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Newspaper In Education) 송 지은 ● 세계 최초 시험관 아기 “ 이젠 처녀랍니다.” 한국일보 년 7 월 23 일 기사 ● 국내 첫 시험관 아기 20 살 됐다. 동아일보 2005 년 10 월 11 일 기사

78 년 루이스의 어머니 레슬리 ( 당시 30 세 ) 는 난관이 막혀 아기 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아기출산을 포기했으나 불임여 성을 돕는 방법을 실험중인 케임브리지 의과대학 로버트 에드 워즈 · 패트릭 스텝토우 박사팀을 찾아가 당시에는 획기적인 의 학실험의 대상이 됐다. 패트릭 스텝토박사와 로버트 에드워드박사는 당시 9 년간의 연 구와 실험끝에 여성의 몸에서 난자를 분리, 실험실에서 인공수 정시킨 뒤 다시 여성의 자궁속에 안착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 했다. 이 방법으로 영국 소도시 올드햄의 한 병원에서 2.6 ㎏체중의 루이스가 태어나게 되었다. 오늘날 시험관 아기는 전세계적으로 약 30 만명에 이른다. 루 이스 부모는 당시 수술비가 없어 애를 먹었지만 루이스 출생 직 후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 독점기사 게재와 책 출간 등으 로 상당한 돈을 벌었으며 각종 백과사전과 기네스북에도 올랐 다.

▲위의 사진은 세계 최초의 시 험관아기 루이스 브라운이 1 살때 부모와 함께 TV 에 출현한 모습. 당시 그녀의 출산을 의 학계의 기적이라 했다. ▲위 그림은 루이스와 역 시 시험관 아기인 루이스 의 동생 나탈리 (17) 의 모 습이다. 나탈리는 벌써 엄마가 되어 2 세를 낳은 첫번째 시험관 아기로 기 록됐다.

시험관 아기가 처음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21 년 동안 전세계 적으로 30 여만명의 여성들이 체외수정에 의해 출산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험관 아기의 탄생은 자연스럽게 정자은행을 출현시켰고 시 험관 아기들이 커가면서 이들에게 생부모를 찾을 수 있는 권리 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영국 정부는 이 때문에 정자기증자의 신원공개를 금지한 기존 의 관련법을 고쳐 시험관 아기들에 한해 생부를 확인할 수 있도 록 하는 법안을 조만간 도입할 방침이다. 이 법은 소급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나 정자기증의 도덕성 문 제, 정자기증 기피로 인한 체외수정의 어려움 등 새로운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BBC 방송은 지적했다. [ 한국일보 ] 김 혁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시험관 아기 12 일이면 국내에서 시험관 아기가 처음 탄생한지 만 20 년이 된다. 11 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국내 첫 시험관 아기 ( 쌍태아 ) 는 지 난 1985 년 10 월 12 일 오전 5 시 장윤석 (74. 현 마리아병원 명예 원장 ) 서울대 교수팀 ( 이진용. 문신용. 김정구. 윤보현. 오선경 ) 에 의해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다. 첫째 여아는 2 천 630g, 둘째 남아는 2 천 560g 으로 산모 및 아기 들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했었다는 게 수술을 집도했던 의료진 의 설명이다. 이들 남매는 5 분 차이로 태어났다. 현재 한 사람은 대학에 재학 중이며, 한 사람은 대학을 휴학하 고 군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친 서씨는 나팔관이 폐쇄돼 있던 상황이었다. 장윤석 교수팀은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데 성공, 85 년 2 월 25 일 임신 에 성공했으며 서씨는 10 월 12 일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 남매 를 낳았다.

장 교수는 " 보통 쌍둥이는 건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쌍둥이 남매는 지금까지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컸다 " 면서 " 학교 때 성 적도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고 말했다. 장 교수는 " 주변 사람들이 이들 남매가 시험관 아기라는 사실을 모르도록 언론에 노출하지 않았던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고 했다. [ 동아일보 ] 이 당시 장 교수팀의 시험관 아기 성공은 아 시아 지역에서는 싱가 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4 번째였으며 5 만여명 에 달하던 국내 불임부 부들에게 큰 희망을 줬 다.

느 낀 점 시험관 아기는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요즘 불임부부가 늘어가고 있 기 때문에 그 만큼 시험관 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부부들에게는 시험관아기가 여간 반갑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 박사들의 노력으로 시험관 아이가 조금은 보편화된 것 같은데, 이 역시 요즘 뜨고 있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연구와 마찬 가지로 종교적, 윤리적 측면에서의 문제가 말이 많아지고 있다. 계속 해서 ‘ 윤리적으로 생명 경시가 아니냐.’ 라고 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 다. 물론 많은 수정란들이 죽어가는 것으로 윤리적 차원 문제가 나오 기는 하지만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행 복과 편안한 삶을 위해서도 위의 것 들은 꼭 필요하다. 또한 불임부부 들이 금전적, 육체적 고통을 감안 하면서 까지 시험관 아기를 마지막 희망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이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 다, 어렵겠지만 윤리적 차원에서의 범위를 과하게 넘지 않으면서 실 험 연구를 행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