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Biya 함께하는 野營 100회 Project
제1회 일시 2012년4월19일 장소 점봉산(1,424m)강원 산행개요 날씨 무척 맑음 참가자 나마스테,한바야,베로니카.허작 백번의 야영, 그 서막을 올리다 이른 봄 사월이다. 지난 겨울 점봉산 등산에 나섰다가 눈이 많은 관계로 돌아서는 일이 있었다.그래서 다시 점봉산을 찾은 것이다. 점봉산 품으로 들어오니, 음지와 계곡 그리고 북사면은 아직도 눈이 무릎이상 쌓여 있다.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려던 지난 겨울, 눈때문에 많은 나뭇가지가 꺽이이 뒹굴고 있어서 길을 찾기조차 어렵다. 어렵게 절벽의 바위를 지나고 능선을 따라 전진을 했지만 오후5시에 정상에 도착했다. 한계령의 구비구비 길이 보이고 서북능선과 귀때기봉,중봉 대청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아늑하게 자리한 오색약수와 진동,방태산이 조망된다. 인증샷과 간식을 들고 하산.. 정상에서 100m 쯤 하산을 했는데 그곳에는 더 많은 눈이 쌓여있다. 다리가 빠져서 손으로 눈을 치우고 꺼내야 하는 상황도 연출된다. 방수가 된다는 등산화도 젖고 양말은 두세번 물을 짜내고 신었다. 100여미터를 가는데 한시간이 더 소요 되는 것 같다. 산 그림자가 산을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다. 문제점은 등산로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단목령으로 하산을 포기하고 오색약수삼거리로 하산하기로 했다. 삼거리의 이정표가 없는 관계로 계곡을 따라 하산 하기로 하고 북사면의 무릎이상 빠지는 경사면을 치고 내려 간다. 7시다. 라이트를 켜고 하산. 계곡을 몇번이나 건너고 건너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폭포소리가 나는 곳은 낭떨어지기고, 사방이 절벽이다. 아이폰으로 지도 정치를 해봐도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가 않다. 아이폰의 밧데리와 헤드랜턴의 밧데리를 아껴야 할 형편이다. 시간은 9시를 넘어가고 있다. 우리는 의견을 수렴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겨울철 등반사고는 추위와 배고픔이다. 먼저 불을 피우고 남은 간식으로 요기를 했다. 밤새워 불을 피울 땔감이 존재하고 물을 구 할수가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다. 당일 산행을 계획한지라 야영 준비물이 준비가 되어있지않다. 베로니카님은 등산화와 젖은 양말을 말리고,매산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태고적 불을 발견한 원시인들의 생활을 재현하는 것 같다. 천만다행인 것은 날씨가 춥지 않다는 것이다. 한기를 느끼지 못했다. 한비야님 왈" 전생에서 나라를 구한 공이 있어서 하느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고" 하면서 이 기회에 백번야영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백번의 야영??? 십년이 걸려도 하자고??? 우리는 도원의 결의 처럼 ok 싸인을 했다. 어느덧 사물을 분간 할 수 있는 여명이 밝아 왔다. 우리는 배낭을 꾸려서 다시 한번 " 살아 남은 자들의 기쁨으로 감사와 화이팅"을 외쳤다. 그 후 5시간에 걸처서 계곡을 빠저 나올수 있었다. 우리는 살아 돌아온 것이다. 살아서.. 점봉산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산행개요 날씨 무척 맑음 참가자 나마스테,한바야,베로니카.허작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 이용 한계령 하차. 휴식년제 구간인 백두대간 점봉산을 겨울에 오르지 못하여 재도전함 4월이지만 정상부근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고, 정상에서의 하산시간이 오후 5시인 것이 화근임 산을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아 많이 후회함
사진 ≫ 정상부근 눈길을 걷는 한비야 사진 ≫≫ 올 겨울 3번 도전 끝에 점봉산 정상에 오른bb4 사진 ☞ 진정한 비박을 즐기는 bb4
제2회 일시: 2012년 4월30일 장소:불암산(507m)서울 날씨 맑음후 흐림 참가자 bb4 산행개요 오후7시 상계역에서 만남 야간산행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보이는 전망 소감은 하늘에서 보석을 뿌려 놓은 듯하다. 등잔 밑이 어둠다고 서울의 근교에 이렇게 멋진 야영장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俗世를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마음은 仙人이 된 듯 허허롭다.
제3회 일시: 2012년 5월10일 장소: 설악산 마등령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4 백두대간 설악산구간인 미시령- 황철봉 - 마등령 구간. 눈부시게 푸르른 오월에 공원당국의 허가를 득하고 등산.
제4회 일시:2012년6월9일 장소:설악산 대간령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4 오늘은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인 네번째 야영 스토리는... 남한에서 갈 수 있는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 ( 미시령 - 신선봉 - 진부령)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행하는 것을 마무리 짓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다. 산꾼들의 로망중 한가지는 백두대간 종주가 아닐까??? 남여를 떠나서 백두대간을 단독종주 하겠다고 배낭을 메고 나서는 용기는 칭찬받을 만 한 것이다. 배낭을 메고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하여 덕유산,속리산,희양산,소백산,태백산,오대산, 점봉산을 거처 설악산에서 종지부를 찍는 한비야님 존경스럽다. 그 대열에 우리가 축하 사절로 참석을 한 것이다. 미시령에 도착하여 신고를 하고는 신선봉에 오른다. 여는때 보다는 마지막이라고 먹을 것을 좀더 챙겨서 배낭이 좀 무겁다. 신선봉에 도착하여 숨을 고른다. 속초시와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 보니 황철봉과 미시령이 손에 잡힐듯하다. 상봉에서는 속초의 구름이 인제로 흘러가는 모습이 폭포에 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1시간쯤 가니 대간령이다. 오늘의 야영지다. 머슴들은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마님들은 선녀탕에 가서 알탕을 ㅋㅋ 백두대간에서의 마지막 야영. 술을 몇 순배 돌리면서 한비야님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정리한다. 백두대간 길 위에서 만난사람과 나무,숲,바위,새,계곡 등등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고.. 시원섭섭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백번야영의 프로젝트가 우리의 희망이니까 대간종주를 축하하면서, 백번의 야영을 꿈꾸면서 술잔을 들어 올린다. 밤하늘의 별들도 축하로 윙크를 보낸다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4 오늘은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 – 신성봉 - 대간령(야영) – 진부령 무슨 일이든 끝 매듭을 짓는 다는 것은 시원 섭섭한 느낌을 갖는다. 백두대간을 통하여 한비야님과 因緣을 맺고 동행한 山行속에서 많은 추억을 가지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인연을 소중하게…
제5회 일시:2012년7월28일 장소:방태산 조경동계곡 산행개요 날씨 맑음 자가용 이용 참가자 bb4 계곡 트레킹으로 유명한 방태산 조경동 계곡에서 한비야님과 잠깐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으로 송별회겸 1박2일
제6회 일시:2013년3월28일 장소: 유명산 설매재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4/ 보철친구 바람의 딸, 한비야가 돌아 왔다 작년 7월에 유엔(UN)의 명을 받고 남수단으로 떠났던 한비야님이 3월3일 귀국했다. 가끔은 멜로 소통을 하면서 안부를 전할때 마다 한국의 산이 그립다고 전하던 그녀가 돌아 온 것이다. 지난주에는 집사람과 딸, 매산 그리고 한비야 넷이서 허기진 산행을 채우기 위하여 북한산에서 워밍업을 한 bb4 지난 목요일 저녁에 배낭을 둘러메고 상경을 했다 금요일 저녁 5시에 삼성동에서 합류한 우리는 설매재 휴양림으로 내 달렸다 오늘은 야영을 하면서 백번의 야영중 올 7월까지의 계획을 세우기로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설매재에 도착하여 데크을 찾아서 텐트를 치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우연히 매산의 친구와 만나서 함께 야영을 하게 되었다. 불을 지피고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하고 둘러 앉아서 酒님을 모시는 시간 그 간의 남수단 이야기와 야영, 비행청소년들에 관한 이야기등등 날씨는 흐린 날씨라고 예보가 되었는데 달님이 구름 사이를 오가는 멋진 풍경도 연출해 보였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겨울의 야영보다 더 추운 것 같다.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그간 못 다한 이야기 나누며 술잔이 오가는 풍경에 인간답게(?) 아니 산꾼답게 사는 것 같다. 한비야님과 베로니카님은 텐트속으로 들어 가고 매산과 몇 순배의 술 잔을 주고 받거니... 이 날의 빅 이벤트는 매산이 가져온 포트(?) 작은 나뭇가지 몇개로 불을 지펴 물을 끊이는 포트, 우리는 그 것으로 커피도 마시고 양치 물도 데워서 사용했다. 한비야님은 한개 주문.. 12시경 텐트에서 취침 아침에는 새소리에 잠을 깨어 밖으로 나오니 아침의 氣가 온 몸으로 스며 드는 듯 이른 아침 모닥불을 피워놓고 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색에 잠기는 이놈이 정녕 잘 사는 것인가??? 아침은 얼큰한 김치 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는 보따리를 싸서 설매재를 넘어서 어비계곡으로 하산하여 유명산 주차장으로 갔다 매산과 그 친구들이 늦장을 부려서 우리만 산행을 하고 그 친구들은 수상스키를 타러 갔다 유명산 정상을 시간반에 올라서는 컵라면에 맥주를 마시고 하산 유명산 계곡의 봄이 오는 소리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산 삼성동 이만정에서 수육으로 뒤 풀이를 하고는 내일 장봉도 시산제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는... 이렇게 백번의 야영중 그 6번째의 막을 내렸다.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4/ 보철친구
제7회 일시:2013년4월20일 장소:태능 한전연수원 산행개요 날씨 비갠후 맑음 참가자 bb4 / 이대호외 다수 7번째 야영의 컨셉은 "벚꽃놀이" 시절이 시절인 만큼 뉴스시간마다 꽃소식을 전한다 이번 야영은 태능의 모기업 연수원에서 우리만의 조용한 벚꽃으로 사색하며, 힐링하는 야영으로 하기로 했다 토요일오랜만의 게으름으로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배낭을 꾸렸다. 오늘은 야영을 먼저하고 내일 불암산 산행을 하기로.. 2시에 한비야씨를 만나서 태릉으로 갔다 두번째 만나는 건우,대호를 만나서 모기업 연수원으로 들어갔다. 건우,대호라는 친구는 매산의 친구들, 지난번 설매재 야영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는 두번째 만남. 그 친구들도 오토 캠핑 매니아들이라 장비가 럭셔리하고, 대용량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비박, 야영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 가끔은 럭셔리 캠핑도 괜찮을 듯 하다. 하지만 진정한 산꾼들의 야영은 무게와의 싸움인지라, 꼭 필요하고 가벼운 장비를 선호하게 된다. 아무튼 호사(?)스러운 야영과 벚꽃의 만남도 백번의 야영중 한번쯤의 체험은 해볼만 하다. 두 시간의 산책을 마치고 텐트를 치고,각자의 사색의 시간 벚꽃이 만개를 할 시기 이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벚꽃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연기 되었다는 기상예보. 이 곳도 이맘때면 벚꽃이 만개하는데 날씨 탓에 덜 핀 듯하다. 오늘은 태능 시내에 있는 숲이라 대호,건우가족도 초대를 하여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는 둘러 앉아서 아이들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술잔을 주고거 받거니.. 이번 야영에는 사랑하는 딸,예지가 동행을 했다 요사이 취업을 하여 바쁘 시간이지만 오늘 만큼은 동행, 옛 야영의 추억을 되새김 하는 자리였다. 이제는 성인된 자식에게 무슨 잔소리가 필요하겠는가? 같이 자리해준 딸 아이가 벚꽃보다 아름답고 고맙고 행복한 힐링타임 이었다. 벚꽃의 풍경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산행개요 날씨 비갠후 맑음 참가자 bb4 / 이대호외 다수 이번 야영은 도시 속에서 인적이 드문 태능 한전연수원. 한적한 곳에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다 다음날 불암산에서 한사모 번개산행 행사를 가졌다.
제8회 일시2013년4월27일 장소 팔봉산(321m) 홍천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석자 bb4 자가용 이용 1987년4월26일 홍능 세종대왕 기념관, 봄빛에 만화방창[萬化方暢] 하던 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혼인을 서약했다 죽을때까지 보살펴 주고..생략 위기의 순간과 열정의 순간들이 반복 되면서 꺼이 꺼이 오늘(2013년 4월26일)까지 왔다 이제는 지나온 세월 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 가 더 궁금한 시간이다. 오늘은 bb4 4인방이 백번째 야영중 여덟번째 맞이하는 날이다 공교롭게도 결혼기념일과 겹쳐서 하객이 있는 26주년 결혼기념파티 장소는 홍천 팔봉산 양영장이다 조금은 특별하게 준비를 했다 26개의 촛불과 와인, 인삼주,당귀주,와인잔,식탁, 선물등등 4인방이 백번의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10년 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니 그때까지 잘 살아 보라고, 잘 살아 보겠다고 와인잔을 높이들어 살아줘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석자 bb4 자가용 이용 홍천 팔봉산은 높지는 않지만 팔공산을 휘감고 도는 홍천강에 바위와 소나무가 그려내는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 같다. 마치 꽃피는 봄 날이라 진달래와 봄 꽃의 향연에 푹욱빠저보는 봄날의 하루였다.
제9회10회 일시:2013년5월17-19일 장소:영남알프스 산행개요 날씨 맑음 그리고 비 계절의 여왕 오월의 유혹을 못 이겨내고 우리는 경부선 무궁화호에 배낭을 실었다. 오랜만에 열차를 타는 우리는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군것질을 해댄다. 밤 11시 밀양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이용하여 석남사 계곡으로 달렸다. 약1시간 정도 칠흑 같은 밤에 야영장소를 찾기라 그리 쉽지가 않아서 적당한 길 옆에 테트2동을 치고 1박 새소리에 아침을 맞은 우리는 계곡에서 고등어 를 구어서 아침식사 운문계곡에 찾아온 오월의 싱그러움과 푸르름은 눈을 맑게 마음을 청결하게 한다. 운문산 정상에 올라 맞은편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면서 라면으로 점심식사. 오늘의 야영지 가지산 휴게소 까지는 약3-4시간을 더 가야한다. 하지만 흐드러지게 핀 철죽 꽃에 마음을 빼앗긴 두여인은 세월아 내월라 한다.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니 바람과 검은 구름이 비를 몰고 올 듯하다 가지산 휴게소 주인은 어디로 갔는지 조용히 깨끗하게 사용하고 사용료는 두고 가라는 메모가… 진정한 산장지기란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오늘 밤 만큼은 가지산과 휴게소는 우리가 주인이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의 자연환경을 위하여 우리는 酒님을 모신다. 밤부터 내리는 비와 휴게소 창문을 할퀴는 바람은 휴게소의 고마움을 각인시킨다. 참 즐겁고 흐뭇한 추억을 또 하나 건젔다. 산행개요 날씨 맑음 그리고 비 무궁화호 열차 타고 밀양도착(밤11시)석골사 계곡 야영(1박) 운문산 – 가지산 등반 가지산 정상 휴게소에서 1박 아침 비를 맞으며 석남사로 하산 밀양에서 두여자 목욕탕 우리는 소주
제11회 일시:2013년6월22-23일 장소: 설악산 봉정암 산행개요 날씨 맑음 후 비 자가용 이용 이번 산행계획은(6월 22-23일)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봉정암 - 용아능선 용아능선은 설악산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러하지만 가장 위험한 능선 길인지라 국립공원에서 출입을 금하는 곳이다 하지만, 산꾼들은 출입금지 구역을 오르고 싶은 욕망을 품고 산에 간다. 20여년 전에 두번 다녀온 곳, 용의 이빨(용아) 능선을 가보고 싶은 충동에 배낭을 메고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홍천을 지나가는 길에 화로구이가 유명한 곳을 들려서 배를 채우고 용대리로... 밤 10시30분에 요대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내일을 위하여!! 아치식사는 황태국으로 식사를 하고 백담사가는 마을 버스를 타고 백담사로 들어갔다 백담계곡도 출입금지 구역이라 자연의 상태가 잘 보존되어있다. 내설악 최고의 비경을 간직한 수렴동 계곡과 구곡계곡은 숲속을 따라 걷는 산행인지라 편안하고 왼쪽으로 잠깐씩 보여주는 용아능선을 감상하면서 봉정암을 오른다. 일주일 전 부터 일기예보를 체크해보았지만 한때 소나기가 지나 간다는 예보를 알고 산에 올랐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함이 도사리고 있다. 용아능선 길은 비가 오면 못가는 곳이다. 주말에는 일천명의 불자들이 머문다는 봉정암에 도착 모두들 예약을 하고 온지라 방을 배당 받지만 우리는 소개 소개로 방을 하나 얻기로 .. 봉정암 기도터에서 바라보는 내설악의 비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비경이다 헐, 비가 온다 우리도 잠자리를 찾아서 ... 내일 좋은 날씨를 기원하면서 잠을 청했지만 깊은 잠을 청하기는 쉽지가 않다. 새벽 우리의 바램은 공염불로?? 용아능선 초입에 들어 서는데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용의 발자국 소리처럼 들려온다. 아니나 다를까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미련이야 많지만 우리는 포기했다. 아쉬움과 다음을 기약하면서 오세암을 들려서 백담사로 하산했다. 다음부터는 그림일기 ㅋㅋ 산행개요 날씨 맑음 후 비 자가용 이용 설악산중에서 가장 험하고 멋진 용아 능선을 도전했다. 두 번 용아능을 오른 경험은 있지만 지금은 출입금지 구역이고 세월이 많이 흘러서 조금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산행, 그 길을 나선 것이다.
제12회 일시:2013년7월12-1일 장소: 중원산계곡 산행개요 자가용 이용 한비야님이 서울집에 방문했다. 서울집은 20여년을 살아서 조금은 어수선하다. 배낭메고 강의 갔다가 와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고.. 샤워도 해야 한다고 ~~ 헐 팔당역에서 허작을 만나서 차 한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오늘의 야영장소는 용문산 자락의 중원계곡이다. 일기예보는 밤사이 경기북부지역은 호의 주의부가 발령중이다. 두 여인은 비가 오는 것은 아량곳 하지않고 비오는 날 야영하는 맛을 보고 싶다고... 양평을 지나니 굴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린다. 어둠을 달려서 중원계곡에 도착한 시간은 밤9시경이다. 야영객 한팀이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를 즐기고 있기에 인사를 나누고 우리도 저녁준비를 하고 텐트를 세웠다. 두채의 원두막 휴게 공간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마련하여 잠자리를 마련하고는 맛있는 저녁식사 저녁식사 메뉴는 내일이 초복이라고 닭백숙에 낙지와 전복을 넣은 특별식이다. 야영장에는 두팀밖에 없고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우의 뒤집어 쓰고 마시는 술 맛이란?? 왜? 사람들은 비를 보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까?? 계곡 물내려 가는 소리는 겁이 들 정도다. 시간마다 체크하기로 하고 허작이랑 둘이서 술을 푼다. 간간이 싸이렌을 울리면서 경고방송을 한다. 계곡에서 야영하는 캠핑족은 철수하라고... 경찰 순찰차가 한바퀴 돌다 간다. 분위기가 심상 찮치만 두여인은 잠을 청한다고 텐트안으로 들어 간다. 산행개요 자가용 이용 용문에 도착하자 칠흑 같은 어둠속에 장맛비가 퍼부었다. 마음속으로는 야영장소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근심스러운 마음이지만 두 여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장맛비를 즐기는 1박2일의 계곡야영이었다.
제13회 일시:2013년7월27-28일 장소:비수구미마을/자작나무숲 (강원 양구/인제) 한비야와 함께하는 백번의 야영중 13번째 야영은 2013년 마지막 야영이 된다 한비야님이 아프리카 말리로 잠시동안 떠났있기 때문에..해서 이번 야영은 오지마을과 자작나무 숲으로 트레킹을 떠나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6시 삼성동 집에서 만나 짐을 정리한 다음 무쏘한대로 출발. 물안개가 잔뜩낀 양평을 지나서 북한강으로 드라이브. 강촌을 지나 춘천댐으로 달리는 차창 밖의 풍경은 그림같것만 두사람은 쿨쿨 화천으로 접어드니 길은 한산하고 여름산의 풍경이 눈을 치유하는 듯하다. 화천을 지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해산령 터널 가는 길은 구비구비 산위로 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해산터널은 최북단, 제일 높은 고지(700m),터널길이 1986m에 있는 터널이라고 한다. 비수구미 마을 가는 길은 해산터널이 끝나는 지점, 휴게소 앞에서 시작되며 마을까지는 6km 이다(왕복 12km) 올해 장마는 관측이래 가장 긴 45일 이라고 한다. 또한 장마가 띠를 형성하여 중부지방에만 비를 내리고 남부지방은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라고 한다. 장맛비가 온 관계로 계곡의 모습은 계곡 답다. 마을로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로 트레킹하기에 적합한 길이다. 20여년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비수구미 마을은 교통, 소통(sns)수단의 발달로 주말에는 3-4백명씩 다녀 가는 유명한 장소가 되어 버렸다. 비수구미 마을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쉬엄쉬엄 ... 계곡을 올라오는 중에 알탕을...(한비야, 알탕의 진수를 아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평화의 댐을 찾았다. 평화의 댐 근처에 만들어 놓은 비목공원. 비목비 앞에서는 마음이 찡하다. 산행개요 날씨 맑음 참가자 bb3 자가용을 이용 양평-춘천-화천-양구-인제 화천 오지마을 비수구미 양구 평화의 댐 인제 자작나무 숲을 트레킹하는 휠링코스에 도전하다.
제14회 일시:2014년1월10-11일 장소:덕유산(1,614m) 바람의 딸, 그 녀가 돌아왔다. 지난 8월에 아프리카로 떠났던 바람의 딸 , 한비야가 돌아왔다. 돌아오기전 메일로 5일날 귀국하니 11일부터 산에 가자고... 백번의 약속 중 14번째 야영을 하기 위하여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를 선택한 것이다.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의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허작이랑 둘이서 15일전 10시에 전화를 누루기 시작했는데 내가 109번의 통화를 시도 한 끝에 연결되어 예약한 4자리다. 남부터미널에서 09시에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무주행 버스에 배낭을 실었다. 무주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무주리조트에 도착 2시간30분을 기다리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랐다. 위로 올라 가면서 눈꽃의 향연이 펼처지는데.. 자연이 단색(흰색)으로 칠하여 놓은 겨울나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한다. 40-50도의 열사의 대륙 서아프리카에서 6개월의 근무중 받은 열을 고국의 한 겨울이 빚어내는 겨울풍경에 50%을 식혀다는 전설이… 산행개요 날씨 맑음 후 흐림 대중교통 이용 6개월 만에 귀국한 한비야님과 첫 산행은 눈꽃으로 유명한 덕유산 산행이다. 自然은 한가지 만의 색상(흰색)으로 세상을 덧칠하여도 인간을 순수한 영혼으로 정화시키는 치유의 연금술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