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화와 정치사회화 정치와 복지
1. 정치의식(政治意識) 정치의식(political consciousness)이라 함은 사람들의 정치행동을 결정케 하는 의견 판단 인상 감각 등의 정신작용을 의미. 환언하면 일반적으로 어떤 정치적 사상(things 事象)과 특정 정치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인식(cognition) 평가(evaluation) 태도(attitude)를 총칭하여 말함. 이와 같은 정치의식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집단과 계급과 계층에서 공통적으로 성립. 동일 연령층 동일학력 동일 성(性(성)) 등은 대체로 공통된 정치의식을 보임.
2. 정치문화(政治文化) 2.1 문화(culture)란? 일반적으로 자연을 이용하여 인류의 이상을 실현시켜나가는 정신활동 일반적으로 자연을 이용하여 인류의 이상을 실현시켜나가는 정신활동 주어진 자연조건에서 사람들의 정신적 가치나 이상을 추구하는 행위 및 그러한 인위적 노력에 의해서 얻어진 성과. 사회학에서는 특정 사회집단에 공통된 사고방식 행동 생활양식 및 행위유형을 지칭하여 이와같은 사회고유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의 복합을 의미.
영어의 culture나 독일어의 Kultur는 경작한다는 뜻으로서 여기에서 유래.즉 자연에 대한 인간의 여러 가지 행위를 의미. 이러한 문화는 그 사회가 만들어낸 고도의 학문이나 예술의 소산만이 아니다. 일상생활부터 그 사회 특유의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 관점이나 사고방식에 이르기까지의 일체가 그 사회의 문화를 형성해 감. 인간은 그 사회의 문화에 의해서 규정되는 양식에 따라 생활해 가게 됨.정치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되며 따라서 문화와 정치는 깊은 관련을 갖고 있음.
2.2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란? 문화 일반 속에서 정치적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규정하는 심적 경향 Lucian W. Pye는 정치과정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며 그리고 정치체계내의 행동을 지배하는 기본적인 전제와 규칙(rule)을 부여하는 태도 신조 및 심정의 set라고 규정. Samuel H. Beer는 어떤 사회의 일반문화의 특정한 여러 가지 측면을 특히 정부는 과연 어떻게 관리되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수행하려는 것은 대체로 무엇이냐의 점에 관련하여 문화의 이런 부문을 말함.즉 사회구성원이 갖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가치 신조 정서적 태도의 종합이라고 하였음.
2.3 정치문화와 정치의식의 차이 (1)정치문화는 여론 국민적 성격에서 보듯이 개인의 어떤 집합된 태도 신조인데 반해 정치의식은 이것보다 넓게 개인의 태도나 신조 등을 지칭해서 사용됨. (2)정치문화는 정치의식과는 달리 어떤 특수한 정치적사건에 관한 개별적 태도보다도 정치체계 일반이나 정치적 인간의 일반적 성격 등 기본적인 신조에 주목 여기서 기본적 신조란 해당 국민들에겐 너무나 당연하고 일반화 돼 있어 주위 사람들이 그런 신조를 갖는 것을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 것을 뜻함.
정치문화는 사회일반 전체문화의 한 부문으로서 사회문화의 하위문화임. 다시 말하면 정치문화는 일반문화(사회문화)속에서 정치와 관계가 깊은 부분 즉 정치과정이나 정치행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사고,감정 및 판단양식을 의미함.정치적인 것에 대한 인식 신념 가치 등을 가리키는 말임. 정치문화는 정치적 정향(政治的 定向, political orientation) 정치적인 것에 대한 관여 양식과 태도로서 정치적 인식,감정 및 평가를 내포하고 있다.
3. 정치문화의 요소 및 종류 3.1 정치문화의 요소 가치(價値): 어떤 정치가 좋으냐 나쁘냐 정부가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과 같은 정치전반에 걸친 선악 등 판단의 기준을 의미. 신조(信條) 신념信念: 現狀에 대한 판단의 기준으로서 민주주의가 가장 좋다는 판단은 가치이지만 그것은 지탱하고 있는 이미지. 즉 모든 국민은 전체로서 정치에 참가하는 합리적인 사고능력을 가진다라는 이미지는 신조에 해당. 정서적 감정적 태도(情緖的感情的態度):정치전반에 대한 호불호(好(호)不(불)好(호))의 감정.
3.2 정치문화의 유형 정치문화에 유형에 대하여는 G. A. Almond와 S. Verba는 다음과 같이 분류. 3.2 정치문화의 유형 정치문화에 유형에 대하여는 G. A. Almond와 S. Verba는 다음과 같이 분류. 1)지방형(parochial) 정치문화 - 전근대적 전통적 사회에서 보여 지며 정치체계에 대하여 뚜렷이 의식도 하지 못하고 정치적 대상에 대해서도 별로 기대나 관심을 갖지 못함. - 정치적 역할 미분화 돼 있어 미분화형 정치문화라고도 함. 2)신민형 복종형(臣民型 服從型,subject) 정치문화 - 과도기적 신민적 사회에서 보여 지는 정치문화로서 정치에의 참여자로서의 자각이 결여돼 있으며 정치에의 태도는 수동적임
3)참가형(參加型 participant) 정치문화 - 시민적 민주사회에서 보여 지는 정치문화임. 자기가 소속 돼 있는 정치체계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평가하며 참여하기도 함.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은 서로 혼합되어 있는 것이 보통임. 예를 들면 지방형-신민형,신민형-참가형,지방형-참가형 등 혼합되어 나타남.
4.정치사회화 政治社會化(political socialization) 4.1 사회화란? 어린이가 태어나서 그 사회의 가치체계 신념 감정적 태도 및 행동양식 등에 적응하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의미.즉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사회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의미함. 어느 사회이든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공통된 가치체계 신념 감정적 태도와 행동양식을 가지고 다음 세대로 전해지게 되는 것임. 사람들이 그 사회의 규범이나 일반적 문화로 체계화 되어 있는 가치체계를 내면화시켜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일화 되고 적응해 가게 됨. 이를 사회회(과정)이라 함.
4.2 정치사회화란? 정치생활에 관련된 가치체게 신념 및 태도 등을 체득해 가는 과정을 의미.이것 역시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전해 내려감. 그 사회 정치문화를 그 성원들에게 체득해 주는 과정이며 정치생활양식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의미.즉, 정치문화에의 유도의 과정이며 그것에 의해서 사회성원이 일정한 정치정향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말함. 한 개인은 아동 내지 소년기 청년기 성인기의 관계를 거쳐 정치사회화 되어감. 어린 아이는 제1차집단(가족)이나 학교 등에서 학습이나 생활경험을 통해서 사회화되어 가는데 이와 같이 일반적 사회화과정에서 정치사회화의 측면이 포함됨.
아이들은 가족생활과 가족의 정치행태를 통해서 권위 질서 규율 등을 배우게 된다.또 성인과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정치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해 간다.그리고 특정 정책이나 정치기에 대해 특정한 태도를 취하게 됨. 정치사회화의 기구 : 가정, 동료집단, 학교, 매스미디어,정치체계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태도를 변화시켜 나감. 아동기의 정치사회화는 정치체계 이외의 사회체계(가족 등)를 통해서 잠재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잠재적 정치사회화(latent political socialization)라고 부르며 청년기 이후의 顯在的 정치사회화(manifest political socialization)와 대비됨.
4.2 정치사회화의 연구과제 정치사회화의 문제를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계속적인 조사와 관찰을 통해서 실시.즉 피조사자에 대한 정치사회화의 변화과정과 그 요인을 파악하는 것임. 그리고 각 년령단계에 걸친 조사를 통하여 정치사회화의 발달상을 추출해 낼 수도 있음. 정치사회화에 있어서 연구의 핵심 - 아동기에서 성인기에 이르는 기간에 ‘정치정향의 형성과 분화 및 수정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음.
5. 정치적 무관심 의미 - 정치에 대해 전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함.여론조사 시에 ‘모르겠다’고 답하는 소위 DK그룹(Don't Know group)을 말함.
5.1 리스만(D. Riesman)의 정치참가스타일 - 정열과 실력 두 지표를 통해 네가지로 분류 1)도학자형(moralizer) : 정치적 활동에 대한 정열과 실력을 다 갖추고 있는 경우.자기 이익 관념에 밝고 자기이익 즉 권리에 대한 침해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단호히 권리수호를 위한 투쟁도 불사함. 2)내막정보통형(inside dopester) : 정열은 없고 정치적 기능과 실력은 갖추는 경우.행동력은 약하나 정치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석도 가하며 일종의 정치정보 소식통이다. 3)의분형(義憤型,indignant) : 현실적 욕망좌절로 의분을 토하며 정열은 있으니 실력은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4)무관심형(indifferent) : 정열도 실력도 없는 경우.
5.2 정치에 대한 인간의 두 가지 태도 1)현 정치권력과 그 상징에 대해 적극적인 충성과 지지를 보이는 태도 5.2 정치에 대한 인간의 두 가지 태도 1)현 정치권력과 그 상징에 대해 적극적인 충성과 지지를 보이는 태도 2)그것에 대해 반항과 부인을 보이는 태도 여기에서 충성과 지지도, 반항과 부인도 보이지 않는 비정치적 태도를 가리켜 넓은 의미에서 정치적 무관심 (political apathy or indifference)이라함.‘권력과 정치로부터 인퇴 또는 은퇴’라고도 함.
5.3 라스웰(H. D. Lasswell) 교수는 인퇴(引退)의 형태 다음의 셋으로 분류. 1)탈정치적(depolitical) 태도: 권력의 세계에 한 번 참여해 봤지만 자기의 욕구충족에 실패함으로써 권력에 환멸을 느껴 인퇴하는 경우 2)무정치적(apolitical) 태도: 권력이외의 다른 가치 학문 예술 등에 심취하여 정치에 관심없는 경우 3)반정치적(antipolitical) 태도: 개인주의적 무정부주의자나 종교적 신비주의자처럼 자기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정치와는 본질적으로 상치(相馳)하여 정치에 반대하는 경우. * 이 세 가지 태도를 총칭하여 비정치적(nonpolitical) 태도라 한다.
5.4 정치적 무관심요인 현대형 무관심은 전통형 무관심에서 보여 지는 정치에 대한 무지와 통치자에 대한 묵종과는 다르다.무관심요인은 무엇일까. (1)현대정치과정의 거대화와 복잡화 - 현대집단조직의 거대화 관료화 과두화 복잡화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무력감 내지 비소감(卑小感)을 갖게 하고 무관심을 조장시키기도 한다. (2)현대사회의 분업화와 전문화 - 분업과 전문화에 기인하는 계층의 형성은 생산과 능률의 증대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반면에 기계적 인간을 만들고 또한 피로감을 자아내게 되어 수동적이고 정치적 무관심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3)매스컴의 마취적 기능과 각종 소비문화의 증대 - 각종 매스미디어 즉 TV의 저속한 오락프로 드라마나 영화 스포츠,대중잡지의 상업적 저널리즘은 정치적 무관심의 요인이 되며 - 또한 식민지정책의 전형으로 3S(screen, sports, sex) 정책은 정치에의 무관심을 조장하는 작위적인 무관심정책이다. - 그리고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사회도 일반대중의 가치감각을 중화화(中和化)시키는데 일익을 하고 있어 정치적 무관심의 요인이 되고 있다. (4)풍요로운 사회생활 - 산업사회의 도래로 인한 번영된 고도소비사회 등 풍요롭고 수준 높은 사회생활은 불만의 여지를 줄여 자연히 정치와 같은 공공의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게 됨.
- 몰가치 상황을 뜻하며 위기와 동란의 시대에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며 전체사회와 연결되는 개인의 의식의 붕괴상태를 말한다. (5)아노미상태와 소외현상 * 아노미(anomie, anomy)란? - 몰가치 상황을 뜻하며 위기와 동란의 시대에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며 전체사회와 연결되는 개인의 의식의 붕괴상태를 말한다. -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룰이나 권위의 붕괴로 말미암아 일종의 심리적 무정부 상태를 발생케 한 현상을 말한다.
맥키버 교수는 자기자신의 도덕적 기반이 부리 째 뽑히어 아무런 규율도 없이 오로지 분열적 충동만 가지고 사실의 연관성도 이해하지 못하고 민족의식도 의무의식도 의무의 관념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정신상태라 하였음 - 그는 아노미 발생은 a)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 자신의 신앙이 동요되는 것과 같은 심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 b)어떤 심각한 환멸을 느끼게 된 결과로 부정의 정신에 지배되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하였음.
- 프리츠 파펜하임(Fritz Pappenheim)은 소외를 두 시각으로 보고 있음. b)사회경제적 여러 조건에서 유래되는 인간경험의 특수한 양상으로 보는 견해. 이는 심적 사회적인 것으로 파악해야 함.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온갖 생활영역에서 소외현상이 보여 짐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온갖 생활영역에서 소외현상이 보여 짐 에릭 프롬(Erich Fromm) - 소외란 인간이 자기 자신을 한 사람의 이방인(an alien)로서 경험하는 경험양식을 의미한다고 했음. - 인간이 자기자신으로 부터 소원화 된 것(estranged from himself)이라고 말할 수 있음. 멜빈 시만(Melvin Seeman)은 소외의 척도로 다섯 가지를 제시 1)무력감(powerlessness) 2)무의미감(meaninglessness) - 목표상실감을 의미 3)규범상실감(normlessness) 4)고림감(isolation) 5)자기소원의식(self-estrangement)
정치적 소외: 핀프터(A. W. Finfter) - 시만의 유형을 바탕으로 네 가지 제시 1)정치적 무력감 2)정치적 무의미감 3)정치적 무규범감 4)정치적 고립감
5.5 정치적 무관심의 결과 1)정상배 난무의 기회허용 - 정당정치와 의회정치 침체야기 2)정치적 부패 심화 5.5 정치적 무관심의 결과 1)정상배 난무의 기회허용 - 정당정치와 의회정치 침체야기 2)정치적 부패 심화 - 공적 권력을 사적 이익챙기기로 남용 3)민주주의의 반동화 - 파시즘 등 전체주의와 공산독제화 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