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I 및 SSMIS 해빙 면적비 자료를 이용한 아라온호의 항해경로 분석 김연춘1), 지영훈1), 한향선1) 2), 이주한3), 이훈열1) 1)강원대학교 지구물리학과 2)울산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3)극지연구소 기술안전지원팀 1
발표 순서 서론 연구자료 및 연구방법 연구결과 및 토의 결론 항해 가능 해빙 면적비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최적 항로 항로 분석을 위한 수동 마이크로파 해빙 면적비 자료의 한계성 결론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서론 연구배경 연구목적 남극해의 광범위한 해빙 분포는 극지방에서의 항해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작용 우리나라 남극 대륙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Jangbogo Antarctic Research Station) 전방 해역에는 연중 해빙이 넓게 분포하기 때문에,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의 항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침 해빙의 분포 특성을 고려하여 장보고기지 방문을 위한 쇄빙선의 안전한 항해경로와 항해 가능 기간의 분석이 필요 연구목적 수동 마이크로파 해빙 면적비(Sea Ice Concentration) 자료를 이용하여 2010-2012년에 장보고기지가 건설된 동남극 테라노바 만을 방문한 아라온호의 3개 항로에 대해 최근 10년간의 해빙 면적비 변화를 분석 아라온호가 안정적으로 항해가 가능한 해빙 면적비를 정의 각각의 항해경로에 따른 연중 항해 가능 기간을 도출하고 장보고기지 접근을 위한 최적 항로 제시 연구배경입니다. 남극해의 광범위한 해빙 분포는 전 지구적 기후 및 환경 특성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극지방에서의 항해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에 완공된 우리나라의 남극 대륙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의 전방 해역인 로스 해에는 연중 해빙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의 항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빙의 분포특성을 고려하여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쇄빙선의 안전한 항해경로와 항해 가능 기간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SSM/I 및 SSMIS 해빙 면적비 자료를 이용하여 2010–2012년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된 동남극 테라노바 만을 방문한 아라온호의 3개 항로에 대해 최근 10년간의 해빙 면적비 변화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라온호가 안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해빙 면적비를 정의하였고, 각각의 항해경로에 따른 연중 항해 가능 기간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라온호가 항해한 3개의 항로 중에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로 접근하기 위한 최적의 항로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연구자료 2010, 2011, 2012년 아라온호의 항해경로 2010, 2011, 2012년에 장보고기지 건설 예정지를 방문한 아라온호의 항해경로를 이용 (항해경로는 뉴질랜드에서 장보고 과학기지까지의 왕복경로) Special Sensor Microwave/Imager (SSM/I) 및 Special Sensor Microwave Imager/Sounder (SSMIS) 해빙 면적비 아라온호 항해경로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해빙 면적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수동 마이크로파 센서인 SSM/I 및 SSMIS로 관측된 남극의 해빙 면적비 자료를 이용 SSM/I는 19.3, 22.2, 37.0, 85.5 GHz의 4개의 주파수, 총 7개 채널에서 ~1400 km의 영역을 관측, SSMIS는 9-183 GHz에서 21개의 주파수, 총 24개의 채널에서 ~1700 km의 관측폭을 가짐 SSM/I와 SSMIS는 해빙 표면의 복사세기를 관찰, NASA Team (NT) 알고리즘에 적용하여 25 km 공간해상도의 해빙 면적비를 산출 해빙 면적비는 15% 이상일 때 신뢰할 수 있는 값으로 사용 2003-2006년은 SSM/I 일평균 해빙 면적비, 2007-2014년은 SSMIS 일평균 해빙 면적비를 사용 연구자료입니다. 연구자료는 아라온호의 항해경로 자료와 SSM/I 및 SSMIS 해빙 면적비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2010, 2011, 2012년에 동남극 테라노바 만의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 예정지를 방문한 아라온호의 항해경로를 이용하였고, 항해경로는 뉴질랜드에서 장보고 기지까지의 왕복경로입니다. 아라온호의 항해경로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해빙 면적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수동 마이크로파 센서인 SSM/I와 SSMIS로 관측된 남극의 해빙 면적비를 이용하였습니다. SSM/I는 1987년 DMSP F8 위성에 탑재되어 운용되기 시작하였으며, 19.3, 22.2, 37.0, 85.5 GHz의 4개의 주파수, 총 7개 채널에서 ~1400 km의 영역을 관측합니다. 그리고 SSMIS는 SSM/I의 후속 세대에 해당하는 수동 마이크로파 센서로, 2003년에 발사된 DMSP F16 위성에 처음 탑재되어 운용되기 시작하였고, 19–183 GHz에서 21개의 주파수, 총 24개의 채널로 구성되어있으며, ~1700 km의 관측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SSM/I와 SSMIS는 해빙 표면의 복사세기를 관찰하고, 이를 해빙 면적비 산출 알고리즘인 NASA Team (NT) 알고리즘에 적용하여 25 km 공간해상도의 해빙 면적비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해빙 면적비는 일반적으로 15% 이상일 때 신뢰할 수 있는 값으로 사용되며, 15% 이하의 해빙 면적비는 오차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 연구에서는 2003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의 SSM/I 일평균 해빙 면적비, 2007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의 SSMIS 일평균 해빙 면적비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연구방법 2010(a), 2011(b), 2012(c)년 아라온호의 항로 2010년 A-경로의 경우 테라노바 만과 함께 당시 남극 대륙기지 건설 후보지였던 Cape Bucks의 정밀 조사를 위한 항로 해빙 분포를 고려하여 경로가 매년 다른 이유도 있으나, 해양 조사와 같은 연구 활동이 대부분 A-경로에 집중 아라온호의 최적 항로 도출에는 B-경로를 이용 연구방법입니다. 다음 영상은 2010, 2011, 2012년 아라온호의 항해경로를 SSMIS 해빙 면적비 영상에 도시한 것으로, 각 영상은 장보고 기지 건설지에서 출항한 날짜에 해당되는 해빙 면적비입니다. NT 알고리즘에서 마스킹 된 남극대륙은 회색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점선으로 표시한 항로는 뉴질랜드에서 출발하여 테라노바 만에 도착하는 경로(A–경로)이며, 실선으로 표시한 항로는 테라노바 만에서 출발하여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경로(B–경로)입니다.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지가 동남극 테라노바 만으로 결정되기 이전인 2010년의 A–경로는 2011년, 2012년과 비교하여 크게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동남극 테라노바 만과 함께 당시 남극 대륙기지의 건설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서남극의 Cape Bucks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라온호는 대부분 A–경로에서 더 오랜 시간 항해를 하였고, 경로 또한 매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해빙의 분포를 고려하여 경로가 매년 달라진 이유도 있으나, 해양조사와 같은 연구 활동이 대부분 A–경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B–경로에서 아라온호는 장보고 과학기지 근해에서 일부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활동 없이 뉴질랜드까지 항해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라온호의 최적 항해경로 도출에는 B–경로만을 이용하였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연구방법 2010(a), 2011(b), 2012(c)년 아라온호의 항로 아라온호가 항해한 날짜에 대해서 해빙 면적비와 항해속도를 분석하여 항해할 수 있는 최대 해빙 면적비를 파악 2003-2014년까지 SSM/I 및 SSMIS 해빙 면적비 자료로부터 각각의 B-경로에 대한 일별 해빙 면적비 최댓값을 추출 최근 10년 동안 각각의 B-경로에 대한 아라온호의 연간 항해 가능 시기를 분석하여 최적 항로를 제시 이 연구에서는 2010-2012년의 B-경로에 대해 아라온호가 항해한 날짜 및 위치에서의 SSMIS 해빙 면적비와 항해속도를 분석하여, 아라온호가 항해할 수 있는 최대 해빙 면적비를 산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2003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SSM/I 및 SSMIS 해빙 면적비 자료로부터 각각의 B–경로에 대한 일별 해빙 면적비의 최댓값을 추출하였습니다. 이때 추출된 해빙 면적비의 최댓값은 아라온호의 위치에 관계없이 항해 경로 내에서 최대로 나타나는 해빙 면적비를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최근 10년 동안 각각의 B–경로에 대한 아라온호의 연간 항해 가능 시기를 분석하여,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쇄빙선의 최적 항로를 제시하였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Sailing period through B–path 항해 가능 해빙 면적비 Sailing period through B–path (yy/mm/dd–yy/mm/dd) Sailing speed (kn) SIC (%) min. max. mean 10/02/10–10/02/15 6.79 13.54 10.73 72 11/02/15–11/02/19 10.92 13.22 12.17 12/01/17–12/01/22 4.51 12.78 10.53 78 2010-2012년의 B-경로에 대한 아라온호의 항해속도와 아라온호가 항해한 해빙 면적비 2010년, 2012년 아라온호의 평균 항해속도는 약 11 kn를 보였고, 0%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구간에서 최대 속도는 각각 13.54 kn (25.08 km/h), 12.78 kn (23.66 km/h)로 분석 2011년의 경우 해빙 면적비 0%인 구간을 항해 (평균항해속도 : 12.17 kn) 2010-2012년까지 아라온호는 최대 78%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항로를 항해 높은 해빙 면적비에서도 아라온호의 항해속도가 유지되는지 검토 다음 표는 2010-2012년의 B-경로에 대한 아라온호의 항해속도와 아라온호가 항해한 해빙 면적비를 나타냅니다. 2010년과 2012년에 아라온호는 최대 78%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구간까지 항해가 가능하였으며, 테라노바 만에서 출발하여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동안 약 11 kn의 평균 항해속도를 보였습니다. 최대 항해속도는 해빙이 없는 구간(0%의 해빙 면적비)에서 각각 13.54 kn (25.08 km/h)과 12.78 kn (23.66 km/h)로 분석되었습니다. 2011년의 경우 아라온호는 해빙 면적비가 0%인 경로만을 항해하였으며, 이에 따라 2010년, 2012년에 비해 빠른 12.17 kn (22.54 km/h)의 평균 항해속도를 나타냈습니다. 최저 항해속도는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출발한 직후 1일 동안 6.79 kn (12.58 km/h)과 4.51 kn (8.35 km/h)로 나타났습니다. 2010–2012년의 항해 경로 분석을 통해 아라온호는 최대 78%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항로를 항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높은 해빙 면적비에서도 아라온호의 항해속도가 유지되는지 검토하였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항해 가능 해빙 면적비 2012년 B-경로에서 아라온호는 출항 직후 1일 동안, 19-56%의 해빙 면적비를 보이는 근해에서 4.51 kn의 속도로 항해 해역에 분포하는 빙산과 유빙에 의한 것으로 추정 해빙이 분포하지 않는 구간에서 평균 11.62 kn 속도로 항해 해빙 면적비가 높은 구간일수록 느린 속도로 항해 70-78%의 해빙 면적비를 보이는 구간에서 8.63 kn,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에서는 약 10-12 kn의 항해속도를 보임 2012년 B-경로의 평균 항해속도(10.53 kn)와 차이가 크지 않았음 아라온호는 70%의 해빙 면적비까지 통상적인 항해가 가능하다고 판단 2012년 1월 19일의 SSMIS 해빙 면적비 영상이며, 실선은 1월 17일 7시부터 20일 7시까지 아라온호가 항해한 경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구간 별 속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2012년 B-경로의 경우, 아라온호는 테라노바 만에서 출항한 직후 1일 동안 19–56%의 해빙 면적비를 보이는 근해에서 4.51 kn (8.35 km/h)의 매우 느린 속도로 항해하였는데, 이는 해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빙산과 유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라온호는 해빙이 분포하지 않는 구간에서 평균 11.62 kn (21.52 km/h)의 속도로 항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해빙이 분포하는 구간을 통과하였는데, 해빙 면적비가 높은 구간일수록 느린 속도로 항해하였으며, 70–78%의 해빙 면적비를 보이는 구간에서 8.63 kn (15.98 km/h)의 최저속도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에서 아라온호는 10–12 kn (18–22 km/h)의 항해속도를 나타냈으며, 이는 2012년의 B–경로 전체에 대한 평균 항해속도(10.53 kn)와 비교하여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아라온호는 70%의 해빙 면적비까지 통상적이고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2년 1월 17일 7시부터 20일 7까지의 아라온호의 항로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최적 항로 2010(a), 2011(b)년 B-경로에 대한 시계열적 일평균 해빙 면적비의 최대값(실선) 점선 : 아라온호가 일반적인 항해가 가능한 해빙 면적비 (70%) 2010년과 2011년 연간 항해 가능 기간은 각각 최대 61일과 62일로 분석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가 관측되지 않아 항해 가능 기간이 도출되지 않은 연도도 일부 포함 2010–2012년의 B–경로에 대해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을 최근 10년에 걸쳐 도출하여, 각각의 경로에 대한 쇄빙선의 연간 항해 가능 기간을 분석하였습니다. 다음 그래프에서 실선은 2010–2012년의 B–경로에 대한 일평균 해빙 면적비의 최댓값을 시계열적으로 도시한 것이며, 점선은 쇄빙선이 일반적으로 항해가 가능한 해빙 면적비(70%)를 나타냅니다. 2010년과 2011년에 아라온호가 항해한 B–경로의 경우, 연간 항해 가능 기간은 최대 61일과 62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가 관측되지 않아, 항해 가능 기간이 전혀 도출되지 않는 연도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최적 항로 2012(c)년 B-경로에 대한 시계열적 일평균 해빙 면적비의 최대값(실선) 점선 : 아라온호가 일반적인 항해가 가능한 해빙 면적비 (70%) 2012년의 경우 매년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이 존재 연간 항해 가능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89일로 분석되었고, 2003년(항해 가능 기간 15일)을 제외하면, 매년 40일 이상의 항해 가능 기간을 나타냄 2005년에 3개월에 가까운 항해가능 기간을 보였으며, 이는 장보고 기지로의 보급 및 하역을 위한 항해와 하계기간에 장시간의 연구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판단 2012년 아라온호가 항해한 B-경로를 장보고 기지 방문을 위한 쇄빙선의 최적 항로로 제시 반면 2012년에 아라온호가 항해한 B–경로는 최근 약 10년 동안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없었으며, 연간 항해 가능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89일로 분석되었습니다. 15일의 최소 항해 가능 기간을 나타낸 2003년을 제외하면, 매년 40일 이상의 항해 가능 기간을 나타냈습니다. 아라온호가 남극해에 진입하여 장보고 과학기지까지 도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일주일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15일의 항해 가능 기간이 확보될 수 있는 2012년의 B–경로가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특히 2012년의 B–경로는 2005년에 3개월에 가까운 항해 가능 기간을 보였는데, 이러한 경우 장보고 과학기지로의 보급 및 하역을 위한 항해뿐만 아니라 하계기간 동안 장시간의 연구 활동을 위한 항해에도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12년에 아라온호가 항해한 B–경로는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쇄빙선의 최적 항로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남극의 해빙 분포는 해마다 변화하며, 미래의 해빙 분포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향후 쇄빙선이 2012년의 B–경로를 항해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해빙 면적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당 경로는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일 이상의 항해 가능 기간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장보고 과학기지를 방문하는 선박들에게 가장 적합한 항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수동 마이크로파 해빙 면적비 자료의 한계성 장보고 기지 해안지역에는 쇄빙선의 접근을 불가능하게 하는 정착빙이 넓게 분포할 수 있음. Land mask는 장보고 기지 근해를 육지로 분류, Drygalski Ice Tongue도 정밀하지 못함 장보고 기지와 같은 해안선의 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는 25 km의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해빙 면적비 자료는 유효하지 못함 연안지역에서 보다 정확한 해빙 분포와 항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SAR 영상과 같은 고해상도의 마이크로파 위성 자료와 연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장보고 과학기지는 테라노바 만의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극대륙의 해안지역에는 쇄빙선의 접근을 불가능하게 하는 정착빙이 넓게 분포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유빙과 빙산의 공간적인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극대륙 근해에서의 쇄빙선 항로 분석을 위한 수동 마이크로파 해빙 면적비 자료의 적용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2010년 1월 20일 9시 50분에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이 촬영된 Terra MODIS 영상이며, 적색 실선은 NT 알고리즘에 사용되는 land mask의 가장자리, 즉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을 나타낸 것입니다. NT 알고리즘의 land mask는 장보고 과학기지 근해를 육지로 분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인근에 위치한 빙하빙인 Drygalski Ice Tongue도 정밀하지 못하게 마스킹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밀하지 못한 land mask는 해안지역의 해빙 면적비 분석에 한계점으로 작용합니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NT 알고리즘의 land mask가 해안선과 비교적 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해안선이 단순하게 형성된 지역에만 국한됩니다. 장보고 과학기지가 위치한 곳과 같이 해안선의 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는 25 km의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수동 마이크로파 해빙 면적비 자료는 크게 유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극대륙의 연안지역에서 보다 정확한 해빙 분포와 항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SAR 영상과 같은 고해상도의 마이크로파 위성 자료가 연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0년 1월 20일에 장보고 기지 주변이 촬영된 Terra MODIS 영상 적색선 : NT 알고리즘에 사용되는 land mask의 가장자리인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결론 SSM/I와 SSMIS로부터 관측된 2003-2014년 남극의 해빙 면적비 자료와 장보고기지를 방문한 아라온호의 2010-2012년 항해경로를 이용하여 최적 항로를 분석 아라온호는 70%이하의 해빙 면적비에서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고 판단 2010–2012년에 아라온호가 항해한 경로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 즉 항해 가능 기간을 도출한 결과, 2010년과 2011년에 아라온호의 항로는 연간 최대 60여 일의 항해 가능 기간이 도출되었으나, 70% 이상의 해빙 면적비로 인해 일반적인 항해가 어려운 연도가 관찰 2012년 항로는 매년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이 존재, 항해 가능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89일로 분석 2012년 항로가 장보고 기지 방문을 위한 선박의 최적 항로로 제시 해빙 면적비 자료는 남극해의 광범위한 해빙 분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쇄빙선 항로 분석에 매우 유용 수십 km의 공간해상도와 정밀하지 못한 land mask는 남극대륙 연안지역에서 상세한 해빙 분포와 항로를 분석하는데 한계로 작용 향후 연구에서는 고해상도 광학 및 SAR 자료를 이용한 남극 해빙 및 항로의 정밀한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음 결론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수동 마이크로파 센서인 SSM/I와 SSMIS로부터 관측된 2003년 1월–2014년 5월의 남극 해빙 면적비 자료와 장보고 과학기지를 방문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2010–2012년 항해경로를 이용하여, 장보고 과학기지로의 최적 항로를 분석하였습니다. 아라온호는 70%의 해빙 면적비까지는 평균 항해속도에 근접한 속도로 항해가 가능하였기 때문에, 아라온호는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에서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항해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10–2012년에 아라온호가 항해한 경로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 즉 항해 가능 기간을 도출한 결과, 2010년과 2011년에 아라온호가 이용한 항로는 연간 최대 60여 일의 항해 가능 기간이 도출되었으나, 70% 이상의 해빙 면적비로 인해 통상적인 항해가 어려운 연도가 관찰되었습니다. 반면에 2012년에 아라온호가 운항한 경로는 매년 70% 이하의 해빙 면적비를 나타내는 기간이 존재하였으며, 항해 가능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89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2012년에 아라온호가 운항한 경로를 장보고 과학기지 방문을 위한 선박의 최적 항로로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수동 마이크로파 센서의 해빙 면적비 자료는 남극해의 광범위한 해빙 분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쇄빙선의 항로 분석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지만 수십 km에 해당하는 공간해상도와 정밀하지 못한 land mask는 남극대륙 연안지역에서 상세한 해빙 분포와 항로를 분석하는데 한계로 작용하였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고해상도의 SAR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연안지역에 대한 해빙 및 항로 분석이 정밀하게 수행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Department of Geophysic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감사합니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