 뒤에서 약화된 것이 많음. 그러나 (1)의 것들은 ‘ㅂ’에서 약화된 것이라고 볼 근거가 없음. 한편 고려시대나 신라시대 자료에서 ‘ㅸ’의 존재를 뒷받침할 만한 적극적인 근거 도 현재로서는 찾을 수 없음.
ㅸ의 변천 음소 ‘ㅸ’[β]은 한글 창제 직후에 소실. 대체로 [ɦw]로 변함. 부사화 접미사 ‘-이’, 피·사동 접미사 ‘-이-’ 앞에서는 [ɦ]로 변함. ‘’[βʌ], ‘’[βɨ]는 이 변화 공식에 따르면 [ɦwʌ], [ɦwɨ]가 되는데, 이것이 ‘오‘, ‘우’로 표기됨. 여기서 ‘ㅇ‘은 placeholder가 아니라 [ɦ] (김경아 교수의 발견) 김완진, 다시 ‘β>w’를 찾아서 15세기에 [wʌ], [wɨ]는 각각 ‘ㅗ’, ‘ㅜ’로 실현됨. [w]는 일종의 원순성 표지. ‘ㅗ’는 ‘ㆍ’와 조음 위치는 같으나 원순모음이라는 차이가 있고 ‘ㅜ’도 ‘ㅡ’와 조음위치는 같으나 원순모음이라는 차이가 있음. ‘ㆍ’와 ‘ㅡ’에 [w], 즉 원순성이 첨가되면 각각 ‘ㅗ’, ‘ㅜ’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βi]는 위의 변화 공식에 따르면 [ɦwi]가 되는데 이 이중모음 [wi]을 표기 할 만한 적당한 문자가 없어서(‘ㅟ’는 하향이중모음 uy) 표기에 혼란을 보 이게 됨: -디>-디위, -디외, -디웨
ㅈ 계열 현대어의 파찰음 ‘ㅈ,ㅊ,ㅉ’은 경구개음. 15세기의 ‘ㅈ,ㅊ,ㅉ’은 경구개음이 아니라 치조음이었음. 몽골어 차용어를 보면 중세 몽골어의 ʤa, ʤe가 ‘쟈’, ‘져’로 표기됨. 간쟈(線臉馬, 몽골문어 qalʤan), 졀다(赤馬, 중세몽골어 ʤe'erde) 당시의 ‘ㅈ’이 경구개음 ʤ이었다면 그냥 ‘자’, ‘저’로 표기했을 것. 당시의 ‘ㅈ’이 치조음 ʣ였기 때문에 y를 집어넣어 몽골어의 ʤ에 가깝게 하려 했던 것. cf. 영어의 경구개음 ‘sh’ [ʃ]를 나타내기 위해 ‘샤, 셔, 쇼, 슈‘로 표기. sa와 sha는 모음 은 똑같고 자음이 다른데, 한글에서는 이 차이를 모음자의 차이로 반영. 『四聲通考』 凡例: 凡齒音 齒頭則擧舌點齒 故其聲淺 整齒則捲舌點齶 故其 聲深 我國齒聲ㅅㅈㅊ 在齒頭整齒之間 於訓民正音 無齒頭整齒之別 여기서도 국어의 ‘ㅈ,ㅊ’이 치두음(치음)과 정치음(권설음)의 중간, 즉 치조음이었음 을 알 수 있음.
ㅈ 계열의 변천 ‘ㅈ’ 계열이 치조음에서 경구개음으로 변한 것은 17세기 이후. 15세기에 ‘ㅈ’ 계열은 i, y를 포함한 모든 모음 앞에서 치조음 ʦ, ʣ로 발음됨. 15세기에는 ‘ㅈ’ 계열 뒤에서 모음 ‘ㅏ’와 ‘ㅑ’, ‘ㅓ’와 ‘ㅕ’, ‘ㅗ’와 ‘ㅛ’가 엄격히 구 별됨(龕,庋:醬, 저自:져筋, 초醋:쵸燭) ‘ㅈ’ 계열이 경구개음이었다면 이런 구별은 불가능했을 것. 서북 방언에서는 지금도 ‘ㅈ’ 계열이 모든 모음 앞에서 항상 치조음으로 실현됨. 서북 방언은 이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구개음화를 거부한 방언. 17세기에 들어 ‘ㅈ’ 계열은 먼저 i, y 앞에서는 경구개음 ʧ, ʤ로, 그 밖의 모음 앞 에서는 치조음 ʦ, ʣ로 실현되어 이음적 변이를 갖게 됨. ㄷ>ㅈ의 구개음화는 이 변화에 후속하여 (중앙 방언의 경우) 17세기와 18세기 의 교체기쯤 일어남. 18세기 이후에 ‘ㅈ’ 계열의 음성적 실현은 모든 모음 앞에서 경구개음으로 단일 화됨. 그래서 ‘자’와 ‘쟈’, ‘저’와 ‘져’ 등의 대립이 없어짐. 그 결과 형태소 내부에서 ‘ㅈ’ 뒤의 y는 모두 없어짐: 졈->젊-, 젹->적-. 그 결과 현대어에는 형태소 내부의 ‘ㅈy’ 연쇄를 불허하는 형태소구조조건이 존재하게 됨.
ㅅ 계열과 ㄴ 현대어의 ‘ㅅ, ㅆ, ㄴ‘은 치조음과 경구개음의 이음 변이를 보임. ㅅ, ㅆ: i, y 앞에서 경구개음 ɕ, ɕ‘, 기타 환경에서 치조음 s, s’로 실현 ㄴ: y 앞에서 경구개음 ɲ로, 기타 환경에서 치조음 n으로 실현 15세기에 ‘ㅈ’ 계열이 I, y를 포함한 모든 모음 앞에서 항상 치조음으로만 실현되었던 것으로 보아 ‘ㅅ’ 계열과 ‘ㄴ’도 마찬가지였을 것. 중세어에서 ‘ㅅ’ 계열 뒤의 모음 ‘ㅓ’와 ‘ㅕ’, ‘ㅗ’와 ‘ㅛ’가 대립: 섬階:셤島, 솧潭:쇼牛 이들이 경구개음 이음을 갖게 된 것은 ‘ㅈ’ 계열처럼 17세기. 중세어에서 어두에 ‘ㄹ’이 올 수 없는 것은 현대국어와 같았지만 어두의 ‘ㄴi/y’ 연쇄는 현대국어와 달리 허용되었음: 니齒, 닢葉, 녀느他, 녜昔 현대어에서 두음법칙으로 통칭되는 두 가지 현상 중 ‘ㄹ’에 관한 것은 그 역사가 자못 오래지만 ‘ㄴi/y’에 관한 것은 17세기에야 생긴 것. 17세기에 어두의 ‘ㄴi/y’ 연쇄가 금지되게 된 것은 바로 앞서 말한 ‘ㄴ’의 구개음화(음소 ‘ㄴ’이 i, y 앞에서 이음 ɲ으로 실현되는 현상)의 결과
ㅅ 계열의 변화 ‘ㅈ’ 계열이 18세기 이후에 모든 모음 앞에서 경구개음으로 단일화된 것 과 마찬가지로 ‘ㅅ’ 계열도 그런 경구개음으로의 단일화를 겪었는지는 확실치 않음. ‘ㅈ’ 계열이 오늘날 모든 모음 앞에서 경구개음으로 실현되는 것과는 달 리, 오늘날 ‘ㅅ’ 계열은 i, y 앞에서만 경구개음으로 실현되므로 17세기 이후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그러나 형태소 내부의 ‘ㅈ’ 뒤의 y가 모두 탈락된 것과 마찬가지로 형태 소 내부에서 ‘ㅅ’ 뒤의 y도 모두 탈락되었음: 셤>섬, 셔울>서울, 쎠>벌 써, 쇼>소, -쇼셔>-소서, ->섧-/서럽-, -샤>-사, -ㄹ셔>-ㄹ샤>-ㄹ사 즉 현대어에는 형태소 내부의 ‘ㅅy’ 연쇄를 불허하는 형태소구조조건이 존재하게 된 것. 이 점에서 ‘ㅅ’ 계열은 ‘ㅈ’ 계열과 평행함. 이것은 18세기 이후에 일시적으로 ‘ㅅ’ 계열이 모든 모음 앞에서 경구개 음으로 단일화되었다가 다시 현대국어처럼 이음적 변이를 갖게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함.
初聲 合用竝書와 語頭/初聲子音群 15세기 한글 문헌에는 다음의 3 가지 初聲 合用竝書가 나타남 (1) ㅅ계: ㅺ, ㅼ, ㅽ : 이기문 교수는 경음 표기라 주장. 18c 『全一道人』 등에 의해 반박됨. (2) ㅂ계: ㅳ, ㅄ, ㅶ, ㅷ : 어두자음군(2자음) 표기 (3) ㅄ계: ᄢ, ᄣ : 어두 자음군 표기. 이기문 교수 설에 따르면 2자음 표기. 사실은 3자음 (2),(3)의 ‘ㅂ’이 실제로 발음되었다는 증거 15세기 ‘’ > 16세기 ‘’: 1음절 종성 ‘ㄴ’이 ‘ㅂ’의 조음위치로 동화된 것. ‘힘-’, ‘넘-’가 ‘힘스-’, ‘넘-’로도 표기됨. 1음절 종성 ‘ㅁ’과 2음절 초성 ‘ㅂ’이 조음위치가 같아 ‘ㅂ’이 잘 변별되지 않기 때문. 현대어 ‘좁쌀’(<조), ‘입쌀’(<니), ‘부릅뜨-’(<브르-); ‘입때’(<이), ‘접때’(<저) 등의 語中의 ‘ㅂ’ 은 이전 시기에 ‘ㅂ’이 발음되던 것의 화석. ‘거슬-/거슯즈-’ 같은 混記例. 鷄林類事은 어두자음군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菩薩’(*). 제1음절 모 음이 탈락하여 어두자음군이 생성된 듯. 어두자음군은 주로 경음으로 발달. ‘ㅴ’은 이미 15·16세기 문헌에 ‘ㅺ’과 混記된 예가 나타남: 디-/디-, /, / 17세기에 ‘ㅲ’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이미 ㅂ계 합용병서는 경음을 나타내 는 듯. 소수의 예에서는 유기음과 동요: -/-, -/-, -/- 제주도 방언에서는 유기음으로 발달.
15세기 자음 체계에서 경음의 지위 한국어 장애음 체계에서 평음, 유기음에 비해 경음은 가장 늦게 발달하 여 음소 지위를 갖게 됨. 15세기에도 경음의 분포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음소 지위를 갖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최소대립쌍이 존재함. 各自竝書如諺語 혀 爲舌而 爲引 괴여 爲我愛人而 괴 爲人愛我 소다 爲覆物 而 쏘다 爲射之之類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창제자는 이 사실을 반영하여 各自竝書 글자를 만든 듯. 이 글자가 나타내는 소리를 중국 음운학의 濁音/濁聲으로 인식. 경음을 各自竝書로 표기하는 것은 한글 창제 이후 한동안 유지되다가 『원각경언해』 이후 15세기 말 문헌에서 한동안 사라짐. 이것은 문자 표기에서의 변덕이지, 음운체계의 변화는 아님.
聲調 체계 (김완진, 김성규, 김영만, 이문규) 현대 한국어에서 경상 방언, 동해안 방언에 고저 악센트의 대립이 존재. 無機 LH, 武器 HL; 2 L, e H 15세기 한국어 중앙어도 고저 악센트 대립을 가지고 있었음. 훈민정음 창제자 및 관련자는 이것을 傍點으로 표시함. 平聲(無點): 低調 L 去聲(1點): 高調 H 上聲(2點): 上昇調 R. 低調와 高調의 결합 LH. 잉여적으로 長音이 됨. 현대국어의 장음으로 이어짐. 성조 율동 규칙 去聲不連三: 하나의 음운론적 단어 내에서 去聲이(高調가) 셋 이상 연속될 수 없다. 형태소 결합에 의해 去聲이(高調가) 셋 이상 연속되게 되면 뒤에서 두번째 去聲을 (高調를) 平聲으로(低調로) 바꿈. HHH→HLH, HHHH→HHLH(16세기 HLLH), HHHHH→HLHLH; RHH(=LHHH)→RLH 이 규칙에 의해 기저 성조가 표면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음.
용언 어간과 어미의 성조 조사, 어미 등의 문법요소는 去聲인 경우가 많음. 모음으로 끝나는 1음절 용언 어간은 뒤에 붙는 어미에 따라 성조 교체 어간을 평성으로 만드는 어미: -게, -고, -고라, -고려, -고져, -과뎌, -과-, -기, -ㄴ, - 니, -뇨, -니라, -니오, -나, -다, -디, -ㄹ, -ㄹ가, -ㄹ다, -ㄹ셔, -ㄹ, -라, -락, -려, -료, -리-, -며, -면, -져 (주로 어말어미) 어간을 거성으로 만드는 어미: -거-, -나-, -아/어-, --, -다가, -더-, -도-, -돗-, -록, -시-, -아, -암직, --, -애라 (주로 선어말어미) 단, 頭音이 유기음, 경음, 자음군일 때에는 고정적으로 去聲 매개모음의 성조 ‘ㄴ’, ‘ㄹ’, ‘ㅁ’ 앞에 오는 매개모음 ‘-/으-’는 고정적 去聲 죽(L)+으니(HH)=주그니 LHH; 눈(H)+으로(HH)=누느로 HHH→HLH ‘-시-’ 앞에 오는 매개모음 ‘-/으-’는 前倚的 聲調 앞 음절이 평성(L)이면 자기도 평성(L): 죽(L)+으샤(0H)=주그샤 LLH 앞 음절이 거성(H) 또는 상성(LH)이면 자기도 거성(H): 알(R=LH)+샤(0H)=아샤 RHH→RLH 이 두 매개모음은 /ㄹ/ 뒤에서의 탈락 여부에서도 차이를 보임: 알면, 아샤 현대어로 오면서 이 두 가지 차이가 다 없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