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rlagpdnjs1@paran.com Portfolio 김혜원 rlagpdnjs1@paran.com
우리는 모두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것이 의무적 관계이든 필연적인 관계이든 말이다 우리는 모두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것이 의무적 관계이든 필연적인 관계이든 말이다. 이러한 여러 관계들 속에 나는 일회적인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관계는 서로에 의해 이루어지기 보다는 일방적인 관계, 즉 상대방의 필요에 의해 이용되고 쓰여지는 그런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필요에 의해 쓰여지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처럼… 어쩌면 사람, 마음 , 삶의 존재가치까지도 한번 사용되고 버려 질 수밖에 없는 일회용품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회용인 <一回用人> 2008 90.9cm x 72.7cm oil on canvas
일회용애 <一回用愛> 2008 116.8cm x 91cm oil on canvas
일회용생<一回用生> 2008 116.8cm x 91cm oil on canvas
소장품<所藏品> 2008 30cm x 50cm x 7cm insect cabinet , pin, disposable product
소장품<所藏品> 2008 insect cabinet , pin, disposable product
소장품<所藏品> 2008 alcohol moving picture
이시기에 나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이시기에 나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쫓고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는 욕망에 대해서 말이다. 왜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집착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사회가 아름다운 대상에게는 관대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대함에서 제외 대는 대상에게는 상대적 박탈감과 자신감 마저 빼앗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관대함의 대상에서 제외된 존재 즉 뚱뚱한 여인을 반영함으로써 내가 가지고 있는 미에 대한 열등감과 외모지상주의 <lookism>를 비판하면서도 따르고 있는 것에 대한 자괴감등 여러 가지 감정들의 뒤섞임을 극대화 하고 위안 받고 싶었다. 고풍스러울 만큼 화려한 액자 <틀>속에서 여인들은 촌스러울 만큼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기자기한 장신구를 하며 그들만의 여성성을 뽐내고 있다.참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액자 속에 여인들을 그린 이유는 액자는 보관하고 싶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 <아름다운>것을 넣어 보관하는 용도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그렇지 않은 여인을 함께 그려 넣음으로써 대조적인 효과를 주고 싶었다. 액자 또한 몸매가 좋은 여자의 실루엣을 연상케 하는 무늬를 그려 넣음으로써 작품 속 액자는 우리 사회의 미의 잣대를 보여주는 단면을 표현하고 싶었다. 작품 속 뚱뚱한 여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웃고 있으며 또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눈이나 얼굴은 가려져있다. 그 이유는 이 여인들이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모두가 그 여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인 것이다.
슈즈홀릭 2008 72cm x 60cm korean color on korean paper , Cubic
신돼렐라 2008 117cm x 91cm korean color on korean paper Cubic , button , epoxy
비널스 2008 112.1cm x 145.5cm Acrylic on canvas
아프로뒤태 2008 116.8cm x 91cm Acrylic on canvas
saboyeo 2009 112.1cm x 145.5cm Acrylic on canvas
Santina 2009 130cm x 162cm Acrylic on canvas
Santina 2009 130cm x 162cm Acrylic on canvas
Sandara 2009 162cm x 130cm Acrylic on canvas
Olleh 2009 162cm x 130cm Acrylic on canvas , stainless steel
Olleh 2009 162cm x 130cm Acrylic on canvas , stainless steel
판도라 2009 55cm x 53cm oil and pastel on canvas
마이다스의 손 2009 27cm x 22cm oil and pastel on canvas
돈나주 <豚娜 酎> 2009 50cm x 20cm Bottle, distilled liquor ,Sculpey
돈나주 <豚娜 酎> 2009 50cm x 20cm Bottle, distilled liquor ,Sculp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