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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표현의 특징 6 경어 한국어 어휘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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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퀴즈 한국어는 경어가 매우 발달한 언어이다. 세계의 언어들 가운데 한국어만큼 경어가 발달한 언어는 매우 드물다.
세계의 언어들 가운데 한국어만큼 경어가 발달한 언어는 매우 드물다. 세계의 언어들 중 경어 현상이 있는 언어보다는 경어 현상이 없 는 언어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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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에 대한 독단 한국어가 경어가 발달한 언어임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한국어만의 매우 독특한 성질이라고 생각하거나
이에 비견할 만한 현상을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너 무 섣부르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어의 경어 현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에도 걸림돌이 된다. 한국어의 경어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수단을 다른 언어에 서도 찾아 보고 이들 수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는 것이 더 생산적/건설 적인 관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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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여러 가지 경어 현상 한국어에서 경어/반말의 구분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난다. 용언(동사,형용사)의 활용형(특히 종결형)
먹었어, 먹었다 / 먹었습니다 갔어, 갔다 / 가셨어, 가셨다 용언 자체 있다/계시다, 죽다/돌아가시다, 주다/드리다 명사: 밥/진지, 집/댁, 자식/자제, 아내/사모님 명사 접미사 ‘-님’ 대명사, 특히 2인칭 대명사: 너, 자네, 당신, 그대 호칭: ~아/야, ~군, ~씨, 형, 사장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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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경어법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청자) 높임법
주어가 가리키는 사람이 존대해야 할 사람이면, 그 주어와 짝을 이루는 술어에 ‘-시-’를 붙임. 주어에 붙는 조사: -이/가→-께서, -은/는→-께서는 일종의 일치(agreement, concord) 현상. 객체 높임법 문장의 객체가 존대해야 할 사람이면, 그 객체에 대한 행위를 나타내는 술어를 객체높임형으로 바꿈: 주다→드리다, 말하다→말씀드리다, 보다→뵙다 객어에 붙는 조사: ‘-에게‘→’-께’ 상대(청자) 높임법 상대(청자)가 존대해야 할 사람이면, 문장 끝의 종결어미를 높임형으로 바꿈. -어→-어요, -다→-습니다; -어?→-어요?, -냐?→-습니까? -어라→-세요, -십시오; -자→-(으)ㅂ시다, -시지요, -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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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비존대 의향을 지닌 사람이 화자가 아닌 경우
어머니 집에 계시니? 아비/애비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사장님, 김 부장은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압존법(壓尊法): 주어의 지시대상에 대해 화자가 존대 의향을 가지고 있 더라도, 청자가 주어의 지시대상보다 지위가 더 높을 때에는, 주어의 지 시대상에 대한 존대 의향을 드러내지 말아야 함. 압존법의 반대 현상: 주어의 지시대상에 대해 화자가 존대 의향을 가지 고 있지 않더라도, 청자가 주어의 지시대상을 높일 만하다고 생각되면, 주어의 지시대상에 대한 존대 의향을 드러낼 수 있다. 이들 현상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관점이입(empathy). 타자의 마음을 고려하여, 타자의 관점/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타자의 마음(other mind)을 읽는 능력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 고, 언어에도 이것이 구석구석에 반영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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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성과 특수성 동사 활용형에서 경어/반말의 구분이 나타나는 것은 세계 언어 들 가운데 드문 현상이다.
그러나 나머지(특히 2인칭 대명사와 호칭)는 그리 드물지 않은 현상이다. 세계 여러 언어의 경어 현상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경어 현상의 일반적 경향과 한국어 경어 현상의 특수성 둘 다 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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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칭 대명사의 경어 현상 많은 유럽어에 2인칭 단수 대명사가 2개 존재한다. T/V 교체는 상당히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나는 평칭, 하나는 존칭 존칭형은 2인칭 복수형과 같은 형태인 경우가 많음. 프랑스어 tu / vous : T/V 교체 현상 T/V 교체는 상당히 일반적인 현상이다. 어떤 때에 T를 쓰고 어떤 때에 V를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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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의 경어 현상 호칭/부름말(address term)에서 경어 구분이 나타나는 것은 거 의 보편적인 현상임.
영어의 경우 FN = first name, LN = last name, T = title (Mr., Miss, Mrs., Ms, Doctor, Professor 등) FN: John LN: Smith FN+LN: John Smith Title+LN: Doctor Smith, Prof. Smith Title+FN+LN: Doctor John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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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 사용의 두 요인 권력(power) 친밀도(familiarity)/유대감(solidarity)
화자와 청자의 권력/지위 차가 클수록 비대칭적으로 경어를 쓸 확률이 높아진다. 나이, 사회적 지위, 직업, 직위, 계급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됨. 친밀도(familiarity)/유대감(solidarity) 화자와 청자의 친밀도/유대감이 적을수록 대칭적으로 경어를 쓸 확률 이 높아진다. 이 두 요인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여 다양한 호칭 사용 양상을 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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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친밀도의 상호작용 권력/지위 차가 매우 클 때 화·청자 사이에 권력 차가 별로 없을 때
친밀도에 상관없이 하위자는 V를, 상위자는 T를 씀. 화·청자 사이에 권력 차가 별로 없을 때 친밀하지 않으면 서로 V를 씀. 친밀하면 서로 T를 씀. 친밀도가 높고 화자가 상위자일 때: T 친밀도가 낮고 화자가 하위자일 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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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친밀도의 상호작용 화자가 하위자이고 친밀도가 높은 경우 화자가 상위자이고 친밀도가 낮은 경우
권력 요인에 따르면 V를 써야 하고 친밀도 요인에 따르면 T를 써야 함. 화자가 상위자이고 친밀도가 낮은 경우 권력 요인에 따르면 T를 써야 하고 친밀도 요인에 따르면 V를 써야 함. 두 요인이 서로 다른 예측을 하는 경우, 어느 요인을 중시할 것 인가가 언어에 따라,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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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자 T↓↑V/T 하위자 상위자 T/V↓↑V/T 하위자 상위자 T/V↓↑V 하위자 T A ↔ B T? V? A ↔ B V A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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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친밀도의 비중 한국어는 다른 언어들에 비해 권력 요인(특히 나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한국어는 다른 언어들에 비해 권력 요인(특히 나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다른 언어에서는 3~4살 차이가 나도 서로 친구로 여기고 T를 쓰는 대 칭적인 관계가 매우 흔함. 한국에서는 매우 친해도 한두 살 차이가 나면 비대칭적 경어 사용이 일 반적임. 프랑스: 전통 사회에서는 권력이 중요했으나 현대로 오면서 친 밀도 요인이 더 중시됨. 이발소에서 손님이 이발사에게 과거에는 T를 썼으나 요즘에는 V를 씀. 이런 경어 사용 양상의 변화를 통해, 사회 구조, 특히 계급 구조 의 변화를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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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도 증가에 따른 경어 사용 변화 서로 친밀하지 않을 때에 비해 친밀해짐에 따라 경어 사용 양상 에 변화가 생기는 일이 많음. 대학원에 입학해서 처음 만난 동급생 동갑내기인 경우 나이가 3살 이상 차이 나는 경우 그런데 언어/사회에 따라 이 변화 양상에도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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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와 대학생 사이의 경어 사용 대학 교수와 학생은 권력/지위의 차가 큼. 친밀도는 처음에 낮음.
학생은 교수에게 당연히 V를 씀. 한국 대학에서 교수는 학생에게 처음에 V를 씀. 친밀해짐에 따라 학생은 계속 V를 씀. 학생이 교수에게 “말씀 낮추세요” 하고 제안하면 교수는 학생에게 T를 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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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와 대학생 사이의 경어 사용 미국에서는 교수가 학생을 처음부터 FN으로 부르는 일이 많음.
학생이 교수에게 처음에는 Title+LN으로 부르다가 친밀해짐에 따라 교수가 학생에게 FN으로 불러도 좋다는 제안을 하면 학생이 교수를 FN으로 부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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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비교 한국 미국 대칭적 경어 사용에서 출발하여 친밀해짐에 따라 비대칭적/수직적 경어 사용으로 변화
수직 지향적 친밀성 미국 비대칭적 경어 사용에서 출발하여 친밀해짐에 따라 대칭적/수평적 경어 사용으로 변화 수평 지향적 친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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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직 지향적 친밀성 친밀해짐에 따라 경어 사용이 비대칭적으로 바뀌는 현상은 한 국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음.
회사의 상사와 부하직원 대학/대학원생끼리 나이가 차이 나는 경우 한국은 상하 관계, 위계질서를 중시. 아무리 친해도 나이가 한 살만 차이가 나면 연하자가 연상자에게 존대 말을 쓰는 게 보통. 같은 동양권인 일본에서는 서너 살 차이 나도 친구 사이라면 서로 반말 을 쓰는 일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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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수직지향성 이것은 꼭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강요해서만은 아닌 듯하다.
아랫사람이 오히려 윗사람 밑에 들어가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 는 면이 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말을 놓으시라고 했는데도 윗사람이 아 랫사람에게 계속 존대말을 쓰면 오히려 불편해 하거나 서운해 하기도 한다. 윗사람이 자신을 별로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 표시라고 여기기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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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는 규범이라는 관점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학자들은 오랫동안 경어법이 규범 (norm)이라는 대전제 하에 연구를 진행해 왔다. 경어법, 높임법이라는 명칭에도 이 관점이 반영되어 있음. 즉, 경어법은 언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부과되는 규범으로서, 언어 사용자는 이 규범을 수동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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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는 전략이라는 관점 그런데, 서양에서 경어에 대해, 화자가 능동적으로 결정하고 선 택하는 전략(strategy)이라는 관점에서의 연구가 나와서 동아시 아의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어법은 꼭 따라야 할 규범이라기보다, 여러 option들 중 화자 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이고, 그런 선택을 통해 어떤 효과 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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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의 전략적 사용 어머니가 평소에는 자식을 FN으로 부르다가, 야단을 칠 때에는 FN+LN으로 부름.
미국에서 대낮에 거리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의사에게 “What’s your name, boy?” the policeman asked … “Dr Poussaint. I’m a physician …” “What’s your first name, boy? …” “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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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의 전략적 사용 남성 우월주의자로서 여자 상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남자 직 원에게, 여자 상사가 다양한 호칭을 씀으로써, 둘 사이의 관계/ 거리를 조정하거나 확인시킴. A와 B는 둘 다 여자로서 대학원 입학 동기인데 A가 B보다 3살 더 많음. A는 B가 자기를 언니로 불러 주고 자기는 B를 동생처 럼 대우하여 친해지고 싶어하나, B는 A를 완강하게 ‘~씨’라고 부름으로써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그럼으로써 대칭적인(평등 한) 관계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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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병의 경어 사용 방위병들의 사회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
병영 안, 병영 밖 근무시간, 근무시간 외 계급, 나이, 고교 선후배 관계, 대학 학번 계급은 아래이지만 나이는 더 많은 신참이 연하의 고참에게 경어를 전략적으로 이용 근무시간에 병영 내에서는 깍듯이 경어를 씀. 회식 시간에는 반말을 쓰려고 시도. 고참은 기강 확립을 위해 그 시도를 저지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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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 규범인가 전략인가 권력 차가 클수록 경어는 규범의 성격이 강해짐. 서양보다는 동양에서 규범의 성격이 강함.
권력 차가 거의 없는 평등한 관계에서는, 권력보다 친밀도가 중요 한 요인이 됨. 서로 얼마나 친밀한가, 또는 얼마나 친밀해지고 싶은가에 대해 두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 이런 경우 경어는 선택의 문제로서 전략의 성격이 강해짐. 경어/반말의 의도적인 선택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자 신의 생각/바람을 투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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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 현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경어가 매우 발달했다는 것이 한국어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는 선언적 명제만 강조되었을 뿐
경어가 매우 발달했다는 것이 한국어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는 선언적 명제만 강조되었을 뿐 한국어의 경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언어의 현상에 눈을 돌리지 않음으로써 국어학자들이 많은 것을 놓쳐 왔다. 한국어의 경어 표현이 갖는 특징, 이를 통해 드러나는 한국어의 특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대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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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에 대한 편견 다케우치 가즈오(竹内和夫)의 설문조사(1983-1987) 일본어는 경어가 드물게 발달한 언어이다.
정답: X, 정답률: 9.5% 일본어는 세계의 언어들 중 어려운 언어에 속한다. 정답: X, 정답률: 24.8% 영어는 일본어보다 논리적이다. 정답: X, 정답률: 39.6% 일본어와 같은 어순을 갖는 언어가 많이 있다. 정답: O, 정답률: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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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에 대한 편견 1991年 NHK가 도쿄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외국인에게 일본어는 다른 언어보다 어려운 언어이다. yes 79%, no 11%, NDNC 7% 일본어처럼 정감이 풍부한 말은 외국어로 번역할 수 없다. 71%, 14%, 11% 영어는 논리적이지만 일본어는 비논리적이다. 31%, 4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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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보편적 성질에 대한 감각 1 세계의 언어들 가운데에는
유성음(voiced sound) 대 무성음(voiceless sound)의 대립 (opposition, contrast)을 갖는 언어와 예: 일본어, 영어 등 대부분의 유럽어 그런 대립이 없는 언어가 있음. 예: 한국어 어느 쪽이 더 일반적일까? 답: WALS (World Atlas of Language Structures) 4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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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ing in Plosives and Fric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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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보편적 성질에 대한 감각 2 세계의 언어들 가운데에는
인칭대명사(personal pronoun)를 자립적 단어(independent word)로 표현되는 언어와 예: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언어 대부분 동사에 붙는 접사(affix)/접어(clitic)로 표현되는 언어가 있음. 예: Hakha-Lai a-kal-tsaŋ 3sg.SUBJ-go-PERF “그는 갔다. / He has gone.” 어느 쪽이 더 일반적일까? 답: WALS 101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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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ion of Pronominal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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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보편적 성질에 대한 감각 3 세계의 언어들 가운데에는 “X가 Y를 가지고/소유하고 있다”라는 의미 를 나타내기 위해
(소유 의미 전용의) 타동사를 사용하는 언어와 예: 영어 ‘have’ 존재사를 사용하는 언어가 있음. 예: 한국어 ‘있다‘ ‘가지고 있다’는 영어, 일본어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야 생겨난 표현임. 둘 중 어느 쪽이 더 일반적일까? 답: WALS 117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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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icative Pos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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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보편적 성질에 대한 감각 ‘세계의 많은/대부분의 언어가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언어 보편성에 대한 감각을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데 이 감각은 사실은 영어를 비롯한 몇몇 유럽어를 바탕으로 해서 형성된 경우가 많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내가 아는 몇몇 서양어가 이러이러하니까 세 계 대부분의 언어가 그럴 것이다’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함. 그런 편견을 바탕에 깔고서 ‘자국어는 그렇지 않으니까 매우 특이한 언 어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 Cf. (우랄-)알타이어 공통 특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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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대조의 폭을 넓히자 한국어를 영어 등의 서양어와 대조함으로써, 한국어의 특징을 알아보 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영어 등 몇 개의 언어와만 대조하는 것보다는 세계의 다양한 언어들을 폭넓게 관찰한 바탕 위에서 한국어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언어유형론(linguistic typology) 세계의 많은 언어들을 가능한 한 폭넓게 조사하여 모든(또는 대다수의) 언어들이 공유하는 보편소(universal)를 찾고 언어간의 차이/변이의 패턴을 찾으려고 함. 일정한 기준에 따라 언어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일정한 변수/scale에 따라 수치화하여 언어들을 배열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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