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ASSISI- UNESCO 世界文化遺産 언제나 평온한 그 곳 언덕 위의 작은 마을 아시시 ! -신 현 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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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ASSISI- UNESCO 世界文化遺産 언제나 평온한 그 곳 언덕 위의 작은 마을 아시시 ! -신 현 민 - -신 현 민 - Shin Hyun Min

◀ 아시시의 아침 푸른 밀밭의 목가적인 전원풍경과 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지방 페루자의 작은 구릉지대에 자리잡은 아시시는 마을 전체가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멀리 보이는 아시시 ▶ 아시시는 가톨릭의 위대한 성자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시시는 가톨릭 성지라는 의미외에도 중세의 도시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최근에는 우리나라 개별 여행자들의 발길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1- Shin Hyun Min

아시시 전경 ▶ '이탈리아의 푸른 심장'으로 불리는 아시시는 성 프란치스코(1182~ 1226)와 성녀 글라라(1194~1253)의 고향이다. 종교와 이념, 민족과 빈부의 벽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진리와 선, 그리고 사랑과 평화를 구현하고 있는 축복의 땅이다. ◀ 아시시 입구 성 프란치스코는 12세기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후에 회개하고 프란치스코파를 창시한 인물. 프란치스코파는 청빈과 엄격한 교율을 앞세워 당시 타락한 중세교회의 개혁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있다 -2- Shin Hyun Min

◀ 거리모습 중세 이후 종교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시의 거리는 오래된 돌들이 깔린 작고 좁은 길과 성벽이 이어져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 2층 발코니마다 햇살을 듬뿍 머금고 있는 화분들. 그 모습이 새벽 공기를 달구는 따스한 아침 햇살만큼이나 싱그럽고 평화롭다. -3- Shin Hyun Min

그 주변으로 뻗어 있는 좁은 골목길. 그 양편으로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중세 건물들. 골목길 모습 대리석이 깔린 넓은 광장, 그 주변으로 뻗어 있는 좁은 골목길. 그 양편으로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중세 건물들. -4- Shin Hyun Min

동화 속 풍경같이 빼곡한 성물가게 모습이 이채롭다. ▼ 성물가게 모습 동화 속 풍경같이 빼곡한 성물가게 모습이 이채롭다. ▲ 아시시의 거리 한 건물의 벽에 그린 성화는 성프란치스코대성당 아래층 성당에 있는 황혼의 성모의 벽화중에서 성모님께서 프란치스코성인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성화의 일부분을 그려놓았다. -5- Shin Hyun Min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전경 아시시의 가장 큰 볼거리도 그를 기념해 세운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이다. 고딕 초기의 건축양식으로서 웅장하고 화려하고 외벽은 마치 중세의 성을 보는 듯하다.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꾸민 이 성당은 특히 조토의 프레스코화인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가 이탈리아 최고의 프레스코화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6- Shin Hyun Min

◀ 상층(2층) 내부모습 (basilica superiore san francesco)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 상층(2층) 내부모습 (basilica superiore san francesco) 13~14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 화가들인 조토와 로렌체티, 치마부에, 마르티니 작품의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28장면으로 구성한 조토(GIOTTO) 의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 하층(1층) 내부 모습 ▶ 스테인드 글라스와 중세의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7- Shin Hyun Min

Franciscan Allegories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Franciscan Allegories - GIOTTO c. 1330 Fresco Lower Church, San Francesco, Assisi 성당 아래층(1층) 중앙제대 위의 가난, 순명, 정결, 영광의 천장화는 순례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천장화의 위치는 위에는 순명, 아래는 정결, 왼편은 영광, 오른편은 가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8- Shin Hyun Min

가난 Franciscan Allegories: Allegory of Poverty - GIOTTO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가난에 대한 묘사에서 예수님께서 주례자이시며 성프란치스코가 가난부인과 결혼 하는 모습입니다. 한 아이가 가난부인의 맨발에 던진 가시덤불이 크게 자라서 가난부인의 머리에 얹는 아름다운 장미와 백합의 화관으로 변하는 묘사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극히 위대한 가난) -9- Shin Hyun Min

순명 Franciscan Allegories: Allegory of Obedience - GIOTTO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Franciscan Allegories: Allegory of Obedience - GIOTTO 순명 순명은 수도자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두 가지의 덕이 함께 있는데 분별과 겸손의 덕으로서 명목적 순명이 아닌 '거룩한 분별'과 '거룩한 겸손'의 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만을 상징하는 반인반수를 다른 천사가 저지하고 있습니다. 맨 위 꼭대기에는 멍에를 두른 프란치스코성인이 하늘에서 내려온 두 개의 손이 순명에 의해 인도되고 있습니다. (거룩한 순종) -10- Shin Hyun Min

영광 Franciscan Allegories: St Francis in Glory - GIOTTO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영광은 프란치스코 성인이 황금색 달마띠까 부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계시며 천사들이 춤과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1- Shin Hyun Min

Franciscan Allegories: Allegory of Chastity - GIOTTO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Franciscan Allegories: Allegory of Chastity - GIOTTO 정결 정결은 성안에 흰 옷 입은 여인으로 표현했는데 봉쇄, 공간 안에 자신을 가둔 정결녀로서 성프란치스코는 정결의 성으로 올라오려는 세 사람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맨앞의 한사람은 재속프란치스코회(3회), 가운데는 작은형제회(1회), 맨끝은 글라라회(2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정결) -12- Shin Hyun Min

프란치스코 성인이 유해가 모셔져 있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내 지하소성당. 성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난 2년 뒤 1228년에 착공, 1230년 성당 일부가 완공되자 성 지오르지오 성당에 안장돼 있던 성인 유해를 지하 성당으로 옮겨왔다. 성인 유해는 지하성당 제단 가운데 가로질러 서 있는 굵은 돌기둥 속 석관에 안장돼 있다. 성인의 청빈한 삶을 웅변하듯 성당 내부는 무릎틀과 제단위에 깔린 낡은 양탄자뿐 아무것도 없다. -13- Shin Hyun Min

아시시에서 특별한 것 두가지: 가시없는 장미 -14- 아시시는 가시없는 장미와 비둘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둘 다 프란치스코 성인과 관련된 기적과 연관있는 것이어서 세계의 많은 순례자들이 기도하러 온다고 합니다. 성당 오른쪽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시없는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몸소 예수님의 고통에 참여하고 스스로 보속을 하기 위해 장미꽃밭에 몸을 굴렸는데 장미 위를 구를 때 장미가 그 분을 위해 가시를 전부 몸 안에 넣었다고 해서 이 곳에 있는 장미는 가시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곳의 장미나무 가지들에는 가시가 없습니다. 성모님뿐 아니라 동물들과 자연까지도 성인을 아끼고 싶었던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딴 지역에 가져다 심으면 다시 가시가 나온다고 합니다. -14- Shin Hyun Min

아시시에서 특별한 것 두가지: 비둘기 마을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조각입니다. 마치 새들이랑 대화하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조각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새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분의 이 동상 곁에 항~상 흰 비둘기 2마리가 와서 앉아있다고 합니다. 비둘기 두마리를 찾아보세요^-^ 프란치스코 성인 상의 손에 들려 있는 새 둥우리 안에 살아있는 흰 비둘기 한 쌍이 다른 곳으로 가지도 않고 앉아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15- Shin Hyun Min

산 루피노 성당 8세기때 아시시 최초의 주교였으며 AD 238년에 순교한 루피노 주교의 시신을 안장하기 위해 작은 성전을 세웠다. 11세기초에는 아시시의 주교 우고네는 또 다른 교회를 지어 그의 자리를 옮겼다. 최종적으로 아시시의 클라리시모 주교는 성인의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대성전을 건축했다. 이곳에서 프란치스코는 최초의 강론을 했다. 정문입구의 글라라 성녀와 프란치스코의 조각은 아말리아와 죠반니 두프레에 의한 것이고 오른쪽입구에 글라라와 프란시스코가 세례를 받았던 세례반은 산타 마리아 마죠레교회에서 가져온 것이다. 지하실로 가면 원교회의 작은 중앙 날개에 회중석과 두개의 회랑이 있는 납골실에 루피노 성인의 시신이 묻혀있는 3세기때의 아름다운 로마식 석관이 있다. -16- Shin Hyun Min

산타 끼아라 성당 (성 글라라 성당) 성프란치스코의 사상과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의 추종자로서 삶을 다한 성녀 글라라를 위해 12 57년에 세워져 8년후에 봉헌되었다. 성당내부에 있는 성 다미아노 십자고상은 성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의 소명을 처음으로 들은 기적의 십자가이다. 이 성전은 원래 프란치스코의 시신을 안장했던 성 지오르지오 교회터였다. 성녀 글라라는 1194년 아시시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났으나 프란치스코의 영향을 받고 그 후 바스티아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지낸 후에 산 다미아노 수도원에 거처를 정하였다. 1212년 프란치스코회 첫 여자 수도자가 된 후 봉쇄 수도회인 “클라라회”를 창설하여 42년을 그곳에서 지내며 질병에도 불구하고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엄격한 수도생활을 하였다. 1253년 죽은 후 2년 만에 교황 알렉산더 4세는 시성식을 수여했다. -17- Shin Hyun Min

파란 하늘과 목가적인 움브리아 전원풍경. 그리고 붉은색 지붕의 중세시대 건물들… 아시시의 평화로운 모습 파란 하늘과 목가적인 움브리아 전원풍경. 그리고 붉은색 지붕의 중세시대 건물들… 이곳이 사랑과 평화의 축복의 땅이라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진다. -18- Shin Hyun Min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움브리아 평원 움브리아 평원의 평화스러운 모습 ▶ -19- Shin Hyun Min

◀ 아시시의 골목길 모습 멀리 움브리아 평원이 보인다. 아시시의 하늘 ▶ -20- Shin Hyun Min

◀ 로카마조레 (Rocca Maggiore) 아시시 북쪽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요새로, 14세기의 전형적인 중세 성곽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로카마조레로 올라가는 좁은 길 ▶ -21- Shin Hyun Min

망루에 서면 아시시와 근교 지방을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로카마조레에서 내려다 본 아시시 ▶ 망루에 서면 아시시와 근교 지방을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왼쪽 끝에 산 루피노 성당과 그 오른쪽에 산타 끼아라 성당이 보인다. ◀ 로카마조레에서 내려다 본 움브리아 평원 아래쪽에 성프란치스코 대성당상층(2층) 모습이 보인다. -22- Shin Hyun Min

◀ 포르찌운콜라 소성당 (Porziuncola) 프란치스코는 27살 때 손수 벽돌을 찍어 수리한 이 소성당에서 복음 말씀을 깨닫고 옷 한 벌에 만족하는 청빈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묵상과 기도를 하면서 그 경당 앞을 지나가던 첫날 밤이었다. 그리스도와 성모님께서 수많은 천사들을 거느리시고 그에게 나타나셨다. 갑작스러운 이분들의 출현에 놀라 어리둥절한 채 서있는 성인에게, 그 장소가 특별한 곳이며 많은 은총이 주어질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 성당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본거지가 되어 후일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의 승인을 받게 되었다. 1212년에는 글라라(1194-1253, 글라라수녀회 창설자) 성녀도 이곳에서 서원을 했으며, 1224년 프란치스코 성인이 오상을 받고 늘 소망했던 대로 1226년 자신의 생을 마감한 곳 역시 이곳 포르찌운콜라이다. 이후 사람들은 이곳 포르찌운콜라를 ‘성 프란치스코의 심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23- Shin Hyun Min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성당 (Santa Maria degli Angeli) 성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난 후 수많은 순례자들이 포르찌운콜라를 찾았고, 17세기 후반 교황청이 포르찌운콜라를 덮는 대성당을 세운다. 이것이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대성당이며 그 속에 프란치스코 성인 생존 당시에 지어졌던 작은 경당 포르찌운콜라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장식없는 벽면과 작은 돌제대, 소박한 제대벽화가 전부다. 이곳에서는 입고 있는 옷 그 자체가 사치인 듯 싶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낡은 장궤틀과 빛 바랜 벽화가 있는 경당에서 잠시 머물며 기도할 때마다 성인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곤 한다. 프란치스코 수도회들(글라라회, 카푸치노회, 작은 형제회 등도 포함)은 마리아께 대한 특별한 신심을 오늘날까지도 보존하여 오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를 옹호했으며, 1854년에 그것이 마침내 교의로 선포되는 데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성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았던 프란치스코는 마리아를 위한 여러 가지 찬미가와 기도도 남겼다. 그는 마리아를 자신의 변호인이자 형제들의 변호인으로 여기며 살았다고 한다. -24- Shin Hyun Min

-25- - END - Shin Hyun Min